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13)

제9장 - 재교육 (re-education)

매력적인 뉴스 캐스터인 크리시 탠즈먼은 알몸인 상태로 전기충격의자에 묶여있었다. 메이링이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위들에 전극을 붙이자 그녀는 미친듯이 몸부림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크리시가 묶여 있는 의자는 마치 변기처럼 가운데가 뚫려 있어 그녀의 축축하고 은밀한 구멍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전기충격용 침이 항문과 성기와 요도속으로 깊숙이 삽입되자 크리시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메이링이 말하기 시작하자 크리시는 교육받은 대로 무서울 정도로 조용히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중국 리포터에 대해 책임이 있는 너와 나머지 제작팀원들은 중국 정부에 대해 비판한 잘못을 철저하게 깨닫고, 인류의 이익을 위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공산주의의 장기적인 목표에 찬성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교육을 받은 후 많은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장관께서는 너희들 모두가 그와 그가 존경하는 정부에 대해 저지른 중대한 모욕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하기를 원하신다. 그들은 이미 전 인류의 절반이상을 통제하고 있고, 당연히 그러한 사람들은 모욕을 당하거나 무시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너희들은 어리석고 거만하게도 그러한 짓을 했다."

"너와 나머지 팀원들은 재교육을 받고, 사과하고 보상한 후, 너희들의 잘못을 시정하고 너희들이 만들어 놓은 나쁜 영향을 중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할 것이다. 모든 이러한 피해를 일으킨 제작사가 너희들의 것이므로, 너희들은 그것을 상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수행할 책임이 있다. 자, 지금부터 너의 재교육을 시작하겠다."

물론 이것은 완전히 거짓말이었다. 그들은 Tender Willow Clinic에 있었고, 그곳은 무자비하게 학대를 하기 위한 곳이었다. 메이링은 그들에게 터널의 끝에 빛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리석은 희망을 심어 줌으로써, 그들이 긴장하고 집중된 상태로 학대과 굴욕에 최대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여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자신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되기를 바란 것이었다. 물론 터널의 끝에 있는 유일한 빛은 그들을 무자비하게 짓이겨버리기 위해 달려오는 화물열차의 헤드라이트였다.

메이링이 철사로 그녀를 묶는 것을 마칠 무렵 아름다운 금발의 크리시는 땀을 흘리고 있었다.

"자, 이제 모든 것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살펴보자!"

메이링은 조정장치를 테스트했다. 크리시의 나체는 그것을 묶고 있는 가죽끈에도 불구하고 격렬하게 흔들렸다. 그녀는 짧고 매서운 전류가 흐를 때마다 비명을 질렀다. 땀방울들이 공포로 경직되고 곤두선 그녀의 유두로부터 흩뿌려 졌다. 메이링은 미소를 지었다.

"훌륭해. 자, 크리시, 네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지 보자!"

칼 막스? 레닌? 모택동? 사랑스러운 크리시는 몹시 숨을 헐떡이면서도 정답을 찾기 위해 미친듯이 머리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이것은 이 예쁜 뉴스 캐스터를 위해 준비된 오랜시간에 걸친 힘들고 괴로운 '교육을 빙자한' 전기충격요법의 첫번째가 될 것이었다. 

메이링은 그들에게 남아있는 짧고 비참한 여생동안에 고통스러울정도로 명백하게 깨닫게 할 작정이었다. 뉴스업계에 종사하면서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정말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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