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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출의 갈증 (63/78)

2. 노출의 갈증

미영은 그날 이후 자위라는 것을 배운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G-spot을 느끼는 자위가 아닌 그냥 손가락 4개로 보지를 후벼파는 무식한 방법밖에 모른다. 미영은 눈만 감으면 자신의 얼굴에 좆을 갖다대던 2명의 고등학생과, 공중화장실 변소에서 자신의 얼굴에 정액을 처바르며 질질싸던 여자중학생이 떠오른다. 미영은 도무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날 이후 공부라고는 오직 남녀의 생식기와 성관계에 관련된 학업이 전부다.

미영은 그날의 흥분에 갈증을 느낀다. 마약보다 더 강렬했던 충격은 미영의 생활과 옷차림을 바꾸었다. 먼저 교복치마를 15cm 위로 끌어올렸다. 집에서는 엉덩이까지 끌어내렸다가, 밖에서는 허리춤까지 끌어올렸다. 적은 용돈은 모두 팬티를 사는데 투자했다. 계단을 오를때는 항상 난간쪽으로 걸었고, 어디 앉을때는 다리를 끌어올린채 책이나 가방으로 위를 가려, 정면에서는 잘보이는 자세를 취했다. 즐거울 땐 항상 깡총깡총 뛰었고, 허리를 숙이는 횟수도 증가했다. 더불어 자신의 치마속을 보는 남자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자신에게 정액을 뿌려주는 남자는 더이상 없었다.

정액에 대한 갈증이 증가할수혹 미영의 치마길이는 짧아졌다. 그러나 남자들은 미영에게 여전히 정액을 주지 않았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작은이모가 미영이와 막내이모를 불렀다. 막내이모는 미영이와 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었으나, 작은이모는 도등학교를 졸업하고 양재에 자취하며 은행에 다닌다. 그 이모가 방학했다고 미영이와 막내를 불러 저녁을 사겠다는 것이었다. 고3인 막내이모는 언니를 만나는게 즐거운지 한컷 멋을 부린다. 핫팬츠에 하늘거리는 블라우스를 입고 짙은 화장을 한다. 막내이모는 미영에게도 자신의 반바지와 블라우스를 빌려주면서 눈화장과 입술을 발라준다. 거울에 비친 미영의 모습은 단지 눈과 입술만 칠했을 뿐인데도 생각보다 성숙해 보인다. 나름 성숙해보이려고 노력한 여학생들은 작은이모와 허리우드에서 만난다.

작은이모의 짧고 타이트한 원피스는 2살 차이나는 막내와의 간격을 10살 차이는 나게 보인다. 즐겁게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기위해 종로를 걷는데, 남자들이 뒤따라오며 은영이모의 타이트한 핫팬츠 위로 좌우로 흔들거리는 탱탱하면서 커다란 엉덩이를 바라본다. 남자들이 그녀들에게 휘파람을 불어댄다. 미영이 이모들은 적당한 키에 제법 괜찮은 몸매를 가졌다. 지나가는 남자들은 한두번씩 미영의 이모들을 쳐다본다.

닭갈비집에서 이모가 저녁을 산다. 이모들과 같이하는 미영은 저녁이 즐겁기만 하다. 이모들은 소주 한잔을 겉들이고 미영은 이모를 바라보는 주변 남자들의 시선을 느낀다. 큰이모 지은은 다리를 꼰 자세에서 한 팔을 식탁에 고이고 소주를 마신다. 그녀의 뒷모습은 가는 목에서 등을 따라 흐르다가 엉덩이에서 확 퍼져 풍만함을 느껴주는가 싶더니 날씬한 다리로 빠르게 미끄러진다. 꽉끼는 원피스는 브라자의 자국과 큰 엉덩이의 반에반도 가리지 못하는 손바닥만한 팬티의 자국을 보여준다. 뭔가를 기대하는 듯 남자들은 자꾸만 고개를 숙여 지은이모의 가랑이를 쳐다보나, 지은이모의 꼬인다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은영이모의 뒷모습도 성숙해 보인다. 대부분의 이야기를 주도하고 닭갈비를 먹어치우는 양도 제일 많으면서 가끔씩 언니와 답주를 마시는 은영이모의 상체는 쉽없이 움직이고 바짝 올라간 핫팬츠의 힘찬 꿀벅지는 스타킹 팬드까지 보여지고 등으로는 엉덩이의 골을 수줍게 보여준다. 남자들은 은영이모의 뒤를 지나가면서 등과 핫팬츠 사이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사이는 엉덩이 절반이 보이도록 벌어졌으나 팬티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영이를 보는 남자들은 없다. 남자들의 시선을 느낀 미영이는 이모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아무일 없겠지만, 그래도 앉은 자세에서 반바지를 두 단 접어보고 허리띠를 풀어 등과 반바지사이의 틈이 깊어지게 만든다. 술이 어느정도 들어간 지은이모가 다리를 바꿔 꼬거나 벌린채 양손으로 넓적다리를 짚는 자세가 많아졌고 그런 지은이모를 향한 플래쉬가 자주 터진다. 기분이 좋아진 은영이모가 웃으면서 몸을 웅크리거나, 한 다리로 미영이 의자를 밟으면서 가랑이가 벌어질때 은영이를 향한 플래쉬도 가끔 터진다. 한번도 플래쉬를 받지못한 미영은 양발을 끌어올려 의자에 올린채 완벽한 M자를 만들어 앉아본다. 그러자 미영에게도 한두번의 플래쉬가 터진다. 미영이는 엉덩이를 더 앞으로 밀어 가랑이를 더 벌어지게 한다. 넓적다리와 반바지 사이로 팬티가 흘끗 보인다.

닭갈비집을 나오는데 계산이 다 되어있단다. 양복을 입은 30대 후반의 직장인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한명이 손짓하며 윙크한다. 지은이는 조금 황당해하는 표정과 고맙다는 고개짓을 한다. 4명의 남자들이 같이 닭갈비집을 나선다.

“저녁 잘먹었으니까. 커피 한잔 살께요.”라는 지은의 말에 남자들은 “커피는 됐고, 그냥 저희랑 노래방이나 같이 가시죠.” 지은이는 남자들이 괜찮아보여 같이 가고 싶으나, 동생들이 걱정된다. “같이 가고 싶지만 동생들이 어려서...”라고 말을 얼버무린다.

“동생이에요? 제일 언니인줄 알았는데...” 은영이를 언니라고 착각했다고 하자 은영이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여자들은 어릴때는 나이들어 보이고 싶어하고, 나이들면 어려보이고 싶어한다. 화장한 효과가 있다.

“몇살로 보이는데요?” “아가씨는 25살, 이아가씨는 22살, 막내는 19살?” 세 여자들은 모두 좋아한다. 고3짜리 은영이가 성숙해 보인다는 말에 제일 좋아하고, 지은이도 제나이로 보는 남자의 센스가 싫지 않다. 미영이는 14살짜리를 19살로 봐주니 황홀할 정도이다. 이 한마디에 아가씨들은 노래방을 동행한다.

지금 노래방은 쾌쾌한 냄새에 구질구질한 곳도 많지만, 이 당시 노래방은 생긴지 얼마안된 신세대들에게는 카페보다 훨씬 인기있는 곳이었다. 7명이 노래방으로 들어오자 주인은 당당하게 맥주를 들여오고, 남자들중 한명이 가방에서 양주를 꺼내며 주인에게 얼음과 잔을 부탁한다.

남자가 미영에게 첫곡을 부탁한다. 노래방을 처음 들어와보는 미영에게 한 남자가 노래를 찾는것을 도와주고 2곡을 예약한다. 테이블에선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고, 지은과 은영이모는 뭐가 좋은지 깔깔거리며 남자들 사이에서 벌써 러브샷을 하고있다.

“난 네가 믿었던만큼~” 미영은 김건모의 핑계를 부르면서 몸이 자동적으로 흥겨워진다. 이모들은 이 빠른 노래로 부르스를 추고있다. 여자 한명의 앞뒤로 남자들이 두명씩 붙어있다. 미처 한곡이 끝나기전에 지은이모의 원피스가 허리위로 올라가있다. 풍만한 엉덩이가 다 드러난채, 조그마한 손톱팬티 속으로 손 4개가 들어가 꼼지락거린다. 두 번째곡 카니발을 부를때 ‘툭’ 은영이모의 핫팬츠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언니만큼이나 작은 팬티가 한 남자의 손에 완전히 벗겨지고 유방과 보지, 똥구멍을 각각 손하나가 차지하고 있다. 노래가 끝났을때 이모들은 의자에 앉은채,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남자들에게 입술을 빨리면서, 시끄러운 노래방의 음악보다 더 높은 소리의 달뜬 신음을 지르고 있다. 미영이는 멍하니 그장면을 쳐다보고 있었다. 남자들은 유방과 보지뿐만 아니라, 똥싸는 더러운 똥구멍까지 손가락을 집어넣어 꼬물거리고 있다. “미영아! 너는 집으로 가!”하는 지은이모의 고함이 들리고 “왜? 같이 놀지.” “안돼. 잰 아직 중학생이야.”하는 작은 실강이가 벌어진다. “괜찮아, 중학생도”하며 남자 한명이 달라들자, 미영은 도망치듯 노래방을 빠져나온다.

숨이 가쁘고 노래방안의 장면이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이모들의 대담함도 놀랐지만 남자들의 행동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중학생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사귄다. 남자가 2명이 될 상황이되면, 알아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누가 사귈지를 결정한다. 남자의 정액을 맛본 이후 미영은 섹스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지만, 똥구멍을 가지고노는 섹스는 없었다. 미영은 바로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리다가 룸안을 몰래 들여다본다. 지은이모는 의자에 앉아 가랑이를 벌린 자리에서 한 남자가 보지에 좆질을 하고있고,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자지를 빨아주고 있다. 은영이모는 개처럼 엎드린 자세에서 뒷치기를 당하고 있으며, 역시 입으로는 한 남자의 좆을 빨아주고 있다. 미영은 좀처럼 방안의 상황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지금 벌어지고 잇는 상황에 대한 충격에 멍청해 하는데, 복도에서 일단의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아저씨, 여기 남자넷 여자셋 들어간 방?” “14호실이요.” 4명의 남자들이 미영이 잇는 곳으로 오고, 미영은 복도 코너를 돌아 몸을 숨긴다. 

“애들 괜찬다는데.” “우리 4명이 다지?” “몰라, 회식 끝나면 좀 더 올수도 있어.”하며 남자들은 이모들이 있는 룸으로 들어간다. 

“벌써 난리구만.” “야 좆물 밖에다 싸. 찝찝하게 만들지 말고,” “똥구멍은 내꺼다.”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남자들이 이모들이 있는 룸으로 사라지자, 혼자남은 미영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해한다.

미영은 가려면 가겠지만, 집으로 가는 방법도 잘 모른다. 그리고 위기에 빠진 이모들을 남겨두고 가야 하는지도 판단이 서지 않는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미영은 자연스럽게 다시 룸의 광경을 들여다본다.

지은이모와 은영이모는 각각 3명의 남자들에게 보지와 똥구멍을 뚫리면서 입으로는 좆을 게걸스럽게 빨아먹고 있다. 미영은 처음보는 자세로 여자의 몸에 3개의 자지가 들어가는 모습에 ‘헉’ 신음을 삼킨다. 노래방 안은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미영의 눈에는 남자들의 굵은 자지가 이모들의 구멍속을 들락거리는 것에 환하게 보인다. 옆방문이 벌컥 열리자 미영은 깜짝 놀라며 열리는 문을 바라본다.

“여기야. 그런데 왜 혼자왔어?” 누구에게 말하는지 궁금해하며 뒤를 돌아보는데, 문을 열고 나온 남자가 미영의 손을 잡아당겨 룸으로 들어가면서, 카운터 있는 쪽으로 “아저씨, 빨리 3명 더 보내주세요.”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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