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0화 (20/41)

“엄마? 내 몸이 그렇게 예뻐?”

“그럼 예쁘지”

“아빠도 내 알몸 보면 예쁘다고 할까?”

“예쁘다고 하겠지, 그런데 니 네 아빠 성격에 너 가 갑자기 알몸으로 나타나면 부끄러워서

똑바로 보지도 못할걸?“

지연의 엄마는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혼자 웃고 있다.

“아빠한테 한번 보여줄까? 샤워 하고 짜잔 하면서 갑자기 알몸으로 아빠 나 예뻐? 이러면서”

“미쳤어? 아빠 심장마비 걸리겠다.”

“아빤데 어때 모르는 아저씨도 아니고”

“그래도 다 큰 기집애 가.”

“그런데 아빠도 딸 알몸 보고 흥분할까?”

“딸인데 무슨 그런 생각을 해?”

“정말? 그럼 나랑 아빠랑 같이 목욕하고 그래도 아빠는 딸이니까 

아무렇지 않게 목욕하겠네? 내가 아빠 비누칠 해주고 아빠는 나 비누칠 해주고 맞지?“

“그건 아니지”

“왜? 아빠랑 딸인데?”

“아빠랑 딸인데 둘 다 성인이자나”

“아니, 아빠는 딸을 그냥 여자로 안보고 흥분도 안한다고 했자 나 엄마가.

그러니까 같이 잠을 자거나 같이 목욕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거 아냐 안그래?”

“아무리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 된다고.”

“결론은 그런 상황이면 아빠도 흥분한다는 말이네. 결국은 딸이 여자로 보이니깐 

안 된다는 말이 자나. 그러다 섹스라도 할까봐.“

“말도 안돼 는 소리야, 시끄러워.”

엄마가 짜증을 내며 한증막 밖으로 나가버린다. 지연은 짜증내고 나가는 엄마를 보며

빙긋 웃는다.

때밀이 아줌마에게 몸을 맡긴 지연의 엄마는 계속 지연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결론은 그런 상황이면 아빠도 흥분한다는 말이네. 결국은 딸이 여자로 보이니깐 

안 된다는 말이 자나. 그러다 섹스라도 할까봐.“

엄마의 바로 옆에서는 지연이 때를 밀고 있었다. 때밀이 아줌마의 말소리가 들린다.

“아이고, 피부도 곱다, 몇 살이야?”

“18살요”

“아이고, 남자들이 그냥 환장을 하겠네.”

때밀이 아줌마의 호들갑스러운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지연 엄마의 귓가를 파고든다.

그러고 보니 때를 밀기위해 엎드려 있는 지연의 모습은 딸 지연이 아니라 첨보는 성숙한 어른의 몸이었다.

지연 엄마는 그 순간 강하게 느꼈다.

“우리 지연이가 이젠 애가 아니구나, 어른이네 여자 어른.”

집으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하던 지연의 엄마는 아빠에게 매달리며 어리광을 부리는 지연의 모습이 이젠 너무 신경 쓰였다. 남편의 성기위에 엉덩이를 올리고 비비적거리는 모습이 이젠 더 이상 어린 딸과 아빠의 스킨쉽 으로 보이지 않았다. 

“너 아빠위에서 내려와.”

순간 지연의 엄마도 놀랐다.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날카로운 소리를 질러버렸다. 지연과 아빠가 깜짝 놀라 엄마를 쳐다보고 지연이 살금살금 아빠의 옆자리로 옮겨 앉는다. 어색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했다.

“아니, 너도 이제 다 컷 는데, 아빠랑 조금 떨어져 있어야 하지 않겠니?

젠장, 무슨 변명을 하고 어떤 설명을 해도 지금 이 상황은 정말 어색했다. 목욕탕에서 지연이 했던 말이 또 떠올라서 귓가를 맴돌았다.

“결론은 그런 상황이면 아빠도 흥분한다는 말이네. 결국은 딸이 여자로 보이니깐 

안 된다는 말이 자나. 그러다 섹스라도 할까봐.“

차마 딸 앞에서 섹스란 단어를 입에 올리기 싫었지만 사실 지연의 말이 맞았다. 그 말을 인정 한다는 것은 딸과 아빠 사이의 섹스를 연상한다는 말이었다. 혼란스러웠다.

옆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쳐다보는 지연의 얼굴 표정에서는 비웃는 것 같은 표정이 보였다.

오로지 나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계속 지연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걱정 마 섹스안하면 되자 나?”

거기다 지연이 떨어져 앉는 순간 남편의 발기된 자지를 본 것 같았다. 물론 생각 같아선 당장 달려가 남편의 자지를 만져보고 지연의 보지를 확인하며 이것 봐 아무리 아빠랑 딸 사이지만

그렇게 달라붙어서 자지와 보지를 비비면 흥분하는 거자나 그러다 니들 섹스라도 하면 어쩔 거야? 이렇게 따져 물어보면 시원하겠지만 그건 망상일 뿐이다.

남편과 지연은 서로 떨어져 앉아 tv를 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혼자 고민하고 혼자 혼란스러운 건 지연 엄마뿐이었다. 지연 엄마가 다시 저녁 준비를 한다.

남편은 깜짝 놀랐다. 와이프 가 갑자기 소리를 치며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은 나 당신 지연이랑 섹스 하는 거 다 알아 이런 눈길이었다. 순간적으로 눈길을 피하며 tv를 보고 있었지만 두려웠다. 방금 까지 지연의 보지를 비비며 쿠퍼액 을 가득 흘리던 자지는 쉽게 죽지 않았다.

몇 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남편에겐 거의 한 시간 같은 순간 이었다. 다시 와이프 의 저녁을 준비하는 소리가 들린다. 지연을 쳐다보자 지연은 빙긋 웃고 있다.

자지를 정리하며 안방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방문을 닫았다.

지연은 아빠 자지가 보지를 찌르는 쾌감에 빠져 넋을 놓고 즐기고 있었다. 오늘도 아빠의 자지를 보지 깊숙이 박고 싶었다. 

“나 오늘 목욕 갔다 왔다. 먹고 싶지?”

아빠의 귓가에 소곤거리자 아빠의 자지가 더 커지며 단단해졌다. 앞쪽으로 손을 집어넣고 가슴을 주물락 거린다. 첨에는 부드럽고 조심스럽던 아빠의 손길도 이젠 점점 거칠어졌다. 젖꼭지를 비트는 손길은 이젠 쥐어짜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쾌감을 준다.

갑자기 엄마의 큰소리가 들렸을 땐 지연도 아빠와 같은 느낌이었다. 너 아빠랑 섹스는 하지 말라고 했지? 꼭 이런 느낌이었다. 지연의 혼자 느낌이었지만 엄마가 지연을 쳐다보는 눈길은 질투어린 눈길이었다. 아빠랑 떨어져 앉아 있지만 질컥거리는 보지와 아직 쾌감의 여운이 남은 보지의 감각 때문에 엄마가 미웠다.

모른 척 tv를 보고 있던 아빠가 갑자기 안방으로 들어간다.

 지연은 아빠의 저런 순진한 모습이 좋았다.

 이 어색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방으로 피한 것이었다.

 그 순간에도 지연은 장난 끼를 부리고 싶어졌다. 

한참 즐기는 순간 산통을 깨버린 엄마도 미웠고 그 어색함을 이기지 못해 딸을 버리고 안방으로 도망친 아빠도 미웠다.

 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아 버린다.

“쿵”

안방 문을 닫는 소리가 엄마의 가슴을 크게 울린다. 순간 거실에는 tv 소리만이 흐르고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 엄마의 손도 멈춘다. 안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다시 저녁을 준비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안방에서 벌어지는 일이 궁금했다.

자꾸 그릇을 떨어트리고 칼질이 헛나간다. 안방에서 지연의 웃음소리와 아빠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또 귓가에 목욕탕에서 했던 지연의 말이 들린다.

“아니, 아빠는 딸을 그냥 여자로 안보고 흥분도 안한다고 했자 나 엄마가.

그러니까 같이 잠을 자거나 같이 목욕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거 아냐 안그래?”

“아무리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 된다고.”

“결론은 그런 상황이면 아빠도 흥분한다는 말이네. 결국은 딸이 여자로 보이니깐 

안 된다는 말이 자나. 그러다 섹스라도 할까봐.“

“말도 안돼 는 소리야, 시끄러워.”

지연 엄마는 계속 저녁 준비를 하며 바쁘게 부엌을 오간다. 말도 안돼 는 망상이라고 생각하며 지연과 오후에 목욕탕에서 주고받았던 대화를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방으로 들어간 아빠는 침대에 누워 아직 지연의 보지의 느낌이 남은 자지를 만지작거리며 지연의 보지를 상상하고 있었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며 지연이 들어오더니 방문을 쿵 하고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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