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3부) (40/78)

나만 선배의 마누라를 먹은 줄 알았다.

1.

“진희야 문열어!” “재균씨?” 진희가 의아해하면서 문을 연다. 나는 진희를 밀어서 진혁이 침대에 눕힌다. 그리고는 진희의 치마를 걷어올려 팬티를 벗겨내린다.

“안돼! 오빠. 보지마.” 진희가 나의 손을 잡아 막지만 나의 힘을 당할 수는 없다. 나는 진희 팬티를 벗겨서 정말로 진희의 보지와 똥구멍이 처참하게 퉁퉁 부어있는 것을 확인한다. “흑!흑!흑!” 진희가 오열하고 나는 진희를 다그친다.

“누구야? 누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어?” “오빠. 그냥 나 믿어주면 안돼?” 나는 고개를 가로젖는다.

“오빠. 나는 남편하고 오빠밖에는 없어. 나 믿어줘.” “오늘 밤에 데리러 올께. 진혁이 재우고 11시까지 나와.” 나는 최후통첩을 날리는 심정이 된다.

“선배는 오늘 출장갈 거야. 그동안 항상 나랑 같이 출장을 갔었는데, 당신이 바람피우는 상대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한 후로 이번에 처음으로 선배 혼자 출장가는 거야. 원래 나도 동행하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미영이도 내가 출장간다고 생각할거야. 오늘 11시에 데리러 올테니 준비하고 있어. 참고로 선배는 오늘 이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할거야. 음성녹음도 가능하니까 앞으로는 잘 처신 해.” 나는 거칠게 현관문을 닫으며 선배의 집을 나선다. 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여자였다.

난 11시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두터운 외투를 입은 여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더니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나는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고 진희는 나의 차를 알아본다. 우린 워커힐로 향했다.

진희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러면서 외투를 벗는데 오직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입고 있다. 내가 사준 속옷들이다. 나는 진희에게 무척 화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진한 키스와 함께 그녀의 보지와 똥구멍을 더듬어보니 평소와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나의 자지를 꺼내 자신의 입으로 잠깐 빨아 준 다음 “흐으음~” 신음소리와 함께 자신의 보지속으로 밀어 넣는다. 진희의 보지속은 여전히 따뜻했다. 진희가 엉덩이를 돌리면서 나의 좆을 훑어대었고 나는 친숙한 그녀의 보지에 박음질을 해댄다. 진희의 보지속에 내가 1번 사정하는 동안 그녀가 3번을 싼다. 그녀에 대한 나의 화는 다 풀렸다.

“오빠! 오빠가 원하는 거 다 이야기해 줄께. 그 대신 지금처럼 나를 사랑해준다는 약속만 해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희의 보지를 만지작거린다. 진희의 보지는 언제 그렇게 부은 적이 있었냐는 듯이 정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고, 진희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좆을 그녀의 똥구멍으로 바꿔 밀어 넣으면서 해맑게 웃는다. 외투주머니에서 우리 사랑의 증거 하네스를 꺼내고 내가 묶어주기를 기다린다. 지금이 12월인데 진희는 망사로 만든 하네스를 가져왔고 나는 그녀와 나를 묶는다.

그녀가 꺼내는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그녀는 결혼 전 고등학교의 영어선생이었고 그 내용은 내가 “하루 동안”에 언급한 내용이었다.

그 이후 진희는 선배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그녀의 성욕은 완전히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만나면서 그녀의 섹스에 대한 본성은 다시 눈을 뜬다. 3개월 전까지는 나와 만나면서 고등학교 선생 당시의 잠들었던 성욕을 다시 깨워내었고 내가 그녀의 성욕을 충분히 해소시켜 주었다. 그러나 선배가 중국에서 돌아온 후 한 두달은 선배의 질투어린 섹스에 나름대로 진희의 성욕을 달랠 수 있었으나, 나에 대한 의심이 지워진 선배의 섹스는 다시 시들해지고 내가 미영이에게 매달리자 진희는 발정난 여자처럼 밤거리를 헤매기 시작한 것이었다.

선배의 진희에 대한 감시는 중국에 있을 때보다 도리어 소홀해진 면이 있었다. 선배는 오직 나와 진희와의 관계만을 의심하였고, 선배가 나와 같이 있는 동안은 진희에 대하여 완전히 방심하였다. 선배와 나의 잦은 동반출장이 진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 것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