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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욕탕에서 (5/8)

 엄마와 욕탕에서

그렇게 욕망과 이성사이에서 갈등하던 새벽 나는 일찍 일어나 복도로 나왔다.

 어딘가에서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탈의장 문이 반쯤 열려 있어 욕실의 

하얀 불투명 유리 저쪽에서 움직이는 엄마의 그림자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엄마가 혼자 욕실에서 목욕을 하는 것은 아무것도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내 가슴은 갑자기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적막이 가라앉은 집안에 자기와 엄마 두 사람만이 있다.

 그리고 아무 경계도 없이 엄마는 욕실에 있다.

 나는 반사적으로 엄마가 나와 뒤엉켜 태 성기를 애무해 주던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만일.....>지금 

내가 갑자기 욕실문을 열었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일도 없을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지?”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언제나의 그 얼굴로 나를 바라볼 뿐일지도 모른다.

 나는 기둥에 기대어 희뿌연 유리 저쪽에서 하얀 알몸이 꿈틀거리는 엄마의 그림자를 보았다. 나는 또다

시 생각했다.

< 만일 내가.....>알몸이 되어 들어갔다고 하면 엄마는 어떤 얼굴을 할 것인가? 만일 수치스러운 기색을 

보인다면.....혐오감을 나타낸다면..... 미태를 보이면서 맞아들인다면..... 나는 생각을 털어버리듯 머리를 

흔들었다.

 내가 더럽다고 느껴졌다. 그러한 나를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엄마와 몸을 섞고 싶다는 충동, 근친상간을 다른 사람들이 알았다면 모두가 충

격적인 불륜이라고 혀를 찰일 이었지만 어스새 나는 엄마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버린 것이다.

 엄마가 아닌 이성으로서 한 여자로서.....

불과 2~3년전 나는 엄마의 배 위에서 놀거나 엄마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만지며 젖꼭지를 핥고 빨다가 

그대로 입에 문 채 잠들곤 했었다.

 수없이 많은 밤과 낮을 나는 엄마의 따뜻한 품속에서 평화롭게 잠들고 깨어났었던 것이다. 엄마의 젖가

슴은 내 마음의 고향이자 육체의 안식처였다.

 그러나 나는 이미 그런 생각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정도로 흥분해 있었다.

나는 그대로 욕실의 탈의장 문을 열고 욕탕문을 두드렸다.

 “엄마”

 엄마의 흥얼거리는 소리가 멈추었다.

 “왜....”

 길게 늘어진 듯한 대답이었다.

 “들어가도 괜찮아요?”

“그럼. 좋구 말구.”

 나는 덜꺼덕 소리를 내면서 탈의실의 문을 닫아버렸다.

 이제는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치 않겠다는 심정이었다. 황급히 알몸이 되도록 옷을 벗어버린 나는, 불투

명한 유리문을 열고 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욕탕안에서 엄마는 고개를 돌려 나를 향해 싱끗 웃어 주고 계셨다.

“자, 은규야 이리 들어와.”

 나는 몸에 탕물을 끼얹고서, 엄마가 비켜준 탕안의 빈자리에 들어갔다.

 엄마가 나의 어깨를 살며시 안아 주었다.

 나도 엄마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엄마는 내게 공간을 양보하기 위해 살금 뒤로 물러 앉았다.

 엄마의 유방이 탕물 표면으로 나와 탕물이 방울져 떨어졌다. 엄마는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나를 앉히고 

내 몸을 정성들여 씻겨주었다.

 엄마는 평소와 다름없이 내 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겼다.

 그 동안 늘 그랬듯이 내 성기와 고환까지도 깨끗이 닦아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내 성기가 갑자기 팽창했다. 발기한 내 성기가 엄마의 코앞에서 끄덕거렸

다. 나도 당황했지만 엄마도 무척 당황한 듯 했다.

 “은규야, 언제부터 이렇게 커지기 시작했어? 가끔 엄마가 해주잖어. 어머 징그러워라! 어서 작하해....”

 “요 근래는 엄마가 해주신 적이 없어서..... 엄마 아침이면 커져서 괴로워 죽겠어요. 작아지지도 않구

요.....”

“은규야. 그래도 여기서 이렇게 커지면 어떻하니. 어서 가라 앉히라니까. 엄마 앞에서 이게 뭐야.”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돼요? 제멋대로 커지는 걸.....”

“은규야 어머 이것봐!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어머. 어!”

“엄마. 어떻게 좀 해주세요. 괴로워 죽겠어요.”

“엄마, 제발! 엄마는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커진 성기를 가라앉힐 수 있는지 잘 알잖아요. 제발요. 엄마 

못 견디겠어요!”

“이제 자주는 안된다고 엄마가 말했잖아. 어린애들은 이러지 않아. 그럼 좋아. 엄마가 이번만은 봐 줄테

니 못 견디겠거든 어서 흔들어 라도봐.”

 “엄마, 제발! 흔들어서 물을 좀 삐주세요. 엄마의 손으로.....”

이때 엄마는 자신의 입장을 단호하고 확실하게 정립했어야 했다.

 아들과 근친상간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도록.....

열두살의 어린 아들과 마흔한살의 젊은 엄마는 천사와 손잡지 않고 육체의 악마와 손을 잡게 된

하기야 엄마는 성교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성교를 하고 싶어도 엄마는 성욕을 시원하게 풀 재주가 없었다. 기껏해야 자위를 통해 불타는 

정염을 달래고 솟구치는 성욕을 잠재우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런 엄마 앞에 자신의 배로 낳아 자기 손으로 키운, 아들이 갑자기 사내 냄새를 풍기는 남자로 돌변해 

우뚝 서 있는 것이었다.

 엄마는 성적으로 굶주린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성적 욕구 불만을 자신의 아들을 상대로 풀고 싶은 생

각이나 계획을 가져본 적은 추호도 없었다.

 다만 자신이 아들을 사랑하고 나 역시 그 주구보다도 엄마를 휘해 주고 잘 따랐을 뿐이었다. 엄마는 지

금 탕 안에 서서 부푼 내 성기를 움켜지고 쩔쩔매는 내가 몹시 애처롭고 안쓰러웠다.

 내 두눈은 붉게 충혈되어 이글거렸고, 엄마의 얼굴도 상기되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엄마! 머리가 빠

개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대로 죽겠어요.”

 “그렇게 괴로워?”

“죽을 지경이에요.”

순간, 엄마는 침을 꿀꺽 삼키며 손을 뻗어 내 뜨거운 성기를 덥석 잡았다.

 그건 지금까지 늘 만져오던 무감각한 물건이 아니었다.

 한껏 열이 올라있는 살덩어리였다. 쥐 죽은 듯 얌전하고 잠잠하기만 하던 내 성기가, 이렇게 빳빳이 고

개를 쳐들고 엄마의 얼굴을 향해 부르르 떨고 있는 것을 본 엄마는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대견스럽기도 

했다.

 엄마는 가기가 정싱들여 키운 아들이 어느덧 이렇게 까지 큰 것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이제 됐어? 

이러고 있으면 되는 거야? 은규야?”

“아... 아뇨.... 엄마 그렇게 말구요.. 더 빨리! 좀더 빨리요! 네 그렇게요.아....아....”

 나는 엄마의 부드러운 손바닥 위에서 용두질을 당해 보기는 오랜만이라 그런지 이만저만 흥분되는 것

이 아니었다.

 “아 엄마! 괴로워 죽겠어요! 터질 것만 같아.....”

 “오, 은규야! 엄마도 그래! 이제 그만... 어서 싸도돼. 어서...아....”

엄마는 내 성남 성기를 움켜잡고, 내가 빨리 사정하도록 도와주었다.

엄마는 내가 빨리 사정할수 있도록 손놀림을 조종했다.

 잠시 후, 나는 커다란 신음 소리와 함께 엄마의 손바닥 위에 하얀 우윳빛 정액을 사정했다.

 “이제 좀 시원해졌어?”

“아, 엄마! 이제 살 것 같아요.”

탕안에서 나온 나는 엄마의 손에 의해 다시 타일위로 눕혀졌다. 엄마는 내 몸 한가운데에 비누를 흠뻑 

칠하였고 엄마의 몸에도 마구 출했다.

 “엄마.”

 위층에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응... 왜... 왜 그래?”

 확실히 당황해 하는 목소리가 역력했다.

 “저도 목욕해야 돼요.”

 “응. 그래. 지금 나갈께.”

 그러나 엄마는 곧바로 나가지 않고 비누 거품에 싸여서 아까의 열기가 남아 직립해 있는 내 성기를 잡

고는, 얼굴을 부벼댔다.

 “은규야. 걱정하지 말아라. 천천히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얼굴로 나가면 돼. 함께 목욕을 한 것 뿐인데 

뭐.”

 엄마는 그렇게 속삭이고 물을 끼얹고 다시 탕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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