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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16화 (16/69)

〈 16화 〉 016. 파티 –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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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16. 파티 .

나는 조금 지겨워질 때까지 참으며 최다현의 울음소리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다현 씨.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죠?”

“그게…. 흐윽…. 신일 오빠가…. 여기 대박 장소라며…. 흑…. 꼭 공략해야 한다고 해서….”

울음 섞인 최다현의 말에서 모든 상황 설명을 듣는 것에는 상당한 인내와 시간이 필요했다.

최다현의 말을 짧게 요약하자면 이러했다.

맹호 파티는 고블린 사냥을 하며 이동했고 송시은이 어딘가에 걸려 넘어졌다. 김신일은 그런 송시은에게 화를 내다가 문득 바닥이 이상함을 발견했다.

김신일은 파티원을 시켜 바닥을 파보게 했고 그렇게 지금의 땅굴을 발견했다.

김신일이 딱히 우수한 모험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모험가로서의 잔뼈는 굵었다. 따라서 이곳이 평범한 땅굴이 아님을 알고 급하게 파티원을 보채 땅굴로 들어섰다.

고대 유니크 신전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김신일 포함 맹호 파티는 모두 흥분했다. 김신일의 우리 파티는 대박을 터트렸다는 말에 모두 신이 났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신전의 문을 열려고 시도한 순간 문 좌우로 석벽이 열리며 6개의 골렘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골렘은 정확하게 1명씩을 처리한 후 다시 석벽 속으로 사라졌다.

원래 골렘의 타깃이 되었던 최다현은 이주원의 목숨을 건 희생으로 기절만 하고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많은 고대 유니크 신전을 둘러보았던 나는 그 골렘이 이 신전의 시련이자 함정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보통 모험가 파티는 5~6인으로 구성될 때가 많았다. 만약 맹호 파티의 파티원이 6명이었다면 아마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으리라….

이미 한번 함정이 발동했고 최다현이라는 더 죽일 수 있는 희생양이 남아 있음에도 함정의 발동이 멈췄다는 것은 아마도 6인을 죽이는 시점에서 함정의 기동이 잠시 멈춘다고 봐도 될 듯했다.

그렇다면 지금이 이곳 고대 유니크 신전을 공략하기에는 최적의 순간이었다.

“다현 씨. 우선 동굴 밖에 나가세요. 여기는 위험하니.”

“흑…. 흑…. 네….”

최다현은 울면서도 땅굴 밖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최다현을 밖으로 먼저 내보낸 것은 혼자서 고대 유니크 신전의 아이템을 독차지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혹시나 함정이 재발동했을 때 나는 몰라도 최다현까지 지켜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최다현이 여기 남아 있었더라도 최다현에게 아이템을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나는 그렇게 최다현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경계도를 최대로 올린 상태에서 신전의 문을 밀어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다행히 모든 것은 내 예상대로였다. 하지만 함정이 재발동되는 시기를 모르니 서둘러야 했다.

나는 신전 내의 생활 공간은 물론 제단 위의 아이템까지 모두 챙기고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왔다. 이렇게 고대 유니크 신전 하나를 날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오랜만에 올린 쾌거에 만족하며 신난 발걸음으로 땅굴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무릎을 감싸고 주저앉아 여전히 울고 있는 최다현과 재회했다.

“다현 씨. 괜찮아요?”

역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남들도 돌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아까보다 조금 더 상냥하게 최다현에게 말을 걸었다.

“흐…. 흑…. 저…. 이제부터 어떻게 하죠?”

글쎄요….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와 최다현은 어제 막 만난 사이가 아니던가?

그래도 매정하게 여기 혼자 남겨두고 가기에도 마음에 걸렸다.

아무리 이 장소가 고블린 외에는 나오지 않는 수준이 낮은 지역이라고 해도 최다현의 실력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불안했다.

최소한 가까운 도시까지라도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의사를 최다현에게 밝혔고 최다현도 고개를 끄덕여 수긍했다.

그렇게 나와 최다현은 며칠 동안 함께 야영하며 가장 가까운 도시인 로 향했다.

그동안 최다현은 나에게 매우 놀랐고 계속해서 감탄했다.

나와 김신일과의 대화를 통해서 내가 엄청 초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최다현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내 실력에 입을 다물 줄을 몰랐다.

그리고 당연하게 우리는 아무런 위험 없이 도시 에 도착할 수 있었다.

는 브리뉴 제국의 수도인 과 교역 도시이자 대도시인 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도시였다.

도시의 크기는 앞서 말한 두 도시에 못 미쳤지만, 그에 비하면 인구는 제법 많은 편이었다.

나는 도시로 들어서며 상당히 난감했다. 그 이유는 내 뒤를 쫄쫄 따르고 있는 최다현 때문이었다.

최다현은 로 이동하는 며칠간을 나와 함께 하며 나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싫어서 파티도 짜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최다현과 함께 할 수는 없었다.

물론 최다현은 예쁘장하고 몸매도 썩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건가? 여자를 안고 싶으면 원나잇 상대는 얼마든지 있었다.

차라리 실력이라도 뛰어났다면 고민이라도 해보겠지만, 최다현은 그런 것도 아니었다. 를 통해 본 잠재 능력도 평범하기 그지없었다.

한번 도시를 떠나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 전까지는 도시에 들리지 않는 내 성격상 이번에도 상당한 기간을 밖으로 돌아다녔었다.

따라서 나는 일단 오랜 여행의 여독도 풀 겸 여관부터 잡았다. 대박도 터트렸겠다 조금 비싼 여관으로 골랐다.

방 하나를 잡아서 식사도 방으로 배달을 부탁했다. 일부의 고급여관들은 룸 서비스도 기본이지만 이 여관은 그렇지 않았다.

지금은 식사 시간이 훨씬 지난 늦은 저녁이기도 했고 조금 번거로운 부탁이기도 했지만, 은화 하나를 던져주자 여급의 미소가 눈부시게 빛났다.

사실 팁으로 은화 하나는 너무나 큰 금액이었다. 여관에 따라서는 여급이 하룻밤 몸을 허락할 정도로 큰 금액이었다.

나는 방으로 향했고 당연하다는 듯 최다현이 내 뒤를 따랐다. 나는 최다현에 관한 것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방으로 들어선 나는 우선 욕실로 향해 몸부터 씻었다.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곧 식사가 올 테니 참았다.

그렇게 씻고 방으로 돌아가니 최다현은 의자에 몸을 조그맣게 웅크리고 앉아서 나를 슬그머니 바라보았다.

그런 최다현의 눈과 표정이 마치 애완동물 같아서 귀엽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욱 난감했다.

“다현. 씻고 올래?”

“……네.”

내 말에 무슨 오해를 했는지, 최다현은 얼굴이 붉어진 채 욕실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지금 내가 거의 반나체이긴 했지만, 최다현을 씻으러 보낸 것은 딱히 거사를 치르기 위함은 아니었다.

일주일 넘게 제대로 씻지도 못한 여자와 한방에서 어떻게 자겠는가? 그런 단순한 이유일 뿐이었다.

곧 방문에 노크 소리가 들렸고 내가 팁을 준 여급이 음식을 옮겨왔다. 여급은 의자와 세트로 놓인 테이블 위에 가져온 음식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음식 세팅 중인 여급의 눈이 내 모습을 빤히 쳐다본 후에 방안을 훑어보았다.

“손님. 같이 오신 분은 어디 가셨나요?”

“씻으러 갔어.”

“…아내분이 아름다우시더라고요.”

“아내? 아냐…. 아내는커녕 나랑 아무런 사이도 아냐.”

“호오~ 그렇군요.”

여급은 음식 세팅이 끝났음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오히려 내 옆에 앉아서 음식 시중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안 가봐도 괜찮아?”

“네. 이미 제 업무 시간은 끝났어요.”

“그래? 그럼 더 미안한데?”

“아니에요. 팁을 너무 많이 받아서 미안하던 참인데 오히려 잘 됐어요.”

“그래?”

여급은 처음에는 정말 음식 시중만 들어주었다. 커다란 고기를 잘게 잘라서 내 그릇 위에 올려줬고 잔이 빌 때마다 계속 채워주었다.

하지만 내 몸에 가벼운 터치를 해나가던 여급의 손길이 점점 음흉해지더니 결국은 내 허벅지를 타고 안쪽으로 파고 들어왔다.

현재 나는 가벼운 겉옷으로 몸을 겨우 가리고 있는 수준에 불과했다. 당연히 내 허벅지 사이로 파고든 여급의 손에는 내 남근이 잡혔다.

여급은 숙련된 손놀림으로 내 남근을 조물조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내 남근을 고개를 숙이더니 바로 입속에 넣었다.

그렇게 나는 음식을 맛보고 여급은 내 남근을 맛보기 시작했다.

곧 욕실 문이 열리며 최다현이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며 여급에게 남근이 빨리고 있는 나를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저기…. 서준 오빠….”

“어. 다현 다 씻어? 여기 와서 식사해.”

“……네.”

최다현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 내 맞은편에 앉았다. 배는 고팠던지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고 있기는 했지만, 제대로 식사를 할 정신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런 최다현은 없는 사람 취급하는지 여급은 아무렇지 않게 내 남근을 계속 빨았다. 아니 오히려 머리를 흔드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이대로 가다간 여급의 입속에서 사정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여급의 머리를 가볍게 두드리며 신호를 보냈다.

“그만….”

내 신호에 여급이 움직임을 멈추더니 남근에서 입을 떼고 나를 빤히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손님 왜 그러시나요? 마음에 안 드셨어요?”

나는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여급의 펠라치오를 받는 동안 식욕은 점점 줄어들고 그 대신 성욕이 점점 치솟아 올랐다.

따라서 오랜만에 안는 여자를 입속에서 사정하며 간단하게 끝내는 것은 아쉬웠다. 제대로 삽입하고 사정하고 싶었다.

“아냐. 좋았어. 그만 빨고 올라와.”

“네. 손님.”

여급은 나의 기분이 좋았다는 말에, 그래서 직접 삽입하기를 원한다는 말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는지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여급은 치마를 살짝 들어 올리더니 내 허벅지 위에 앉으면서 곧바로 내 남근을 자신의 질에 삽입했다.

여급은 이미 이 방으로 올 때부터 할 마음이 있었는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푹 젖은 질은 가뿐하게 내 남근을 끝까지 삼켰다.

여급은 내 어깨에 두 손을 올리더니 엉덩이를 크게 위아래로 들썩거리며 처음부터 과격하게 박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여급에게 모든 걸 맡긴 채 여급의 상의를 헤쳐 젖가슴을 드러낸 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만의 세계로 빠져든 나와 여급은 맞은편에 앉은 최다현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아앙…. 앙…. 아아앙….”

“안에…. 싸도 돼?”

“하앙…. 싸…. 주세요…. 하앙….”

나는 여급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아래로 내리찍으며 사정을 시작했다.

다 먹은 음식 그릇들을 챙겨 방을 나서는 여급의 얼굴과 표정이 이 방을 들어설 때보다 더욱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럼 좋은 밤 보내세요.”

“그래. 너도.”

여급의 기분이 좋아진 건 제대로 가버리며 시원하게 욕구를 해소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나에게 추가로 받은 팁의 영향이 더 클 것이다.

나는 식욕과 함께 성욕까지 해결하며 욕실로 다시 향했다.

섹스 후라 몸을 다시 씻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아까는 시간 관계상 패스했던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욕조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며 충분히 만족한 나는 몸을 닦고 방으로 돌아갔다.

불은 이미 꺼져 방 내부는 어두웠고, 최다현은 침대에 올라 이불을 덮고 누운 상태였다.

방 내에는 침대가 하나뿐이었다. 지금 최다현이 누워있는 침대였다.

나는 여기서 최다현을 배려한답시고 소파에 가서 잠을 청할 정도로 매너 없는 남자가 아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일단 남자와 여자가 한방에서 자게 되면 한 침대에서 동침하는 것이 기본 매너가 아닐까?

나는 침대로 다가갔다. 침대가 하나이듯 이불 역시 하나였다. 따라서 나는 이불을 덮기 위해서 이불을 들쳤다.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난 알몸의 최다현을 발견했다.

최다현이 알몸이 된 것은 옷을 입으면 잠이 오질 않는다거나 하는 어이없는 이유는 아닐 것이다. 정말 그렇다면 모험가 생활을 하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나에게 첫눈에 반해, 혹은 갑자기 사랑에 빠져 나랑 하고 싶어져서라는 것도 아닐 것이다.

물론, 최다현이 나와 함께 이 도시로 향하며 내 실력에 반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사랑의 감정과는 달랐다.

사실 이유는 뻔했다. 여급이 나와 몸을 섞고 대가를 받는 것을 본 최다현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나에게 의존하려는 것이다. 김신일에게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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