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 회: 가족간 상견례 --> (7/51)

<-- 7 회: 가족간 상견례 -->

“몇 살이라니?”

“38살이라 던데?”

“38살?!”

“언니랑 11살 차이지?”

“그래, 너는 12살이고....”

“나는 그래도 띠동갑인데 언니는 더 나이 차이가 안 나지.”

“그래봤자 1살 차이란다 진경아~”

“하여간 새엄마 되실 분이 돈을 잘 버시나 봐. 김해에서 김치공장 하신다는데.....”

“그러면 더 이해가 안 되네? 나이도 젊고 돈도 잘 벌고.....그러는 사람이 왜 아빠 같이 나이가 많은 남자를 골랐다니? 혹시 박색이라서?”

“새 엄마 될 여자 사진 봤는데 보조개가 쏙 들어가서 엄청 미인이던데?”

“그런데도 아빠를 골랐다니?”

“솔직히 아빠가 어때서? 아빠도 잘 뜯어보면 잘 생긴 편이야.”

“그래, 잘 뜯어 봐야 되지.”

“.....그래, 잘 뜯어 봐야 되지. 그러고 보니 나도 이상하네? 왜 그런 여자가 아빠를 골랐지?”

“니가 뭔 이야기를 잘 못 들었겠지? 58살을 38살로 들었다든가.....”

“언니! 나 귀 안 먹었거든? 나도 나이 이야기 듣고 아빠한테 다시 물어서 정확하게 들었거든?”

“그러면 더 문제네.....이제 엄마랑 합치는 문제는 더 물 건너 간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드니 문제지.”

“내일 아빠랑 새 엄마랑 같이 저녁 먹기로 했으니 언니도 같이 가자.”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왜 아빠한테 직접 듣지 못하고 너를 통해서 들어야 하니?”

“언니가 엄마랑 같이 있다 보니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나도 아빠 딸이야, 당장 아빠에게......여보세요? 아빠, 진경이 말이 사실이야?”

그러고 상희는 지아빠의 말을 심각한 얼굴로 한참을 들었다.

얼마간의 이야기가 지아빠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끝나고 전화를 끊더니 정희를 보았다.

“엄마, 진경이 말이 사실이네. 일단 내일 나랑 진경이랑 그 여자네 딸들 둘이랑 같이 저녁 먹기로 했어.”

“아! 맞아. 그 여자네도 딸만 둘이라더라.”

정희는 더욱 마음이 아팠다.

이제 남편은 정말 떠나간 것이다.

눈물이 왈칵 나올 것 같았다.

상희가 엄마 눈치를 보더니 진경을 데리고 조용히 병실을 나갔다.

정희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죽여 울었다.

두 딸들도 정희의 병실을 나와서 한 숨을 쉬면서 하늘을 대책 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진태는 그동안 정희의 배신에 몸을 망가트리며 세월만 보낸 것은 아니었다.

아내였던 정희의 배신은 배신이고 자신의 일은 자신의 일이라는 생각에 더욱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최자연과 자신의 생일을 조합해 산 로또복권이 일등에 당첨이 된 것 때문이었다.

두 개의 번호가 당첨이 되어 모두 45억4천만원을 받은 것 때문이었다.

로또가 나온 이후로 가장 많은 당첨금이 100억 대가 넘어간 이후로 당첨금이 점점 줄어들어 별로 대단하지도 않다고 하지만 아직도 로또는 꿈을 쫒는 사람들에겐 희망이었다.

진태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꿈 꿀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다음날 바로 서울로 올라가 농협 본점에서 당첨금을 수령하고 부산으로 다시 내려오는 순간에는 기묘한 기분을 느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아내의 부정으로 배신감에 몸을 떨었지만 지금의 자신은 로또에 당첨이 되어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니 웃음이 나왔다.

진태는 그 동안 아내와 같이 살았던 집이 꼴도 보기 싫어 집까지 팔아 버리고 경매에 나섰다.

전에 회사에 있을 때 경매하는 사람이 직접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경매에 대해 공부를 계속 해 오고 있었다.

이제는 경매 물건에 대해 분석하는데 실수만 잡아내는 수준까지는 되었다.

하지만 돈이 모자라 직접 경매를 나서지는 않았었다.

그리고 아내가 있어서 퇴직금으로 할 수 있는 돈이 한정이 되어 있어서 나서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걸릴 것도 없이 기회를 보고 있다가 바로 경매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돈이 있으니 은행에서도 대출은 자유롭게 해 주었다.

진태가 처음에 본 경매는 공장이었다.

일반 가정집을 공장으로 만든 듯한 공장이었는데 삼락동에 소재한 공장이었는데 바로 경매를 보아 낙찰을 받았다.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경락 잔금을 치루고 공장에 이미 들어와 있는 회사가 있었지만 3톤짜리 크레인을 달고 컴프레샤도 넣고 보증금을 올려 받아 세를 놓으니 일주 일만에 세가 전부 나갔다.

그리고 또 경매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아파트 경매였다.

진태가 여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번듯한 집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했고 여관 생활이라는 게 옆방에서의 소음이 그대로 들려와 잠을 설칠 때가 있어서 그것 때문에 아가씨를 불러 그동안 바람이라고는 모르던 사람도 매매춘을 하는 여자까지 불렀으니 자괴감도 들고 해서 집을 구한 것이 문현동에 있는 지은 지 20년 정도 되는 아파트였지만 주변에 큰 시장도 있고 교통도 편리해 이번 경매에 붙은 것이다.

아파트는 요즘 아줌마 부대가 설쳐서 이차로 경매로 들어가면 일차 때보다 치열해서 바로 일차로 경매를 최저가로 써 넣어 낙찰을 받아 집을 가 보니 이미 경매 당한 사람은 나가고 없고 안에 있는 물건들도 어질러 져 있어서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쓰던 물건들을 어디에 보관을 해야 해서 동산도 경매를 받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이런저런 집 수리도 하고 제법 집 같아지자 완전히 이사를 했다.

진태가 이사를 한 아파트는 주차를 하기가 상당히 버거웠지만 차가 고물차여서 긁혀도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들어갔다.

그렇게 진태의 퇴직 후 이차 사업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리고 자연을 불렀다.

자연은 저녁에 진태의 아파트에서 구경을 하다가 진태가 지연의 어깨를 안자 자연도 스르르 안겨왔다.

자연은 진태가 진태의 아내가 부정을 저질러 이혼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살짝 흥분하고 있었다.

전에는 진태가 나이 많은 유부남이어서 같이 살자는 말을 못했지만 이제는 진태도 돌아온 돌싱이니 부담감도 없고 이제는 진태와 공공연히 어울려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도 없어진 것이다.

“진태씨, 마음고생이 심했지? 이제는 마음 좀 풀어, 응?”

자연이 진태가 그동안 연락도 하지 않고 자연이 연락을 해야 겨우 전화를 받아서 서운 할 만도 한데 오히려 진태를 위로했다.

“이제 좀 진정이 되는 것 같아. 나도 아내에게 지겹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그렇지 않았었나 봐. 하여간 그런 마음 상태로 운전을 해도 오히려 사고나 날 것 같아서 화물차도 팔아 버리고 있는 퇴직금으로 경매나 슬슬 참가하며 여유롭게 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마음만 먹은 것으로는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진정하느라 애를 먹었어. 이제 좀 진정이 되니 제일 먼저 당신이 생각나더라.”

“잘 했어, 진태씨. 이리 와 내가 위로 해 줄게.”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다가 자연이 진태의 머리를 안아서 자연의 가슴으로 안았다.

자연의 가슴은 푸근했다.

그 순간 진태의 마음은 가슴 한쪽에 응어리 져 있던 것이 눈 녹듯 녹았다.

그런 응어리가 있었던 것인지도 몰랐던 무언가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여자로 인해 생긴 응어리는 여자로 푸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이런 응어리가 있었는지도 몰랐던 가슴 한쪽이 풀어지는 것 같았다.

진태가 자연의 허리를 팔을 감아 자연에게 완전히 안겼다.

어떤 사람이 프리 허그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걸 민망하게 왜하는가 싶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이렇게 단순하게 안아 주는 것 만으로 마음 한쪽이 푸근해지는 것을 느끼니 그동안 돈이 있어서 느끼지 못했던 흥분된 마음도 진정되는 것 같고 자연의 살내음도 진태를 안정시켜주는 것 같았다.

비록 다른 쪽으로는 흥분이 되고 있었지만.....

“자연아, 고마워.”

“고맙긴. 난 진태씨 꺼잖아. 그런데 위로 해 주는데 한쪽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

“푸흐흐흐흐흐, 아 주책이다, 진짜.”

“아하하하하하, 뭐, 난, 괜찮은데?”

“자연아! 넌, 정말......”

“진태씨, 우리 진태씨 새집 침대 시험해 볼까?”

“뭘? 침대 스프링 좋은지?”

“응,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잖아?”

“내가 몇 개 가구를 바꾸긴 했는데.....그 중에서 가장 빨리 바꾼 가구.....과학인가? 하여간 그놈의 광고가 사람 햇갈리게.....”

“난, 말 많은 남자 진짜 싫더라!”

“허헝!”

진태가 외마디 괴성 같은 신음을 흘리더니 자연을 아빠 팔로 안아들고 자연을 안방으로 안고 갔다.

입구에 서니 진태에게 안긴 자연이 방문을 열었다.

서로 죽이 척척 맞았다.

진태가 자연을 침대에 던지듯 놓더니 이내 자연의 옷과 자기 옷을 허둥거리며 벗었는데 자연이 그냥 보다가 자기 옷은 자기가 벗었다.

그러자 진태도 얼른 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침대 옆에 서서 자연을 내려다 보았다.

자연이 완전히 알몸을 드러내며 침대에 눕자 진태는 자연의 가슴을 움켜쥐며 급하게 빨았다.

“아~응........하아....”

자연은 자기 가슴이 진태에게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만큼 진태의 빠는 힘은 좋았다.

자연의 유두가 진태의 입속에서 혀로 굴려지자 지연은 바르르 덜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유두에서 오는 자극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었다.

이 남자는 정말 이상했다.

전 남편에게도 가슴을 빨려 보았지만 이러지는 않았다.

진태는 가슴속이 빨리는 것 같은 이상한 흡입력이 있는 것 같았다.

자연이 진태의 뒤통수를 손으로 쓸며 더욱 자기 가슴으로 끌어 당겼다.

그때 진태의 손가락이 자연의 민둥산 음부를 가르며 클리토리스를 찾아 매만졌다.

이미 진태에게 안겨 안방으로 들어오면서 흥분되어 적당히 적셔져 있던 자연의 음부가 진태의 손가락에 의해 찌르르하는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자극에 의해 자연이 엉덩이가 뒤로 순간적으로 빠질 만큼 강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헉!”

자연의 외마디 비명과 같은 경호성에 진태를 자연의 음부를 손바닥 전체로 덮으며 자연을 자극했다.

자연은 진태의 따뜻한 손바닥의 온기로 인해 음부가 더욱 촉촉하게 젖어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음부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너무 편안했다.

진태의 입술이 자연의 입술과 마주쳤다.

진태의 혀와 자연의 혀가 허공중에 엉켰다.

진태의 손바닥이 자연의 가슴을 가볍게 쓸었는데 닿을 듯 말 듯 했는데 자연은 그게 더 느껴졌다.

지나가는 손길을 맞아 작살 맞은 고기처럼 부르르 떨었다.

진태의 하체로 자연의 손길이 내려가더니 바로 진태의 물건을 쥐었다.

“윽!”

자연이 진태의 물건을 앞뒤로 천천히 흔들었다.

그러며 자연이 진태의 물건을 당지자 진태는 허리를 자연의 위로 옮겨갔다.

자연의 머리 근처로 진태의 물건이 다가오자 자연은 진태의 물건을 입에 바로 넣었다.

그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진태의 물건을 혀로 감으며 계속 머리를 흔들다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자 진태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위험했어! 금방 쌀 뻔했어.’

진태는 자연이 잠시 물건을 물었을 때 사정의 기분을 느껴 억지로 참았던 것이다.

진태는 그러면 정말 창피할 것 같았다.

자연의 입속에 싸는 것이야 조금 친해졌으니 가능이야 하겠지만 그래도 조루도 아니고 입으로 애무 좀 했다고 바로 싸면 그것만큼 쪽팔리는 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의 주의를 분산시키고자 자연의 음부를 빨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은 바로 민감하게 느끼는지 진태를 빨던 입을 떼고 크게 숨을 쉬었다.

“아헉!”

서로 음부를 빨며 전희를 즐기던 서로는 자연이 진태에게 조르기 시작했다.

“아...흐으응! ....빨리......빨리......진태씨, 빨리.....하으응!”

“뭘? 정확하게 말해야지.”

“하아앙! 또 저번처럼 말하게 할려구?”

자연이 애교스러운 말을 했다.

이번엔 아예, 아양을 떠는 말이었다.

“저번에, 뭐?”

“아이, 참! 자연이 보...지에.....자기 자지.....넣어 줘. 아이! 몰라!”

자연이 진태의 엉덩이를 탁 때렸다.

“엇! 아! 아프다!”

“뭐가 아프다고 그래! 정말 아프게 해 줄까?”

그러며 진태의 엉덩이에 자연이 살짝 깨물었다.

“아! 아....잘 못했어.하하하.”

그러며 진태의 물건을 자연의 음부 입구에 대고 자연의 음부 주변을 슬슬 문질렀다.

그리고 자연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자 자연이 퍼덕거렸다.

진태의 노골적인 애무에 자연이 도저히 안 되겠는지 진태를 뒤로 눕히고 자연이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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