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현우아빠..현우야.. 오늘도 회사,학교 잘 다녀오세요...차 조심들 하시고!."
난 매일같이 남편과 아들의 출근과등교길을 배웅한다.
"네..어머니..."
"여보 다녀올게.."
내 인사에 남편과아들이 웃는 얼굴로 화답하면서 나간다.
남편과아들이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을 본순간 나는 집에 들어온다.
요즘 고등학교 진학으로 힘들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아들이 너무 기특하기만 하다.
아들의 날 닮아서인지 얼굴이 꽃미남처럼 잘생긴데다 남편의 큰 키를 받아
키도 크고 공부도 적당히 하고 운동을 좋아 하는 아들이 너무나도 기특 했다.
집에 들어 온 뒤 난 집안을 청소 하기 시작한다.
청소가 끝나자문뜩 생각이 어제 지희와의 대화가 생각났다.
"정희야.."
"엇..지희야... 너 어제 왜 운동 안나왔어?"
"응..그게....."
"왜 무슨 일 있었어?"
"아니...사실 .. 너한테만 말해줄게..."
"무슨 일인데?"
"나 어제 채팅에서 만난 남자랑 섹스 했어...호호"
지희는 키가 165cm정도로 컸으며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훌륭했다.
지희는 성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이었다.
"어머......... 너 미쳤니?.."
"뭐 어때 ? 어제 오르가즘 한 세 번 쯤은 느낀 것 같아..호호"
"하여간............"
"너도 한번 xx채팅 들어가서 구해봐 .... 정말 흥분 돼 "
"됐어... 근데 그 오르가즘이라는게 정말 그렇게 기분이 좋니.?
나는 남편과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느낀 적은 없지만 사랑 하는 사람과
섹스 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생각 했었다.
" 정희야... 너 오르가즘 느껴 본 적 없니????"
"어......."
"음...그렇구나... 오르가즘을 느끼면 몸이 붕뜨는 기분이야 정말 좋다구..
"그래?.."
"그래 ..정말 좋아..호호호호"
난 갑자기 호기심이 동해 xx채팅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아이디를 만들고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들어 가 보니 방도 여러개 있고 만나고 싶다는 이상한 내용의 쪽지가
수도 없이 날라왔다.
방에 들어가 보니 남자들의 애기에 대꾸 하기도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어느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 며칠 뒤 호기심이 동해지는 방제를 보게 되었는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해 본 정숙한 유부녀만"란 방제 였다.
"한번 들어 가 볼까?"
그방에 들어 가 보니 전환점이라는 닉네임의 한 남자가 있었다.
"어서오세요.........."
"네...."
" 유부녀시죠?.........."
"네....."
"흠... 오르가즘을 느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뇨..한번도.........."
"허허..결혼 하신지 얼마나 되셨는데요?"
"17년 정도..."
"17년 씩이나 지나셨으면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셨다라...
뭐 가르치는 재미는 있을 것 같네요 하하하"
"예? 무엇을?...."
"오르가즘에 대해서요 하하..."
"그런..."
"저기...오르가즘에 대해서 아시려면 제가 말하는 것에 따라 주실 수 있죠?..
이 말을 들은 나의 속은 오르가즘이라는 것을 느껴보고 싶은 욕망과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말을 듣는다는것에 안된다는 이성이 싸우고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은 욕망의 승리.
"그래 뭐 ..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면 되겠지..."
지금은 몰랐다.
이 선택이 나의 인생에 전환이란 것을...
"네....."
"좋아요.. 그럼 이제 당신에 대해 좀 알고 싶어요.. 자기 소개좀 해주세요."
"어머..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할떄는 자신이 먼저 소개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하하 우리는 이제 선생과 제자 사이인데 제자가 먼저 해야죠 ^^... "
"왠 선생과 제자 ?...."
"가르침을 주고 받는 사이니 그렇게 불러도 상관 없지 않겠어요?제자님?... "
"호호 그렇네요 .. 선생님 .. 이름은.."
"이름은??.."
"흠..본명을 말하기기는 왠지 좀 꺼림찍 하니 가명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이주희에요.. 나이는 38살에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한명 있어요..."
"생각보다는 어리시네.. 결혼을 일찍 하셨나보네요?...
"대학교 1학년 때 했으니 일찍 했죠..."
"흐흠..제자님 소개 잘 들었으니 이제 이 선생님의 소개를 할게요.."
"그러세요 선생님 호호호..."
"제 이름은 김재원 입니다 나이는 아직 꽃다운 28이고요.."
"28? 어리시네요 상당히 ..."
"네.. 그래서 그런데 누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호호..선생님을 동생이라 해도 될려나.. 뭐 동생이 생기면 좋긴 하겟죠..."
"하하하.. 누님도 참.. 이제 말 놓으세요.. "
"그래.. 동생 그 교육이라는건 언제..."
"누님도 그렇게 궁금하세요?하하하..."
"아니..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