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화 〉 3. 레이나 (3)
* * *
10.
서서히 초점이 맞춰지며 정신을 차리는 듯하다. 일어난다면 분명 마나를 움직이려 할 것이다.온몸을감싼 촉수들에서 마나를 발현한다.
미세한마나의침을 그녀의 혈관에 주사한다. 아직 대어가 잡히지 않았다. 그 대어를 포획할 동안 미끼 역할을 해줄 바늘들. 그녀의마나는이물질들을 관찰하고 밀어내고 건드리며 호기심을 보인다. 그녀가 통제하지 못하도록 나의 마나를 움직이며교란한다.
그녀에게 꽂아두었던마나의주사는 잠시 빼둔다. 그녀가 나의 의도를 알아차리지못해야 한다.마나는오로지 나의 것.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그 쾌락은 내 것이다. 아무리 예쁘더라도, 그녀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어느새정신을 차린 그녀는 마치 벌레를 쳐다보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라는존재가 아닌, 그저 그녀를 감싼 촉수들을 바라보는 것이지만 그녀의 매도하는 표정에 가슴이아릿하면서도편 오싹한 느낌 또한 든다.
인터넷에서 미녀에게 매도당하면 포상이라고 하던미친놈들이있었는데,진짜인가 보다. 나는 매도당하면서 느끼는 변태가 아니니, 그 말이 분명 맞을 것이다. 오싹한 감정에 두근대며 그녀의 입을 건드린다.
부드러운 입술은어느새앙다물어진 채열리지 않는다. 그녀가 정신을잃었을 때는입술 내부까지 건드릴 수 있었는데 아쉬우면서 불만스러운 감정이 솟아오른다.
우욱.
음?
그녀가 헛구역질한다. 이건 좀 상천데. 그녀의 이마에서부터 입술까지 점액이 한 줄기의 선을 이루어흘러내리고 있다. 눈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 촉수로 닦아낸다. 점액을 멈춰둔 촉수로 깨끗이 닦아내니 보기가 좋다. 나는 이처럼 신사인데 구역질까지 하다니, 벌을 주어야 한다.
몸을 휘감아둔촉수 중하나를 그녀의 얼굴 앞으로 끌어올린다. 잠시 그녀를 쳐다본다.
별빛처럼 반짝이는 그녀의 눈에는 오로지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금 거칠게 다뤄줘야 정신을 차리겠지.
입술의방벽을뚫고강제로 벌려낸다. 점액을 분비하여 부드럽게 주물러준다. 입술을 오므리려 하며 그녀가 저항하려 드는 모습이 한심하다. 어딜.
그녀의 입 내부를 탐색한다. 핥듯이 속속히 쓰다듬으며 건드리고 취한다.
나의 촉수는 나의팔다리이자혓바닥이며 성기이다.
고로 나는 그녀의입속을만지며 핥고 범하고 있다.
인간이라면 불가능한 감각을 느낀다. 더욱 범하고 싶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새 턱에 힘을 주며 이빨로 거대한 장벽을 세운다.
썩소를 지으며하늘로 손가락을 든 채 장벽을 지을 것이라는 어떤 대통령의 모습이 떠올리며 실없는 웃음을 짓는다.
그 장벽과도 같이 이 장벽 또한 희망이 없는 장벽이다.
양치시켜주듯이그녀의 이빨을쓰다듬는다. 장벽에는 문이 존재한다. 그 문을 여는 문지기의 허락을 받기 위해 점액을 뿜어낸다. 어느새 입을 가득 채운 점액은 입술 밖으로 흘러내린다.
턱선을 따라 흘러내린 점액 한 줄기가 바닥으로 뚝 뚝 흐른다. 그녀도 그것을 깨달았는지 얼굴을 붉힌다.
발버둥 치기 시작한다. 촉수를 떨쳐내려고온몸을흔들어댄다. 그 몸부림마저 제압한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진다. 후 후 따뜻한 콧바람이 나의 촉수를 간질인다.
침을 흘리며 얼굴을 붉힌, 사지를 결박당하고 촉수를 삼키고 있는 미녀의 모습. 너무나도 야한 광경.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일어난다. 이러한 몸을 지니고 느낄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이 강렬한 감정은 분명 성욕이다.
코를 막는다면 호흡을 위해 입을열겠지. 아직은 아니다. 그녀의 입을 탐하며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이내 그녀가다시 한 번헛구역질을 한다.
우욱하며잠시 벌어진틈을노리며 촉수를 집어넣는다.
가느다란 촉수를 집어넣고, 이내 힘을 주며 촉수의 크기를 부풀린다. 성기가발기하듯, 촉수에 힘이 들어가며 굵어진다.
순간적으로 그녀가온몸에힘을 준다. 분노로 가득한 눈에 스치듯 만족감이 지나가는 것을 본다. 왜지. 뭐지. 판단한다. 사고를 가속한다.
턱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깨닫는다. 깨물려고 하는구나.
인간의것이었다면…. 상상하지말자. 끔찍하다. 몸을 부르르 떨며 촉수를 변형시킨다. 인간과는 달리 강철과 부딪혀도 멀쩡한 촉수이다.그녀의 이빨이우수수 깨져나가맹구처럼변할 것이다.
미모를 해칠 수는 없지. 촉수의 강도를 부드럽게 바꾼다. 이왕이면 씹기 좋게 찹쌀떡처럼 쫀득하게 바꿔본다. 시도해본 적 없지만, 그녀의검격을받아낼때처럼나의 수족들은 명령을 수행할 것이다. 이러면 끊기지도 않고 상처를 입는 것도덜하곘지.
이내까득하는소리와 함께그녀의 이빨이닫힌다. 촉수가 상처를 입으며 내부의 점액을 흘리는 것이 느껴진다. 아차. 점액 내부의 마나를제거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내 마나를 뺏길 수는 없다. 지금 그녀가 점액을 삼킨다면 낭패다. 마나를 어서 거두어가야 한다. 그녀의마나든, 내마나든, 모두 나의 통제하에둬야 한다.
내 것이다.내 것이야! 뺏길 수 없다.
들키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이며 입 내부로 튄 여기저기의 점액을 천천히 닦아내며 마나를 빨아들인다.입천장, 벽을 모두 닦아내고 이내 분홍빛의 또 다른 촉수를 바라본다.
촉수는 아니지. 부들부들해 보이는 혓바닥은 내 점액과 그녀의 침이 섞여 거품을 일으키며 번들거리고 있다. 그 광경을 보자니 그녀 내부에 점액을분출했던것이 생각나 흥분한다. 그런 상황이 아니지만, 그런 상황처럼 느껴진다.다시 한 번욕망이 쇄도한다.
핥짝.
갑작스레 그녀의 혓바닥이 나의 촉수를 핥는다. 무의식적으로 했는지 의식적으로 했는지 모르겠다.하나그녀가 먼저 움직였다. 받아들였다. 허가를 주었다. 문지기의 허락을 받았으니, 진입해야겠지.
그녀의행동으로나를가로막던 무언가가 부서졌다.
***
핥짝.
푹.
츄르릅.
"우웁…. 우욱!"
핥자마자 촉수가 굵어지며 날뛰기 시작한다. 비를 맞는 지렁이처럼 꿈틀대는 촉수가 점액을 뿜어대며 날뛴다.
입안을 채우는 끈적하면서 달콤한 액체를 본능적으로 삼킬 뻔한레이나는목에 힘을 주며 이성을 붙든다.
`이렇게 굴복할 수는 없어! 일족을 버리고수천 년간세상을 떠돈 것을 겨우이 정도의불쾌….
그녀의 반항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커지던촉수가 어느새 입을 가득 채울만한 굵기로 부풀어 올라 입속을 압박한다.
"우우웁!우웁!"
입안을 가득 채우자 당연하게도 여백의공간을 메우던끈적한 액체가 좁은 공간을 탈출하였고, 그녀의 혀를 자극한 달콤한 꿀은 타액과 섞여입 밖으로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뜨거운 점액이 턱선을 따라 흘러내려 목을 간지럽힌다. 아까와는 달리 그것에 자신의 침이섞여 있다는점에 부끄러움이 올라온다. 달콤한 꿀은 이내 목을 지나쇄골을자극하며 갑옷 내에 입어둔 얇은 내의 사이를 파고든다.
갑옷으로 압박받는 그녀의 흉부를 보호하기 위한 부드러운 내의와 그 내부의 얇은 초록빛의 속옷.
움찔, 움찔
어느새 가슴을 간지럽히며 흘러내리는 한 방울의 뜨거운 점액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떤다.
`어떻게든 촉수를 뱉어내고 입을닫아야 해. 이렇게 버틸 수는 없어.`
혐오스럽게 생긴 촉수는 그녀가 상상하던 것과 다르게 달콤하며 쫀득하였다. 그 괴리감 때문인지 혐오감은 점점옅어져 가고있었고, 그 감각은 다시 한 번 자존심과 부딪히며 또 다른 괴리감을 일으켰다.
츄르릅.
입안을가득 메운촉수는 자연스레 그녀의 혓바닥을 압박하였고, 그 압박감에못 이겨조금씩 혓바닥을 움직이던 그녀는 매끈한 촉수와 끈적한 점액을 맛보며 타액을 흘려댔다.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고 변명하며 깨물기 위해 다시 턱에 힘을 주는 그 순간, 촉수의 움직임이 변하였다.
스르륵. 푹!
`이유는 모르겠지만 빠져나가고 있으니놔두….우웁!`
입 밖으로빠져나가듯이 움직이자 어서 밀어내기 위해 혓바닥으로 밀어내던 그 순간, 촉수는 거칠게 그녀의 입속으로 파고들었다.
앞뒤로왕복하며 천천히 움직이던 촉수는 이내 거칠게 그녀의 입안을 탐하며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촉수의 첨단이 그녀의 혓바닥을 간지럽히며 쓰다듬고 쓸어올린다. 부드럽고 탄력적인끝 부분은서서히 그녀의 호응을끌어내기시작한다.
타액과 점액이 질척한 소리를 내며 서서히 섞여간다.달큰한향기가 그녀의 입으로부터새어 나오며그녀의 코를 자극한다.
서서히 무너져가는 이성을 어떻게든 붙잡으려 노력하지만, 입안을 거칠게 탐하는 촉수는 이미 그녀의 혓바닥과 얽혀가고 있다.
부들부들.
거칠게 구강을 탐하지만, 부드럽게 그녀의 혓바닥을 탐하는 촉수의 움직임에 소름이 돋으며등골이오싹해진다.입 밖으로내뱉어내는 타액은 어느새 그녀의 상의를 축축하게 물들이며 그녀의 몸을 따라 흘러내린다.
가슴과 끈적하게 달라붙은 상의와 속옷은더는옷의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로젖어갔고, 배꼽을 타고 허리를 지나 그녀의 비소까지 침범하기 시작했다.
몸부림치다 느슨해진 걸까, 허리를감싸 매었던요대는느슨하게 풀려있었고, 그로 인해 틈이 생긴 하의 사이로 점액이 흘러내려 그녀의비처로흐른 순간.
"흐으응……!"
상체를 자극하던 여러 감각과는 다른 직접적인 자극. 그 아찔한 감각에 흐릿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화들짝 놀라며 그쳤지만, 이미새어 나온신음성은 그녀의 수치심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한 번 자극을 느끼자온몸으로부터신호가 오기 시작하였다.
팔다리를스멀거리며 감싸는 따뜻한 촉수는 끈적하게 그녀를 어루만지고 있었고, 손가락 마디마디 사이로 가느다란 촉수가 그녀를 핥아댔다.
움찔, 움찔
"흐윽.흐으윽……!"
온몸을핥으며 어루만지는 촉수들의 감촉에 참던 신음성이터져 나온다. 흘러내린 점액은 상의에이어하의를 물들이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젖어가는 그녀의 속옷은 분명 점액만이 원인은 아니었다.
속옷의윗부분뿐만아니라, 그녀의비처와맞닿은 얇은 선.
그 선을 중심으로 조금씩어두워져 가며눅눅해지는 감촉에 온 얼굴과 귀가 화끈하게 타올랐다.
일족의 원수에게 패배하고 굴복하여 범해지는 상황.
그러고 있음에도 서서히 쾌감을 느끼지 시작하는 그녀의 몸이레이나는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츄르릅.핥짝
거칠게입을 범하던굵은 촉수는 어느새 느긋하게 그녀의 혓바닥과 얽히며 서로를 탐하였다.
그녀의 혓바닥과 비슷한 굵기로 줄어든 촉수는 혀를 감싸기도 하고, 비틀기도 하며 세심하게 어루만지며 제 몸을 흔들어댔다.
마치 이성과의 뜨거운 키스처럼.
`... 내가 무슨 생각을?`
더욱더수치스러워진 나머지 혓바닥을조심스레입 바닥으로 붙이며 촉수를 외면하자 어리둥절 해졌는지 촉수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아….`
순간적으로 아쉬운 느낌이 들며다시 한 번치욕스러워하던 그 순간.
"하아아앙…!"
주르르륵.
몰래 그녀의귀 뒤로다가선 촉수두 가닥이갑작스레 귀를 휘감으며 어루만지기 시작하였고, 끈적하게 어루만지는 그 손길에 그녀는 척추를 따라 강렬하게 올라오는 쾌감의 번개와 함께절정 하였다.
허리를 활처럼 휘며비처로부터액을 줄기줄기 분출한 그녀는 이내 정신을 잃었다.
***
관찰 대상 No.166 긴급 보고.
EX급 요원레이나의실험 요청을 무시한 개인 판단으로 인한 공격적인 행동 개시.
대상 폭주.
EX급 요원 레이나 무력화된 것으로 판단됨.
계약 정령이 역소환되지않은 점으로 보아 아직 생존함으로 판단. 추가조치 필요.
대상의 직접적인 전투력 및 적응력에 따라 판단.
물리, 마법적 저항력이 모두 분석된 정보와 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추정.
차원격리로 인한 정령의 개입 최소화로 인하여 정령에 관한 정보부족.
요원의 공격에 대한 대응방식을보아 대상의 잠재적인 위험성에 비해 공격성은 낮다고 판단됨.
적대적인 대상을 생포하여 어떤 행동을할지에대해서는 요원구출 이후심문 혹은 추가 실험 요망.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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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등 위이내의넘버링요원투입 시실험 성공 가능성 약 64.21% 오차범위 +30%로 판단됨.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분석에 따라 대상의 등급 재조정 필요.
최고등급Labes(파멸) 등급으로 확정.
[... 이건 심각하군. 그녀의 외신에 대한 적대감은알았지만, 지시사항도무시할 정도로 강력한 감정일 줄은 몰랐어.]
요원생존 시처벌 및 세뇌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그건 아니야. 그녀가 감정을 잘조절해왔던 거지. 다만 이번 대상이 여태 발견된외차원의존재들과 달리 외형적인 모습이나 기운이나 외신의 하수인이 아닌 직접적인 전투원이나지휘급개체로 판단되니 그녀가 통제를잃을 만해. 만약에 구출할 수 있다면 건드리지 말게나. 오히려 한동안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게 도와주어야겠어.]
확인. 대상의 이상행동에 처벌 보류 및 No.364과중화제 보급.
대상의 구출에 관하여 분석. 오차확률 수치 필요.
[0%로 하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보아 어떤 변수가 또 튀어나올지 몰라.]
확인.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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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확률 0%는필멸자들로는불가능하다고 판단. 현 전투력에 따르면 상위 존재 최소 2체 이상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대상에 관심을 보이며 먼저 접촉해온 상위 존재는 총 4개체.
대상에 개입할 영향력을 가진 상위 존재는 총 132개체입니다.
[상위 존재에 의존하는 것은 최대한지양해야 하지만이번 개체는 달라. 지금 모습도 폭주한 모습처럼 보이지는 않으니 대상을 완벽하게 판단하긴 불가능하다. 일단 관심을 가진 4개체 모두와 접촉하여 협상한다.추가로132개체 중에서도 무리 없는 요구를 한다면 접촉을 해보도록.]
상위관리자 요청 확인. 외부 시설과 연동하여 실행.
[후…. 마지막파멸등급이생긴 지 300년도 지나지않아 새로 생기다니. 심각하군. 심지어 기존 개체의 각성에 의한등급변경이라니….]
[새 골칫덩어리에관심을 가지는괴짜들이 누군지 봐야겠군.추가로접촉하면 또 얼마나뜯어낼련지…. 한숨만나오는 상황이구먼.]
상위관리자에게 No. 364 보급 필요로 판단.
[...마음만은 고맙다네. 일단 나도 나서서 접촉해보도록 하지. 대상 4개체는 누구인지 파악되었는가?]
4개체 파악 완료.
색욕의 여신리리스.몬스터의신 바로크.리스티나출신 차원용병데일. 마왕아스타로트.
[... 기뻐할 수 없는 대상들이군. 일단 접촉해보도록 하지. 저쪽에서 요구사항은 있는가?]
리리스여신께서는 신도를 통해 접촉하신다고 전달하셨습니다.
데일님 께서는허가증 및차원 탐방은확정으로 계약을 맺고 싶다고 요청하셨습니다.
[알겠다. 최고등급 경계상태로 대상을 감시하도록. 외부 시설에 추가적인 지원 또한 요청해두도록 하지.]
상위관리자 명령 확인. 시설 경계 최상으로 유지합니다.
[후…. 그럼어디괴짜 녀석들얼굴이나 보러 가볼까.]
[...]
[죽지 말게나레이나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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