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체부 아저씨 6 (7/21)

* 태풍이 몰아치던 밤, 그 장마에...

“ 아부지, 시간을 줘..응..? 나 머리가 아플라그래....”

아줌마가 정말 머리가 아픈 건지, 내가 다시 아줌마의 집을 찾았을 때 아줌마는 방에 누워 계속 몸을 뒤척이며 골똘히 무슨 생각인가에 빠져있었다. 내가 젖을 물고 쪽쪽 빨아봐도 이따금식 흘러나오던 ‘음,음’ 하던 신음소리조차도 내지 않고 마치 내가 없는 양 그렇게 곰곰이 뭔가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아부지, 좀 시간을 줘..’ 라고 얘기한 그 시간은 채 1주일도 되지 않아 찾아왔다. 절묘한 타이밍이 두 사람 사이에 찾아온 것이다.. 

할머니가 때마침 밭에서 일을 하다 심하게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읍내에 있는 병원까지 가서 며칠간 입원을 하게 되었고, 어쨌거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잘했던 아줌마는 점심 때쯤 늦게 일어나 할머니가 드실 간단한 먹거리를 해가지고는 원일이를 업고 버스를 타고 가서 할머니를 돌봐드리다 저녁 어두워질 무렵에야 돌아와서 우리 집 저녁을 준비해 할아버지와 나 그리고 아줌마가 저녁을 챙겨먹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던 삼일 뒤, 아줌마가 돌아간 뒤 낮부터 잔뜩 흐려있던 하늘이 드디어 엄청난 비를 쏟아냈다. 장맛비였다. 우리 집이야 할아버지가 원래 솜씨가 좋으니 문제가 없었으나 원일아빠도 없는 아줌마네 집은 폐가를 간단히 개조만 한 것이라 할아버지가 가끔씩 걱정은 했는데 마침 그날 일이 터져버린 것이다..

“ 도와줘!!!!!....사람 살려....난 몰라...아아....도와...줘.....석아...아부지......”

잠이 까무룩 들려던 차에 난데없는 아줌마의 비명소리에 할아버지와 나는 벌떡 깨어 아줌마한테 달려갔다. 퍼붓는 비로 하필 낡은 지붕 한 가운데가 부서지며 안방 한 가운데가 내려앉은 것이다. 다행이 크게 다친 데는 없었지만 아줌마는 크게 놀란 것 같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원일이는 아줌마의 품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 일단 우리 집으로 가 자자..”

할아버지는 원일이를 내게 안기고는 비맞은 생쥐꼴이 된 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줌마를 담요를 하나 덮어 안고 우리 집으로 데려왔다.. 

“ 작은 방에서 잘래, 아부지...응...? ”

아줌마는 안방을 내주려는 할아버지에게 기어이 작은 방에서 자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러나 작은 방은 불을 때서 메주를 말리거나 고추 같은 곡식들을 말리는 공간이었으므로 냄새가 나서 치우지도 않고 자기에는 매우 불편한 곳이었다.

 “ 거긴 안된대두....냄새 나서...원일이 밤에 젖달라믄 어떡하누..? ..그냥 안방에서 자..내 마루에서 자두 되니까..”

한참을 옥신각신하던 할아버지와 아줌마가 드디어 타협점을 찾았다. 

“ 그럼 그냥 안방에서 같이 자. 아무리 여름이라고 해도 비가 저렇게 쏟아지는데 아부지 마루에서 자면 감기 걸리잖아...응..? ”

“ 그럴...까..?...으흠...난...괜찮,....은..데..”

이렇게 해서 나를 사이에 두고 할아버지와 아줌마가 드디어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마루에 있는 시계가 댕댕댕 세 시를  이미 쳤는데도 셋 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가끔씩 할아버지가 드르렁 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그게 끊어지는 걸로 봐서 깊은 잠에 들은 것이 아니라 잠이 든 체 하는 것이란 걸 직감적으로 나는 알고 있었다. 

‘하흠....’

나는 자는 체 하며 몸을 돌려 할아버지의 허벅지에 다리를 얹으며 할아버지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보통 잠을 잘 때의 내 손버릇이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서 할머니는 내 자지를 만지작거리고, 나는 왼손으로는 할머니의 젖꼭지를, 오른손으로는 할아버지의 귀두를 만지며 자곤 했다. 

할머니였지만 60이 안된 할머니는 가슴이 꽤 컸고 무엇보다도 처녀 젖꼭지처럼, 할머니의 젖꼭지는  경로당에서 보는 다른 할매들의 시커먼 젖꼭지가 아니라 분홍빛이었고,  크기도 내 새끼손가락 한 마디만하게 적당해서 만지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좆을 만지게 된 것은, 그 귀두의 보들보들한 살이 만지면 딱딱하게 커졌다가 다시 사그라드는 그 감촉이 좋아서였다. 처음에 많이 귀찮아하시고 제법 야단도 치시던 할아버지도 나중에는 내 잠버릇이려니 하고 포기한 것이어서 그냥 그렇게 자곤 했던 것이다. 

내가 할아버지의 팬티에 손을 넣었을 때 할아버지의 좆은 이미 성나있었다. 보통 말랑말랑한 좆을 내가 불알에서부터 쓰다듬다가 보들보들한 귀두 부분을 손톱으로 아프지 않게 살살 긁어야 조금씩 팽창을 하곤 했는데 내가 이미 손을 넣었을 때 성나 있었던 건 할아버지가 무언가를 상상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또다른 손을 뒤로 뻗어 아줌마의 치마 사이로 손을 넣어 팬티 속으로 까칠까칠한 아줌마의 음부에 손을 댔다. 손가락으로 몇 번 샅을 쓰다듬자 아줌마 역시 끈끈한 물이 배어나오며 할아버지와 같은 반응이 오는 것 같았다. 

그때, 할아버지가 팬티에서 내 손을 빼내며 조용히 일어나 앉더니 내 얼굴 가까이로 유심히 나를 살펴본다..

‘ 드르렁...’

나는 잽싸게 코를 골며 할아버지를 안심시켰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밖에 나가 마루에서 마당으로 오줌을 갈기는 듯 ‘쏴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평소 지린내 난다고 제발 좀 그러지 말라고 할머니한테 야단을 맞곤 했는데 비도 오는데다 할머니가 안계시니까 또 마루에서 오줌을 싸신다. 그러고는 다시 들어와 이번엔 원일아줌마 옆으로 누우려 해서 나는 재빨리 아줌마 보지에서 손을 빼내고 아줌마 쪽으로 몸을 틀어누웠다..

할아버지가 몸을 굽혀 아줌마의 얼굴을 한참 내려다 보다 티를 올려 빨래를 하듯이 젖을 두어 번 주무르니 한 줄기가 내 얼굴까지 튄다...할아버지가 젖을 빨기 시작했다..

‘ 쭈웁..쭙....쭙...’

“ 아아....하아.....하지....마....아부....지......하아....이상해...이상하단 말야....석이 안 자....”

“ 괜찮아...응.. ..괜찮아.....이 애비 말만 믿어....”

“ 하아....안되는데....안되는데...하아.....”

할아버지가 젖을 문 채로 한 손으로 배를 살살 문질러대다가 슬슬 치마 속으로 집어넣는다...그리고는 아줌마의 아래쪽 깊숙이 손을 넣었다가 훑어 올라온다..아줌마의 하체가 같이 딸려온다

“ 안되긴 뭐가 안돼...? 벌써 아래는 홍수가 났구만....응...? ”

“ 하...하악...헉헉.....이잉.....미..미워...아부지.....”

“ 좋으냐....? 애비 손이....? ”

“ 아이....그런....말...하지....마...난 원일아빠밖에 없어....”

“ 좋냐구..? ”

할아버지가 더욱 속도를 높여 아줌마의 아래를 훑어내렸다...그러자 아줌마도 그 손길을 따라 들썩인다...

“ 아아....아아.....좋....좋.....좋아......아아...아아...손으로...하지...말구.....”

“ 손이 싫으믄...응..? 손이 싫으믄...? 아가....어디로...하란 말이냐 허허....”

그러더니 본격적으로 아줌마의 치마를 올려붙여 다리를 벌리고는 아줌마의 다리 사이로 몸을 옮긴다. 

“ 흐음......이...냄새.....아아...잘 익었다....내가...처음 너 봤을 때....알아봤다...”

할아버지가 아줌마의 팬티에 코를 박고 깊이 숨을 들이쉬고는 손으로 팬티를 벗겨내어 하필 내 얼굴 바로 앞에 놓는 것이었다. 무슨 냄새가...잘 익었다고 하는 건지..나도 코를 좀 더 가까이 대고 맡았으나 약간의 지린내 외에는 나는 냄새가 없었다.. 

“ 이 보지...니 보지가 이렇게 물을 뚝뚝 흘리면서 안아달라고 박아달라고 하는데...응...? 어째 너는 안된다고....너 이 애비한테 오늘 혼 좀 나야겠어...”

“ 안돼...아부지....못하겠어...”

할아버지가 한번에 반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지자 어스름한 가운데에서도 시커멓게 발기한 멋있는 할아버지의 물건이 튕겨져 나왔다... 할아버지가 아줌마의 손을 더듬어 잡더니 할아버지의 좆을 만지게 한다..

“ 니 손으로 직접 넣어봐라...응..? 내 나이가 60이 넘었지만...아직 우리 동네에서는 나만큼 좆이 이래 시원하게 잘 생긴 놈 없다....자아...어서....”

그러자 아줌마가 할아버지의 좆을 잡고 한참을 망설이더니 조금씩 아랫도리로 가져가는 것이었다...그때 할아버지가 갑자기 힘을 주며 한번에 아줌마의 몸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 허억.,...”

아줌마의 신음소리가 아주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왔다...

“ 좋...으...냐..? ”

“ 허억....네......네.....너무...너무...커......아아....너무.....”

아줌마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더듬더듬 대답했다... 

‘ 퍽퍽...쩌억쩍....’

‘ 엉엉,...어흐어흐.....’

할아버지가 한번씩 박아댈 때마다 아줌마는 숨이 넘어갈 듯 소리를 질러댄다....원일이가 아줌마의 고함소리에 잠이 깨었는지 칭얼거리자 아줌마가 원일이를 조용히 끌어 젖을 물린다..

“ 아가...니..헉헉....니 말이다....헉헉...그...남자....남자...꺼....맛보고..싶다고 했지...? ”

“ ...헉헉....아하....하아.......네에...네......”

“ 헉헉...그...그...그래.....언제든.....맛보고...싶으면....헉헉.....아아....나온다....아아....아가야...”

할아버지가 갑자기 운동을 멈추더니 재빨리 아줌마의 아랫도리에서 좆을 빼 아줌마의 머리를 잡아올려 입에 물린다...

“ 으으....하아....헉헉..”

“ 쭙쭙....쪼옥..쪽...으..으음....”

할아버지는 좆을 물고 맛있게 빨고 있는 아줌마의 얼굴을 내려다보고는 흐믓한 미소를 짓더니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듯 아줌마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한참이나 빨고도 아줌마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건지 귀두를 입에서 빼어내고도 할아버지의 좆대도, 불알도 정성스럽게 핥아준다..

“ 헉헉...이, 이쁜....것....아유....내가....내가...미치겄다...아휴...아가......”

아줌마가 할아버지의 불알을 한쪽씩 입에 넣어 사탕처럼 쪽쪽 빨 때마다 할아버지는 간지럽고도 기분이 황홀한지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미치겄다, 미치겄다..’ 를 외치고 있었다. 

갑자기 우르르꽝 하고 무시무시한 천둥번개가 치며 대낮같이 밝아졌지만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의 몸을 정성스럽게 애무해주고 있었다. 잠결인 양 슬쩍 손을 뻗어 아줌마의 보지에 손을 대었는데도 아줌마 역시 할아버지의 하체에 얼굴을 묻고 오랫동안 굶어온 자기의 욕정을 채우는 데에만 정신을 쏟고 있었다. 

역겹고 더러우면서도 참 가슴이 울렁울렁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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