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 (1/23)

 프롤로그

"현우아빠..현우야.. 오늘도 회사,학교 잘 다녀오세요...차 조심들 하시고!."

난 매일같이 남편과 아들의 출근과등교길을 배웅한다.

 "네..어머니..."

 "여보 다녀올게.."

내 인사에 남편과아들이 웃는 얼굴로 화답하면서 나간다.

남편과아들이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을 본순간 나는 집에 들어온다.

요즘 고등학교 진학으로 힘들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아들이 너무 기특하기만 하다.

아들의 날 닮아서인지 얼굴이 꽃미남처럼 잘생긴데다 남편의 큰 키를 받아 

 키도 크고 공부도 적당히 하고 운동을 좋아 하는 아들이 너무나도 기특 했다.

집에 들어 온 뒤 난 집안을 청소 하기 시작한다.

청소가 끝나자문뜩 생각이 어제 지희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정희야.."

 "엇..지희야... 너 어제 왜 운동 안나왔어?"

 "응..그게....."

 "왜 무슨 일 있었어?"

 "아니...사실 .. 너한테만 말해줄게..."

 "무슨 일인데?"

 "나 어제 채팅에서 만난 남자랑 섹스 했어...호호"

지희는 키가 165cm정도로 컸으며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훌륭했다.

지희는 성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이었다.

 "어머......... 너 미쳤니?.."

 "뭐 어때 ? 어제 오르가즘 한 세 번 쯤은 느낀 것 같아..호호"

 "하여간............"

 "너도 한번 xx채팅 들어가서 구해봐 .... 정말 흥분 돼 "

 "됐어... 근데 그 오르가즘이라는게 정말 그렇게 기분이 좋니.?

나는 남편과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느낀 적은 없지만 사랑 하는 사람과 

 섹스 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생각 했었다.

 " 정희야... 너 오르가즘 느껴 본 적 없니????"

 "어......."

 "음...그렇구나... 오르가즘을 느끼면 몸이 붕뜨는 기분이야 정말 좋다구..

 "그래?.." 

 "그래 ..정말 좋아..호호호호"

난 갑자기 호기심이 동해 xx채팅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아이디를 만들고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들어 가 보니 방도 여러개 있고 만나고 싶다는 이상한 내용의 쪽지가

 수도 없이 날라왔다.

방에 들어가 보니 남자들의 애기에 대꾸 하기도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어느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 며칠 뒤 호기심이 동해지는 방제를 보게 되었는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해 본 정숙한 유부녀만"란 방제 였다.

 "한번 들어 가 볼까?"

 그방에 들어 가 보니 전환점이라는 닉네임의 한 남자가 있었다.

 "어서오세요.........."

 "네...."

 " 유부녀시죠?.........."

 "네....."

 "흠... 오르가즘을 느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뇨..한번도.........."

 "허허..결혼 하신지 얼마나 되셨는데요?"

 "17년 정도..."

 "17년 씩이나 지나셨으면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셨다라... 

뭐 가르치는 재미는 있을 것 같네요 하하하"

 "예? 무엇을?...."

 "오르가즘에 대해서요 하하..."

 "그런..."

 "저기...오르가즘에 대해서 아시려면 제가 말하는 것에 따라 주실 수 있죠?..

이 말을 들은 나의 속은 오르가즘이라는 것을 느껴보고 싶은 욕망과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말을 듣는다는것에 안된다는 이성이 싸우고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은 욕망의 승리.

 "그래 뭐 ..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면 되겠지..."

지금은 몰랐다.

이 선택이 나의 인생에 전환이란 것을...

 "네....."

 "좋아요.. 그럼 이제 당신에 대해 좀 알고 싶어요.. 자기 소개좀 해주세요."

 "어머..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할떄는 자신이 먼저 소개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하하 우리는 이제 선생과 제자 사이인데 제자가 먼저 해야죠 ^^... "

 "왠 선생과 제자 ?...."

 "가르침을 주고 받는 사이니 그렇게 불러도 상관 없지 않겠어요?제자님?... "

 "호호 그렇네요 .. 선생님 .. 이름은.." 

 "이름은??.."

 "흠..본명을 말하기기는 왠지 좀 꺼림찍 하니 가명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이주희에요.. 나이는 38살에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한명 있어요..."

 "생각보다는 어리시네.. 결혼을 일찍 하셨나보네요?...

 "대학교 1학년 때 했으니 일찍 했죠..."

 "흐흠..제자님 소개 잘 들었으니 이제 이 선생님의 소개를 할게요.."

 "그러세요 선생님 호호호..."

 "제 이름은 김재원 입니다 나이는 아직 꽃다운 28이고요.."

 "28? 어리시네요 상당히 ..."

 "네.. 그래서 그런데 누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호호..선생님을 동생이라 해도 될려나.. 뭐 동생이 생기면 좋긴 하겟죠..."

 "하하하.. 누님도 참.. 이제 말 놓으세요.. "

 "그래.. 동생 그 교육이라는건 언제..."

 "누님도 그렇게 궁금하세요?하하하..."

 "아니..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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