〈 35화 〉 035. 브리뉴 제국의 수도 라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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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35. 브리뉴 제국의 수도 .
에일린의 다리 사이에서 입술을 뗀 루이스는 침대 위에서 일어서며 에일린을 불렀다.
“에일린. 이제 네 차례야.”
“하아…. 네…. 루이스님.”
에일린은 쾌락에 물든 나른한 몸을 일으켜 상체를 세우더니 이미 완전히 발기된 루이스의 남근을 혀를 내밀어 핥다가 입속에 품고 빨기 시작했다.
에일린은 루이스를 만나며 첫 경험을 했다. 그런 에일린은 루이스를 만나기 전까지 남녀 간의 행위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뿐 상세한 지식은 없었다.
오히려 그런 점이 에일린에게 섹스에 관한 모든 것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다.
에일린은 루이스와 매일 밤을 함께 하며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빠르게 섹스를 배워나가며 루이스에 적응했다.
에일린은 지금도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루이스의 남근을 뿌리 끝까지 구석구석 핥고 머리를 흔들며 열심히 빨았다.
인생 처음으로 겪어 본 남성이 루이스이고, 그런 루이스에게 섹스를 배우게 된 에일린은 남녀 간의 섹스에서는 당연히 이러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거기다 루이스를 조금이라도 더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에일린의 마음가짐까지 더해지자 고급 창관의 테크닉이 뛰어난 직업여성보다도 루이스를 더욱 만족시켜주었다.
에일린의 입 봉사에 충분히 만족한 루이스는 에일린을 내려다보며 다시 지시를 내렸다.
“에일린. 이제 됐어. 누워서 다리 벌려봐.”
“읍…. 네. 루이스님.”
에일린은 곧장 루이스의 남근에서 입을 떼고 침대에 누우며 루이스가 삽입하기 편하도록 새하얗고 늘씬한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루이스는 샘물이 솟아나듯 맑은 애액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는 음부의 작은 구멍 속으로 남근을 삽입했다.
처음에는 남근의 절반만 넣어도 상당히 버거워하던 에일린이었지만, 며칠 사이에 충분히 적응하며 이제는 단숨에 남근의 뿌리 끝까지 받아들였다.
물론 에일린은 아직도 살짝 버겁긴 했지만, 루이스가 자신의 몸속으로 남근을 깊게 넣을수록 더 기뻐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조금이라도 더 깊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오히려 다리를 더 크게 벌렸다.
이미 루이스에게 온몸 구석구석에 세심하고 정성 어린 애무를 받은 에일린은 충분히 달아오른 상태였고 온몸의 성감대도 상당히 예민해져 있었다.
그런 에일린의 몸속으로 남근이 뿌리 끝까지 삽입되고 루이스가 서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에일린은 평소보다 더 큰 쾌락을 느끼며 무언가가 밀려오기 시작하는 감각을 느꼈다.
루이스는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서서히 높여가며 에일린의 몸속 깊숙한 곳을 남근으로 강하게 찌르기 시작했다.
서서히 신음이 커지던 에일린은 한 순간 허리가 크게 휘어지며 안 그래도 강하던 질의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
“아으읏…. 흐으응…. 하으으응….”
드디어 에일린은 인생 처음으로 오르가슴에 다다랐다. 평소 루이스와의 섹스에서도 분명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이렇게 미칠듯한 쾌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
에일린은 마치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는 듯한 너무나도 생소한 감각에 두려움마저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며 루이스의 남근에서 피해 달아나려고 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에일린이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강하게 움켜쥐고 오히려 에일린의 몸속으로 남근을 더욱 빨리, 그리고 강하게 박기 시작했다.
“아흐흑…. 루….이스님…. 제발…. 흐으윽….”
이미 오르가슴으로 한껏 예민해진 질 내부를 더욱 강하게 쑤셔대는 루이스의 남근으로 인해 에일린은 실신할 듯 신음을 흘러댔다.
지금 온몸에 휘몰아치는 강력한 쾌감은 오르가슴을 처음 느껴본 에일린으로써는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 있었다.
그건 루이스도 비슷했다. 루이스 역시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루이스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자신의 남근을 오물쪼물 물고 조여오는 속살의 감각에 더는 견디지 못하고 에일린의 몸속 깊숙한 곳에 강하게 정액을 쏟아냈다.
강력한 쾌감이 동반된 기분 좋은 사정을 마친 루이스는 에일린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고는 반쯤 정신을 잃은 에일린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
루이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에일린을 가볍게 품속으로 끌어안으며 머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다.
에일린의 숨이 조금씩 안정되어가며 서서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런 에일린을 보며 루이스는 입을 열었다.
“에일린. 어땠어?”
“아하…. 그게….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좋았어?”
“뭔가…. 알 수 없는 강한 느낌이 밀려와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좋았을까요? 잘…. 설명할 수가 없네요….”
너무나 큰 쾌감은 오히려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현재 에일린이 느낀 오르가슴이 그런 경우였다.
“…그래?”
“음…. 좋았…던 거…. 같아요.”
잠시 생각에 잠겼던 에일린은 자신의 감각이 고통이 아닌 쾌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았다.
“앞으로는 그런 기분을 자주 느낄 게 될 거야.”
“왠지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자주 느껴도…. 문제없을까요?”
에일린은 너무나도 강력했던 쾌감을 느끼며 아직도 다소 생소하고 두려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쾌감에도 조금씩 익숙해져 갈 것이다. 왜냐면 루이스가 에일린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테니….
“물론이지. 점점 더 좋아질 거야. 너무 기분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을 만큼.”
“그렇군요…. 제게 그런 기쁨을 알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루이스님.”
“뭘…. 나도 엄청 좋았는걸. 서로 좋았던 거니 나도 에일린에게 감사해야지.”
“네…. 루이스님에게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네요.”
“앞으로는 더 많은 걸 가르쳐줄게.”
“네. 저도 열심히 배울게요.”
에일린은 작은 두 주먹을 꼭 쥐며 각오를 다졌다.
루이스는 기특한 말을 하는 에일린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는 그대로 품속에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겨우 한 번의 섹스였지만, 루이스는 충분히 만족했고 에일린도 첫 오르가슴으로 완전히 녹초가 된 상태라 여기서 그만하기로 했다.
루이스는 포근한 침대에 누워 부드럽고 따뜻한 에일린을 껴안은 채 기분 좋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루이스는 홀로 수도 의 모험가조합을 찾았다. 아이템을 팔아 금화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시점에서의 모험가조합은 국가에 소속된 단체로 3국, 즉 카스티아 왕국, 브리뉴 제국, 브레시아 연합국에 소속된 모험가조합은 각각 독립되어 있었다.
그리고 도시 이 브리뉴 제국의 수도인 만큼 에 있는 모험가조합은 브리뉴 제국 모험가조합의 본부이기도 했다.
확실히 본부인 만큼 도시 에 있던 모험가조합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대여섯 명이 나란히 드나들 수 있는 큰 입구는 활짝 열려있었다.
루이스가 모험가조합 입구를 들어서자 정면 접수대에는 활기차게 모험가를 상대하고 있는 접수원들이 보였다.
루이스는 비교적 한가해 보이는 구석 자리의 접수원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눈웃음에 애교가 있는 여성 접수원이 산듯하게 대응을 해왔다.
“저희 모험가조합에는 어떤 용무로 오셨나요?”
“팔 아이템들이 있어서 거래하러 왔어요.”
“그러신가요? 우선 모험가카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네.”
절차는 도시 에서와 비슷했다.
루이스의 모험가카드를 확인한 접수원은 이어서 루이스가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 후의 과정도 비슷했다. 루이스가 꺼낸 아이템이 예상외로 많고 고급이다 보니 결국 윗선, 즉 모험가조합장으로 거래가 넘겨졌다.
하지만 루이스는 에서와는 다르게 정말 아이템 거래만을 깔끔하게 하고 모험가조합에서의 볼 일을 마쳤다.
일단 모험가조합에서와는 다르게 에일린이라는 비교 불가능한 매력을 가진 여성이 루이스의 옆에 있어서 성욕 처리에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또 그 당시는 한 달이라는 기간을 어쩔 수 없이 도시 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허튼짓도 많이 했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여행의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었다.
“다음에도 좋은 아이템을 구하게 되면 우리 모험가조합에 꼭 들려주게나.”
“네. 그러도록 하죠. 그럼 저는 이만.”
루이스는 모헙가조합의 조합장인 제오프의 환대를 받으며 모험가조합을 나섰다.
그만큼 루이스가 이곳 모헙가조합에서 거래한 아이템은 양과 질 모두 상당했다.
물론 루이스의 기준에서는 가치가 떨어지는 잡템 수준의 아이템에 불과했지만, 에서 아이템을 팔고 마련한 금화보다 훨씬 많은 1,467 금화를 벌었다.
앞으로 목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루이스에게는 당장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금액이었다.
모험가조합에서의 볼일을 마친 루이스는 당장 다음 목적지인 노예시장으로 향했다.
카스티아 왕국과 브레시아 연합국에도 노예시장이 있지만, 아무래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노예 거래가 가장 활발한 브리뉴 제국이었고 그중에서도 수도인 이 단연 최고였다.
물론 루이스가 수도 에 있는 노예시장을 찾은 것은 규모가 크고 보유 노예가 많다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바로 이곳에 루이스가 환생하며 동료 후보로 예정해두었던 인물 중 하나가 있기 때문이었다.
수도 의 노예시장이 리카 대륙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수의 크고 작은 노예 상단이 있었다.
루이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노예 상단을 찾았다.
이 노예 상단은 넓은 부지 면적과 몇 채의 큰 건물로 구성되어 겉모습부터 다른 노예 상단과 격을 달리했다.
루이스가 노예 상단으로 다가가자 노예 상단의 입구를 지키는 인상이 험하고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었다.
루이스가 안으로 들어서자 1층 로비의 카운터에서 대기하고 있던 접수원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안녕하세요. 저희 노예 상단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루이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르게 스캔을 한 접수원은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빠른 걸음으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곧 2층에서 정장을 갖춰 입은 초로의 남성 하나가 내려왔다. 이 초로의 남성 역시 접수원과 마찬가지로 실례되지 않는 선에서 루이스를 빠르게 훑어보았다.
접수원도 그렇고 지금 이 남성도 그렇지만, 지금의 행동은 고객의 옷차림과 모습을 살펴보며 가치를 매기는 작업이었다.
그렇게 마음속에서 루이스에 대한 견적이 나왔는지 초로의 남성은 루이스에게 한발 다가선 후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어서 오십시오. 이 노예 상단의 주인인 쥴스라고 합니다. 상품을 팔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구매를 원하십니까?”
현재 루이스는 수도 의 고급 의류 상점에서 구매한 값 비싼 옷을 입은 상태였다.
게다가 무기와 방어구는 반지와 팔찌 상태로 수납 중이니 겉으로 보기에는 모험가가 아닌 신분이 높은 귀족 자제 또는 돈 많고 젊은 상인으로 보일 것이다.
따라서 우수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루이스를 대하는 쥴스의 태도에서는 정중함과 친절이 느껴졌다.
물론 등급이 높은 모험가 역시 우수 고객이 될 수는 있지만, 그런 고객들은 아무래도 전투 노예를 주로 찾다 보니 비싼 성노예까지 폭넓게 팔기 위해서는 루이스 같은 고객이 쥴스의 입장에서는 더 좋았다.
루이스는 쥴스의 물음에 이 노예 상단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구매를 위해서 왔습니다.”
“원하시는 상품이 있으십니까?”
“일단 10대 중반의 여자 수인을 원합니다.”
“가격은 어느 정도를 예상하십니까?”
“상품만 괜찮다면 가격은 딱히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저를 따라오시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쥴스는 루이스를 안내하기 위해 몸을 돌려 앞장을 섰다.
루이스는 쥴스를 따라 4층으로 올라 노예를 보여줄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방으로 들어서니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있었고 그 앞쪽으로 넓은 공간에는 살짝 높은 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단은 좌우로 하나씩의 문이 달려있었다.
쥴스는 방 안에 대기 중이던 여성에게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몇 마디를 말을 건넸다. 여성은 오른편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루이스가 소파에 앉자 곧 노출이 심한 어린 여성 노예 한 명이 테이블 위에 뜨거운 차가 담긴 찻잔을 놓아두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