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24/78)

11.

진희는 저녁 8:00 눈을 떴다. 내 가슴에 얼굴을 부비며 살짝 눈을 떠 날 바라보더니 다시 눈을 감는다. 난 똥구멍에 박힌 좆에 힘을 준다. 반응이 없다. 나는 몸을 한번 튀겨 진희의 몸이 출렁하게 만든다. 진희가 똥구멍을 조이며 응답한다.

“안 일어날 거야?” “응. 안 일어날거야. 일어나면 당신이 날 또 죽일거잖아.” 

“안 일어나도 죽일 수 있는데.” “아이 뭐야?” 하며 다시 똥구멍을 쑤시는 나의 좆질에 상체를 일으킨다.

“자기야, 우리 조금 더 자자. 이쁘지?” 하며 나의 뺨을 쓰다듬은 진희는 다시 나의 가슴에 상체를 눕힌다. 난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천정을 바라본다.

“무슨 생각해?” 자신의 등을 쓰다듬으며 가만히 있는 나를 이상하게 여긴 진희가 묻는다.

“당신을 만나서 너무 좋다는 생각. 당신을 결혼식장에서 처음 본 모습과 그동안 남몰래 당신을 사랑하며 애태웠던 생각. 지금 내 품에 안긴 당신이 너무 작은 비들기여서 세게 잡으면 죽고 살살 잡으면 날아가 버릴 것 같다는 생각. 선배의 옆에서는 항상 수줍은 웃음만 짓던 진희 모습들. 여러 가지를 돌이켜보면 지금 여기에 당신이 있는 것이 현실같지 않아.”

진희는 나의 가슴을 쓰다듬는다. “언제 저렇게 내 사진을 많이 찍었어?”

“당신과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지. 그리고 정말 많이도 찍었어. 예전에는 웃는 모습, 요즘에는 걱정스러운 모습, 난 집에 돌아와 당신의 사진들을 보면 당신의 그날 기분이 어땠는지 당신의 건강이 어땠는지 지금 당신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다 알 수 있었지.”

“정말! 사진만 보고?” “그럼”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등을 쓰다듬는다.

“당신이 교회에서 피아노치는 사진, 진혁이 업고 병원가는 사진, 대천해수욕장 수영복 사진, 당신의 치마속 사진도 많이 찍었지.” “치마속? 내가 치마속 보여주면서 다니는 여자가 아닌데?” 진희가 내 말에 반론을 단다.

“당신은 스스로 보여준 적이 없지. 그러나 난 당신의 치마속을 정말 열심히 찍었지. 우리가 같이 다닐 때 난 항상 당신과 선배의 뒤로 다녔고, 그 때마다 난 항상 당신의 치마속을 다 찍었지.”

“진희는 모르겠지만 난 진희의 팬티가 몇 장 있는지 알지. 하얀 팬티는 오른쪽 엉덩이가 헤어졌고, 연두색은 보지부분의 실밥이 터져있었지. 멘스하는 모습도 자주 찍혀서 난 당신의 멘스주기도 알고 있었지. 보짓물이 묻어있는 적은 많지 않았지만 피가 묻어있는 팬티 사진은 많이 있지.”

“정말?” 

“응. 내 컴퓨터 스크린세이버가 당신의 업스커트 사진으로 만들어져 있어. 장수가 제법 될 껄? 한 이천장?” 

“무어? 그럼 내 치마속을 2,000번이나 찍었단 말이야?” 

“아니, 잘 나온 사진만 골랐으니까 실제로는 한 10,000번 찍었을걸?” 

“뭐? 만번? 아예 난 자기 앞에서 치마를 들추고 다닌 년이구나.” 진희가 황당해한다.

“그런가? 그런데 치마만 들춘게 아니지. 그 사진 속에는 노팬티에 보지가 보이는 사진도 있는데.”

“뭐? 말도 안돼! 난 노팬티로 다닌 적이 한번도 없는데? 왜 저번에 목욕하고 나오다가 마주친거 빼고. 그때도 찍었어?” “당연하지.” 나는 말을 받는다.

“아니?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난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했잖아. 특히 당신을 느닷없이 만나게 될까봐 항상. 그날은 당신의 집으로 가는 길이었으니 당연히 카메라는 있었고, 그 카메라는 집에 들어가기 전부터 켜 놓았었거든.” 

“참 용의주도하다!” 진희가 나를 칭찬한다.

“진희는 노팬티로 자주 다녔어. 올해만 해도 일전에 목욕탕에서 나오는 것 우연찮게 봤는데 그 때도 노팬티였고,” “맞아! 저번에 재희 엄마랑 찝질방 갔다올 때, 그때 깜박하고 팬티를 잊어버리고 가서 노팬티로 왔었어.”

“거봐! 그리고 저번에 진혁이 머리다쳐서 병원갈 때에도 노팬티였고,” “맞아! 내가 목욕하는데 진혁이가 아파트 계단에서 굴러서 급히 홈웨어만 입고 병원으로 뛰어갔었을 때, 그 때 노팬티였나? 기억이 잘 안나네.”

“그랬을거야. 그 땐 경황이 없었으니까. 그 때 난 백장은 찍었을거다.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줄도 모르고 허리를 왕창 굽히지 않나. 병원 바닥에 주저앉질 않나. 아마 그 병원에 의사들 다 보았을거다.” “훗훗! 그랬어? 난 잘 모르징~”

“그 때 난 직감했어. 진희가 섹스를 많이하는 유부녀가 아닐거라고. 진희의 보지는 아주 조그맣고 항상 앙다물려 있었거든.” “내 보지가 예뻤어?” 

“그럼! 아주 예뻤지!” “그럼 다행이네. 예쁘니까.” 진희가 예쁘게 미소짖는다. 난 진희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진희 배고프지 않아?” 하고 묻는다.

“맞아! 통닭! 통닭 어떻게 됐어?” 진희가 놀라 상체를 일으키며 자신의 보지를 내려다본다.

“아마 진희보지가 다 먹었겠지. 카레처럼.”

“아이~ 참! 빨리 좀 이야기 하지~ 후훗!” 하고 숨을 참으며 보지에서 닭다리를 꺼낸다. 닭다리가 퉁퉁 잘 불어있다. 난 ‘아~’ 하고 입을 벌렸고, 진희는 웃으면서 나에게 먹여준다.

“원래 하나 밖에 안 넣었었나? 두 개 아니었나? 하난가?” 하나는 정신없이 집어넣어서 그랬는지 진희는 잘 모른다.

“닭은 원래 다리가 두 개지?” “그렇지?” 하며 엉덩이를 들어올려 보지를 더듬으려는데, 그런 진희의 엉덩이를 난 두손으로 다시 누른다. “내껄 뺄 수 없지.”

“아이~ 기다려봐.” 하며 다시 들려지는 진희의 엉덩이를 난 다시 누르며 “그건 이미 진희의 보지가 먹었지! 그리고 난 절대로 내것을 빼낼 수가 없지.”

진희는 포기하고 나의 가슴에 다시 상체를 눕힌다. “오늘 내 보지 많이 먹네. 카레도, 닭다리도. 후훗~” 난 진희가 너무 사랑스럽다.

“목말라 침 줘.” 난 입을 벌리고 진희는 나의 입에 침을 흘려 넣는다. “더 줘.” 다시 진희는 침을 흘려 넣는다. “더, 더.” “이젠 없어!” 하며 진희는 나의 가슴을 때린다.

“닭 안먹을거야?” “응 나는 차가와서 싫어.” 진희의 대답을 듣고 난 상체를 일으켜 진희들 돌려앉힌 다음 일어난다. “아흐~” 내 좆이 돌려지면서 진희의 똥구멍이 시린 모양이다. 난 진희의 양다리를 벌리고 앞으로 안은 채 통닭을 전자렌지에 덮히기 위해 부엌으로 간다.

“왜 날 이렇게 돌려서 안고 다녀?” 진희의 물음에 난 “그래야 진희의 예쁜 보지가 잘 보이니까!”하며 거실의 전신거울 앞에 선다.

“이러면 아주 잘 보이잖아.” 하며 진희의 다리를 활짝 벌려 진희의 보지가 벌어나게 한다. 거울 앞으로 바짝 다가서니 진희의 보지가 벌렁거리는 것이 자세히 보인다.

“앗! 있다.” 진희가 외친다. 정말로 진희의 벌어진 보지 입구에 닭다리의 끝이 보인다. 진희는 닭다리를 잡아 뽑았다. “어? 이게 뭐야?”

진희의 보지속에서 나온 두 번째 닭다리는 살이 거의 없이 뻐만 빠져 나왔다. 하도 흔들어서 진희의 보지속에서 다 발가졌나 보다. 진희는 울상이 되었다. 진희는 손을 넣어 살점을 찾아보는데 살점 부스러기만 진희의 손가락에 묻어 나온다.

“엄마~ 어떻해?” 아까 다 먹었다고 말할때는 가만있더니 통닭의 존재가 눈으로 확인되자 걱정되나 보다. 

“멘스 같은 거 하면 다 나오지 않아?” “멘스 엊그저께 끝났잖아. 한달이면 자궁 안에서 상할 수도 있고, 그러면 거기에 병날 수도 있고 그럼 죽을수도 있잖아. 자궁암 걸려서.” 난 진희의 말을 듣고보니 좀 걱정이 되었다.

“그럼 그거 반드시 꺼내야 하는 거야?”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해!” 난 일본 비디오에서 관장하던 방법이 생각났다. 

“그럼 이렇게 한 번 해볼까?” “뭐? 어떻게?” 

“그걸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진희가 할 수 있을까?” “뭐? 병원에서 수술 받으라고?” 

“아니 아니! 그 것 말고. 그래 한번 해보자!” 하며 난 진희를 안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난 샤워기의 머리부분을 떼내어 호스만 남게 하였다. 그리고 물을 조절하여 차갑지 않게 하였다. 7월초의 밤은 충분히 덥지 않아서 약간은 미지근한 물이 필요했다. 난 미지근한 물이 졸졸 흐르는 호스를 그녀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오빠! 뭐하는 거야!” 진희가 놀란다. 난 수도꼭지를 진희의 보지에 10cm 정도 밀어 넣었다. 

“이렇게 하면 아마도 진희 보지 안의 내용물이 쓸려 나올거야.” “정말이야?”

“아마도.” 물이 너무 약한 것 같았다. 난 물을 중간정도로 틀었다.

“오빠! 오빠!” 진희의 보지가 놀란다.

“오빠! 나 배터져!” 말 그대로 진희의 아래배가 부풀어 오른다. 제법 부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희의 보지는 꽉 다물어진 채 한 방울의 물도 흘리지 않는다.

“진희야! 그거 보지에서 힘을 빼야 나올 거 같은데?” “아이~ 어떻게? 창피하잖아.” 진희가 어리광을 부린다.

“후훗! 아직도 너가 내 앞에서 창피해. 볼거 다 보여주고 할때마다 오줌싸면서.” “그래도 정신이 말짱한데 어떻게...”

난 물을 최대한으로 높였다. “오오빠앗!” 하면서 진희의 배가 급속도로 부풀어 오르더니 ‘추왁~’ 하면서 진희의 보지가 터졌다. 진희의 보지에서 폭포처럼 흘러나오는 물에 닭다리가 섞어있다.

“진희야 이거 봐! 다 쓸려 나오잖아.” “그러네! 아후~ 근데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그래도 진희 보지속의 카레는 흘러나오지 않았다. 난 호스를 더 깊게 집어넣었다. 진희는 호스가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고개가 뒤로 젖혀져 아랫입술을 물고있을 뿐이다. 물의 압력이 세서 그런가 보나.

더 이상 집어넣을 수 없을 정도로 호스를 끝까지 집어넣으니 ‘푸왁!’ 하며 진희의 자궁입구가 터진다. 깨끗이 씾기워진 감자와 당근, 소고기들이 나온다. 난 어깨로 진희의 머리를 쳐올려 진희가 확인토록 한다. 진희의 눈이 동그래지며 만족한 웃음을 띄운다. 난 욕조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발로 카레덩어리들을 치운다.

난 진희의 똥구멍도 실험해보고 싶었다. “웃차!” 하며 진희를 들어 돌린 다음, 좆을 빼어내 호스로 닦고 진희의 보지로 집어넣었다. 진희의 청소 잘된 보지는 쉽게 내의 좆을 받아들였다.

진희가 뭐 하나 궁금해하며 상체를 일으켜 나를 본다. 난 한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받치고 동굴처럼 벌어진 똥구멍으로 호스를 집어넣었다.

“오빠! 뭐하는 거야!” 진희가 또 놀란다. 난 샤워꼭지를 진희의 후장으로 계속 밀어 넣었다. 진희의 똥구멍이 급속도로 오무라들고 엉덩이와 머리를 드리질 한다. “오빠 하지마앗! 배 아파~”

진희는 똥구멍을 꽉 조여 한방울도 흘리지 않으려 하였으나 최고조의 수압 앞에서 10초도 견디지 못한다. ‘괄괄괄괄괄~~’ 진희의 똥구멍이 물을 토해낸다. 난 샤워꼭지로 다가가며 계속해서 호스를 집어 넣는다.

“오~빠. 하지마. 창피해~” 난 들어가다 막히면 조금 돌려보고 다시 들어가다 막히면 반대로 돌려가며 진희의 후장으로 계속 집어 넣었다.

“아후~ 아후~” 진희가 호흡하지 힘든지 소리지르며 숨을 쉬고, 진희와 맞닿은 배를 통해 진희 창자의 쿨렁거림이 느껴진다. 난 호스를 계속해서 집어넣었다.

진희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호스가 더 이상 당겨지지 않는다. 욕실의 호스는 2m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난 좆을 움직여 진희의 보지를 쑤셔가기 시작했다.

“훜! 훜! 훜!” 진희의 신음소리와 ‘찔뻑~ 찔뻑~ 찔뻑~“하는 좆박느느 소리, ‘괄괄괄괄괄~~’ 하는 진희 똥구멍이 물 뱉어내는 소리가 함께 들린다. 축 늘어져 있던 진희는 나의 좆질에 내 목을 감아오며 고개를 들어올려 나의 입술을 찾는다. 나도 그녀의 혀를 뽑아져라 빨아 당긴다.

“으흥~ 으흥~ 어흥, 어흥, 헝, 헝헝헝헝~” 진희가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신음이 달떠있다. 진희는 똥구멍이 벌어진 상태에서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무지막지한 수압에 의해 똥구멍이 최대한 벌어져 벌렁거리는 데도 진희는 느끼려 하고 있다. 난 좆으로 진희의 G-Spot과 자궁입구 사이를 왕복한다.

“아윽! 아윽! 아윽! 아윽! 악! 악! 악! 악악악악!” 진희의 신음이 빨라지며 높아진다. 난 나의 좆의 왕복구간을 보지입구에서부터 자궁벽 끝까지로 높인다. 진희의 후장에 박혀있는 샤워꼭지는 엄청난 양의 물을 진희의 후장으로 밀어넣고, 진희의 창자에서 튀어나온 똥들이 욕조 배수구를 막아 물이 넘쳐 흐르는데도 난 호스를 잠굴 생각을 안한다.

힘주어 자궁벽을 세게 몇 번 두드리자 진희의 몸이 떤다. 오르가즘이 오고 있는 것이다.

“캬아아아악! 꺄아악!” 하며 진희의 보지가 거세게 수축하고 진희의 똥구멍도 옥죄어진다. 진희의 질벽이 나의 좆을 빨래짜듯이 쥐어짠다. 진희의 보지가 굳어있고 몸이 굳어있고 내 좆의 움직임도 굳어있으며, 거세게 나오던 똥구멍의 물도 멈춰있다. 오직 하나 진희의 배만 급속도로 부풀어 오른다. 강한 오르가즘으로 인한 진희 똥구멍의 수축은 샤워꼭지를 통해 흘러들어가는 물을 게워내지 못했고, 그 물은 진희의 몸속에서 출구를 못찾아 계속 부어오르고 있는 것이다.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진희의 몸이 정말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계속 부어오르며 눈동자와 같이 위로 솓아오르는 배를 보며, 난 양손으로 진희의 똥구멍을 벌리려 하였으나 강한 오르가즘으로 인해 굳게물린 진희의 똥구멍은 벌어지지 않는다.

진희의 배가 터지는 것을 보며, 진희의 머리를 흔들면서 외치는 “진희야~~” 하는 나의 비명에 이어 “쿠어억!” 하는 진희의 비명이 터져나온다.

‘추우와악~’ 하며 진희의 똥구멍이 벌어지며 물을 뱉어내고, “쿨럭쿨럭” 하며 진희가 입으로 물을 토해낸다. 진희의 똥구멍으로 밀려들어간 높은 수압의 물은, 진희의 창자를 통과하여 십이지장과 위장을 거쳐 목구멍으로 밀려나오는 것 같았다. 눈과 코로도 물이 흘러나오고, 똥구멍이 뚫렸음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계속 물을 게워낸다. 입으로 게워내는 물은 회색빛이 나고, 똥구멍으로 흘러나오는 물은 아주 깨끗하다. 진희는 나의 가슴으로 고개를 떨구었고 진희의 배도 가라앉고 있으나, 한번 게워내기 시작한 진희의 입은 계속 쿨럭거리며 물을 토해낸다. 난 진희의 똥구멍에서 호스를 빼어낼 생각도 못하고 진희의 몸을 흔들어 깨운다.

“진희야! 진희야!” 나의 거친 흔들림에도 반응이 없던 진희가 “쿠엌! 학!학! 쿠엌! 하~학!” 하며 숨을 쉰다. 난 그제서야 호스를 생각하고 진희를 들어올려 똥구멍에 박힌 호스를 딸려나오게 한다. 난 진희를 안은채로 ‘팍’ ‘팍’ 껴안으며 강제 인공호흡을 시키고 진희는 그때마다 ‘쿨럭!’ ‘쿨럭!’ 하며 호흡을 토해낸다.

난 진희를 화장실 바닥에 눕히고 진희의 눈동자를 살피며 가슴을 힘주어 누른다. 진희의 호흡이 안정되고 맥박이 뛰는 것 같다. “아~ 오빠~” 하며 눈을 힘겹게 뜨고 나를 알아본 그녀는 다시 고개를 옆으로 떨구며 눈을 감는다. 

난 미친 놈이다. 내가 진희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 10초도 안되는 잠깐 사이에 진희는 정말로 죽다 살아났다. 그녀의 호흡이 조금만 늦었어도 진희는 식물인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조금 더 늦었으면 이 아름답도록 눈부신 나신이 시체가 되었을 것이다. 난 스러진 진희의 옆에서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엉~엉~엉~ 진희야 내가 잘못했다. 엉엉엉~” 수압을 이기지 못한 호스가 사방으로 튀면서 물을 뿌려대는대도 나의 울음은 그칠 수가 없었다. “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악~ 아아야야양~” 나의 울음은 더욱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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