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
"뭐 특별히 하고 싶은거 있어?"
"그냥 지금이 좋은데? 왜요?"
아랫배를 베고 누워서는, 내 물건을 무슨 장남감 갖고 놀 듯 하고 있다.
손으로 당겨도 보고, 쓰다듬기도 하다가는 다시 입에 넣고 굴리듯 빨기도 하고,
다시 빼내서는 귀두를 툭툭 치기도 한다.
"이건 별것도 아닌데 느낌이 이렇게 다르냐?"
"입길 잘 했죠?"
브래지어와 속옷은 입지 않은체, 스타킹과 벨트만 하고 있는데도,
전라로 있는 것보다, 오히려 느낌도 좋은데다,
보고만 있어도 훨씬 섹시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채 한 뼘도 되지 않는 레이스로만 된 벨트가 허리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상상과 함께 묘한 자극을 불러 일으킨다.
"다음엔 다른거 한 번 사봐야겠다!"
"큭큭...오라버니 이 옷에 푹 빠지셨구만..."
"아니...응근히 자극적이네 이거...참..."
"다음엔 같이 가요~~"
난 소영이 하는데로 그냥 내버려 둔채로, 침대 곁의 서류 봉투를 열어 보았다.
'도대체 뭐지?'
서류 봉투안에는 파일이 두 개가 들어 있었고, 하나는 슬림하고, 하나는 다소 두툼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신기해요~"
"뭐가?"
난 봉투안의 파일에 시선을 고정한채 무덤덤 하게 대답했다.
"오라버니 물건요!"
"아~~?"
"어떻게 이렇게 작은게 커질까요? 그러다가 다시 작아지고?"
"후후...그래?"
여전히 난 파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다소 얊은 파일 겉면엔 숫자 '1'만 적혀 있고, 안에는 프린트된 서류들이 십여장 들어 있을 뿐이다.
두번째 파일을 보려는데, 이 파일은 앞쪽에 작은 포켓이 있고,
그 포켓 안에 작게 접혀진채 꽂혀있는 종이가 눈에 들어온다.
"오라버니? 사람 많은데서 얘가 별안간 커지면 어떻게 해요?
전철 같은데나 버스 이런데서?... 그런적 많았죠?"
"어?...어!"
대답이 시원찮았는지 소영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뭐예요~~?"
"..."
난 종이의 내용이 궁금했던 터라,
소영이 보고 있는줄도 몰랐을 뿐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 마저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순간 소영이 목소리를 높여 나를 불러댄다.
"오라버니?"
"아이 깜짝야! 깜짝 놀랬잖아~~? 뭐...뭐라고 했어?"
"근데 그거 뭐예요? 편지?"
"글쎄...잠깐만..."
소영은 하려던 말을 멈추고는 내 옆으로 바싹 붙어 앉았고,
난 침대머리에 기대 앉은채 종이를 펼쳐보았다.
「영식아! 그냥 편하게 부르마!
지난번에 내가 얘기 하려다 말았지만, 좀 더 확실한 것이 필요해서 그랬단다.
그리고 사실 너 말고는 마땅히 믿고 얘기할 사람이 없더구나...
일단 너한테는 그 동안 미안했다.
내가 너무 소홀했던거 같아...
거두절미 하고, 두 가지만 부탁할까 한다.
하나는 이번 인사때 공표 하겠지만,
그 동안 내가 진행했던 구매를 포함한 생산파트 전체를 네가 맡아 줬으면 한다.
서류는 1번 파일에 들어 있으니까 참고 하도록 하고...
두번째는 문이사 관련 얘기인데...
부탁이라기 보다는 내용 보고 판단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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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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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탁한다.
항상 너한테는 어려운 짐만 맡기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그나마 이렇게 라도 얘기할 수 있는 네가 곁에 있어서 고맙구나!
다시한번 미안한 마음 전한다...
동근이 형이...」
"음..."
"어쩜...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로 내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니,
열심히 살아 간다는 것이 참 의미 없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같이 편지를 보던 소영이 역시 몹시 놀란 모습이다.
내 팔짱을 낀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는 편지와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종이가 꽂혀 있던 파일 안에는,
여러곳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많은 사진들과 함께,
날짜와 시간대별 행적이 적힌 종이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동근이란 분이 사장님예요?"
"어..."
"그럼 오라버닌 다 아시는 분들이겠네?"
"어..."
"어떡해요?...어떻게 이런일이..."
"휴~~우..."
20년전 우리가 창업을 했을때 당시의 역할은,
동근이 형이 생산을, 나는 영업을 담당 했었다.
나에겐 첫 직장이었던 곳에서 1년 남짓 함께 일하며,
가끔 군생활의 경험을 얘기했던 것에서 힌트를 얻은 동근이 형이,
함께 나가서 일을 해보자며 조르는 통에 얼떨결에 나와 만든 회사가,
지금의 회사였던 것이다.
당시 보호 장구류에 대해서는 기술이 부족했던 때라,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처음엔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전무하다 보니,
근 1년 동안은 수입제품에 대한 분석에만 힘을 쏟았었다.
다행히 군 생활내내 사용했던 장비다 보니 익숙하기도 했고,
실제 사용시의 여러 문제점,
즉 비용적인 문제, 체형과의 불일치, 추가 장비 착용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분석과 개발에 노력한 결과,
이듬해에 드디어 국내 양산에 성공하게 된 것이었다.
물론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에서, 여러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시제품이 완성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던,
수인방호란 회사의 사장 임사장님이었다.
이 업체는 나중에 자연스레 흡수합병 되어,
현재 우리의 주력 공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특수부대를 시작으로 군납이 이루어 지면서, 차츰 기술의 안정화와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3년 후 부터는, 전 군에 납품이 이루어지면서 고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한참 시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첫번째 직원을 뽑은 것이 경리였는데,
공교롭게 그녀는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시제품의 반복된 생산을 도왔던,
우리회사의 1등공신이었던 생산공장 임사장의 외동딸이었다.
지금처럼 휴대폰이 있던 시절이 아니다 보니,
사실 경리업무 보다는 전화를 받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인데,
마침 임사장이 자신의 딸을 추천했고,
우린 그녀를 받아 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바로 그녀가 우리회사의 첫 직원이기도 했지만,
지금의 동근이 형의 아내인 임수희다.
당시 그녀의 나이가 22살이었다.
나하고는 9살 차이이고, 형과는 11살 차이가 나는 셈이다.
회사의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눈 동지 같은 존재이기도 했고,
임사장의 딸이라는 것 때문에도,
우린 그녀를 막내 여동생을 대하듯 할 만큼 서로를 아껴주게 되었던 것이다.
싹싹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는 친구였기에 나도 응근히 끌리곤 했지만,
당시 나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중이었기 때문에,이성으로의 접근은 하지 않았었다.
그 얼마후 형과 핑크빛 사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나역시도 나중에서야 알 수 있었다.
어찌보면 정략적 이었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임사장의 성정도 좋았을 뿐 더러, 그녀 역시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했기 때문에,
누구라도 그녀를 탐냈을 것이었다.
결국 그녀 나이 스물 다섯에 형과 결혼을 했고,
첫 아이를 갖던 2년 후까지 회사에서 경리업무을 총괄하고 있었다.
그 후엔 형의 권유로 육아에만 신경을 쓰며, 지금까지 잘 살아왔던 것이다.
아니 잘 살아 온 것 처럼 보였을런지도 모른다.
내 아내가 그랬듯...
"근데 오라버니 이 사람이 더 나쁜거 아냐?"
"글쎄...누가 더 나쁘다 아니다 얘기 할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고용주의 아내와...이건 아니지!"
"..."
나와 아내의 일이 없었다면, 나 역시도 소영이와 같은 생각이었을런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을 판단하는 눈이 달라졌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게 된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다름아닌 문이사와 형수였던 것이다.
"아니 무슨...이런거 까지 둘이 똑 같냐?"
"어? 누가? 뭐가요?"
"아니 사장말야!...나하고 상황이 비슷 하잖아...참 내!"
"아~~~"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얘기해도 될 일을 굳이 이렇게 전한 걸 보면,
형의 머릿속이나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나였다.
더구나 이런 방법을 쓴 걸 보면,
당분간 이 이야기에 대해선 본인에게 조차도 함구하란 뜻임을 알 수 있었다.
사진 속엔 날짜가 모두 찍혀 있었는데,
눈치를 채고 사람을 붙인지가 언제였는지는, 사진의 날짜를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다만 이른 날짜의 사진에는 그저 만남을 하는 정도였지만,
최근 날짜의 사진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먼저 유혹 했을까요?"
"그게 궁금해?"
"아니...뭐..."
다소 냉량한 말투에 소영이 말꼬리를 흐린다.
문이사의 아내가 순간 떠오르며, 그녀가 했던 이야기의 퍼즐들이 서서히 맞춰져 가기 시작했다.
"결국은...이렇게 된거였어...쯔쯔..."
소영인 나에게 기댄채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미안~...전혀 예상 못한 일이라...너무 충격적이다보니..."
"......"
기댄 얼굴을 힐끗 바라보니, 고개를 숙인채로 표정이 굳어있다.
난 몸을 돌려, 두 손으로 소영의 얼굴을 잡아 마주보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가볍게 입맞추었다.
"아녜요! 죄송해요~심란하실텐데..."
"심란하긴 뭐...좀 놀라서 그렇지..."
"저한테 신경 안 쓰셔도 되요!"
"신경 쓰이는데?"
"피~~"
일단 생각을 떨쳐내고 싶었다.
어차피 지금 생각 한다고 한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첫 파일은 펼펴 보지도 않은채로 서류 뭉치를 통째로 집어 들고는 협탁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는 느끼한 미소를 짓고는, 손바닥을 비비며 소영이에게 다가갔다.
"좋았어! 자~ 이제부터 소영이의 인체 탐구 들어갑니다~"
"모...모예요? 뭘 해요?"
"인체 탐구?"
"그게 몬데요?"
소영은 다소 놀란듯 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고,
난 눈을 가늘게 뜬채로 소영이의 머리카락부터 시작해서 온 몸을 스캔하듯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아이...싫어요...그런거?"
"징~~~징~~~"
"으...하지마요!...이것봐봐요...나 닭살 돋았잖아..."
소영은 내 손과 시선을 피해, 드러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달아나듯 일어서서는 쇼파위로 도망쳐 버렸다.
난 두 손을 앞으로 펴고는 기계 소리를 내며, 그녀를 쫒아 다가갔다.
"징~~징~~"
"아이 진짜...하지 말라니깐요...무섭단 말예요..."
정말 놀란듯 쇼파 위로 올라서서는,오지 말라는 듯, 두 팔을 들어 흔들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하하하...하하하하"
"에이...이러면 미워할거야~~"
갈색머리에 햐얀 피부, 작은 코, 핑크빛을 내며 반짝이는 입술,
유선이 드러나 보여 투명 하게까지 보이게 하는 봉긋 솟은 하얀 가슴,
거기에 흰색의 레이스 벨트 그리고 이어진 흰색 고무줄과 연결된 레이스로 처리된 흰색의 망사 스타킹.
그리고 스타킹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곱게 뻗은 그녀의 긴 다리.
이 모든 것들과 대비되며, 오히려 눈에 띄어 보이는 잘 다듬어진 그녀의 까만 음모.
미간을 귀엽게 찡그린 채로, 팔을 뻗고 있는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까지,
함부로 손 댈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후후...이리와...우리 이쁜이..."
"진짜 하지 마요?"
"알았다니까...이리와!"
난 쇼파에 기대 앉은채 소영이를 내 무릎위에 앉게 했다.
"놀랬어?"
"그러니까 진짜 무섭잖아요...으이!"
내 목에 팔을 감은채 안고는, 꼼짝도 안하는 소영이다.
"근데 정말로 스캔이라도 하듯 소영이의 몸 하나하나를 남김없이 느끼고 싶거든!"
"그럼 징~~ 이런거 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느끼면 되잖아요?"
난 고개를 끄덕이곤 소영의 코에 입을 맞췄다.
눈을 감은채 빙긋 하고 웃어주고는, 소영은 곧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더니 내 물건을 조심스레 입에 가져간다.
그리곤 나와 눈을 맞춘채 빨기 시작한다.
"으...음..."
"쪽...와우...다시 커지는 것 좀 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살피듯 하다가는, 다시 고개를 들어 찡긋 하고 웃어주는 그녀다.
"이번엔 내가 사정하라고 하기 전까진 하기 없기예요?"
"그게 맘대로 되나?"
"느낌 오면 말하면 되죠!"
"그래~~"
소영의 작은 입에서 내 물건이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한다.
빨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물끄러미 내려다 보는데,
부끄러운지 손을 올려 내 얼굴을 옆으로 밀어낸다.
"왜?"
"보지 마요!"
"보지?"
"으이그...확! 깨물어 버린다!"
난 그녀를 안아 침대로 옮기곤, 그녀의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내 위에 엎드리게 했다.
그러자 소영은 다시금 녀석을 입에 물었고,
그녀의 꽃잎 또한 내 눈 앞에서 펼쳐지듯 나타난다.
"오라버니! 이렇게 하니까 쬐끔 챙피하다...으...으"
"큭큭! 뭐가 챙피하냐? 좋기만 하구만..."
"그래도...훗!"
두 손으로 엉덩이와 스타킹 위를 만지작 거리며, 혀를 꽃잎 위의 작은 봉우리로 가져갔다.
"으~~응"
천천히 핧듯 하다가 입술로 살짝 물었더니, 바로 작은 신음소리를 낸다.
그녀역시 내 물건을 빨다가는, 불알을 감싸 올려 핧거나 입안에 넣어보곤 하고 있다.
거실의 환한 불 빛 아래에서, 우린 전혀 서두름 없이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소영인 어떻게 할 때가 제일 흥분 돼?"
"무슨? 그런걸 물어요?"
"서로 알면 더 좋은거 아닌가? 엄한데 해놓고 좋아? 하고 묻는것 보다..."
"훗! 그렇긴 하네요..."
"음...저는 거기 빨아 줄때도 흥분되고,
특히 가슴 빨아 줄 때요...오라버닌 좀 특이하게 빠는거 같던데...?"
"그래? 뭐가 특이하지? 그냥 빠는건데?"
"훗...하여간 그렇다구요"
난 작은 봉우리를 입어 넣어 가볍게 흡입하듯 빨아 보았다.
"어?...오...오...하잉...아..."
간지럽다는 듯 몸을 떨더니,엉덩이를 오무렸다 벌렸다 하며, 서서히 느끼는 모양인데,
그럴 때마다 꽃잎과 항문이 같이 움찔 거리며, 물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후루룹!...쭙...쭙"
"아잉...오라버니...아하...아..."
꽃잎 깊은 곳에서 샘물이 솟아나듯, 주변을 흠뻑 젖시기에,
입술과 혀를 이용해 서너번에 나눠 모두 마셔버리듯 빨아 먹었다.
소영이의 신음 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양 엉덩이를 지나 내려온 밴드를 한 번 가볍게 튕기고는, 곧바로 엉덩이를 잡아 벌려 보았다.
주름진 동굴이 숨을 쉬듯 움찔거리며, 주름이 펴지면서 작은 동굴의 빨간 속내를 보여준다.
혀를 펴서 아래에서 부터 위까지 훓듯 하고는, 혀를 뾰족하게 하고는 집어넣듯 밀어 보았다.
"웁...우후...하...읍...읍....아하..."
내 물건을 입에 넣은채 연달아 신음을 쏟아낸다.
소영이의 꽃잎과 그 주변의 둔턱, 작은 봉우리,그리고 뒤쪽의 동굴까지,
천천히 그러나 멈춤없이 오가며, 미세한 피부의 질감까지 느끼려고 애쓰고 있었다.
별안간 소영이 내 무릎을 세우게 해서 벌리고는,
나를 따라하듯 나의 동굴까지 침범해 온다.
"앗! 저기...소영아...거긴..."
"......"
단 한번도, 그 누구에게도 오픈한 적이 없는, 신성한 곳(?)을 소영이 침범해 버린 것이다.
내가 그녀에게 그랬듯...
문득 어렸을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신길동 어딘가에 가면 똥구멍까지 빨아주는 데가 있다며,
그곳에 한번 가보자고 조르던 친구가 있었다.
비록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게 왜 좋은지를 알 수도 없었고,
그게 졸라서 가 봐야 할만큼 그렇게 대단한 서비스인가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그 곳을 빨고 애무한다는 것 자체가, 당시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소영이의 입술과 혀가 닿는가 싶더니,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그 좁은 곳을 헤집고 들어오려는 듯 애쓰고 있다.
"오...오..."
느낌이 상당히 묘하다. 그렇다고 흥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내 물건이 줄어 들고 있슴을 느끼게 된다.
"오라버니! 힘 빼세요...저 처럼..."
"어?...나도 처음이라서..."
"오호? 그럼 여긴 내가 첫 여자?...훗...나쁘지 않은걸요?"
힘을 빼봐도 여전히 묘한 느낌일뿐, 특별히 흥분이 되는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도 내 물건에서 연신 물을 쏟아내고 있는것만 같다.
이제 내 얼굴은 꿀물로 가득하다.
아무리 마셔대도 끝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 이제 넣을까?"
"네..."
"아니 그대로 더 내려가!"
소영이 일어서려는걸, 엎드려 있던 그대로 아래로 내려 보내곤,
녀석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는, 뒤쪽에서 천천히 삽입을 해 보았다.
"아하...아...좋아요...오라버니...부드러워...아하"
"소영이가 움직여 볼래?"
엉덩이에 힘을 주는지 움직일때 마다 근육이 모였다 풀렸다를 하며, 앞 뒤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난 상체를 조금 세워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주무르듯 하다가는 다시 넙적다리를 쓸어 내리듯 하고 있었다.
여전히 스타킹이 주는 묘한 촉감은 시각적인 것과 어울려 더욱 강한 자극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더구나 레이스로 된 허리밴드와 엉덩이를 감싸듯 하고 있는 고무줄은,
엉덩이를 쓰다듬을 때마다, 묘한 상상을 더해 주곤 한다.
그리고는 손가락에 그녀의 꿀물을 잔뜩 묻혀서는 작은 동굴 입구에 살며시 가져갔다.
"어...허...하아...하...하아...하"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손가락의 마디 하나가 자연스레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게 된다.
"오호...하아...오라...버...아하...니...하...하"
그리곤 엉덩이를 한번 움켜 쥐듯 하고는, 이번엔 손가락을 바꿔 엄지를 좀 더 깊이 넣어 보았다.
"아...하...하...하...아잉...느낌이...하...이상해요...하...하"
엄지가 짧긴 하지만, 쉽게 드나들 만큼 동굴의 입구가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손가락이 다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난, 아예 집어 넣은 채로 동굴안에서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와...우후...하아...하...오아...하...아잉...아...하..."
모아진 내 다리위로 그녀의 가슴이 강하게 밀착되며, 두 다리를 안듯 잡고는 거칠게 움직여 댄다.
잠시 후 소영의 허리를 잡아 일으켜 앉히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매만지며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악...아하...좋아...음...흠...아하...하..."
소영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허리를 휘듯 하다가는 다시 앞으로 숙이고,
그러다가 다시 위 아래로 점핑을 하듯 움직이고는, 다시 앞뒤로 문지르듯 비벼대기 시작한다.
"허...하...하...나...오라...버니...보면서...하고...싶어요..."
그러더니 자세를 바꿔 다시 삽입을 하곤, 달려들듯 다가와 껴안으며 입을 맞춘다.
난 두 팔을 뻗어 뒤로 지탱한채 그녀의 혀를 삼켜 버렸다.
"읍...흠....으...읍...하아...읍"
키스를 하면서도 그녀는 더욱 빨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는 다시 위 아래로 출렁이고 있는 그녀의 가슴으로 입을 가져가선,
내려오는 타이밍에 맞춰 양쪽 젖꼭지를 빨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오호...호...호...아...오...아아...아흐...오호...와우...아앙..."
자극이 심한지 소영의 움직임은 더욱더 빨라지고 있다.
"압...아....후우...아후...소영아...잠깐....잠깐만"
예고도 없이 순식간에 흥분이 몰려왔다.
잠깐이라는 말에 소영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면, 금방이라도 사정을 했을 것이었다.
"후우....와우~...겨우 참았네...휴우..."
"훗...잘하셨어요...저도 느낄뻔 했거든요...훗!"
"움직이지마...절대로...헉...그대로...그대로...있어"
잠깐 숨을 돌리며 흥분을 가라앉히나 싶더니,이내 다시 내려가 녀석을 입에 넣었고,
쉬는 사이 잠시 줄어 들었던 녀석이,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다시 쳐든다.
난 소영을 침대 가장자리로 와서 눕히곤 두 다리를 모아 뻗게해서 위로 쳐든 다음,
바닥에 선 채로 무릎을 다소 굽힌 자세로 삽입을 하였다.
생각했던 거랑 침대의 높이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삽입을 하고 천천히 움직이면서도,
순백의 작은 망사 스타킹을 얼굴에 대고 비비거나 혀로 핧을 수가 있었다.
그리곤 소영의 엄지발가락 부터 입에 넣어 스타킹위로 빨기 시작했다.
"오우...하...하...하...하잉...아"
처음엔 발가락을 오그리곤 잔뜩 힘을 주고 있더니, 엄지를 입에 넣고 빨자, 발에서 힘을 빼는 그녀였다.
그 순간 소영의 상체가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아잉...아하...어흐...아하...아...아아..."
발가락을 다 빨고난 다음, 발과 발목, 종아리, 무릎을 거쳐 넙적다리의 안쪽까지,
정말 남김없이 그녀를 느끼고 있었다.
그럴때마다 소영은 몸을 비틀거나 자신의 가슴을 잡아 쥐어 짜듯 하며,
몸이 느끼는 그대로를 모두 표현해 주고 있었다.
난 소영을 침대 위로 조금 더 올리듯 하고는,
두 다리를 조금 벌려 팔꿈치 안쪽에 걸치고, 두 손을 침대에 지탱한 채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사랑해 소영아!"
"사랑해요~"
깊은 삽입 자세였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속도를 적당히 조절하며, 깊이 삽입 했다가 천천히 뺐다가를 반복하면서,
그녀의 이마, 눈, 코, 입술 그리고 귓볼을 애무하듯 키스하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사실 소영이의 몸 어느 한 곳도 빠뜨리지 않고 키스해 주고 싶었다.
"저...오늘...너무 좋아요...하아...너무..."
"나도 그래...이렇게...밤새...했으면...좋겠다...후후"
"훗...안돼 오라버니...그러다...죽어요...큭큭"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다 보니,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기에 충분했고,
소영인 작은 신음을 쏟아 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은채 말하고 있었다.
"어라? 하하...나는 오늘 같으면 죽어도 좋아...그까잇거...뭐...하하"
"그럼? 오라버닌 나를 두고도 복상사 해서 좋다 이거지?...
그래요! 그럼 뭐...난 딴 놈이나 하나 찾아 봐야지 뭐...킥킥"
"뭐라고? 이런..."
입을 가리고 웃고 있던 소영을 옆으로 돌아 눕게 하고는,
그녀의 뒤에서 한 쪽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린채, 다시 삽입을 하였다.
"아...하...아하...하...하"
"딴 놈 얘기만 해봐라..."
"하...하...그니까 오라버니도...아하... 죽는단 얘기 좀 하지 마요....아앙"
"음...흠...이번엔 소영이가 먼저 했거든?"
"아으...하...하...그랬나요?...아~ 아...하아...하..."
"그래서 이건...벌이다!"
다리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려 소영이의 작은 봉우리를 세게 움켜 쥐었다.
"아~~악...아...하...아파...아하...근데...하아...좋은데...훗...하아..."
"오호...인석 봐라? 웃어? 그럼...각오해?"
난 녀석을 빼내곤 곧바로 작은 동굴을 향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비벼대곤, 머리를 가져다 댔다.
"후~~우...후~우...천천히...후~우"
"괜찮겠어?"
"후~우...네~...대신 멈추지 말고 한번에 넣으셔야 해요?"
"왜? 아프다며?"
"중간에 멈추면 더 아픈거 같더라구요...들어가면 끝까지...해 보세요"
"지금?"
"후우...후우...네...지금요!"
"흐음...그럼..."
이전에 손가락 애무 덕분인지? 아니면 흥분이 더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녀석의 머리가 쑤~욱 하고 들어가는 것이, 지난번 보다는 확실히 수월하게 들어가는 느낌이다.
"후우~후우~....아~~! 계속...후우~후우~ 들어와요...오라버니...아하...후우.."
"다 들어갔어?"
"후우...아하...아...네...다 들어 온거 같아요..."
아무래도 신경을 써서 그런건지...머리가 들어간건 알겠는데,
나머지가 다 들어 갔는지는, 느낌이 애매해서 인지 사실 잘 몰랐다.
"그런가?...근데 안 아팠어?"
"전보다는...잠깐만요? 오라버닌 움직이지 마세요...제가 움직여 볼께요..."
"진짜 괜찮아?"
"음...아~ ...괜찮아요...오라버니꺼가 좀 작아진거 같은데요?"
"그럴꺼야! 아플까봐 신경쓰면 그렇더라구..."
"음...됐다.이제 부드러운거 같아요...훗. 움직이셔도 될 거 같은데...하아~"
난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번 소영이와 처음으로 하고 나서 느낀건,
작은 동굴이 생각만큼 자극이 더 심하진 않다는 것이었다.
단지 가터벨트에서 느껴지는 묘한 상상 만큼이나, 이곳을 경험한다는 상상으로 인한 흥분일 뿐,
녀석에게 가해지는 직접적인 자극은 꽃잎보다 적은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역시 금기시된 곳에 또다시 입성 했다는 묘한 느낌이 작은 흥분을 가져오게 된다.
잘은 몰라도 여자들인 경우엔 일단 삽입이 되고 나면,
더 흥분하는 것으로 보아, 분명 커다란 자극이 있슴을 짐작 하게 된다.
"오우...오라버니...오우...아..하..하아..하...아...아하"
움직임의 속도에 따라 소영의 신음소리도 함께 요동친다.
남자가 느끼는 자극과는 분명 뭔가 다른게 있는 모양이었다.
이젠 뺐다가 다시 넣어도 될 만큼, 충분히 부드럽다고 느끼게 된다.
"소영이가 해볼래?"
"하아..하...네..."
난 다시 드러누웠고, 소영이 내 위로 올라 오려다 말고는, 거침없이 녀석을 삼켜버린다.
"엇...아...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 나왔지만, 순간 바로 입에다 넣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간다.
아무렇지도 않듯 열심히 빠는가 싶더니, 곧바로 꽃잎 속으로 집어 넣는 소영이다.
"아~~ 거긴..."
잔뜩 성을 내고 있는 유두와 가슴이 눈 앞에서 사정없이 출렁 거린다.
난 그녀의 두 가슴을 움켜 쥐곤,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주무르듯 만져주기 시작했다.
"오~예~~...아하...하...앙...하아...아잉..."
미간을 찌푸린채 신음 하다가도, 눈이 맞으면 곧바로 미소를 띄워주며,
머리에 두 손을 올리곤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환상 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아...하...하...하잉...아...하,...아하...아"
소영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문득 서이사 아내의 신음 소리가 환청처럼 겹쳐 들리며,
묘한 화음을 이루는 듯 들려온다.
그 순간, 상체를 조금 들어 빼내는가 싶더니, 이번엔 동굴을 향해 주저없이 집어넣는다.
"아하...하잉...아..하아..하..하..."
"아...음...아하...소영아...오우..."
오늘에서야 분명히 알게 되었다.꽃잎과 동굴의 차이를...
소영인 두 곳을 옮겨가며, 마음껏 나를 느끼고 있었고, 간간히 손을 뒤로해 내 불알을 애무하기도 한다.
나 역시 두 곳의 각기 다른 자극을 한 몸으로 받으며, 이 엄청난 자극에 몸부림 치고 있었다.
이젠 흥분이 몰려오다 보니, 어디에 넣었는지 조차 분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아흥...오라버니...아하...나...나...어떻게 해요...아하"
"느껴...하...소영아...하...그냥...하...하...마음껏...오우"
"아잉...같이...아하...가요...우리...하아...하"
"그래...흐음...음...같이가...자..."
순간 소영의 목소리가 커지며, 절정에 이르렀슴을 알게 되는 순간,
나 역시도 도저히 더이상은 견딜 수가 없게 됐다.
"아항...앙...윽...흐응...앙....앙...하잉..."
"나도...윽...윽~~...윽....윽....윽~~"
어느 곳에 사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중엔 너무 빨리 왔다 갔다 하는 통에, 그 미세한 느낌의 차이마저 도저히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곳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무한 상상력과 더불어, 두 여자와 하고 있다는 착각이 일만큼,
흥분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던 것이다.
소영의 가슴이 터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서로를 꼭 껴안은채로
그녀의 몸이 함께 들썩거릴 만큼, 몇 번이고를 요동치며 사정을 해 버렸다.
멈추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 듯,
비소서 주변의 사물이 눈에 들어오며, 작은 소음들이 귓가에서 맴돌기 시작한다.
"휴~~~우...와~~우...오라버니...후~우"
"오...후...나도...미치는 줄 알았어...후~~아하...휴~~"
우리 둘 모두 거친 호흡으로 인해 온 몸이 들썩일 만큼, 그 흥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거친 호흡을 내뱉고 있을 즈음. 나도 모르게 서이사 아내와 경험했던 것이, 문득 떠올랐다.
"소영아~후~우"
"하아~ 하~...네~?"
"나 지금 빨아줄 수 있어?"
난 그 때의 느낌을 유소영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소영이 에게서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아직 호흡도 고르지 못한 소영에게 어렵게 말을 꺼내 보았다.
"해드릴까요? 하아...하..."
"어...한번 해 보고 싶어서..."
아직 소영의 몸 속에 머물고 있던 녀석을 빼내고 나서야, 그곳이 작은동굴 이었슴을 알게된다.
분명 녀석의 몸은 정액으로 전신 마사지 중일텐데도,
소영은 머리를 쓸어 넘기는가 싶더니 곧바로 입에 넣고는 빨기 시작한다.
"윽...으~~~~...아하....아....윽..."
소영일 걱정할 겨를도 없이, 그때의 그 느낌 그대로가 전달된다.
아니 사랑하는 소영이라서 더 강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강한 자극이 소용돌이 치듯 몸을 휘감는 통에, 난 온 몸을 비틀어 댈 수 밖에 없다.
내 반응에 소영은 더 강하게 흡입하듯 빨아대는데, 정말 오줌이라도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아욱...윽...소...소영아...아윽...으윽"
상체를 벌떡 일으켜선 소영의 얼굴을 잡았다.
소영은 녀석을 문 채로 멀뚱히 바라보다가는, 윙크를 하고는, 다시금 빨아대기 시작하는 것이다.
난 다시금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버렸다.
"후아...하...하아...하....음...하...와우~~"
사정 할 때와는 분명 다른 느낌이었다.
뭔가 뽑혀 나갈 거 같은, 내 몸의 모든것이 빨려 나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자극이 잦아들 무렵, 난 두 팔을 뻗어 소영을 끌어 올린 후, 꼭 안은 채로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소영이 특유의 그윽한 향기와 부드러움 만이 전달되며,
입을 맞춘 채로 우린 한참을 있었다.
보통 사정을 하고 나면 휴지를 찾아 닦고는, 욕실로 달려가 대충 씻고 들어와서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각자 돌아누워 자던것이,
오랬동안 이어져 오던 당연한 수순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그리 하고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것도 사람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 된다.
또한 여자만 그런것이 아니라, 남자 역시도 사정이 능사가 아니란 생각이 강렬하게 와 닿는다.
"나 이제 어떻게 하죠? 오라버니?"
"뭐를?"
"오라버니 올라가면, 혼자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서요?"
"후후...그건 나도 걱정인데? 나도 올라가서 혼자 어떻게 사냐?"
"훗...그럼...비겼네...같이 참아 보는 수 밖에 없겠네요?...그쵸?"
"그래...일단은..."
"으흠...어쨌든 너무 좋다..."
욕정을 풀어내는 대상이 아니라,
이젠 나를 사랑하는 소영이가 있다. 더이상은 나도 혼자가 아닌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온것 보다도 더 힘을 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내 어깨에 편안하게 기댄채 미소를 짓고 있는 소영의 얼굴의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힘이 들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장을 포함해서 최근의 일들을 보더라도,
그들에겐 나처럼 마음을 기댈 만한 그런 사람이 없어서 모두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나마 내가 그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존재인 것인지...
다시금 소영이에게 고맙다는 생각과,
내가 그녀로 인해 얼마 만큼 행복한 사람인 지가 새삼 느껴지게 된다.
꼭 이별이 있어야, 만남이 있는 것일가?
어쩌면 그것에 대한 정답은 어디에도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소영이와의 이러한 만남을 생각하다 보니,
문득 한용운님의 「인연설」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
.
.
[중략]
.
.
.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소영아...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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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류향입니다.
먼저 제 글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다음편을 빨리 빨리 올리고는 싶은데...시간이...
너그러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별과 만남에 대해 생각하다.
문득 한용운님이 생각나기에,
감히 한용운님의 시 '인연설 2'를 인용하게 되었네요.
연인이라기 보다는 조국을 상징했을 거라는 해석의 시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마음이 이와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 귀절을 인용을 했으니,
모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시라서 원문과 함께 올려 드립니다.
시는 원래 총 3편인데, 인용되었던 2편만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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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설 2」
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P.S)한문으로 된 원문을 올렸는데, 표기가 되질 않네요.
원문은 수정을 통해 삭제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소영아...사랑하고 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