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체부 아저씨 5 (6/21)

한참동안 할아버지와 아줌마 사이엔 대화가 끊긴 채 어색한 상황이 진행되었다. 아줌마가, 젖은 넘치는데 원일이가 벌써부터 젖에 흥미를 잃어서 걱정이라는 말을 마치고, 할아버지가 그에 따라 어떤 제스춰를 취해줘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회는 오고야 말았다. 한참 빨던 원일이가 싫증을 느낀 나머지 겨우 이 두 개 난 걸로 아줌마의 젖꼭지를 무지막지하게 깨물어버린 것이다. 

“ 아악..”

아줌마가 비명을 지르며 원일이를 떼어내며 엉덩이를 한 대 후려갈겼다. 

“ 왜 그러니, 왜 그러니..아가...응..? ”

“ 이, 씨...이 녀석이 깨물었어...아휴 아파....” 

“ 그래에..? ”

그러더니 할아버지는 그걸 계기로 한발짝 아줌마 앞으로 다가앉았다. 그러면서 원일이 볼을 한 번 꼬집고는 용기를 내어 젖꼭지를 쥐더니 여기저기 살펴본다.. 

“ 다행히 상처는 안난 것 같구나...”

그러더니 원일이를 다시 한 번 으르고는 젖꼭지를 살살 돌리면서 한 번 짜본다. 그 바람에 젖이 몇 갈래로 튄다.. 할아버지 손에 젖이 흘렀다. 할아버지는 잽싸게 손을 거두어 얼굴을 한번 쓰다듬는 척하면서 손가락을 입에 넣어 젖을 훑어먹는 것이었다. 

“ 젖맛은 ...좋구먼.....근데...이 녀석 돌도 안된 것이...벌써부터 엄마 젖 먹길 싫어해서 어떡해..? 응....이렇게 맛이 근사한 걸....나쁜 놈....그나저나 젖이 자꾸 불어서...걱정이네...”

“ 젖맛이 괜찮...아..? 응...? ”

“ 니 젖맛을 니도 한 번 맛을 봤을 거 아니냐...? ”

“ 에이 아부지두.....자기 몸에서 나오는 거 어떻게 먹어....나도 한번 맛볼려고는 했는데 비리고 좀 역겹더라....그래도 맛이 좋긴 좋나보네....아직두 그 연세에 반찬투정하시는 아부지가 맛이 좋다고 하는 것 보믄.....”

“ 허긴...아가야...니 말 듣고 나니 그렇네....남자도...허허...남자 몸에서 나오는 건...먹질 못하지....여자야 고소하고 맛있다고는 하는데...난 도통 비위가 상해서....허허... 같은 이치네 그려...허허...”

“ 어머, 아부지...아부지...아직두.....그....거...해..? 어머니랑...? ”

“ 왜..? 못할 거 같니..? 이 아부지 나이 그래봐야 이제 60이다. 일 주일에 두어 번은 끄떡 없다구....”

“ 아, 그렇구나...난 할아버지 되면 못하는가 했지...근데...어머니가 아부지 그...거...맛있으...시대..? 호호...나 주책이야...아부지 앞에서 내 무슨 소릴 하는 거야...호호호....”

“ 주책은 무슨...니도 나도 다 자식 기르는 어른들인데 뭘...허허....석이할매가 그 맛을 좋아하지 밤꽃냄새를......난 도통 뒷산에 밤꽃냄새가 진동을 하면 역겨워 죽겠는데, 석이할맨 큼큼거리면서 그 냄새를 그래 좋아해...참...그나저나...원일애민 어떠......냐? ”

어느 샌가 소젖을 짜내는 것처럼 아줌마의 가슴을 주욱 죽 짜며 장난을 치고 있는 할아버지가 회심의 직구를 던졌다...

“ 나..?...뭐...여자들은 다 똑같은 거 아닌가...? 나두...그거 나쁘지 않은데....? ”

“ 그래에..? 근데..요새는 좀 힘들겠구나....원일애비도 일 주일에 그래봐야 한두 번밖에 못들어오고...젖은 넘치고.....좆물 생각도 많이 날 테고.....응..? ”

“ ...... ”

또 대화가 끊긴다..아무래도 할아버지가 너무 앞서간 나머지 아줌마가 부담을 느낀 걸까....한참동안 아줌마는 말을 멈추고 엎드려 온 방안을 헤매고 노는 원일이만 뚫어지게 쳐다본다. 

할아버지도 아줌마의 그런 태도에 뻘쭘한지 젖에서 손을 떼고 손가락만 무색하게 빨아먹더니 담배를 한 대 피워문다...그때..아줌마가 할아버지의 아랫도리를 가리고 있던 수건을 끌어 젖이 떨어져 엉망이 된 치마를 문지르고 젖을 닦는다...

“ 아부지.....아부지....그니까.....나...한테....욕심....같은 거...나..? 응...? ”

“ 허허 참.....녀석두......그런....에흠.......그런......말을....그래, 그래...사실...욕심나지....나두 한창 때구....니..몸두....잘 익구....뭐....여자 나이 서른 갓 넘었으믄.....한창 ...뜨거워질 나이구....”

“ 그래두....어떻...게......어머니 아시면.....응....? 안되는 거잖아....”

“ 그렇다구....저 암 것두 모르는 석이를 그렇게 장난놀면 어뜩하냐.....넌 욕심 채워서 야릇하고 재미질진 몰라두...저 순진한 거한테 그러는 거 아니다.. ”

“ 어머...어..어머......어머.......”

할아버지가 이번엔 비열하게 아줌마의 약점을 잡고 늘어졌다....아줌마는 대번에 얼굴빛이 벌겋게 변했다..

“ 니를 지금 야단칠려구 이라는 거 아니다...한창 때니까....이해해...그러니까...그렇게 엉뚱한 데에서 풀려구 하지 말구.....내가 도와줄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

“ 아..아.....아부지......”

할아버지가 아줌마를 안았다....그리고는 등을 쓰다듬는다...아줌마가 아까 내려버린 티를 다시 올려 큰 젖통이 다시 드러난다...그러자 할아버지가 먹음직스럽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려 젖을 한 움큼 베어문다...

“ 이 젖도 아프지 않게...내 잘 빨아주고.....니가...또...남자...그게...먹고 싶으면....내...힘닿는 대로....잘....해 줄 수 있는데.......어떠...냐...? 응...? ”

“ ..................”

한참을 눈을 감고 있던 아줌마는 간간히 할아버지가 쭈욱쭉 젖을 빨아들이키는 것을 무심히 보다가...할아버지를 살짝 밀쳐냈다...그리고는 어느 틈에 잠들어 버린 원일이를 들춰메고 일어난다.....

“ 아부지....시간을 줘....응....? ....나 머리가 아플라그래.....오늘은 그냥 갔다가...? 응...? ..미안해...”

그러더니 고개를 한 번 꾸벅 하고는 방을 나갔다.. 할아버지가 무안함에 옷을 챙겨입는 것도 잊고 어느 새부터인가 축 늘어져버린 좆을 불쌍하게 내려다본다.. 좆에서 물이 길쭉하게 방바닥으로 떨어졌다...나도 슬쩍 조심조심 집을 빠져나와 과자를 사먹으러 동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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