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30화 (30/69)

〈 30화 〉 030. 첫 번째 동료, 하이엘프 에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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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30. 첫 번째 동료, 하이엘프 에일린.

루이스는 식사 중에 에일린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루이스와 에일린은 라는 강력한 서약으로 묶이긴 했지만, 그에 비해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은 너무나도 적었다.

따라서 여유가 있을 때마다 이런 시간을 자주 가지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야 했다.

에일린은 251살이라는 나이가 결코 허투루 먹은 나이가 아님을 확인시켜주었다.

에일린은 마물들이나 식물들에 관한 지식이 풍부해 모험가로서 잔뼈가 굵은 루이스로서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물론 유니크 던전 내의 마물들에 관한 지식이라면 루이스를 따라올 자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넓은 리카 대륙의 필드에 서식하는 마물들에 관한 지식에서 에일린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식사를 마친 루이스와 에일린은 다시 에일린이 소환한 정령 말에 함께 올라 이동을 시작했다.

물론 루이스는 다시 에일린의 허리와 배, 그리고 엉덩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며칠을 함께 하며 에일린도 루이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지 여전히 긴장하긴 했지만, 첫날처럼 몸이 바짝 굳는 일은 없었다.

물론 에일린은 익숙하지 않은 스킨십을 당하며 난처하겠지만, 루이스 역시 상당한 고역이었다.

루이스는 에일린이 타 종족과 잘 어울리지 않는 엘프, 특히나 남성을 거북하게 생각하는 여성 엘프라 최대한 조심하려 했지만, 그것도 이제는 한계였다.

루이스는 에일린의 몸을 적당히 만지며 욕구를 풀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욕구는 더욱 쌓여가기만 할 뿐이었다.

루이스는 사실 에일린이 앞으로 영원히 함께할 소중한 동료가 아니었다면, 이미 옷을 모두 벗겨버리고 알몸으로 만든 후 마음껏 범했을 것이다.

루이스는 에일린의 부드러운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주물렀다. 허리를 주무르며 손의 위치를 앞쪽으로 조금씩 움직여 갔다.

지금까지 이동하며 이정도의 신체 접촉은 계속 해왔던 만큼 에일린도 크게 거부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루이스의 손은 에일린의 부드러운 배를 지나 이번에는 천천히 위쪽으로 향했다.

루이스의 손은 에일린의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의 밑 부분에 도달했지만, 가죽으로 된 가슴 보호대에 막혀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했다.

루이스는 아쉬운 대로 가슴 보호대 위에 손을 올리고 만져보았지만 기대하던 감촉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당하는 당사자인 에일린은 달랐던 모양이다.

“읏…. 루이스님?”

“에일린. 왜 그래?”

“저…. 거기는….”

“뭐가?”

에일린은 지금까지는 그나마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비록 가죽 보호대 위이긴 하지만, 루이스가 직접 가슴을 만져오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당당하게 나오는 루이스에게 에일린은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아니에요.”

루이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손을 이동시켰다.

루이스는 다시 에일린의 부드러운 배를 지나 아랫배를 거쳐 다리 사이 깊숙한 곳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번에는 가슴을 만질 때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감촉이 그대로 이어졌다.

에일린은 정령과 활을 이용한 전투를 하는 스타일인 만큼 가슴을 제외한 다른 부위에는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어구를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저기…. 루이스님?”

“응? 왜?”

“거…. 거기…는 안…. 돼요….”

“어디? 뭐가 안 돼?”

“…….”

루이스의 손은 집요하게 에일린의 다리 깊숙한 곳을 파고들었다.

처음 정령 말에 함께 오를 때까지만 해도 긴장이 풀려 있던 에일린의 몸은 어느 사이 바짝 힘이 들어간 채 굳어 있었고 서서히 둘 사이의 대화도 끊겼다.

루이스는 최대한 손끝에 감각을 집중해 바지 아래에 숨겨진 비부를 찾아 헤매듯 위아래로 훑었다.

아무리 에일린의 하체에는 제대로 된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지만, 그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비부의 감촉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루이스를 발기시키기는 충분했다. 루이스는 바짝 성이 난 아랫도리를 에일린의 엉덩이에 밀착시켰다.

루이스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에일린의 바지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갔다. 루이스는 그렇게 조금 느슨해진 바지 틈 사이로 손을 다시 밀어 넣었다.

루이스의 손은 먼저 에일린의 부드러운 아랫배에 직접 닿았다. 그리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중심부를 향해 나아갔다.

“흐읏…. 저…. 저기…. 루이스님?”

“왜?”

“거긴…. 정말 안 돼요….”

지금까지는 그나마 순종적으로 몸을 맡겨오던 에일린은 루이스의 손이 다리 중심부를 직접 파고들자 한 손으로 루이스의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루이스는 그런 에일린의 소극적인 저항은 무시하고 더욱 깊숙이 손을 넣었다.

원래라면 닿았어야 할 음부를 덮고 있을 털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대신 가느다란 틈새가 느껴졌다.

루이스는 그 틈 사이로 손가락을 하나를 밀어 넣었다. 곧 작은 돌기, 즉 클리토리스가 손끝에 닿았다.

루이스는 그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으읏…. 흣….”

에일린은 너무나도 생소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루이스의 손가락은 이제 클리토리스를 지나 골짜기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는 비경을 찾아 헤매었다.

에일린의 속살은 너무나도 부드러웠다. 그리고 루이스의 손가락이 그 속살 속을 가르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서서히 습기가 느껴졌다.

루이스는 드디어 뜨거운 습기가 느껴지는 근원지를 발견했다.

루이스는 곧장 근원지의 작은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한 마디 넣어봤지만, 그 이상의 진입은 어려웠다.

얇고 부드럽긴 했지만, 확실하게 루이스의 손가락을 가로막는 막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루이스는 더 이상의 진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시 후퇴해 질구와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더해갔다.

“읏…. 으읏…. 흐읏….”

에일린은 신음을 흘리며 상체가 거의 정령 말에 닿을 정도로 숙어졌다.

특별한 지시를 추가로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달리는 정령 말의 우수함이 없었다면 제대로 나아가지도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루이스는 그런 에일린을 전혀 봐주지 않았다. 3일간 참아온 욕구를 터트리기라도 하는 듯 클리토리스와 작고 부드러운 구멍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살짝 습기만 느껴지던 에일린의 음부는 서서히 젖어가며 루이스의 손가락은 물론이고 바지까지도 흠뻑 적셨다.

루이스는 오랜 시간 에일린의 음부를 만끽했고 어느 정도 욕구를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 도시 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를 앞두고 에일린에게 말을 걸었다.

“이쯤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가자.”

하이엘프인 에일린은 그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만 해도 상당히 눈에 띄는데 거기다 보기 드문 정령 말까지 탄 상태에서 도시로 다가갈 수는 없었다.

정령 말에서 내린 에일린은 다리에서 힘이 풀렸는지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비틀거렸다.

루이스는 에일린을 살짝 부축해주며 도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에일린. 혹시 도시를 출입하기 위한 신분증 같은 건 가지고 있어?”

“네…. 거의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모험가 등록이 되어있어요.”

루이스가 확인해보니 에일린은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다지만, 의외로 브리뉴 제국과 브레시아 연합국의 D등급 모험가로 등록되어 있었다.

그리 높은 모험가 등급은 아니었지만, 도시로 진입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에일린에게 많은 시선이 몰린 것을 제외하면 큰 무리 없이 도시로 진입할 수 있었다.

루이스는 오랜 여행으로 지친 여독을 풀기 위해 일단 하루 정도 쉬어갈 생각으로 이 도시에서 가장 좋은 여관을 물어 찾아갔다.

여관에 도착한 루이스는 여관에서 가장 좋은 방을 잡고 에일린과 함께 1층에서 식사를 했다.

에일린이 만들어 준 식사도 나름 괜찮았지만, 요리 재료가 부족했던 만큼 여관의 제대로 된 식사와 비교할 바는 아니었다.

루이스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니 살 것 같았다. 에일린도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만족하는 눈치였다.

식사를 미친 루이스와 에일린은 방으로 향했다.

비싼 여관이라 그런지 아니면 가장 좋은 방을 잡아서인지 방에는 개인 욕실이 딸린 것은 물론이고 두 명이 누워도 넉넉한 크기의 침대와 테이블, 소파 등 모든 가구가 고급 목제를 사용해 만든 고급품들이었다.

“일단 목욕부터 하고 와.”

루이스는 먼저 에일린을 욕실로 보냈다. 에일린은 잠시 주뼛주뼛했지만, 결국 욕실로 걸어갔다.

루이스는 에일린과 함께 씻고 싶은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 전에 우선 정리할 것들이 있었다.

루이스는 안락한 소파에 앉아 반지에 보관된 지금까지 구한 클래스 전직서와 아이템을 테이블 위로 하나씩 꺼내 놓으며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유니크 등급의 클래스 전직서는 당장 쓰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동료들을 계속 늘려나가다 보면 필요한 때가 반드시 온다. 오히려 아무리 많아도 모자랄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템은 아니었다. 장기적인 시야로 봤을 때 최소 레어 등급, 그중에서도 상급 이상이 아니면 동료들에게 줄 아이템으로는 너무나 부족했다.

루이스는 당장은 아니라도 앞으로 쓸 것과 필요 없는 것으로 나누었다. 그러면서 에일린이 당장 쓸 아이템을 고민했다.

루이스는 에일린과 짧은 여행을 통해 대화를 나누며 에일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에일린의 전투 스타일은 빠른 민첩을 살려 활을 이용한 물리 공격을 주력으로 정령을 이용한 마법을 보조하는 형태였다.

낮은 근력으로 인한 활 공격력 저하 역시 바람 정령의 도움을 받아 극복하고 있었다.

소환사 계열 클래스는 마법사 계열 클래스와 다르게 마법 스태프나 완드 등의 아이템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에일린의 전투 스타일을 살리려면 아무래도 활이 더 좋았지만, 활은 지금 에일린이 가진 것보다 좋은 게 없었다.

결국, 루이스는 지금까지 자신이 착용하던 가죽 방어구를 에일린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어차피 루이스는 조금 기동력이 저하되더라도 이라는 유니크 등급의 중갑이 있었다.

루이스가 아이템 분류 작업을 끝내고 앞으로 방문하게 될 고대 유니크 신전의 공략에 필요한 물품 목록의 작성까지 마치고 나자 욕실 문이 열리며 에일린이 다시 침실로 돌아왔다.

살짝 물기를 머금은 머리카락과 막 목욕을 끝내 더욱 뽀얗고 눈부신 피부가 에일린의 청순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섹시해 보였다.

“에일린. 침대로 가서 쉬고 있어. 나도 씻고 올 테니.”

“……네. 루이스님.”

루이스도 욕실로 들어서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며 목욕을 했다.

루이스는 어서 빨리 에일린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긴 했지만, 오랜만의 목욕이 너무나 기분이 좋아 제법 시간이 걸렸다.

루이스가 목욕을 마치고 침실로 돌아가니 침대로 올라가 앉은 채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에일린이 보였다.

루이스는 바로 침대로 향하지 않고 그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에일린을 바라보았다. 에일린 역시 살짝 불안한 눈동자로 루이스를 마주 보았다.

루이스는 며칠간 에일린과 함께 하며 상세하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밑밥은 깔아 두었다. 그리고 이제 슬슬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낼 생각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내 허락 없이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돼. 이건 ‘명령’이야.”

루이스의 입에서 “명령”이라는 말이 나오자 에일린의 몸이 아주 짧은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구속된 것처럼 경직이 되었다.

이것은 “명령”이라는 주문을 통해서 서약자에게 가하는 스킬 효과였다.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야. 대략 15~20년 후. 리카 대륙은 다른 차원에서 온 침략자들에 의해서 멸망하게 돼.”

“그 침략은 벌써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 서막으로 유니크 던전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성장을 시작했으니….”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2~3년 후에는 3국에서도 이런 미래의 불행을 예견하게 돼. 그리고 그 불행을 막고자 3국이 모여서 회담을 하게 되지.”

“그 결과. 침략자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다른 차원의 존재들. 즉 지구인을 이곳 리카 대륙으로 소환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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