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일기 (4/8)

 일기

아침에 일찍 눈이 뜨였다.

 난 아직 알몸이었고, 어제 그이랑 가진 섹스의 느낌이 아직 촉촉한 내 음부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갈수록 잠자리에서 열정적이어 가는 남편. 어제는 유난히 내 음부에 입을 오래 가져다 놓았던 그이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 보았다.

 난 나도 모르게 그이의 성기를 살며시 쥐었다. 그리곤 조금씩 아래위로 문지르면서 생각했다.

 이제 40대후반이 다되가는 그이지만 아직 성기의 딱딱함은 연애하던 시절과 다르바가 없다. 내 나이가 

마흔여섯인데도 그이는 늘 내 몸을 보면서 좋아했고, 내 젖가슴을 만지기를 좋아한다.

 퇴근하고 와서는 아이들이 보지 않으면 거의 내 젖가슴에서 손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직장에 들어간 딸아이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그인 내 몸을 만지고 싶어한다.

 한번은 내 가랑이 사이에 손을 얹고는 내 음부를 주무르면서 티브이를 보는데 아들 기훈이가 나오는 

것도 모랐던 적도 있었다.

 그런일이 있고부터 초등학생인 은규이가 자꾸 내 몸을 볼려고 해서 걱정이다.

 내가 앉을때마다 치마사이로 드러난 내 팬티를 자꾸만 눈여겨 보았고, 내가 어제 목욕을 할땐 노크도 

없이 욕실 문을 열고는 모르고 그랬다는 듯이 숙스러워했다.

 하필 내가 쭈그리고 앉아 음부를 씻고 있을때였다.

 아마 은규이가 내 벌어진 음부를 본 것 같기도 하다. 엄만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좀 걱정스럽다.

 그이랑 내가 안방에 같이 있을땐 난 거의 옷을 다 벗고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들어오려고 노크를 하면 

언제나 난 옥실로 들어가야할 정도로 그인 내 몸을 그대로 보고 싶어한다.

 문도 안잠그고 그이랑 섹스를 할땐 불안하기도 하다.

 그이는 이렇게 나에게 충실하고 잠자리에도 열정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그이 성기를 계속 아래위로 

주므르는데 그이가 잠이 깼는지

 "으응..여보 몇시야?" 하고 물었다.

 난 "이제 6시예요. 더 주무세요."

 하고는 성기를 가만히 쥐고는 가볍게 주물렀다.

 그리고는 그이 고환을 부드럽게 감싸쥐고는 만져주었다.

 그이는 "응 나 조금더 잘께." 하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

 난 일어나서는 집에서 입는 원피스를 입었다.

 부라쟈는 평소에도 잘 안하기 때문에 하지 않고 그냥 팬티만 입었다.

 그리고 나는 주방으로 갔다. 이것 저것 그이랑 은규이가 먹을 아침을 준비했다.

 기선이는 오늘 학교를 안가는 날이라 늦잠을 잘게 뻔했다.

 조금 있자 은규이가 밖으로 나왔다.

 언제나 처럼 은규이 성기가 불룩히 솟아 있었다. 아침마다 발기되는 걸 보니 은규이도 이젠 어른이 다

된 것 같았다. 언제부터인가 은규이 성기를 보면 이상하게 가슴이 콩콩 뛰기도 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기 

꺼지 했다.

 내가 은규이에게서 남자를 느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는 깜짝 놀라곤 한다.

친아들의 발기된 좆을 쥐고 펌프질해대며, 자위시켜주는 것은 너무 지나친 짓이었다.

 엄마는 자신이 이런 짓과 같은 것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꿈도 꿔본 적이 없었다.

근친상간은 엄마의 상상 속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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