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 회: 송이의 등장 -->
하지만 남편과는 다르게 전혀 아프지도 폭급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너무 스무스하게 들어와 놀랐고 아프지도 않았다.
그래서 남자가 급작스럽게 넣어도 난폭하게 느끼지도 않은 것이다.
남편도 마음이 내켜 밑을 빨아줘도 들어올 때 아프기도 했었는데?
남자의 움직임이 아주 정중할 정도로 부드럽게 이어졌다.
남자는 마치 요술을 부리는 것처럼 이렇게 부드럽게 움직이는데도 점점 몸에서 흥분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남자의 몸이 점점 빨라지자 그에 따라 흥분이 에스컬레이트 되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웅!......하아......하아앙.....하아아앙”
점점 더해가는 흥분에 참으려고 애쓰던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건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신음이었다.
여자는 남자의 허리질이 계속되자 조금만 더 가면 오르가즘이 될 것 같았다.
아까 맛 보았으니 그 맛을 알았다.
그 짜릿하고 머릿속이 멍할 정도의 쾌감을 알기 때문에 더 남자에게 매달렸다.
“으으으으으으으.........흐으으응....하아아아아앙”
여자가 남자의 목을 팔로 감고 몸을 다리로 깍지 껴 허리의 움직임을 막아도 남자는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여자는 남자의 움직임에 밀리다보니 마치 하늘을 떠오르는 것처럼 부유감을 맛보았다.
“어어어어어어엉!.......하아아아아앙!......하아아아아아악!”
마치 하늘을 떠오르는 것처럼 공중을 부유하는 것 같았다.
남자가 계속 움직임을 봉쇄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움직이자 여자는 힘이 빠져 다리가 풀리자 마치 땅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오르가즘으로 가 버렸다.
“아윽! 흐흐흐흐흐흐흐....아아아아아아악!”
방음이 안 된다는 것쯤은 잊어버린 체였다.
여자가 오르가즘으로 올랐는데도 남자는 사정하지 않은 줄도 몰랐다.
남자는 다리를 한쪽만 들어 올리고 깊은 곳에 넣고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오르가즘의 기분을 느끼는데 여흥을 즐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가렵고 기묘한 기분이 들면서 급격하게 흥분이 엘리베이터 되자 여자는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팔을 파닥거리며 앞을 잡았다가 위에 손을 뻗기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더니 몸을 바르르 떨었다.
남자의 허리 돌림은 계속되고 있어서 여자의 움직임은 더욱 심해졌다.
“어헝!.....아.....안돼.......허억!...........하아......하아아아악! 안된다니까!”
여자의 말을 기점으로 여자는 오르가즘으로 가 버렸는데 그게 처음과는 전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강렬한 쾌감이었다.
그 오르가즘을 끝으로 여자는 기절해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이 이어지지 않았다.
진태는 여자에게 사정은 하지 않았지만 느끼는 기분은 통쾌하고 시원하지 짝이 없었다.
아까 정희와 섹스를 하고 난 다음에 느꼈던 찜찜함 따위는 다 날려버린 시원한 섹스였다.
진태의 일생에 사정하지도 않고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여자에게 조금 더 서비스하기로 했다.
여자를 안아 샤워실에 앉혀 놓고 샤워 시키고 몸을 닦아 침대에 눕혀 놓기까지 했다.
그리고 진태는 옷을 찾아 입고 사무실로 쓰고 있는 아파트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머리까지 감고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리고 잠시 눈이라도 붙이기 위해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이렇게 상쾌한 적은 없었다.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한 줄은 모를 지경이었다.
마치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샘솟는 것 같았다.
진태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은 잠도 잘 수 없을 것 같아서 책상에 앉아 자신의 상태를 곰곰이 생각했다.
정희와 섹스를 한 것과 이것과 어떻게 다른가, 앞집 여자와 섹스한 것이 왜 이렇게 흥분이 되는가, 아까 앞집 여자와 섹스하다가 느낀 것인데 왜 이렇게 사정이 되지 않을까, 진태의 물건도 강직도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요 근래에 들어 가장 강하게 발기가 되었었다.
마치 20대 총각 때의 물건의 강직도였다.
총각 때도 그 정도로 발기가 되면 아마 여자의 몸에 넣자마자 사정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오랜 시간동안 추삽질을 했어도 사정하지 않았다.
원래 성적인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가 거의 90%라고 했으니 아마 심리적인 문제일 것인데.....
아까 여자가 오르가즘으로 가면서 질이 수축하는 바람에 사정 할 것 같아서 바로 빼서 여자의 음부를 애무한 것도 이상했다.
진태의 평소 행동 같으면 바로 기분 좋게 사정했을 것이다.
아마 예의상 여자의 배나 가슴 같은 곳에다 사정했겠지만......
처음부터 느꼈지만 지금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 자신의 몸은 피곤하지도 않고 잠도 오지 않는다.
아마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붐비가 되어 그런 것이리라.
하지만 왜 자신의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나오는지가 관건이었다.
무언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정희가 자신에게 고백을 해서?
정희와 다시 섹스를 해서?
두 번이나 사정해서?
모두 다 아니다.
그때는 아파트로 오는 동안 피곤해 미치는 줄 알았다.
다 잊어먹고 자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앞집 여자 밖에 없다.
진태는 앞집 여자를 보는 순간 느꼈던 순간부터 기억을 떠올렸다.
앞집 남자가 거칠게 나가고.....앞집여자가 옷을 벗는 순간......!
그래! 그렇구나!
진태는 확신했다.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니까 순간적으로 발기를 했다.
그 여자가 옷을 벗고 누워서 진태를 유혹하는 그 순간을 떠올리자 더 이상 발기를 못할 정도로 아플 정도까지 발기가 되었다.
진태는 당황했다.
진태는 절대로 남의 여자 따위나 넘보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하지만 말이다.
정희의 바람에 대한 보상심리라면.....
그것은 말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그 정도로 남의 여자에게 욕정을 느낀다?
그것은....그것은 의문부호였다.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진태가 자연과 사귀면서 시간이 있을 때 조사를 해 보았는데 이상심리로 인한 성적인 심리라는 것이 항상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야 작동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니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그 여자와 섹스를 할 리 없었다.
그렇다면 진태의 성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 같았다.
아마 진태의 성격과 정희의 바람으로 인한......아! 정희의 보지에 흐르던 딴 남자의 정액!
그럴 것 같았다.
그것도 이유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진태의 성격상 그런 일 자체를 싫어했다.
진태의 성격은 한 여자를 데려 올 때 그 여자를 책임 질 수 있을 때나 데려오곤 했다.
정희가 그랬고 자연도 그랬다.
모두 다 내가 인생을 책임 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야 여자를 데리러 왔다.
그건 진태가 대학 다닐 때 단순한 미팅에 만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도 딴 녀석들은 잘도 여자들과 자곤 했지만 진태는 그러지 않았다.
누가 조선시대에 산다고 할 정도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왜?
진태의 생각은 날개를 달았다.
뭔가 계기가 있을 것이다.
진태의 성격이 바뀔......
바뀐다?
진태의 성격은 대학 졸업하고 정희와 결혼하고......
결혼?
진태는 정희와 한 번 하고 자연과 결혼해서 살고......
아이고오~~! 자연아!
너를, 너를 어쩌면 좋냐?!
진태가 요 근래에 성적인 면이나 성격적인 면이나 가장 많이 바뀌게 만든 사람이 자연이었다.
자연은?
자연은 일본의 AV를 보면서 성격 자체가 180도 바뀐 사람이었다.
진태도 요 근래에 들어 자연과 성적인 유희를 위해 정희를 조교할 생각까지 품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었다.
정희의 몸을 품어 그동안 진태를 괴롭혔던 정희의 음부에 흐르던 딴 놈의 정액......
이것도 원인이네!
정희의 보지에 흐르던 딴 놈이 싼 정액, 그것도 배란기에 싼 정액.....
진태는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딴 여자가 배란기라면 자신도 그런 성향을 드러낼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딴 여자의 몸에 남편도 모르게 자신의 정액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다.
그 생각을 하자 진태의 물건이 폭발 할 것 같이 부풀어 올랐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진태가 물건이 죽지 않아 애를 쓰며 최대한 보이지 않게 엉덩이를 뒤로 빼며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앞집 여자가 수줍은 미소를 띄며 서 있었다.
“아, 안녕.....”
여자가 인사를 하는데 진태가 여자의 뒤를 살폈다.
“일단 들어오세요. 아파트라서 남들 눈이 무섭네요.”
“예. 그럼....”
여자의 손에 뭐가 들려 있었는데 소고기 찜이 들려 있었다.
“이게 뭡니까 굉장히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소고기 찜을 만들어 봤는데 입에 맞으실 런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진태는 진태의 특징인 최대한 머리를 굴렸다.
“왜요? 왜 이런 걸 만드셨어요?”
“그, 그냥요.”
그러자 진태는 후후후 웃으며 여자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이런 것 보다 저는 이게 더 급한데요?”
진태는 물건을 꺼냈는데 완전히 풀 발기하고도 모자라 맥시멈까지 발기한 진태의 물건을 보여지자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요즘 여자들이 사고에서 구해지고 나서 도망 가 버려 도와 준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어 다시는 곤란에 빠진 여자나 사람들을 돕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 봤는가?
실제로 진태도 러시아 사람에게 희롱을 당하는 여자를 도와주고는 싶었으나 그 여자가 어떻게 나올까 봐 외면한 기억이 있을 정도로 한국 여자들이 그 피해를 자초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경험을 한 기억이 있어서 진태의 물음은 은근했다.
여차하면 바로 집어넣을 준비까지 하면서....
하지만 여자는 그러지 않았다.
“변강쇠 아저씨는 싸지 않았죠?”
“변강쇠 아저씨? 아저씨는 맞는데 변씨는 아닙니다만....”
“우리 아파트에서 아저씨에 대한 별명이 그렇게 붙었어요. 모르세요? 그때 아주머니랑 했던 생 라이브.... 아주머니는 안 계세요?”
“이 아파트가 남들에게 너무 잘 들려 이사 갔습니다. 이 아파트는 나갈 때까지 사무실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후후후, 하긴 그렇죠? 이 아파트가 가족적인 분위기를 하는 이유가 서로간의 밤일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여자는 진태의 물건을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어쩌면!.....이렇게 딱딱할 수가! 이러니.........”
여자는 뒷말은 잇지 못했다.
아마 아까 느꼈던 황홀감을 떠 올린 때문이리라.
여자는 진태의 물건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진태의 앞에 무릅을 꿇고 앉았다.
여자는 단순히 진태의 앞에 앉았는가 모르겠지만 그 순간 진태는 말못할 짜릿함에 몸을 떨었다.
“저기......이거......빨아 봐도 돼요?”
“내가 아주머니에게 싸지 않은 것 알죠? 아무리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하지만 그런 분에게 사정까지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참은 건데.....”
거짓말이다.
하지만 진태의 속사정도 지금 막 어렴풋이 알게 되었는데 그걸 시시콜콜 알려줄 필요는 없을 것이니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여자 편하게 해석하라는 뜻이었다.
“어쩌면 좋아! 아까 그렇게 힘들게 힘을 썼는데 싸지도 못하고.......저기......오늘 안전한 날이거든요?”
여자 안에 싸도 된다는 말이지?
“그래요?”
“여기 이 집에 방음공사를 최신으로 했다고 하던데.....마침 아주머니도 안 계시고.....안에 싸 주시겠어요? 남편에게 복수도 되고.......어머!”
진태가 여자를 안아들고 안방으로 향했다.
“어쩜 힘도 좋으셔.....”
여자는 진태의 목에 팔을 감으며 부끄러운 듯 시늉은 냈지만 끝까지 할 말은 했다.
어쩌면 여자의 이런 성격이 남편에게 매를 부르지 않았을까 싶었다.
가만있으면 중간은 한다지 않은가? 입을 열어 매를 부르는 스타일이 이여자일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다.
진태는 여자를 침대에 던지듯 놓고 진태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러는 진태를 잠시 보더니 여자도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벗기 시작했다.
먼저 빠르게 옷을 벗은 진태가 단추 하나하나 풀고 있는 여자의 원피스를 밑에서부터 홀랑 벗겨 버렸다.
여자는 그 와중에 입을 것은 다 입고 있었다.
브라도 단숨에 후크를 벗겼고 팬티를 내렸다.
여자가 브라를 벗더니 옆에 얌전히 내려놓았다.
마침내 여자와 진태는 서로 알몸이 되었다.
“송이, 송이에요. 전 송이.”
“송이씨!”
진태는 거칠게 송이의 입을 맞추었다.
송이는 아까의 기억이 생각났는지 거친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답게 진태의 혀를 거칠게 빨았다.
이건 남녀의 섹스가 아니라 마치 짐승의 교미를 보는 것처럼 격식도 분위기도 없는 서로의 욕정을 풀기 위한 거친 육체적 교미행위일 뿐이었다.
하지만 진태는 이런 것도 해 보고 저런 것도 해 보며 자신의 성적인 부분을 시험해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