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화 〉 019. 첫 번째 고대 유니크 신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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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19. 첫 번째 고대 유니크 신전 공략.
루이스는 눈앞에 떠오른 메시지 창을 읽으며 다소 당황스러웠다. 이것은 상당히 의외의 결과였다.
현재 루이스의 클래스는 <아크세이지>였다. 환생 직후에는 아직 “루이스”의 기억에 제대로 적응되지 않아서 몰랐지만, 지금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본래의 “루이스”는 루이스가 환생한 장소, 즉 고대 유니크 신전의 제단에서 <아크세이지> 클래스 전직서를 습득하고 전직했다.
따라서 <아크세이지>는 유니크 등급의 클래스였다.
일반적으로 상위 등급의 클래스를 하위 등급의 클래스로 덧씌워 재 전직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하위 등급의 클래스를 상위 등급의 클래스로, 또는 같은 등급의 클래스로 덧씌워 재 전직하는 것은 가능했다.
따라서 같은 유니크 등급인 <아크세이지> 클래스에서 <템플나이트> 클래스로의 재 전직은 가능해야 정상이었다.
물론, 루이스는 유니크 등급 클래스 간의 재 전직 경험은 없었다. 아니 평생 하나도 구하기 힘든 유니크 클래스 전직서를 그렇게 낭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루이스는 경험도 없고 정보도 없다 보니 확인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어쨌든 유니크 감정 스킬인 <드래곤 아이="">를 구한 이후로 문제를 미뤘다.
루이스는 미련을 버리고 <템플나이트> 전직서를 바로 <스토리지> 반지에 수납했다.
당장은 쓰지 못하지만, <드래곤 아이="">를 구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되면 무슨 해결책이 생길지도 몰랐다.
만약 해결책을 찾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루이스에게 필요 없는 아이템은 절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앞으로 구할 동료들을 생각하면 훨씬 더 많은 유니크 클래스 전직서가 필요했다.
상당히 기대했던 클래스 재 전직에는 실패했지만, 스킬 스크롤은 아무런 문제 없이 발동에 성공하며 스킬을 습득할 수 있었다.
<스킬 :="" 텔레포트=""> 등급유니크
: 위치 기억(5곳). 기억된 위치로 이동. 이동 제한 10명.
<텔레포트>는 그 자체로도 좋은 스킬이지만, 빠른 이동 수단이 거의 없는 이 넓은 리카 대륙에서는 특히나 유용한 스킬이었다.
물론 원하는 곳으로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진 않았지만, 기억 지점 다섯 군데를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었다.
거기다 혼자가 아닌 단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과거 한때 외톨이었던 “최서준” 과는 다르게 지금의 루이스는 동료들을 구하고 동료와 함께할 생각이었으니까….
이제 이곳에서의 볼일이 끝났으니 떠나야 할 시간이었다. 루이스는 떠나기 전에 다시 여신상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드렸다.
“아카이아님. 이곳을 더럽히고 훼손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카이아님도 제가 환생하게 된 이유를 잘 아실 테니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다음 고대 유니크 신전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루이스는 여신상 앞을 떠나 예배실의 한쪽 구석에 마련된 마법진으로 향했다. 이 마법진은 바로 고대 유니크 신전 외부로 보내주는 이동 마법진이었다.
이곳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마법진이 아니라 모든 고대 유니크 신전의 예배실에 갖춰져 있는 마법진이었다.
따라서 고대 유니크 신전은 공략하며 진입하기는 어려웠지만, 나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마법진 위에 올라선 루이스는 마법진을 가동했다.
그러자 눈 부신 빛과 함께 몸이 부유하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순식간에 눈앞의 풍경이 예배실에서 허리까지 오는 길게 자린 풀들이 넓게 펼쳐진 장소로 이동되었다.
루이스는 다시 이동과 아영을 반복하며 도시 <파비아>를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루이스가 도시 <파비아>에 도착한 것은 늦은 오후 무렵이었다. 루이스는 그대로 모험가조합으로 직행했다.
접수대에는 캐롤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이제 막 모험가조합으로 들어서는 루이스를 눈을 크게 뜨고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모험가 퀘스트는 접수한 조합원에게 완료 신고까지 하는 것이 모험가의 상식이었다.
루이스는 딱히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이미 충분히 친근한 캐롤이 편했다. 루이스는 곧장 캐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캐롤은 루이스와 헤어진 지 겨우 며칠이 지났을 뿐이었지만, 마치 몇 년 만에 보는 사람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루이스님. 어서 오세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캐롤은 접수원으로서의 앞에 말은 원래의 목소리로 말했지만, 뒤에 말은 나지막하게 속삭이며 루이스에게만 들리게 했다.
“저도 보고 싶었어요. 캐롤.”
“어머….”
캐롤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캐롤은 자신의 볼을 양손으로 감싸며 주변을 살짝 둘러보더니 다시 정신을 차려 루이스에게 입을 열었다.
“루이스님. 모험가조합은 어떤 일로 오셨나요?”
캐롤은 자신에게로 향하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며 다시 모합가조합의 접수원으로 돌아갔다.
루이스도 일단은 퀘스트 해결이 목적이었으니 <스토리지> 반지에 보관되어 있던 와이번의 알을 꺼내며 말했다.
“퀘스트 완료를 보고하려고요.”
캐롤은 접수대 위로 올려진 큼지막한 와이번의 알을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캐롤의 지금 모습은 모험가조합을 들어서던 루이스를 발견했을 때와 비슷하긴 했지만, 그 속에 함유된 의미는 전혀 달랐다. 반가움과 놀람의 차이라고 할까?
루이스에게 와어번 알을 구하는 퀘스트를 추천하고 접수한 것은 캐롤이었다.
다만, 캐롤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던 이 퀘스트의 공략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다.
따라서 일주일도 걸리지 않아 모험가조합을 다시 방문한 루이스가 퀘스트 완료 보고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캐롤은 루이스의 <스토리지> 반지를 비롯한 수많은 아이템과 높은 모험가 등급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루이스의 실력을 확인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 와이번의 알을 이렇게 단시간에 구해 온 것만으로도 루이스의 실력을 가늠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아무튼, 이렇게 루이스의 와이번 알 구하기 퀘스트는 접수원 캐롤과 모험가 루이스 사이의 상담과 의뢰를 낸 후 해결이라는 절차를 밟게 되었다.
퀘스트는 크게 퇴치 임무와 수집 임무, 호위 임무 등으로 나뉜다.
마물 퇴치 임무의 경우, 퇴치만으로도 퀘스트가 해결되니 그 외 마물의 시체나 부산물이라는 부가 수입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초나 광물 등의 수집 임무는 말 그대로 그 약초나 광물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수는 없었다.
지금 루이스가 해결한 와이번의 알 구하기 퀘스트의 경우도 일종의 수집 임무에 해당했다.
다만, 퀘스트의 등급이 높고 난이도 역시 높은 만큼 보수는 상당히 많은 편인 금화 100개였다.
지금의 모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정도 보수는 A급 퀘스트에서나 볼 수 있는 보수였다. 그리고 당연히 와이번의 알을 구하는 퀘스트는 A급 퀘스트가 맞았다.
차후 지구인이 소환되고 모험가 수준이 향상된 이후에는 이정도 수준의 퀘스트라면 B급은 고사하고 C급 퀘스트에 불과했다.
볼일을 모두 마친 루이스는 모험가조합을 떠나려 했다. 그런 루이스를 캐롤이 작은 목소리로 불렀다.
“루이스님.”
“네. 캐롤.”
“잠시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네. 괜찮아요.”
“그럼 저기…. 잠시 2층으로….”
그렇게 말을 끝낸 캐롤은 접수대를 빠져나와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며 2층 계단을 올랐다.
루이스는 캐롤의 모습이 완전히 2층으로 사라지길 기다린 후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계단을 올랐다.
루이스가 2층의 복도로 들어서자 벽 쪽에 바짝 붙어서 몸을 숨기고 있던 캐롤이 다가와 루이스의 두 눈을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루이스님…. 그날 루이스님이 퀘스트를 받고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배웅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아뇨. 괜찮아요. 그날 상당히 힘들어했잖아요.….”
물론 캐롤을 거칠게 범하며 힘들게 만들었던 장본인은 루이스였다.
루이스는 노골적으로 캐롤의 하복부를 빤히 쳐다보았다. 루이스의 시선을 깨달은 캐롤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상기되었다.
“아니에요…. 힘들지 않고…. 조…좋았어요….”
“제가 그날 너무 무리했죠? 캐롤. 미안해요.”
“아뇨! 루이스님은 사과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전…. 정말 좋았어요…. 다시 하고 싶을 만큼….”
“그거 다행이네요.”
“네…. 루이스님.”
입을 달싹거리며 말을 꺼낼까 말까, 잠시 망설이던 캐롤은 겨우 용기를 내서 입을 열었다.
“저기…. 루이스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오늘 저녁, 루이스님의 방을 찾아가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환영합니다.”
“어머…. 감사해요. 그럼 일 마치고 나면 바로 찾아뵐게요. 그럼 전 이만….”
캐롤이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기쁨과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 캐롤의 발걸음은 상당히 가벼워 보였다.
캐롤은 조합원으로의 일이 끝나고 해가 기울며 도시에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할 무렵이 되어서야 루이스의 방에 찾아왔다.
“루이스님…. 저 왔어요.”
“어서 와요. 캐롤.”
캐롤은 조합원의 복장이 아닌 젖꼭지를 겨우 가릴 정도로 젖무덤을 훤히 드러낸 노출이 있는 예쁜 드레스를 시작으로 화장까지 한, 한껏 치장한 모습이었다.
캐롤이 오랜만에 만난 루이스로 인해 한껏 달아올랐다면, 루이스 역시 노출이 심한 캐롤을 보며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이미 캐롤이 오기 전에 목욕을 마친 상태였고, 캐롤 역시 지금 모습을 보니 모든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였다.
루이스는 굳이 무드를 잡기 위해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대로 캐롤을 이끌어 침실로 향했다.
캐롤은 오늘 어떤 옷을 입고 루이스를 만날까 상당히 고민하고 망설이며 지금의 드레스를 골랐겠지만, 벗겨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루이스는 순식간에 캐롤을 알몸으로 만든 뒤에 자신도 곧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이 되었다.
루이스는 <스토리지> 반지에서 피임포션을 꺼내 캐롤에게 건넸다.
“캐롤. 마셔요.”
“아니에요. 루이스님…. 저 오늘은 안전해요…. 그러니 그냥 안에 싸…셔도 괜찮아요….”
피임포션의 여유분이 많지 않은 루이스로서는 다소 반가운 말이었다. 피임포션을 다시 <스토리지> 반지에 수납했다.
루이스는 캐롤을 안아 들어 침대에 눕힌 뒤에 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캐롤의 몸 위로 살며시 올라갔다.
루이스는 캐롤에게 키스하며 캐롤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음부를 어루만졌다.
캐롤은 이미 살짝 젖은 상태였다. 루이스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으로 향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흥분했던 걸까?
루이스는 캐롤의 젖꼭지를 물고 빠는 동시에 캐롤의 음부에 닿은 손은 계속해서 부드럽게 움직여 나갔다.
그러는 사이에 캐롤은 더욱 젖어가며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준비가 갖춰졌다.
“캐롤. 이제 넣을게요.”
“네. 와주세요. 루이스님.”
루이스는 캐롤의 푹 젖은 질에 남근을 천천히 삽입했다. 그리고 서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캐롤과 만난 첫날, 그리고 상담실의 전례가 있으니 오늘은 캐롤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기로 했다.
루이스는 적당히 조절된 강도와 속도로 캐롤의 몸속으로 남근을 박아 나갔다. 그렇게 시간을 들여 서서히 캐롤을 달아오르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루이스의 그런 의도와는 상관없이 루이스가 보유한 남근의 공격력이 너무나 강했다.
“아앙…. 아앙…. 아아앙….”
루이스의 그리 거칠지 않은 박음질에도 캐롤은 허리를 들썩거리며 커다란 신음을 연신 흘러댔다.
그리고 곧 캐롤은 절정을 맞이했다. 루이스도 시간을 끌지 않고 캐롤이 가버린 타이밍에 맞춰 캐롤의 몸속 깊이 정액을 쏟아냈다.
아직도 절정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캐롤은 몽롱한 눈빛으로 침대에 힘없이 누워있었다.
루이스는 그런 캐롤의 옆에 나란히 누워 캐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캐롤…. 좋았어?”
“네. 너무 좋았어요…. 루이스님.”
“그럼 또 박아줄까?”
“네…. 루이스님.”
루이스는 어느새 캐롤에게 편하게 말을 건네고 있었지만, 캐롤은 전혀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는 게 당연한 거로 생각했다.
“오늘 몇 번이나 가고 싶어?”
“음…. 3번 정도만…. 부탁드려요.”
캐롤은 얼굴을 붉히며 루이스의 질문에 대답했다.
캐롤의 본심은 밤새도록 수도 없이 가고 싶을 테지만, 그래서는 또 첫날처럼 다음날 조합원으로서의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
캐롤이 마음속에서 나름대로 타협한 숫자가 바로 3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