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 〉 009. 파비아 모험가조합의 조합원 캐롤.
* * *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9화
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09. 모험가조합의 조합원 캐롤.
모험가조합의 간판 접수원이 된다는 것은 일정 수준의 출세가 보장된 길이었다. 그 출세가 보장되었다는 말은 바로 좋은 혼처를 잡을 기회가 많다는 의미였다.
교육을 받아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갖췄고 미모도 받쳐주는 모험가조합의 접수원을 눈여겨보는 남성들은 많았다.
같이 모험가조합을 자주 들락이는 모험가는 물론이고 같은 도시의 귀족 자제나 돈 많은 상인 등, 능력이나 명성, 재력이 있는 남성들이었다.
다만, 정말 고위층 귀족 자제라면 모험가조합의 접수원 따위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을 테니 기껏해야 남작 이하의 귀족 자체일 경우가 많았다.
그런 귀족 자제의 경우, 집안을 물려받지 못한다면 중산층 평민보다 조금 나은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돈 많고 모험가조합의 접수원에 관심을 가지는 상인은 대개가 그 정도 재력을 쌓기 위해 결혼 시기를 놓쳐 나이가 많거나 배에 지방이 낀 비만의 남성일 경우가 많았다.
그들과 비교하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직업이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고위 모험가만의 장점은 분명했다.
우선 재력은 말할 것도 없었고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체력이 튼튼했다. 특히 비실비실한 귀족 자제나 비만의 상인에 비하면 하체가 강했다. 즉 밤일의 능력이 탁월했다.
그럼 접수대에 가만히 앉아서 미소만 짓고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뭔가 능동적인 액션이 필요했다.
캐롤은 자신이 다소 헤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건 유독 자신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같이 모험가조합의 접수원을 하는 동료 여성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다들 비슷비슷했다.
캐롤이 유독 그 횟수와 빈도가 많은 편이긴 했지만, 캐롤 외의 다른 접수원들도 알게 모르게 모험가를 유혹해 다들 즐기는 편이었다.
물론,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장점과 성적 매력을 어필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안정된 평생의 직장인 능력 있는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게 목표였다.
캐롤은 오늘, 정말 지금까지 만났던 모험가 중에서 최고의 인재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캐롤은 루이스가 처음 모험가조합으로 들어설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 그건 캐롤 외의 나머지 두 명의 조합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루이스는 망설임 없이 캐롤을 선택했다. 그 순간 캐롤은 정말 기뻤다.
옆에서 자신을 시기와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른 두 명의 조합원을 여자로서의 매력에서 이긴 것 같아서 캐롤을 더욱 뿌듯하게 했다.
캐롤은 루이스의 외모만으로도 반했는데, 반지를 확인한 순간 “바로 이 남자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운 좋게 루이스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된 캐롤은 계속해서 루이스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그를 위해 준비한 옷까지 입었을 정도였다.
캐롤은 루이스에게 고가의 반지를 선물 받으며 첫 시작부터 뭔가 잘 풀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창고에서의 행위가 다소 거칠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절정을 느끼며 그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아 보였다.
게다가 루이스의 남근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저런 게 몸속으로 들어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루이스는 갑자기 자신의 몸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손끝 하나 건들지도 않았다. 상점을 안내하는 내내 계속 그랬다.
뭔가 내 몸이 마음이 들지 않았던 건가? 아니면 남근을 빨아줄 때 제대로 하지 못해서 실망한 걸까? 여기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유혹해야 하는 걸까?
캐롤의 머릿속이 복잡해져 갈 무렵, 함께 포션 상점을 방문한 루이스에게 피임 포션을 선물 받았다. 그리고 루이스는 바로 마시라고 했다.
그 순간 캐롤의 걱정과 고민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아니 그보다 감동하기까지 했다.
캐롤이 지금까지 만났던 모험가들은 이런 고가의 피임 포션은 고사하고 자신을 창관의 창녀 취급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나마 고급은 아니라도 지붕이 있는 여관이라도 가면 다행이었다.
어둡고 더러운 뒷골목에서 씩씩거리며 박아대더니 싸고 그냥 가버리는 모험가를 볼 때면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날 때도 있었다.
그와 비교하면 루이스는 어떤가? 아니 그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루이스에 대한 모독이었다.
캐롤은 오늘 최선을 다해서 루이스에게 봉사해 어떻게든 루이스의 마음에 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욕조에서 나온 캐롤은 몸을 정성껏 씻었다. 특히 오늘 가장 큰 활약을 해야 하는 음부의 안팎을 집중적으로 씻었다.
루이스는 오늘 상당히 많은 물품을 구매하며 많은 금화를 썼지만, 급하게 사느라 빠진 물품이 없지는 않았다.
루이스는 이미 구매한 물품들을 확인하며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물품 목록을 작성해 나갔다.
그렇게 제법 오랜 시간에 걸쳐 목록을 다 작성했음에도 캐롤이 돌아오지 않았다. 루이스는 다소 지루하게 캐롤을 기다렸다.
루이스는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는 캐롤을 기다리지 못하고 막 욕실로 쳐들어갈까 생각하는 찰나에 욕실 문이 열리며 캐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 다 씻었어요. 루이스님.”
이곳이 한국이고 장소가 모텔이었다면 커다란 목욕 타월을 두르거나 아니면 모텔에 비치된 가운이라도 입었겠지만, 이세계 여관에서 그런 물품들이 있을 리는 없었다.
캐롤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것도 젖꼭지나 음부를 팔이나 손으로 가린 것도 아닌 여성의 중요 부위를 모두 드러낸 모습이었다.
물론 이런 캐롤의 모습이 리카 대륙 여성의 평범한 모습은 아니었다.
오늘 제대로 작정을 한 캐롤은 다소 부끄럽긴 했지만, 최대한 자신의 매력을 루이스에게 어필할 생각이었다.
캐롤은 그렇게 온몸을 드러낸 채 자연스러운 발걸음으로 루이스에게 다가왔다.
캐롤은 이미 씻었지만, 루이스는 아직이었다. 물론 지금의 캐롤이라면 씻지 않은 루이스라도 환영하겠지만, 오랜 기간 제대로 씻지 못한 루이스 본인이 씻고 싶었다.
“캐롤.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금방 씻고 올 테니.”
“네. 루이스님.”
루이스는 욕실로 들어섰다. 그리고 캐롤이 물을 가득 받아둔 욕조에 바로 몸을 담갔다.
루이스는 정말 오랜만에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거라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환생 후만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루이스는 환생 전에도 오랜 기간 전쟁에 시달리던 상황이라 이런 사치는 물론이고 느긋한 시간을 가질 여유도 없었다.
몸의 피로는 물론 이것저것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근심 걱정까지도 모두 뜨거운 물 속에 녹아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루이스는 다소 오래 씻은 캐롤보다 오히려 더 긴 시간을 보낸 후에야 욕실을 나서 캐롤이 기다리는 침실로 향했다.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며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릴렉스하며 쓸데없는 잡념을 날려버린 루이스의 머릿속은 이제 여성에 대한 욕망만이 가득 찬 상태였다.
루이스는 침대 가장자리에 다소곳이 걸터앉아 있던 캐롤에게 다가가 그대로 덮치며 침대에 눕혔다.
루이스는 곧장 두 손을 뻗어 이제는 젖무덤의 윗부분만이 아닌 전체 모습을 드러낸 캐롤의 양쪽 젖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캐롤의 젖가슴은 다소 쳐지긴 했지만, 크기는 물론 말랑말랑한 감촉 또한 전혀 불만이 없는 상당히 괜찮은 젖가슴이었다.
루이스는 언젠가 동료 모험가에게 들었던 캐롤의 젖가슴이 죽인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루이스는 이제 입술을 가져가 캐롤의 젖꼭지를 빨면서 한 손은 캐롤의 몸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물론 루이스의 손이 향한 곳은 창고에서 한참을 괴롭혔던 캐롤의 음부였다.
막 씻은 캐롤이라 겉면은 메말라 있었지만, 음부를 벌리고 그 속으로 손을 넣자 미끈거리고 끈적이는 애액이 바로 느껴졌다.
루이스는 캐롤의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빠는 한편 캐롤의 질에 손가락 두 개를 밀어 넣고 쑤시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 아읏….”
캐롤의 입에서는 달콤한 신음이 연신 흘렀고 캐롤의 질에서는 뜨거운 애액이 연신 흘러내렸다.
캐롤의 준비를 마친 루이스는 이제 캐롤의 상체를 일으켜 세운 후 캐롤의 입술 앞으로 반쯤 발기된 남근을 들이밀었다.
캐롤은 한 손으로 루이스의 남근을 감싸 쥔 후 곧장 입술을 벌려 루이스의 남근을 입속으로 품었다.
창고에서 루이스의 남근을 제대로 빨아주지 못한 것을 못내 후회하던 캐롤이라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으리라 각오를 다졌다.
캐롤은 머리를 흔들며 루이스의 남근을 빠는 한편 혀와 손도 함께 동원해 루이스의 남근에 자극을 더했다.
하지만 그렇게 의지를 불태운 캐롤이었지만, 루이스의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자 점점 버거워졌다.
반만 입속으로 삼켜도 바로 목젖에 닿는 탓에 제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캐롤은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목구멍까지 남근을 삼켰다.
하지만, 창고에서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굳이 캐롤의 입만으로 사정할 필요가 없었던 루이스는 적당히 만족한 선에서 캐롤의 입속에서 남근을 빼낸 후 캐롤을 다시 눕혔다.
루이스는 캐롤의 두 다리를 벌리고 들어가 바로 캐롤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루이스의 굵고 긴 남근은 3분의 2도 채 들어가지 않았지만 억지로 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아흑…. 아흐읏….”
캐롤은 상당히 아파하면서도 루이스의 남근을 열심히 받아냈다. 하지만 그 아픔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루이스는 처음부터 다소 빠른 속도로 허리를 흔들며 캐롤의 질 속으로 남근을 박아 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루이스의 남근이 캐롤의 질 벽을 강하게 훑을 때마다 캐롤의 입에서는 이제 아픔이 아닌 쾌락에 물든 강한 신음이 터지며 허리를 들썩거렸다.
“흐읏…. 허헉…. 흐으흑….”
루이스는 캐롤의 두 다리를 들어 자신의 어깨에 걸친 후, 안 그래도 깊게 박히고 있던 남근을 캐롤의 몸속으로 더욱 깊게 박아넣었다.
“루이스”의 몸으로 처음 여성을 접하며 빠른 사정을 했던 창고에서와는 다르게 지금은 빠르게 환생 전의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환생 전의 루이스는 한때 여성의 몸과 섹스의 환락에 빠져 퇴폐적인 생활을 상당히 오랜 기간 보냈었다.
그 시절의 루이스는 창관의 직업여성들은 물론, 같은 모험가인 섹스 파트너들에게도 상당한 환영을 받았었다.
그렇게 수많은 여성을 동시에 만나면서도 그들 하나하나를 만족시키며 연속으로 보내버렸으니 루이스의 남근 맛을 본 여성들은 루이스를 다시 찾기 마련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랬었던 루이스였는데 이제 더욱 훌륭해진 연장의 도움까지 받으니 여성 한 명쯤 보내는 것은 전혀 일도 아니었다.
아니 한 명으로는 한참 부족할 정도였다.
지금도 루이스는 이제 한 번 사정하며 발동이 걸렸을 뿐인데 캐롤은 거의 헐떡거리다시피 신음을 흘리며 거의 실신 직전에 몰려있었다.
물론, 루이스는 그런 캐롤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루이스는 오히려 반지에 수납되어 있던 덤으로 받았던 자양 강장 포션까지 마신 후 캐롤을 더욱 몰아 붙었다.
결국, 루이스가 어느 정도 만족하고 캐롤의 몸을 해방해주었을 때는 이미 캐롤은 눈이 풀린 채 실신한 후였다.
다음날. 루이스는 캐롤을 실신할 때까지 괴롭히느라 상당히 늦게 잠이 들었지만, 규칙적 생활이 몸에 밴 탓에 비교적 일찍 일어났다.
루이스는 자신의 옆에서 잠이 든 캐롤을 바라보았다. 물론 캐롤은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캐롤…. 캐롤….”
루이스는 캐롤의 어깨를 가볍게 흔들며 잠에서 깨웠다. 그렇게 캐롤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해서 흔들고 있자 캐롤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났다.
“……루이스님.”
“벌써 해가 떴어요. 일어나요.”
“…네. 죄송해요.”
루이스는 캐롤을 깨운 후 캐롤과 함께 간단하게 씻었다. 그리고 1층으로 함께 내려가 식사를 했다.
당연히 오늘도 모험가조합의 조합원 일이 있는 캐롤은 상당히 아쉬워하면서 루이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후 여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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