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 윤 미란과 정 치수(2) (6/29)

6. 윤 미란과 정 치수(2) -음란한 이야기들 하나.

미란과 치수의 사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앞서 말한 대로 요상한 그림책을 둘이 같이 보면서부터였다.

그런데 치수는 그림책만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즈음에는 이야기책도 하나씩 가져오기 시작하였다.

그 시절에는 이런 책을 일컬어 소위 ‘빨간책’이라고 불렀다.

미란은 그가 어디서 이런 책을 구하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어떨 땐 책가방에 교과서는 한권도 없고 ‘그런’ 책만 한 가득인 경우도 있었다.

국민 학교에 다니는 미란이는 중학생인 자기 오빠 치수가 학교에서 어떤 존재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사실 그는 학교에서 한 주먹 하는 왈짜였다.

치수는 대놓고 싸움판이나 드나드는 녀석은 아니었지만, 누군가 자기에게 시비를 걸어오면 그냥 두지 않았다.

그가 아주 어릴 때부터 의붓아버지인 윤씨나, 엄마인 정 여인이나 먹고 살기 바빠 그를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스스로 알아서 커야 했다.

1970년대에는 도시 곳곳에 ‘고아원’이 많았다. 물론 2000년대에도 여전히 ‘고아원’은 있지만, 이름이 ‘보육원’으로 바뀌었고,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들이 위탁한 아이들이지만, 60년대 70년대 ‘고아원’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고아’들을 수용하는 ‘고아원’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전쟁 마당에서 살아난 이 아이들은 무척 사나워 부모가 있는 보통 가정 아이들은 고아원 출신의 아이들과 아예 싸우려들지 않았다.

한 학교에 같은 고아원 출신 아이들이 보통 너댓은 있게 마련인데, 저학년 아이가 싸우다가 맞기라도 하면 같은 고아원 출신의 고학년 형이나 누나들이 찾아와 저학년 아이와 싸운 상대방 아이를 이유 불문하고 박살을 내버렸다.

그렇다고 맞은 아이의 부모가 학교에 와서 항의라도 하면 ‘내 배 째라 -’고 달려드니 선생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 아예 무시하거나, 내버려두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치수만은 예외였다.

그 역시 고아 출신과 별 다를 바 없는 신세였기 때문에 고아원 출신 아이들과 매우 친했고, 또한 만약에 그들과 싸울 일이 생긴다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달려들어 해치웠기 때문에 또래 중에서는 그를 당해낼 자가 없었다.

그것은 아마 정씨 성을 가진 조상이 있어서였든가? 하여튼 치수 주변에는 그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당연히 그가 보유한 그림책과 이야기책의 출처도 고아원 출신의 아이들로부터 공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고아원과 연결된 미군부대 장교클럽 같은 곳에서 보다가 버린 잡지책을 구해다가 청계천이나 종로 뒷골목의 노점상에 갖다 주고 몇 푼씩 받거나 아니면 학교에 갖고 와 호기심 많은 순진한 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팔아 용돈을 마련하거나 군것질에 사용하였는데, 치수는 그런 책들을 주먹과 공갈로 갈취하였고, 그들로부터 그런 책들을 가지고 마련한 용돈마저 갈취하였으니 거의 깡패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어 치수는 점점 더 많은 사진 책과 이야기책을 가져와서 미란과 함께 읽게 되었는데, 그림책을 보는 도중 치수의 물건이 커다랗게 발기하면, 치수는 여동생 미란이에게 만지도록 하였다.

그러면 미란이는 ‘얼싸 좋다’하고 그의 괴춤에 그녀의 하얗고 작은 손을 쑤욱 집어 넣어 탱탱하게 발기한 그의 음경을 조몰조몰 만져 주었다.

그런데 치수는 시간이 가면서 동생이 이렇게 ‘그냥 만져주는 것’에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고, 점차 그림책에 나와 있는 행위들을 여동생에게 시연하도록 강요하게 되었다.

그 중 첫 번째가 사진에는 많은 여인들이 남자의 거대한 음경을 빨아주는 사진이 나오는데, 치수는 그것을 미란이에게 시켰다.

그러자 미란이는 “오빤, 더럽게 날더러 그걸 빨라고 하면 어떡해?”라고 말하며 무조건 거절하였다.

치수는 “야, 이게 왜 더럽냐? 하나도 안 더러워 -- ”라고 말하며 미란이에게 요구했다.

미란이도 지지 않고 “오빤, 거긴 오줌 누는 데잖어 -- 그런데, 왜 안 더러워? -”라고 반박하자,

치수는 사진을 보여주며 “야, 여기 이 사진을 보면 여자들이 다 남자 좆을 빨잖아! -- 쟤네들이 남자 좆이 더러우면 왜 빠냐? 왜 빨어?”라고 미란이에게 핀잔을 주었다.

미란이도 이렇게 말하는 오빠 치수의 말에 더 이상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대신 그림책에서 본대로 남자도 여자 보지를 빨아주는 장면이 생각나 이렇게 요구하였다.

“그럼 오빠부터 -- 먼저 -- 내껄-- 빨아봐. 어서 ! -- ”

미란이는 그렇게 요구하면 오빠가 더 이상 자기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자기 껄 빨아 달라고 요구하였지만,

치수는 마치 기다리기도 했다는 듯이 미란이의 빤쓰를 홀라당 벗겨 놓고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들어가 그녀의 하얗고 작은 음부를 낼름낼름 쪽쪽 빨아주는 것이 아닌가?

“오빤 내 보지가 안 더러워?”

미란은 허벅지를 벌리고 치수에게 자기 보지를 빨리면서 물었다.

그러자 치수는 낼름거리던 혀를 잠시 멈추고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더럽긴 왜 더럽냐? 맛있기만 한데 --- ?”

그런데 치수가 계속하여 미란이의 짝은 보지를 빨아주자,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아랫도리가 쏟아지는 듯한 쾌감이 밀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 때, 치수란 놈은 여동생의 보지를 빨면서 슬금슬금 자세를 이동하여 그녀를 거꾸로 올라타 버렸다.

자연히 그의 커다란 좆은 그녀의 입술 근처에 닿게 되었는데, 미란이란 년은 자기 얼굴 근처에 오빠의 커다란 좆이 다가오자 손으로 그걸 꽉 쥐고서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자기 입으로 가져가 아이스크림을 빨 듯 쪽쪽 빨기 시작하면서 두 남매는 저절로 사진에 자주 나오는 69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이쯤 되자 치수는 더욱 음란한 이야기책과 사진을 집으로 가져 와서는 몰래 미란이와 함께 이 책들을 읽게 되었는데, 미란이가 6학년 여름방학쯤 되자 이불 속에서 둘을 홀딱 벗고 서로의 몸을 만지며, 입술을 쪽쪽 맞추고 같이 잠을 자도 어색하지 않은 사이가 되어 버렸다. 

또한 치수는 매일 그녀와 함께 자면서 지속적으로 자기 좆 대가리를 그녀의 보지 입술에 문대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 입구 안으로 전진해 들어갔다.

좆 대가리가 보지 입술에 문대어질 때마다 짜릿짜릿한 쾌감을 맛보게 된 미란이는 하루 빨리 오빠의 자지가 자기 보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와 본격적인 씹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게 되었다.

그런 미란이가 5학년 말 쯤 되자 첫 멘스(초경)를 하기 시작하였고, 6개월쯤 지난 6학년 여름이 되자 그녀의 젖 몽우리가 제법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런 미란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치수는 굉장히 즐거워하였다.

“이제 너 여기에도 털이 날거야”

그러더니 정말 6학년이 되자 미란의 음부에는 보일락말락한 짜락털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 것이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

치수의 좆에도 조금씩 보이던 짜락털들은 그가 중학교 2학년이 되자 제법 무성하게 자라났다.

둘은 서로의 몸매가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매우 즐거워하며 관찰하게 되었다.

하루는 치수란 놈이 여동생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기 위해 학교 친구로부터 카메라를 빌려왔다고 사진을 찍자는 것이었다.

가난한 치수의 집에는 사진기가 있을 수 없기에 그건 분명히 잘사는 학교 급우로부터 빌린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 치수란 놈은 빌려온 사진기를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고 며칠을 두고 미란이의 모습을 찍는 것이었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미란이의 사진 찍는 포즈를 야릇하게 잡을 것을 요구하였다. 

말하자면 차츰 미란이의 포즈가 사진책에 나오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치수는 미란이의 알몸 사진을 찍으면서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은 아름다운거야’라고 감탄하며 미란이에게 자신의 행위가 정당함을 주입시켰다. 

결국 그 카메라는 치수의 것이 되고 말았다. 

사실 이 때만해도 강남 사는 애들이 카메라 한 대를 가지고 죽고 사는 애들은 없었기 때문에 주먹 센 치수가 먹고 떨어지겠다고 우기면 감히 나서서 돌려달라고 할 놈들은 많지 않았다.

그리하여 미란은 밋밋했던 젖가슴으로부터 조금씩 성장하여 좆이 멍울이 지는 모습까지 여자 몸의 성장과정을 촬영하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치수는 졸지에 사진 촬영기사가 되어 성숙해 가는 여동생의 몸매를 낱낱이 기록하게 되었다. 

물론 이 사잔들은 나중에 매우 용용하게 써먹게 된다. 

이런 연고로 인해 어느 누구보다 서로 친밀해진 중학교 2학년 남자아이와 국민 학교 6학년인 여자아이 두 남매는 밤만 되면 어린 두 동생(미라와 치병)을 재우고, 그날 찍은 사진에 대해, 혹은 그날 본 사진책이나 빨간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치 신혼부부와 같이 깨소곰 냄새나는 재미를 찾게 되었다.

그러다가 밤 11시쯤 되면 서로가 조심하고 있다가 그 시간에 퇴근해 들어오는 운전기사 이버지 윤씨를 위해 문을 열어 주었다.

이 일은 주로 미란이가 맡아 하였는데, 그녀는 늦은 시간 윤씨에게 밥상도 차려주고 물도 떠주기도 하였다.

하루는 치수가 또 그런 책을 두 권이나 가져왔다.

한 권은 영어로 되어있는 것이었고, 다른 한 권은 한글로 된 소설책이어서 그건 미란이가 읽기에 수월했다.

두 남매는 한쪽 이불에 동생인 미란이와 치병이를 재우고, 다른 한쪽 이불 속에서는 서로 누워 꼼지락거리면서 베개를 턱에 괴고는 열심히 그 책들을 읽었다.

대부분 그런 책들은 중요한 장면이 나오는 페이지는 대개 찢겨 있거나, 묘한 그림이 있는 곳은 칼로 오려져 있어서 흥미를 반감시켰다.

그러나 둘은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열심히 그 책들을 읽어댔다.

둘은 그런 장면이 나오는 곳에서는 서로 이마를 마주대고 킥킥 웃거나 얼굴을 붉히면서도 서로 읽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치수가 미란이의 입술에 뽀뽀라도 할라치면 미란이는 얼른 입술을 열어 오빠의 혀를 받아먹곤 하였다.

바로 그 두 권의 책을 가져오던 날 치수가 학교에서 돌아오니, 미란은 마침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었다.

“야, 미란아 나 굉장한 책을 가져왔거등 -- 얼릉 나랑 같이 이걸 좀 -- 보자 --응 --- ”

치수는 그런 책을 보면서도 요즘 들어서는 미란이와 함께 아니면 잘 보질 않는다.

그건 미란이가 즐겨 그의 페니스를 만져주기 때문이다.

“오빠, 무슨 책인데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

미란이도 호기심이 일어 대충 손을 닦고는 그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부엌과 그들의 방은 붙어 있어 움직이고 말고 할 처지도 아니었지만, 미란이가 방으로 들어가자 치수는 이미 벌렁 옆으로 누워 턱을 괸 채 그림책을 펼쳐 놓고 있었다.

그 그림책은 남녀가 섹스하는 장면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무슨 책이 이렇게도 야해? -- 옵바, -- 어디 나도 좀 봐 ---- ”

그러면서 미란이는 치수를 한 켠으로 밀치며, 치수 곁에 턱을 괴고 나란히 엎드렸다.

이제 미란이도 이런 책에 대해 전혀 반감을 갖지 않게 되었다.

둘은 이마를 마주대고 책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사진 책은 대부분 영어로 쓰여 있기에 내용을 잘 알 수 없었지만 그림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 그림은 성교의 각종 체위에 대한 사진을 찍어 놓은 책이었다.

둘이 엎드려 있는 그림으로부터 시작해서 뒤에서 하는 사진, 심지어는 서서하는 사진도 있었다.

그림은 여러 각도에 의해 구도가 잡혀져 있어서, 섹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너무나 쉽게 보여주고 있었다.

둘은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사진을 보았다.

한 장, 한 장마다 어린 미란이에게는 충격적인 그림들이었다.

더욱이 인쇄가 얼마나 선명하게 잘되어 있는지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가 붙어 있는 그곳의 털오라기 한올까지 생생하게 다 드러나 보이는 것이었다.

“와. 오빠, 이 남자 좀 봐. 무슨 자지가 이렇게 크냐?”

미란이가 사진 하나를 손가락질 하며 지적하자 치수는 그 남자의 자지가 들어간 보지를 보며 말한다.

“야, 이 여자 것은 어떻구! 이 보진 안 크냐? 어유 --- 말뚝도 들어가겠다.”

이렇게 둘은 머리를 맞대고 음탕하고 은밀한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주고 받기 시작하였다.

그 때 미란이는 자세가 불편해서 옆으로 비스듬히 앉았다가 또 다른 한권의 책을 발견하였다.

그 책의 제목은 『불타는 침대』였다.

미란이는 치수가 그림책을 열심히 보는 것을 놔두고는 그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의 부제는 <어느 여고생의 체험수기>라고 되어 있었는데 첫 장을 펼치자 그곳에도 여고생인 듯한 소녀의 사진이 실려 있었는데, 윗옷은 세일러복을 입고 아랫도리는 벗은 반나체 사진이 실려 있었는데, 그 사진 옆에는 <나는 오늘도 외로와요>란 선정적인 문구가 쓰여 있었다.

그 책의 표지를 넘기자 앞 표지의 모델인 듯한 소녀가 홀랑 벗고 가랑이를 벌린 채 찍은 사진의 아래에는 “불타는 밤이 좋아요”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이 책의 앞 4∼5 페이지는 앞선 소녀 모델이 여러 가지 포즈로 찍은 사진이 실려 있었는데, 이 사진들은 치수가 가져 온 외국 사진 책의 노골적인 섹스씬보다는 훨씬 순화된(?) 모습이었지만, 역시 미란이나 치수와 같은 미성년자가 볼 수 없도록 금지된 책임에는 틀림없었다.

미란이는 서양의 사진책보다는 이 소설책에 마음에 끌렸다.

그 그림책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내용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는데다가, 더우기 모델들이 다 서양 여자들과 서양 남자들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는 있었지만, 그들의 성기는 미란이가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설 정도로 엄청나게 컸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완전 이질감이 들어 흥미가 뚝 떨어졌는데, 빨간 소설책은 순전히 한국여자들 얘기라 그녀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에는 아주 그만이었다.

소설의 처음 시작 장면은 어느 여고생이 담임선생님과 섹스를 하는 장면부터 나왔다.

여고 2년생인 어떤 여학생이 방과 후 교실에서 남자 선생님과 섹스를 하는 장면인데, 너무 너무 자세히 묘사가 되어 있어서 국민학교 6학년인(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70년대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음) 미란이도 씹을 어떻게 하는지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보면서 미란이는 은근히 자기도 이런 짓거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여고생은 자기 교실에서 총각인 담임선생님과 한바탕 교접을 한 뒤, 하교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골목길에서 한 떼의 남학생들에게 붙들린다.

그 남학생들은 이 여고생을 잘 아는 듯 한강의 둔치로 끌고 가 집단으로 윤간을 한 후 돌려보낸다.

여고생은 울면서 집에 와 고교 1년생인 자기의 남동생에게 이런 사실을 모두 말한다.

남동생은 누나에게 꼭 복수해 줄 것을 다짐하고는 그의 누이를 감싸 안는다.

여고생은 이러한 남동생의 의리에 감사하며 그에게 깊은 키스를 한다.

그리고는 사랑에 겨워 남동생을 꼭 껴안아 준다.

여고생 누나의 품에 안긴 남동생은 곧 누나의 젖가슴을 헤쳐 유방을 빨아 준다.

그리고는 남동생과 누나 사이에 한바탕 사랑의 격전이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읽은 미란은 책을 덮었다. 어쩐지 더 읽으면 더 음란하고 야릇한 얘기가 나올 것이 분명하여 잠시 책을 덮고 오빠인 치수에게 얼굴을 돌려 책 내용에 대해 물어 보았다.

“오빠, 이거 뭐 이런 책이 있어?”

이렇게 묻자 치수는 이상하다는 듯이 반문한다.

“"왜? 그런데?--”

미란이는 노골적으로 치수에게 물어 보았다.

“첨부터 선생하고 씹하는 게 --- 나오더니, 이젠 남동생하고 누나하고 씹하는 게 나와서 그래---”

그러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무심한 얼굴로 치수가 말하였다.

“그게 뭐 어때서? ---”

노골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 물어 본 미란이는 얼굴이 약간 붉어지면서 책 내용을 이야기한다.

“아유 -- 순 콩까루 같은 얘기잖아 --”

옛날부터 한국 사람들은 근친 간에 정분(情分)이 나면, 예를 들어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 혹은 사위와 장모 간에 배가 맞아 쿵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 집 콩가루 집안이야!”라고 흉을 봤다.

그런데 각종 사료(史料)에도 이런 기록이 실린 것을 보면 심심찮게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미란이도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 ‘콩까루 집안’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치수는 미란의 호기심에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야, 그런 거 - 무지하게 많아! -- 여기 이 사진책 보면 엄마랑 아들이랑 하는 거 나와 -”

“뭐? ---”하며 호기심이 일어난 미란이는 치수 곁에 가면서 사진을 보며 묻는다.

“그런데 이거 -- 진짜는 아니겠지?”

진짜인지 가짜인지 치수도 알 리 없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한다.

“그건 - 나두 몰러. -- 근디, 여기 써 있는 말을 보면 --엄마와 아들이 맞어 --”

“어디, 어디 있는디?”

“여기 봐”

거기에는 ‘Mom!’이란 말과 ‘Son, fuck me!’라고 쓴 글이 보인다.

“바로 이 말이 -- 엄마랑 아들이랑 씹을 한다는 말인겨!”

미란이는 치수가 설명해 주는 사진을 보니 약간 나이가 든 여자와 아주 어린 남자아이와 엉켜서 성교를 하는 사진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나중 되면 이보다 더 한 것두 나와. 니가 보는 책이 재미 읎으면 걍 덮구서 -- 나랑 이걸 보구, --- 재밌스면 - 그냥 그걸 봐! -- ”

미란이는 소설책을 덮을까 말까하다가 보던 책을 다시 한 번 펼쳐들었다.

먼저 보던 장면에서 조금 지나니 이번에는 여고생의 남동생이 윤간당한 누나의 복수를 한다는 것이 누나를 윤간한 남자애들의 애인이나 여동생들을 찾아내어 성폭행하는 장면이 그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장면 역시 남동생이 여자들과 섹스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묘사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1부가 끝나자 2부에는 여고생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아주 길게 묘사되었다.

그런데 미란이는 여기서부터 흥미가 생겨 아예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 버렸다.

여고생은 부유한 집의 사장 딸로 남부러울 것이 없이 곱게 자랐다. 그러나 국민 학교 5학년 때 학교 갔다 집에 돌아와서 보았던 충격적인 장면이 그녀의 일생을 그만 바꾸어 놓고 말았다. 그녀가 집에 돌아와서 몰래 훔쳐 본 것은 그녀의 아버지와 이모 간에 벌어진 불륜의 육체 관계였다. 그 때 소녀가 본 이모는 겨우 열여덟의 여고 3년생으로 그녀는 엄마의 막내 동생이었다.

여고 3년생이었던 소녀의 이모는 아침에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핑곌 대고, 학교를 결석하였다. 왜냐하면 그날 소녀의 엄마가 동창회인지 뭔지 외출한다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소녀의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무도 없는 사이에 소녀의 아버지가 들어와 소녀의 이모와 떡을 친 것이었다.

소녀의 입장에서 보면 아파서 자기 방에 하루 종일 누워 있겠다고 말한 어린 막내이모가 어떻게 침대 위에서 홀라당 벗은 채 대낮에 자기 아빠와 그 일을 벌릴 수 있는 건지 소녀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사실 소녀가 집으로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집에 아무도 없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자기 방에 들어가려고 문을 열자 바로 옆방을 쓰는 이모 방에서 뭔가 끙끙대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소녀는 살며시 이모 방의 문을 열고 문틈으로 방안을 들여다보니 홀랑 벗은 이모가 침대에 누워 있는 채 어떤 남자가 그 위에서 맹렬한 허리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나이 어린 이모는 신음소리와 함께 “형부, 나 죽어 -- 요!”라고 소릴 지르기에 소녀가 자세히 보니 바로 소녀의 아빠가 아닌가?

소녀는 ‘헉’하는 신음 소리가 입에서 저절로 나왔으나,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아 소리가 새어나가지 못하게 막고 대신 문틈으로 두 사람의 정사를 샅샅이 훔쳐보게 되었다.

소녀는 이모가 신음 소리를 내며 엉켜있는 장면을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꽤 괜찮은 회사의 사장이었고, 그 때 여고생이었던 이모는 현재 소녀 아버지의 충실한 비서 노릇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모의 집은 본래 시골이었으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서울로 올라와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쳤다.

국민 학교 5학년 때 우연히 여고 3년으로 18세 된 막내 이모와 아빠가 씹하는 장면을 훔쳐보게 된 소녀는 그 후로도 이모의 방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그러나 소녀의 엄마가 집에 있는 날에는 그들은 절대 그런 짓거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소녀의 엄마가 없는 날에는 여지없이 아버지가 일찍 퇴근하였다.

그래서 소녀는 아예 엄마 없는 날엔 학교에서 일찍 돌아와, 누구도 알지 못하도록 집에 몰래 숨어 들어와 자기 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지가 이모 방으로 들어가는 기색이 보일라치면 살금살금 기어 문틈으로 그들의 불륜 행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훔쳐보았다.

그렇게 이모의 방을 훔쳐보며 자란 소녀가 중학생이 되자 이젠 어떻게 하면 이모 방을 더 잘 볼 수 있을까 궁리를 하게 되었는데, 유혹의 선은 이모 쪽에서 먼저 다가왔다. 아주 어려서부터 형부와 육체적 불륜관계를 맺어 온 소녀의 이모는 어느새 소녀가 자기 방을 몰래 엿보는 것을 눈치 채곤 어린 조카가 자신들의 비밀을 누구에게 알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다.

소녀와 소녀의 이모는 가끔 목욕을 같이 하였는데, 소녀의 이모는 소녀가 중학생이 되어 젖가슴도 나오기 시작하고 성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것을 알고는 소녀를 유혹하게 되었다.  그것은 여자로서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한 것이었다.

대신 서로 안 비밀은 서로가 죽을 때까지 지켜주기로 약속하였다.

소녀는 가장 궁금한 것이 아버지와 이모와의 관계였으므로 그걸 물었다.

소녀의 이모는 처음부터 소녀를 꼬실 생각이었으므로 형부와의 관계를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즉,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서울로 올라와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던 때 이모의 큰 언니인 소녀의 엄마가 시골 친정에 다녀 올 일이 있다고 해서 내려갔을 때 소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범했던 것이었다.

그 후 지금까지 소녀의 아빠와 내연관계를 맺고 있다고 소녀에게 말해주었다. 결국 그녀는 형부의 정부(情婦)가 되었으며 그 댓가로 한 달에 일정한 액수의 용돈을 받아 쓸 수 있었다. 소녀의 이모는 소녀에게 남자란 무엇인지 여자의 쾌감은 어떻게 얻는 것인지도 자세하게 말해주자, 소녀는 그만 이모에게 모든 것을 이모로부터 배우겠다고 약속하고 말았다.

그러자 소녀의 이모는 자신과 형부와의 관계를 형부의 딸이 모두 알고 있다고 실토한 뒤 소녀의 아버지와 소녀가 육체적인 관계를 맺도록 조종하였다.

그래서 소녀가 중학교 2학년 되던 해 여름, 소녀와 소녀의 이모, 그리고 이모의 형부이자 소녀의 아버지 이렇게 셋은 다함께 속초의 콘도로 놀러가 소녀를 ‘처녀’에서 ‘여자’로 만들어 주는 의식을 치루었다.

당연히 소녀의 이모는 소녀에게 먼저 육체관계의 시범을 보여 주었다. 그녀는 당시 스물 하나의 대학 3년생이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형부와 성생활을 해 온 덕분에 섹스의 기술은 여느 유부녀 못지않았다.

“얘, 이렇게 하면 안 아파 --- ”

소녀의 이모는 콘도의 방에 들어가자마자 옷을 훌러덩 벗은 채 소녀의 아버지인 형부를 침대에 뉘여 나체를 만들어 놓고서는 형부 몸에 올라타 커다랗게 발기된 그의 음경을 한 손에 쥐고 이미 벌어진 자기 보지 입술에 댄 다음 조심스럽게 허리를 아래로 내려 자기 보지 안으로 다 넣는 것이었다.

소위 ‘기승위(騎乘位)’의 표본적인 자세였다. 그리곤 소녀 아빠의 좆이 자기 보지 안으로 ‘쑤욱 -’하고 다 들어가자 엉덩이를 자분자분 돌리면서 요분질을 하는 것이었다.

소녀의 아빠는 처제의 요분질에 맞추어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처제의 젖을 주물럭거리기도 하고, 두 손을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엉덩이를 올려 방아 찧는 행위를 도와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분탕질은 아주 오랫동안 실전을 통해 단련된 행위이기에 은근하면서도 아주 자연스러웠다.

소녀는 이 때 아빠가 하는 말을 들었다. “어떤 남자라도 처제의 처녀는 형부가 해결해 주는 거야” 

이때 소녀는 이모가 시범을 보여 준 것처럼 그렇게 하면 자신의 처녀 보지가 전혀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자 시범적으로 형부와 씹을 하던 소녀의 이모는 요분질하던 형부의 몸통에서 슬쩍 일어났다.

소녀는 자기 아빠의 음경이 이모의 보지 속에 들어갔다 나온 모습을 보자 놀라웠다.

이모의 보지에서 나온 아빠의 육봉과 그 자지 대가리는 번들거리는 것이 무척 매끄러워 보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도 방금 시범을 보인 이모처럼 두 허벅지를 벌리며 아빠의 몸통에 올라탔다.

야리야리한 작고 하얀 육체가 자기 몸을 올라타자 아빠는 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쳐 잡았다.

그 때 시범을 보인 것처럼 소녀도 손을 뒤로 뻗어 아빠의 자지를 잡으려고 하자, 이미 그 뒤에 온 이모가 아빠이며, 형부의 좆을 손에 쥐고 소녀의 등을 약간 밀면서 그녀의 생 처녀 보지 입구에 좆 대가리를 문질러 대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얘, 가만히 있으면 내가 니 보지 구멍에 니 아빠 좆을 잘 맞춰 줄께! -- 알았지?--”

아빠와 씹을 하고 싶은 열망에 빠져 있던 소녀는 이모의 조정대로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자기 몸통을 아빠의 얼굴 앞쪽으로 조금 움직이자, 그녀의 엉덩이와 아빠의 허벅지 사이에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 

소녀의 아빠는 자연스럽게 소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받들어, 그의 좆이 소녀의 처녀 보지의 구멍에 잘 진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러자 소녀의 이모는 엉거주춤 아빠의 허리에 올라탄 소녀의 어깨에 한 손을 얹고, 다른 한손으로는 소녀의 보지 입술을 향해 조준된 형부의 좆을 쥔 채 소녀의 어깨를 내리 눌렀다.

순간 “콱 --- ”하고, 한 순간에 아빠의 커다란 음경이 소녀의 어린 처녀 보지 속으로 진입하였다. 

소녀는 “아악 -- ”하고 고통의 신음소리와 함께 저절로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아프지 않을 거라는 이모의 약속은 아주 헛된 거짓말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섹스를 배우고 싶다는 소녀의 강렬한 ‘열망’은 약간의 아픔 정도로는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소녀는 동통(疼痛)이 스르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이젠 아빠가 그녀를 침대에 뉘고 정성껏 보지를 빨아 주고 씹을 해주자,

처음 섹스의 아픔은 어느덧 잊어버리고 남녀가 즐기는 육체적인 기쁨을 터득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어 소녀의 아버지는 집안에 두 명의 ‘정부(情婦)’를 두고 사는 남자가 되었다.

말하자면 한 명의 ‘본처’와 ‘첩’인 처제와 ‘새끼첩’인 딸내미까지 세 명의 여자를 거느리는 남자가 된 것이었다.

소녀는 점차 아버지의 애무와 성교에 익숙해져 갔고 이모와는 아주 짝자꿍이 되었다.

가끔씩이지만 그녀가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이모가 대학을 나와 아버지 회사의 여비서로 채용이 되었다.

그러면 이모가 하교길에 차를 가지고 나와 시내의 호텔로 그녀를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었데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아버지가 나와 셋이서 즐긴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이번에는 밑의 남동생이 누나에게 치근거렸다.

그녀는 사실 남자들이 줄줄 따라다닐 정도로 이쁘고 요염한 구석이 있었는데 아버지와의 관계가 하도 깊어서 남자 친구를 만들지 않았던 것이었는데 요즘 이모가 딴 남자를 만나는 기미가 보이자 아버지가 더럭 화를 내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봄, 어느 토요일날 일찍 퇴근한 아버지가 집에 딸과 자신밖에 없는 것을 알고는 집에서 소녀와 한바탕 육체의 전쟁을 치루었다.

이 때 영화관에 구경을 간다던 중3짜리 남동생이 아버지와 딸이 벌리는 진탕한 정사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중3짜리 남동생은 그렇지 않아도 누나와 그 짓이 하고 싶어 못견딜 지경이었는데 아버지가 누나를 범하는 장면을 보자 하두 좆이 꼴려서 자기도 모르게 그 광경을 보고 수음을 하였다.

그날 중3 짜리 남동생은 누나의 방에 몰래 숨어들어 누나에게 자기가 본 것을 얘기하고 누나에게 본격적으로 섹스의 실습을 하였다.

소녀는 이 사실을 이모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어느날 회사에 찾아갔더니 사장실 내에 마련한 밀실에서 아버지와 이모가 또 붙어 있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아버지와 이모 모두에게 자기와 중3짜리 남동생과의 관계를 이야기하자 이모는 또 한 꾀를 내었다.

그것은 자기가 남동생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발기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자기가 먼저 실험해 보고 난 뒤 자기의 언니이자 두 남매의 어머니를 남동생이 강간하도록 사주시킨다는 계략이었다.

두 남매의 어머니도 정숙한 편이 절대로 못되어서 자가용 운전사를 꼬여 러브호텔로 돌아다니고, 자기의 친동생이 형부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른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물론 그녀도 아버지와 딸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짐작하지 못했지만, 그녀도 아주 바보는 아니어서 이 층을 사용하고 있는 세 사람이 하는 짓거리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은 언제나 잘 풀리게 마련이어서 그들 엄마인 여사는 어느날 대낮에 학교도 안간 두 남매가 집안에서 섹스의 향연을 벌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녀는 여고 1년생인 딸이 섹스를 하는 것보다 중 3인 아들의 성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그녀는 두 남매가 하는 짓거리를 훔쳐보며 아들과 한 번 했으면 하는 욕심을 품는다.

결국 이들의 엄마인 여사는 자기의 자가용으로 하교길의 아들과 함께 청평의 러브호텔로 데려가 그곳에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서비스를 베풀어 아들을 극락으로 보내고 자신은 극락과 천국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광란의 밤을 보내게 되었다.  

아들도 이젠 누나를 통해 여자의 몸에 대해 알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밤새도록 어머니의 무르익은 관능의 불을 지펴준다.

이제 아들은 어머니의 연인이 되었고, 처제와 딸은 아버지 겸 형부의 나이 어린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이 나지 않는다.

소녀가 여고 1년을 마칠 무렵인 어느 겨울날 방학을 맞이하여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남동생을 위로해 준다고 누나인 소녀는 남동생의 방으로 들어가 그의 페니스를 위로해 주고 있는데 마침 추워서 밖에 나가지 않은 그들의 어머니가 아들 생각이 간절해서 아들의 방으로 찾아오다 이들의 행위를 목격한다.

이때 소녀는 자기들의 어머니인 여사가 아들과 이미 깊은 관계에 있는 사실을 동생의 입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녀를 아들의 방으로 끌어 들인다.

아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두 여인 - 즉 어머니와 누나를 -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이들의 행위가 절정에 다다랐을 무렵, 같이 퇴근하던 아버지와 이모는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눈치채곤 소리나는 곳을 찾아보니 그곳은 아들의 방이었다.

이모가 먼저 발견하여 아버지에게 말하자 아버지는 "모든 것이 잘됐다"며 처제를 벗겨 그 방으로 들어가게 한 후 자기도 벌거벗고 가족 간의 집단 성교에 들어갔다.

아버지는 이 때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고 있던 여고1년인 딸의 보지로 쳐들어갔고 아들은 이모의 무르익은 몸으로 올라탔다.

여사는 이들의 행위를 보며 자위를 하였다.

곧 아버지는 딸을 만족시켜 주고는 자신의 처에게도 똑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었다.

이 후 이들은 집안에서도 누구의 눈을 꺼릴 필요가 없이 자기가 상대하고 싶으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이런 향연을 베풀게 되었다.

그러나 주로 아들은 어머니의 젖을 빨았고, 아버지는 가장 어린 여자인 딸의 음부를 가장 사랑하였다.

곧 여고 2년생인 된 소녀는 임신을 하게 되어 어머니에게 이렇게 의논하는 것이었다.  

"옴마 나 어떻게 해? 애가 들어선 것 같아! " 

소녀 엄마의 대답은 간결하고 명료했다. "어떻게 하긴 애를 낳아야지! 죽일 순 없잖아!

그러면서 말을 덧붙이는 것이었다. "얘, 너만 앨 가진게 아니라 나두 애가 들어 섰어!" 

그 소릴 들은 소녀는 자기 생각을 하지 않고 엄마를 책망하는 것이었다. "옴만, 나이가 있는데 --어떻게 할려구 그래?" 

이렇게 되어 서로가 임신주기를 따져보자 딸은 아버지의 씨앗을 잉태한 것이 분명하였는데 어머니는 자신의 말로 아들의 씨가 뱃속에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이 날 저녁 여사는 모든 식구를 불러 놓고 회의를 하였다.

즉 두 여자가 애기를 가졌는데 딸은 아버지의 애기를 뱃속에 넣고 있으며, 어머니는 아들의 씨앗이 들어있어 향후 애를 낳게 되면 촌수가 아주 곤란해진다. 과연 애를 낳아야 할 것이냐 말아야 할것이냐 하는 논의를 하였다.

아버지는 자기의 딸이 자기의 씨앗을 가져 애를 뱄다는 소리를 듣자 무조건 애를 낳으라는 것이었다.

그때 잠자코 있던 이모가 말을 하였는데 자기도 임신을 했다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세 여인이 모두 애를 낳겠다고 소리쳤다.

그런데 이모의 아기가 누구의 씨앗인지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 다 아버지의 씨앗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 여사가 말했다.

“그건 중요하지 않아, 이제 오늘 오랫만에 모였고 이젠 우리 누구도 임신의 공포에서 벗어났으니 임신 걱정을 하지말고 떼거지로 한번 하지구”하면서 옷을 벗어 제꼈다. 여기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었으므로 이들은 오랫만에 가족끼리 집단 성교를 벌렸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다.

마지막으로 소녀는 자기가 벌써 임신 육 개월이 되어 아랫배가 통통하게 부풀어올라 있어서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평화롭게 있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아기의 아버지인 아빠가 퇴근하여 자기의 아랫배가 얼마나 부풀었는지 매일 저녁마다 만져 준다는 것이었고 소녀는 거기서 남자가 베풀어주는 평화를 맛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것이었다.

미란이는 이 야스럽고 음탕한 소설 이야기를 숨도 안 쉬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세상에 이렇게 음란한 이야기꺼리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것도 미국이나 어디 유럽의 이야기가 아니고 한국에서도 이와 흡사한 일이 혹시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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