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 미라의 성장 1(3부) (25/29)

3-1 미라의 성장 1

미란이와 치수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져 갔고, 고혜는 여전히 그녀의 아버지 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미란과 고혜는 학교생활에서 서로의 비밀을 지켜가며 둘만의 우정을 더해 나갔다.

고혜의 비밀을 잘 알고 있는 미란도 고혜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은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고혜 역시 미란이와 함께 자신의 아버지와 나눈 섹스의 황홀한 순간들이 언제였는지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며 서로 간에 비밀스러운 소통을 유지하였다.

이제 이 소녀들은 여중학교에서의 첫 학년의 절반도 지나, 2학기도 중반인 10월을 맞이하여 지난 여름방학 때 겪었던 서로의 야한 에피소드들에 대해 시시콜콜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미란이는 지난 여름방학 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수와 단 둘만의 여행을 가질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여행이 물질적으로 풍족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미란은 엄마인 정 여인을 졸라 어느 정도 자금을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치수와의 여행이라고 말하자 고혜가 선뜻 얼마간의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고혜는 미란이가 치수와의 여행이라고 하자 자기가 먼저 나서서 야단법석을 떠는 것이었다.

“얘, 넌 오빠랑 어디로 갈 건데?”

그녀는 치수와 미란이의 여행에 대해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셋이 같이 가면 안되냐고 졸라 대었다.

그러나 고혜의 제안은 치수의 생각과 전혀 달랐기 때문에 미란이는 그런 여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자고 기분나쁘지 않은 말투로 거절하였다.

치수와 미란은 산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다른 사람의 눈에 덜 띄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산으로 가기로 작정하였다.

기차와 버스를 통한 여행은 매우 즐거웠다. 

겨우 중3 짜리와 중1 짜리 소년, 소녀의 여행이었지만 미란이는 누구보다 성숙했고, 행복했다. 

그것은 단순한 구경거리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 당연히 육체적이며 성적인 교합을 전제로 한 여행이므로 일종의 신혼여행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둘이 여행 중 머무는 숙소에선 당연히 한 방을 썼다. 

여러 곳을 들려야 하므로 호텔이나 여관을 사용하는 날도 있었지만, 호텔에서도 여관에서도 누구 하나 두 사람의 관계를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다. 

게다가 고혜가 아버지 몰래 자기네 집이 보유 중인 콘도미니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기 때문에 미란과 치수는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숙소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떤 곳에서도 이들이 미성년자임을 뻔히 알았어도 같은 방에 투숙하는 것에 대해 물어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이 둘이 방에 들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용납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따라서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거리낌 없는 섹스를 즐겼다.

이미 길이 날대로 난 미란이의 ‘봊이’와 치수의 ‘잦이’는 만나기만 하면 스파크를 일으켰다.

이들은 여행 도중 아무리 피곤해도 반드시 한 차례 이상의 육체적 교접을 가졌다.

어떨 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섹스를 한 날도 꽤 됐다. 

고혜는 고혜대로 여름방학 동안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연히 고관은 자기 돈으로 간 것이 아니라 출장을 겸한 해외여행이었다.

그는 고위직 공직자였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했다.

물론 딸과 함께 간다는 것은 당국에서 알 수 없었지만,(알리지도 않았고) 요로에 미리미리 힘을 써두면 그가 가진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고혜의 비행기 삯까지 출장비에서 충당할 순 없었지만, 둘이 한 방을 쓰면 되는 호텔비라든가, 차량 렌트비라든가 기타 부대비용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말하자면 이 두 사람의 해외여행도 부녀간의 실질적인 근친 섹스를 위한 여행이었던 셈이었다.

고관은 여행기간 중에 더욱 깊어지고, 더욱 풍요로워진 고혜의 '성숙한' 육체를 남김없이 맛볼 수 있었다.

밤마다 이국하늘 아래에서 벌리는 딸과의 섹스는 경험이 풍부한 그로서도 진짜 황홀한 일이었다. 

특히 이제 소녀에서 여인으로 탈바꿈한 고혜의 몸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었다. 

이미 미란이와 거의 같은 규격의 옷을 입고, 같은 규격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는 고혜는 이미 젖가슴의 둘레가 32"를 넘어서고 있었고, 키는 165cm를 상회하고 있었으며, 허리는 겨우 22", 힙은 33"에 달하는 날씬하면서도 매우 육감적인 몸매를 갖고 있었다.

게다가 미란이와 고혜가 다니는 여중학교는 학교 자율화 방침에 의해 다분히 개방적인 정책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학생들이 머리를 어느 정도 길러도 제지를 하지 않는 곳이었다.

따라서 미국에 여행을 왔을 땐 이미 긴 머리를 갖고 있었으므로 그 누구도 그녀가 미성년이란 것을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

뭐, 알았어도 어떻게 하겠는가?

미국 출장 중 어느 저녁 시간, 두 사람이 숙박하고 있던 미국 호텔의 수영장에 비키니로 나타난 고혜를 보며 고관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뿐만 아니라 고혜는 그곳을 지나가거나, 수영을 하고 있던 미국 남자들의 시선까지도 단번에 끌어당기는 엄청난 매력을 발산하였다.

바로 그날 침대에서 고관은 아주 정신이 나가도록 고혜의 몸을 탐닉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미국 여행은 아주 좋은 일이었고, 매우 유익한 여행이었던 것이었다.

2학기가 시작되어 둘이 학교에서 만나자 이들은 여름방학을 즐긴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히히덕거렸다.

고혜는 미국에서 자기 아빠와 즐긴 섹스를 노골적으로 이야기했다.

특히 비키니를 입고 호텔의 수영장에 나타났던 그 날 저녁, 자기 압바가 침대에서 자신을 얼마나 박아댔는지 시시콜콜 속삭였다.

“얘, 나 - 그 날 - 아주 죽는 줄 알았지 뭐니!”

“그래 얼마나 오래 했길래?”

“아니, 오래 한 것은 둘째 치고, ----- 아빤, 나한테 미친 듯이 달려드는 게 아니겠니?”

“그래두 남자에겐 --- 오랜 해주는 게 좋잖아?”

“ㅋㅋ - 글쎄 이 영감이 그날 내 몸에 세 번이나 싸는 게 아니겠니?”

고혜는 자기 아빠를 ‘영감’이라고 지칭했다.

그러자 미란이는 고혜의 말에 감탄사로 반응하였다.

“와우!!! -- 넌, 정말 좋았겠다 -- ”

“얜, - 좋긴 뭐 -- 그래도 그날은 괜찮은 편이었어. --그래 넌 나만 얘기하게 만드니? 넌 어떻구?”

“나두 --- 밤새도록 -- 한 날이 있었지. -- 물론 -- ”

“니 오빤, 울 아빠에 비하면 아주 젊잖아! -- 그러니깐 하룻 밤에 아마 다섯 번을 할 수 있었을 꺼야!!”

“얜,-- 우리도 씹을 한지 벌써 몇 년 됐잖아-- 그러니깐 그렇게 여러 번 하진 않아. 대신 오랫동안--”

그러나 고혜는 입을 가리며 웃으면사 말한다.

“니넨, 아예 낑구고 자는 구나! -- ”

그러자 미란이도 같이 입을 가리면서 웃는다.

“얜, 낑구는 게 뭐니? 낑구는 게 -- 그럼, 니넨 아예 박구 자지? 그치?”

두 소녀의 대화는 노골적이고 음란하게 이어져 간다.

그러다가 고혜는 미란이와 치수와의 육체관계에 대해 좀 더 상세히 말하기를 원하면서, 심지어 치수와 같은 남자라면 자기에게 소개를 시켜 달라고까지 하였다.

미국 여행을 통해 고혜 아빠는 고혜와의 불편했던 과거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정기적이며 지속적으로 육체관계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고혜는 더 이상 아빠가 자기 방에 찾아오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관은 자기 딸과 섹스를 하면서도 그녀가 당장 임신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가 콘돔을 끼는 등의 적극적인 피임을 원치는 않았다.

따라서 고혜는 스스로 피임 방법을 찾아야 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경구 피임약의 상시 복용이었다.

다행히 피임약 복용에 그다지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데다가 피임에 성공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미란이는 고혜가 적극적으로 피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웬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그것은 고혜와는 달리 자신은 적극적으로 피임을 하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덜커덕 애라도 배면 어쩌지?

미란은 치수와 관계를 가질 때마다 이런 불안감이 슬며시 들었지만, ‘뭐 이제까지도 괜찮았는데, 이번이라고 덜커덕 -- 생기겠어?’하면서 넘겨왔다.

사실, 어렸을 땐 난자의 불안정성 때문에 임신의 확률이 적었지만, 이제 여인으로 완전히 성숙한 미란이는 배란기에 적극적으로 피임을 하지 않으면 임신할 확률이 매우 높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기에 고혜는 미란이에게 피임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얘, 너두 애기 낳고 싶지 않으면 -- 임신 -- 조심해야 해”

한편, 가사일에 있어서 미란이는 여전히 집안의 살림을 도맡아 놓고 하였다.

윤씨의 귀가는 언제든지 늦었고, 미란의 엄마인 정 여인은 토요일 저녁에 집에 잠깐 들어 왔다가는 일요일 아침에 다시 고혜의 집으로 돌아가는 예전의 생활을 반복하였다.

미란이는 가끔 고혜의 집을 놀러가 그녀를 만났지만, 정 여인은 아직 그녀가 자기의 딸인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다.

미란이와 고혜가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이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그녀가 만으로 열다섯이 넘었다는 것이며, 그러므로 동생인 미라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 소녀로서 성숙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미란이는 이제 하루도 빠짐없이 치수와의 섹스 없이는 잠을 못 이룰 지경이 되었다.

그녀는 중 2밖에는 안됐지만, 미란의 육체는 하루하루 다르게 성숙하여 키가 벌써 165cm가 넘었고, 젖가슴의 둘레도 80cm(32“)를 넘어섰다.

고혜와 함께 반의 맨 뒷자리에 앉는 미란은 누가 보면 둘이 마치 친 자매로 착각할 만큼 서로가 닮았다.

더욱이 그녀의 몸매는 아주 성숙하여 누구라도 그녀가 이제 겨우 중2의 소녀란 것을 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그녀의 젖은 아주 풍만하게 발달하여 소녀로서는 거유(巨乳)에 속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답고 풍만한 젖을 보유하고 있었다.

치수는 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움켜쥐어도 남을 만큼 커진 누이동생의 이 풍만한 젖을 너무너무 좋아하였다.

그 젖의 붉고 뾰족한 젖꼭지는 둥근 원형의 젖무덤 가운데 오똑 솟아 있어서 치수가 만질 때마다, 또는 빨아줄 때마다 그의 좆을 황홀하도록 꼴리게 하는 아름다운 자태였다.

또한 그녀의 성숙한 소녀 보지는 어떠한가?

그녀의 불두덩은 아직 성인 여성과도 같이 완전하게 음모로 뒤덮이지는 않았지만, - 그래서 더욱 꼴리게 만드는 것이지만 - 짜락털들이 도도록하게 자라 살짝 덮고 있고, 그 밑으로 붉고 깊은 크레바스가 선명한 핑크빛으로 계곡을 만들고 있었으며, 그 안의 용암이 들끓고 있는 깊은 연못 속으로는 언제라도 그의 거대한 좆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러기에 치수는 여동생의 나체를 ‘누드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은 강렬한 유혹에 빠졌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동생의 자태를 혼자 본다는 것은 아까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얼굴은 얼만 고운지 - 단발머리 찰랑이며 자기에게로 뛰어와 폴짝 뛰어서 안길 때면 그 자리에서 좆을 박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얼른 집에 들어가 박아주고 싶을 만큼 그를 꼴리게 만들었다.

특히 고혜가 자신이 갖고 있는 화장품을 미란이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기 시작한 다음 미란이는 고혜로부터 각종 화장 기법을 전수받기 시작하였는데, 미란이가 입술에 루즈를 빨갛게 칠하고 볼에 아주 은은한 색조화장을 시작한 요즘은 그녀의 얼굴만 봐도 치수의 좆이 촛대바위처럼 부푸는 것이었다.

고혜는 고급 란제리 숍을 운영하는 성 여인으로부터 화장술을 배운(자세한 정황은 나중에 나옴) 덕에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의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화장하는 기법도 탁월하다.

아주 어린 나이에 아빠로부터 지속적인 성적 희롱을 받아온 덕분에 어릴 때부터 성 여인의 란제리 숍(나중에 자세한 정황이 나옴) 비밀 공간에서 화장하는 법을 배운 고혜는 어떻게 하면 섹시하게 보이는지, 어떻게 화장을 해야 남자가 달려드는지에 대해 미란이에게 시시콜콜 알려 주었다.

이렇게 고혜로부터 배운 화장으로 인해 미란이의 미모는 한층 더 섹시하게 빛이 났다.

소위 어린 중학생 날라리들이 하는 천박한 화장하고는 애초부터 질이 달랐다.

그런데 치수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이 돌발적으로 발생했으니, 그것은 그의 다른 여동생인 미라의 성장이었다.

이미 미라는 언니와 오빠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벌리는 섹스의 향연을 ‘몰래’ 쳐다보는데 질력이 났다.

이제 ‘몰래 본다’는 것은 미라에게 있어서 의미가 없을 정도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미라가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거의 공공연하게 섹스를 즐겼기 때문이었다.

미라는 자신이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것이 매우 싫었을 뿐 아니라 불쾌하기까지 했다.

그녀 역시 오빠와 언니의 섹스 실습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녀도 6학년이 되면서 이미 초경을 시작했기에, ‘여자가 멘스를 시작하면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사실에 관해 충분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요즘 애들은 워낙 조숙하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도 이런 정도의 성교육은 당연히 시행한다.

미라의 초경이 6학년이 되어서 온 것은 미란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초경을 한 것 보단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은 되었다.

미라가 초경을 시작하자 미란이는 자기 동생을 보살펴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자신이 초경을 시작할 땐 누구도 자신을 돌봐주지 않았지만, 미라는 언니가 돌보고 가르쳐주니 한결 편하게 이 시기를 넘어갈 수 있었다.

미라가 처음 초경 징후를 보인 것은 5학년 말이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속옷에 갈색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묻기 시작하다가 점점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보였기에 미라는 그것이 초경의 징후란 것을 짐작하게 되어 미란 언니에게 말하자 “얘, 너 조금 있으면 본격적으로 멘스가 시작할 거야. 그렇게 되면 네가 완전히 여자가 된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쓰던 생리대를 준비해 주면서, 팬티 라이너도 여벌로 몇 개 주었다.

그러나 미라는 그런 것보다 다른 것에 신경이 더 쓰였다.

이미 그녀도 여자애들이 사춘기가 되면 의례히 나타나는 생리현상을 잘 알고 있는 터였고, 그녀의 친구들 중에 조숙한 애들은 초등학교 5학년에 초경을 시작한 애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성적으로 조숙한 미라가 그런 것을 모를 리 없었다.

따라서 언니인 미란이가 도와주는 것은 도와주는 대로 수용하고, 자신은 따로 자신의 초경에 대해 이미 대처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미라는 초경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신의 변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미라의 몸은 5학년 가을이 되면서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가장 먼저 젖이 보풀기 시작하였다.

어느 이른 가을날 그녀는 드디어 젖몸살을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조금씩 천천히 젖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곧 보지 언덕 - 불두덩이 올라오면서 짜락털이 한 가닥이 자라나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액와모(腋窩毛 -겨드랑이털)’도 나기 시작하였는데, 이 액와모 즉 ‘겨털’은 너무 작아 미라는 처음엔 나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미란이는 겨털의 처리 방법도 알려 주었다.

여자들은 겨털은 그대로 두지 않고 즉각 제모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려 주었다.

사실 이 땐 겨털이 너무 작고 옅기 때문에 구태어 제모할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지만, 이미 남성 경험이 풍부한 미란이는 미라에게 이런 사실도 은근히 알려 주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미라는 언니의 섹스와 남성 경험과 성생활이 너무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렇게 해서 미라에게 못된 버릇이 생겼는데, 바로 ‘남의 것 훔쳐보기’였다.

다른 사람은 그렇게 궁금한 것이 없는데, 미라는 특별히 언니의 물건을 언니 몰래 보는 것에 대단한 흥미를 느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미라는 요즘 들어 언니 미란이의 책상서랍을 몰래 뒤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미란이의 책상서랍은 맹꽁이 자물통으로 잠겨 있어서 미라가 쉽게 열 수는 없었다.

그럼에두 불구하고 호시탐탐 지속적으로 살펴보던 미라는 자물통을 잠그고 있는 걸쇠가 조금 느슨해진 것을 발견했다.

여중학교 2학년이 된 미란이는 무엇이 바쁜지 계속하여 밖으로 나돌아 다녔다.

그래서 가끔 언니로부터 전화 연락이 오면 미라가 저녁을 지을 때도 있었다.

미라가 6학년이 된지 약 한 달 정도 지난 4월 어느 토요일이었다.

미란이는 고혜를 시내에서 만나 히히덕거리며 돌아 다닐 때 미라는 집에 들어와 있었다.

미란이는 미라에게 좀 늦는다고 연락하곤 고혜와 함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였다.

물론 그 물건은 미란이의 물건이 아니라 당연히 고혜의 것이었지만 -----

미라는 언니가 늦는다는 연락을 받곤 즉각적으로 언니의 책상 서랍을 뒤져보기 시작하였다.

뒤지다가 들키면 뒤지게 혼날 것이 뻔했지만, 언니의 책상 서랍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것이었다.

미라는 그동안 궁금했던 미란이의 책상을 보았다.

여전히 자물통으로 잠겨있었지만 느슨한 걸쇠를 잡아당기자 그곳에 박혀있던 못이 쑥 빠져나와 서랍이 힘없이 ‘덜커덩’하고 열리는 것이었다.

미라는 서랍이 덜커덩하고 열리는 소리에 한편으로는 가슴이 덜컹하고 내려앉았지만, 서랍 안의 예쁜 물건들을 보자 열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는 각종 장신구들이 들어 있었다.

모조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화려한 핀과 각종 액세서리가 들어 있었는데, 그건 미라도 처음으로 보는 물건들이 상당히 많았다.

미라는 그것들을 한참이나 만지작거리며 쳐다보았다.

사실 그 물건들의 대부분은 고혜가 준 것들이었다.

그러다가 오른쪽 밑에 있는 큰 서랍을 무심코 열어 보았다.

첫 번째 서랍에는 언니의 각종 속옷이 거기 있었다.

대부분이 흰색의 삼각 면 팬티와 스포츠 브라 등이 거기 있었는데, 예쁘게 포장된 속옷이 한 벌 들어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미라로서도 처음 보는 물건이라 호기심이 일어나 포장을 살짝 뜯어보았다.

포장은 쉽게 뜯어졌다.

그것은 끈 팬티와 끈 브라였다.

그런데 그 끈 팬티는 보지를 가리는 삼각형 부분이 초등학생인 미라의 손바닥보다도 작았고, 젖꼭지를 가리는 부분도 유방 전체를 가리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젖꼭지만 가리도록 만들어진 것이었다.

게다가 브라와 팬티의 색깔은 비록 검은색이지만 훤히 비치는 시드루 재질이어서, 이런 류의 속옷은 실제로는 입으나마나한 것이었다.

미라는 두 손으로 언니의 속옷을 들고 바라보면서 ‘언니가 이런 옷을 입으면 정말로 야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두 이런 걸 입고 시퍼 -- ’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사실 바로 이 속옷은 고혜가 미국에서 두벌을 산 바로 그 속옷으로서, 하나는 호텔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던 날 밤에 아빠를 유혹하기 위해 침대에서 입고 있던 그 속옷이었다.

흑색 시드루의 끈 팬티를 입고 있던 딸 고혜를 본 고관은 고혜의 자태에 눈이 팽하고 돌아가 정신없이 범한 바로 그 속옷인데, 효과를 단단히 본 고란이 나머지 하나를 미란이에게 선물로 준 것이었다.

물론 치수와 섹스할 때 한 번 멋지게 써먹으라고 준 것이지만, 미란이는 고혜의 의도와는 달리 아직 개봉도 안 해 본 물건이었다.

그 야한 속옷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미라는 더 이상 뒤지면 언니에게 들킬 것 같아, 그 속옷을 먼저의 포장과 최대한 비슷하게 꾸민 뒤 속옷이 있던 곳에 다시 원위치 시켰다.

[집안 이야기 완전 새로 쓰기 3부 2. 하나 더하기 둘 -미라의 성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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