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 이혼과 동거 (49/78)

6. 이혼과 동거

진희는 결국 선배랑 이혼했다.

진희의 방탕함이 싫었고 그대신 진희엄마와의 궁합이 좋았던 선배는, 내가 진희를 좋아한다는 것과 미영씨가 나와 진희의 관계를 허용한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는 진희엄마와 살고 나는 미영이와 진희 둘을 데리고 사는 방안을, 나를 제외한 모두에게 제의했고 네 사람은 이미 합의를 본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모른 나만 4명에게 놀림을 당한 것이었다.

난 선배에게 진희와의 이혼을 요구했다. 선배는 진혁이를 남겨둔다는 조건하에 진희와 이혼했고, 난 미영이는 아내로 진희는 동거인으로 등록했다. 미영이는 기득권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었고, 대신 나는 아파트를 52평짜리 방 6개로 옮겼다. 내 컴퓨터실의 진희 합성사진은 진희방으로 옮겼고 새로운 미영이의 방에도 합성사진들이 늘어갔으며 진짜 사진들도 각각 늘어났다. 우리 3명은 각각의 방을 가졌으며, 안방은 바닥 전체에 매트리스를 깔고 2면은 유리로 나머지 2면은 거울로 장식하고는 오직 섹스할때만 썼다.

미영이는 항상 섹스를 진희와 같이했고 진희는 추가적인 섹스를 요구하지 않았다. 제법 강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정력은 각각의 보지와 똥구멍을 몇번씩 만족시켜 주기에는 힘이 부쳤다. 미영이는 성적 만족을 위해 바람을 피우겠다고 했으며, 진희가 돌림빵 당한 후 지금도 연락이 되는 곳을 사회봉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부족한 나의 정력을 보충하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다. 말이 사회봉사지 화냥질 하겠다는 뜻이었으나 나도 말라죽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러자고 동의 했다. 단 모든것을 나에게 알리는 조건이었고 사회봉사에 언급된 곳은 탄광 노무자, 교도소 2곳을 한달에 한번이었다. 결국 한달에 2번 마누라들을 돌린다는 이야긴데, 나머지 28일은 내맘대로 할 수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예쁜 여자들이 하는 봉사가 진짜 사회봉사라 생각하였다, 그러내 실제로는 조금 달랐다.

지금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바로 실제적인 것, 그러니까 두녀가 나와 약속한 것이 아닌 그녀들의 실제일과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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