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우체부 아저씨 3 (4/21)

계곡에서

우리 집과 원일이네 집 바로 뒷산을 오르면 100미터도 되지 않는 곳에 작은 계곡이 하나 있었다. 마을에서는 워낙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었고, 돌보지 않은 산소 몇 개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아이들도 사실 잘 가지 않는 곳이었다.  가끔가다 할머니와 원일 아줌마가 거기에서 빨래를 하거나 아니면 둘이 목욕을 하곤 했다. 

어느 날 우리 집 마루에서 원일 아줌마와 내가 누워서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부채 부쳐주기 놀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나의 연패로 연신 부채질을 하던 내게 아줌마가 치맛 속으로 부채질을 해달라고 해서 아줌마의 은밀한 곳을 훔쳐가며 부채질을 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아줌마가 일어섰다.

“ 아이 답답해...석아...이 시골은 왜 이렇다니..? 화장품 떨어진 지도 벌써 언제인지 모르겠고, 아저씨는 돈도 못벌어오면서 들어오지도 않고...아...아..정말...답답해, 답답해.....‘

그러더니 포대기 작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피워대는 것이었다. 나는 어른들한테 걸리기라도 할까봐 조마조마했지만, 이 오후시간에 어른들이 있을 리 없다는 걸 벌써 눈치챈 아줌마는 마음 편하게 연기를 들이마셨다. 

내가 보기에도 할아버지 재떨이에 쌓인 할아버지의 담배꽁초와 발그스름하게 루즈가 묻어있는 아줌마의 담배는 확연히 구분되는데도 아줌마는  조심성이 점점 없어지는 듯했다.. 

“ 못견디겠다. 석아...계곡에 가자.....빨리...”

담배를 연거푸 2개피나 피우고서는 아줌마가 나를 잡고 뒷산의 계곡으로 길을 나섰다. 계곡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줌마는 원일이가 잘 놀 수 있게 야트막한 쪽 물에 돌로 가두어 원일이를 잘 담가놓고 내 앞에서 옷을 훌러덩훌러덩 벗어던졌다.. 

내 앞에서 알몸이 되어가는 아줌마를 바라보니 벌써부터 내 고추가 성이 나 발딱 서버렸다. 그걸 본 아줌마가 피식 웃더니 내 고추를 한번 잡아뜯는다..

“ 아이고,아이고야... 이 도련님...고추가 발딱 서버렸네...호호....사내들은 왜 다 그럴까...암만 해도 내가 이 시골에서 제일루 이쁜가부다...내만 보면 껄떡꺼리나보지..? 고추가..? 호호호 ..그래도 아직은 안돼..넌 너무 어려.”

그러더니 옷을 벗는 내 아랫도리를 벗겨 던져버리고는 내 손목을 잡아서 바위 아래 내 키보다도 더 깊은 곳으로 잠수를 한다. 마치 물 만난 인어공주처럼 신이 나서 그 좁디좁은 계곡물 속을 잠수해서 이리저리 물장구치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피라미들을 잡겠다고 허우적거리느 것을 보니 찬물이건만 도무지 고추가 사그라들 기미가 안보인다...

갑자기 아줌마가 피라미 새끼 한 마리를 쫓아 내 옆을 지나다가 물 속에서 내 고추를 움켜쥐고는 입 속으로 집어넣어 쪼옥쪽 빠는 것이었다..

‘ 아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쾌감에 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잠시 뒤...한바탕 젖을 보채는 원일이에게 젖을 주어 한쪽 그늘에서 재운 뒤 내가 햇볕을 쬐고 있는 동안에도 한참동안이나  물 속에서 나오지 않던 아줌마가 물에서 나와 넓은 바위에 사지를 벌리고 철버덕 누웠다. 

그러고는 나를 오라 해서 나는 물에 들어가 바위 앞에 반쯤 잠긴 채로 섰다. 바로 내 눈 앞에 아줌마의 성스러운 아랫도리가 물기를 머금은 채 빛나고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침이 꿀떡 넘어갔다..내가 아랫도리를 훔쳐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줌마는 부채 하나로 얼굴을 가리고는 기분 좋게 햇볕을 받는 것이었다.

“ 너.....아기가 어디서 태어나는지....알어...? 응...? 몰라....? ”

“ 여...기....요....”

나는 손가락으로 아줌마의 항문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실 그때까지도 나는 아기가 그쪽에서 나오는 줄만 알았던 것이다. 그러자 아줌마가 몸을 떨어가며 온산이 떠나갈 듯 크게 웃는다...

“ 호호호호호....너....아직 아기구나....?....호호호..웃겨주겠다...아이가 거기서 나오면 더러운 거 묻어서 나올 텐데....호호호호....”

“ 그, 그럼...어디서....나오는데요...? ”

“ 갈춰줄까...? 우리 석이..? 응...? ”

“ 네에......”

나는 침이 고이는 걸 계속 삼켜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줌마가 다리를 약간 들어 벌린다...마치 우체부 아저씨를 받을 때의 자세가 떠올랐다..

“ 싫어...안가르쳐 줄래....니가....맞혀 봐.....숙제야.....호호호..?”

“ 어...어디.....에서.....? ”

“ 맞히면 아줌마가 선물 줄게...니가 하고 싶은 걸로....하나 들어줄게....”

똥구멍이 아니라면 아래쪽에 구멍은 하나밖에 없었다. 콧구멍이나 귓구멍으로 아이가 나올 수는 없지 않겠는가...나는 소리 없이 수풀 쪽 갈라진 틈을 조심스럽게 가리켰다...

그러자 아줌마의 보지 사이에서 한 줄기 물이 흘러내린다..그게 계곡물이 담겨져 있던 건지 아니면 나른한 흥분에서 나오는 애액인지는 구별할 방법이 없으나, 분명히 한 줄기 물이 흘러내린 것은 분명히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다..

“ 맞았어...우리 착하고 똑똑한 석이...그래...거기야...아줌마가 쉬야 하고 누는 데서...거기서 아이가 태어나는 거야...”

“ 그런데...어떻게 이 작은 틈에서 ...저렇게 큰 아이가 나와요...? ”

나는 기분좋은 낮잠을 즐기고 있는 원일이의 머리통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 호호호...그러게 말이다...말이 안되지...그러니까 여자가 아이 낳을 때 많이 아픈 거지...여기가 찢어지니까 말이다...”

아줌마가 다리를 더욱 벌리고 나를 가까이 오게 한 다음 두 손으로 양 날개를 더욱 벌리는 통에 보지 속의 비밀스러운 속살들이 밖으로 노출되었다...기분이 아주 묘했다....

“ 이게....지금은 잘 안벌어지지만...이게 아이를 낳을 때에는 이마안큼....벌어져...신기하지..? ”

“ ......네...”

“ 그럼...우리 석이가 맞혔으니까 선물을 줘야겠네...호호...말해봐..이 아줌마한테....석이가 당장 하고 싶은 게 뭔지...”

나는 당장 하고 싶은 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를 몰라 망설였다.. 젖을 빠는 것 정도는 굳이 어른들이 없을 때에는 아줌마에게 허락을 구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아줌마가 두 발로 내 머리를 잡아 끄는 통에 나는 아줌마의 수북한 보지털에 얼굴이 닿고 말았다..

“ 이...이거지...?....석이가.....원하는...게...응...?,......아줌마 소중한 곳....만져보는 거...빨ㄹ아보는 거...? ....내 말이 맞지...? 아흥........아흐.....”

 아줌마의 보지가 닿자마자 내 입이 본능적으로 열리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혀를 내밀어 아줌마의 속살들을 헤집기 시작했다...

“ 아이...아이....흐음...하아....요...녀석이...아줌마를....갖고 노네...요..요...버릇없는....하아.....”

끈적한 물이 계속해서 내 식도를 타고 흘렀지만...그것을 뱉어내면 이상하게 아줌마한테 야단을 맞을 것 같아 그냥 삼키는 수밖에 없었다...

‘ 잘 익은 냄새...’

집배원 아저씨의 말을 떠올리며 나도 큼큼 하고 냄새를 맡았으나 그 냄새가 과연 무얼 말하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알 방법이 없었다. 그저 내 혀가 깊숙이 들어갈 때마다 아줌마의 몸이 한바탕 출렁이며 요동을 치며 신음소릴 내뱉는 걸로 봐서, 아줌마를 기쁘게 하고 있다는 뿌듯함만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원일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그 쪽을 봤을 때 아줌마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고 아줌마의 다리에 맞은 나도 놀라 물 속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잽싸게 등을 보인 채로 서둘러 길을 내려가는 익숙한 파란 남방....그건 할아버지의 작업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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