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23화 (23/69)

〈 23화 〉 023. ­파비아­ 마법상점의 레이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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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23. <파비아> 마법상점의 레이첼.

루이스는 신발을 제외하고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그사이 레이첼은 로브 속으로 손을 넣어 속옷만을 벗었을 뿐이었다.

레이첼의 시선은 여전히 루이스의 남근에서 떠나질 않았다. 레이첼은 그렇게 멍하니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기…. 바로 넣기는…. 아무래도 무리겠죠?”

루이스의 남근은 아직 완전히 발기되지는 않았지만, 일반 남성의 발기된 남근보다 컸고 그 상태를 보며 발기 후의 크기를 다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레이첼은 자신이 지금껏 만나본 그 어떤 남성보다도 거대한 루이스의 남근을 보며 작은 두려움과 큰 기대를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네. 일단 젖어야죠…. 레이첼. 이쪽으로 엉덩이 내밀어봐요.”

“네? 네….”

레이첼은 카운터에 두 손을 올리고 상체를 살짝 숙이며 루이스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루이스는 레이첼에게 다가가 바로 로브를 허리까지 쭉 걷어 올렸다. 그러자 레이첼의 토실토실하고 하얀 엉덩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루이스는 커닐링구스를 꺼리는 편은 아니었다. 다만 어느 정도 몸을 섞고 친분이 쌓인 여성이 아니면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었다.

따라서 루이스는 캐롤에게 했던 것처럼 레이첼의 엉덩이를 가볍게 쓰다듬고 몇 번 주무른 후에 곧장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음부로 향했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첼의 음부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젖은 상태였다.

루이스도 사양하지 않고 바로 레이첼의 질에 손가락을 밀어 넣고 쑤시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 아아….”

루이스의 손가락이 질 벽을 긁듯이 쑤시고 있자 레이첼의 입에서는 상당히 자제한 듯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런 레이첼의 담백한 신음과는 다르게 질 내부의 온도는 급격히 올라가며 뜨거워졌고 끈적거리는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이제 레이첼의 질은 루이스의 우람한 남근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푹 젖었다.

“그럼 이제 제 걸 빨아줄래요?”

“저기…. 제가 이걸 입에 넣을 수 있을까요?”

“글쎄요. 가능하지 않을까요? 넣어보면 알겠죠.”

“네….”

레이첼의 입술은 도톰하고 탐스러웠지만, 그에 비해 입은 작은 편이었다.

레이첼은 그 작은 입을 벌려 루이스의 굵은 남근을 억지로 입에 넣었다. 아직 남근이 발기 전인데도 그것만으로도 레이첼의 입이 가득 찼다.

레이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루이스의 남근을 빨기 시작했다.

레이첼은 이제 겨우 두 번 본 루이스를 유혹해 섹스까지 제안할 정도로 욕망에 충실한 편이었지만, 그에 어울리지 않게 경험은 적은 것 같았다.

레이첼의 입이 작아 루이스의 굵은 남근을 제대로 빨지 못한다는 패널티가 있긴 했지만,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실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잘하지 못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레이첼의 모습은 루이스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루이스의 남근은 빠르게 발기되었다. 그리고 레이첼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루이스의 남근을 빠는 것을 포기했다.

레이첼은 루이스의 남근을 입에 문 채 울상을 지으며 루이스를 올려다보았다.

이대로 남근을 뱉어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더 넣지도 못해 난감해하는 것 같았다.

“이제 됐어요. 그만 빨아도 돼요.”

“……네. 죄송해요”

레이첼은 자신이 말을 꺼내고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미안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입속에서 사정할 것도 아닌데 남근을 발기시킨 것만 해도 소기의 목적은 이룬 셈이었다.

“다시 아까처럼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어봐요.”

“네.”

어느새 말 잘 듣는 학생이 된 레이첼은 루이스의 말에 고분고분 따랐다.

루이스는 다시 레이첼의 로브를 걷어 올린 후 레이첼의 이미 푹 젖어 애액이 흘러내리는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흐윽….”

이게 겨우 남근의 절반을 삽입했을 뿐인데도 레이첼은 강한 신음을 터트리며 상체를 깊이 숙였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여성을 봐주지 않는 루이스는 그런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갔다.

루이스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레이첼의 질 속으로 남근을 박아 나가며 그 속도를 서서히 올렸다.

“아아…. 아앙…. 아항….”

루이스의 박음질에 맞춰 레이첼의 몸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며 입에서는 연신 강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어느 정도 길이 들었다 판단한 루이스는 박아 넣는 남근의 길이 또한 서서히 늘여 갔다.

그리고 루이스는 레이첼의 몸속으로 그 길던 남근을 남김없이 박아 넣기 시작했다.

“아앙…. 이게…. 뭐야…. 아앙…. 이런 거…. 처음이야…. 아아앙…. 나 몰라…. 어떻게 해…. 아아항….”

이젠 아예 카운트에 상체를 기댄 채 엉덩이만 쭉 내밀고 있는 레이첼은 루이스의 박음질에 울부짖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레이첼을 제자리에서 몇 번이나 보낸 후에야 사정했다.

물론 피임 포션의 효력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인 만큼 레이첼의 질 내부 깊숙한 곳에다 정액을 쏟아냈다.

루이스가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자 삽입된 남근에 의해 몸을 버티고 있던 레이첼은 제자리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레이첼은 그런 자세로 한참 동안 거친 숨을 몰아쉰 후에야 서서히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어때요? 효력이 있는 것 같나요? 확인해 봐야죠?”

“네? 무슨…. 효력요?”

이미 레이첼은 원래의 목적 따위는 잊은 상태였다. 왜 지금의 섹스가 시작되었는지조차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피임 포션…. 효력을 확인해 봐야죠? 그러려고 했던 거 아닌가요?”

“아…. 맞다. 피임 포션…. 네 맞아요. 잠시만요….”

레이첼은 자신의 아랫배 부근에 손바닥을 올리고 하나의 주문을 외웠다.

[컨펌]

아이템이나 마물 등의 감정에 주로 쓰이는 주문인 [아이덴티파이]와는 다르게 임신 여부 등의 제안된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는 희소한 마법 주문이었다.

일반적인 마법사라면 배우지 않을 주문이었지만, 레이첼이 포션 상점의 주인이다 보니 익힌 것 같았다.

“네…. 피임 포션은 효력이 있었던 것 같네요.”

피임 포션에 효력이 없었다면 어쩌려고 그랬을까? 그런 생각을 떠올리던 루이스는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애초에 레이첼은 피임 포션의 효력 실험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저 루이스와 한번 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레이첼은 오늘 임신이 가능한 날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아닐 가능성이 더 컸다.

그러니 피임 포션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보다 레이첼이 마신 포션이 피임 포션이 맞는지부터가 의심스러웠다.

그렇다면 사기를 당한 루이스는 어이가 없다거나 화가 나느냐?

전혀 그렇지 않았다. 레이첼의 몸은 루이스의 예상보다 훨씬 기분이 좋아서 불만 따위는 전혀 없었다.

루이스는 원래 목적인 피임 포션의 제조 의뢰를 마쳤고 덤으로 레이첼과의 섹스도 즐겼으니 이제 떠날 시간이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일주일 후에 다시 들리도록 하죠. 레이첼.”

“네. 근대 저기…. 디아즈님…. 제가 새로 개발 중인 피임 포션이 몇 종류 더 있거든요? 혹시…. 그 포션의 실험도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그렇게 나오는 건가? 루이스는 얼굴을 붉힌 채 자신을 힐긋힐긋 훔쳐보며 눈치 보는 레이첼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하지만 지금쯤이면 여관에 캐롤이 와있을 것이다. 레이첼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일단 선약을 우선해야 했다.

“네. 시간이 되면 도와드릴게요. 레이첼…. 그리고 앞으로 저를 루이스라고 불러주세요.”

“정말요? 너무 감사드려요…. 디…. 아니 루이스님.”

루이스는 레이첼의 상점을 나섰다.

모르긴 해도 최소한 일주일 뒤에 의뢰한 피임 포션을 받으러 갔을 때는 피임 포션의 효력 실험이라는 핑계로 다시 레이첼과 하게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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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는 지난 일주일간 낮에는 말을 타고 이동, 해가 지면 <텔레포트>를 통해 다시 <파비아>로 돌아가는 루틴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고대 유니크 신전을 향해 이동했고 성공적인 공략에도 성공했다.

루이스가 이번에 공략한 고대 유니크 신전의 위치는 앞으로 목표로 삼는 진행 방향과 다소 반대 방향이긴 했지만, 이곳을 먼저 공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욱 효율적일 거라고 판단했다.

루이스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바로 이번 고대 유니크 신전에 보관된 하나의 스킬 때문이었다. 그 스킬은….

<스킬 :="" 스피릿소드=""> 등급­유니크

<스피릿소드>는 공격 마법이나 보조 마법, 소환 등에 쓰이는 마나를 직접적인 공격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이었다.

가장 간단한 활용법은 마나를 소모해서 무기에 <스피릿소드>를 덧씌우는 방법이었다.

<스피릿소드>가 덧씌워진 무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기의 공격력이 향상되었다.

특히 <스피릿소드>의 뛰어난 점은 그렇게 향상된 공격력은 물리 공격에 마법 공격이 더해진 복합적인 피해를 준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물리 방어력 또는 마법 방어력에 특화된 적과 만나더라도 특별히 약점 없는 피해를 줄 수 있었다.

<스피릿소드> 스킬에 더욱 익숙해지면 단순히 무기에 덧씌우는 것을 넘어서 일정 거리를 날려 보내며 장거리 공격까지도 가능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면 무기만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에 덧씌우는 것도 가능해졌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 정도의 경지까지 오르게 되면 말 그대로 신체가 곧 무기가 되는 셈이었다.

이 <스피릿소드>는 현재 루이스에게는 너무나도 유용하고, 또 궁합이 맞는 스킬이었다.

루이스는 장검을 주무기로 삼고 있긴 하지만, 클래스의 지원을 받지 못하다 보니 이렇다 할 장검 관련 스킬이 없었다.

<스피릿소드>는 그런 루이스의 약점과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스킬이었다. 거기다 루이스의 상태에도 딱 알맞았다.

현재 루이스의 마나 보유량은 마법 계열 클래스와 비교해도 많은 편으로, 일반적인 전사 계열 클래스의 두세 배 이상이었다.

이렇게 넘쳐나는 마나는 루이스가 마법을 전혀 쓰지 못하다 보니, 지금까지는 그저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피릿소드>를 습득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려졌다. 루이스의 남아도는 마나는 곧 공격력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셈이었다.

루이스는 도시 <파비아>를 떠나면 하나의 유니크 던전 공략에 나설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루이스는 제대로 된 클래스의 보조를 받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공격 스킬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보유한 무기도 레어 등급 중에서는 최상급의 공격력을 자랑한다지만 아무래도 유니크 던전의 마물들을 상대하기는 부족했다.

그렇다 보니 루이스는 지금 당장 시간 낭비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스피릿소드> 스킬부터 구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탐험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해 줄 테니 절대 시간을 손해 보는 것이 아니었다.

<클래스 전직서="" :="" 소드마스터="" ­="" 책=""> 등급 – 유니크

<클래스 :="" 소드마스터=""> 등급 – 유니크

­ 근력 보정(대), 전 능력치 보조(소). 장검 공격력 향상.

<스피릿소드> 스킬 스크롤과 함께 구한 <소드마스터>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는 전직서였다.

<소드마스터>는 장검을 활용한 강한 공격력이 장점인 클래스로 모든 등급의 클래스를 통 털어도 한 손에 꼽을 수 있는 최고의 어태커였다.

사실 검을 주력 무기로 삼는 루이스가 가장 원하던 클래스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 루이스에게는 그저 그림에 떡에 불과했다.

루이스는 <소드마스터> 전직서는 <스토리지> 반지에 보관하고 <스피릿소드> 스킬은 바로 습득했다.

그리고 제단을 떠나기 전에 주신 아카이아의 여신상에게 기도를 올렸다.

“아카이아님. 이번에도 이렇게 제단의 물품들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럼 다음 신전에서 다시 찾아뵐게요.”

루이스는 예배실에 설치된 마법진에 올라 고대 유니크 신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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