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요즘 힘든 일 있으신가 봐요?"
"아~냐...힘든 일은 뭐..."
"사람이 무섭다가도 때론 사람이 좋은게 뭔지 아세요?"
"..."
"힘들때예요~ 특히 마음이 힘들때...평소엔 그렇게도 귀찮다가도 힘들때 만큼은 정말 사람이 필요 하더라구요...참 간사하죠?"
"..."
소영인 능숙한 솜씨로 음식을 만들면서 식탁에 턱을 고인채 앉아 있는 나에게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아직 저한테 믿음이 안 가시죠?...뭐...당연하겠지만..."
"아냐! 믿음이 가고 말고가 뭐가 있어..."
믿음? 너무 쉽게 사용하던 믿음이란 단어의 뜻이 쉽게 마음에 와 닿지를 않는다.
더구나 믿음이란 한쪽만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야만 쓸 수 있는 말인지가 순간적으로 궁금해졌다.
"믿음은 가고 말고가 아니라 그냥 믿는거예요!"
"그냥 믿는다?..."
"사랑과 같은거 같아요. 깨지고 나면 아프지만, 사실 편해 지잖아요"
"편해져? 왜~?"
"내가 믿고, 사랑하고, 근데 상대는 아니었다.아니 아닌게 됐다. 뭐 어쩔 수 없잖아요.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끝까지 다 했으니까...오히려 후회는 없지 않을까요?"
"......"
여자의 육감이란게 이런걸까? 내 말은 듣기도 전에 소영은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풀리는 않는 의구심에 대한 중심을 향해 이야기 한다.
"일방적인 믿음이나, 사랑? 글쎄...그건 아닌거 같은데..."
"응? 왜요?"
손을 움직이면서도 고개를 갸웃하며 기울인 채로 잠시 나를 바라본다.
"그렇잖아...그럼 짝사랑이나 스토커에 가까운 광팬을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여기진 않잖아. 다소 이기적인 면이 있는거 같은데..."
윗입술을 살짝 무는걸 보면서도 난 말을 이어갔다.
"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믿음이나 사랑은 쌍방인거 같아...같이 믿고, 같은 생각을 하는것이 사랑 아닐까?..."
"......"
날 위안한답시고 한 말이었을 텐데, 내가 너무 따져 물은게 아닌가 싶어졌다.
"에이...잘 모르겠다...이런거 생각하면 머리 아프다...그치?"
난 이야기를 돌려 보기로 했다.
"근데 소영아!"
"네?"
"이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결혼을 왜 안했어?"
사실 했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 편이 더 나아 보였다.
"오라버니! 돌싱 이냐고 뭍고 싶었던거 아니에요?"
"큭...멍석 깔아도 되겠다!"
"정말? 어~~ 난 그냥 해본 소린데...진짜...칫!"
하던일을 멈추는가 싶더니 눈을 흘기고는, 거만한 표정을 지어 보이듯, 고개를 살짝 들고 오른손을 들어 손가락 등쪽을 이용해 자신의 왼쪽 어깨쪽을 툭 치듯 하더니,
"왜 이러세요...그래도 전 법적으로 깨끗한 처녀거든요! 흥!"
"그거야 뭐...법적으로만...지난번에 보니까 처녀는 아니..."
"에잇!"
소영은 들고 있던 칼을 들어 휘두르는 시늉을 하더니 이내 주먹을 쥐어 보인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진다.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시간이 벌써 11시가 넘었다.
소영과의 밝은 대화 속에서도 여전히 감출 수 없는 이 답답함은 좀처럼 풀릴 기세가 아니었다.
"오라버니...우리 나갈까요? 바람도 쐬이고 같이 소주도 한 잔 하고...어때요?"
"그러지 뭐...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좀 걸으면서 사람 구경도 하고..."
가져온 옷이 있다며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소영의 모습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한 소리를 했다.
"그게 뭐냐? 나이가 사십이 다 돼 같고...이그..."
"어? 왜요?"
고개 뿐 아니라 몸을 돌려가며 이리저리 살피고는 오히려 나를 째려본다.
"아니 난 이렇게 입으면 안돼요? 아저씨랑 똑같아요? 난 처년데...참 내..."
"뭐? 아니 그래도 그렇지..."
소영이 갈아입고 나온 옷은 이랬다.
쫙 달라붙는 진회색 레깅스에 엉덩이만 겨우 가릴만한 겨울 후드티, 거기에 입고왔던 다운자켓을 입은거다.
어찌보면 유행을 잘 아는 센스있는 옷차림 인건 맞을거다.
그러나 나로서는 어쨌거나 나랑 살을 맞대기까지 한 여인인데, 요즘 젊은 애들이 입는 옷차림을 하고 같이 나간다는 것이 왠지 거북했던 것이다.
더구나 그렇게 입고나니 아까보다도 더 젊어보여서 이건 아버지와 딸이 함께 산책나온 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것 같았다.
그런데 한편으론 내가 왜 소영이 옷차림까지 신경을 쓰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응근히 바라는 게 많아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왜요? 오라버니가 더 늙어 보일까봐? 큭큭"
"흐음...참..."
"내가 그럴줄 알고 오라버니 선물을 사왔지...자 이리 와봐요"
"선...물?"
그녀가 가방 안쪽에서 포장지에 쌓인 박스를 꺼내더니 나보고는 뜯어보란다.
"어? 뭐야? 옷이네..."
"자...입어봐요...근데 사이즈가 맞나? 대충 느낌으로 샀는데..."
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자신이 입고온 것과 유사한 다운 자켓이다.
방에 들어가 입고 나온데도 굳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입어보라는 통에, 일단 셔츠부터 입고 난 다음, 뒤로 돌아 바지까지 입어봤다.
"하여간 눈썰미는 대단해~~"
"맞죠 맞죠! 아...그래...딱 맞네..."
"어째...쫌 이상하고 불편한거 같은데..."
"이렇게 봐요!...아...그래그래...한 이십년은 젊어 보이네...호호"
무릎을 꿇은채 이리저리 움직이며 옷매무새를 만져 주더니 일어서자 마자 등을 떠밀어 거울 앞으로 나를 이끈다.
"봐봐요...그쵸? 완전 젊어졌죠!"
거울속의 나는 확실히 젊어졌다. 매일 같은 양복차림으로 출근하거나, 아니면 츄리닝 차림의 나 밖에는 본 적이 없는데,
지금 거울 속의 사내는 검정색 스키니 진에 카라가 있는 감색 폴로셔츠를 입고 있다.
거기에 자신의 연두색 다운재킷과는 달리 오렌지색의 다운 재킷을 걸치니, 내가 봐도 나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다.
"뭐...젊긴 젊어진거 같기도 하고...근데 너무 어색하다!"
"어색하긴?...이쁘기만 하구만...큭큭큭"
"이뻐? 별소릴 다 듣네...하하...하여간 고마워..."
"자! 가요 이제..."
"와우 저 여자봐! 외국인 완전 많은데요?"
소영은 이태원이 처음이라고 한다.
더구나 성탄절 이브이다 보니 타국에서 맞이하는 이방인들로 거리가 넘쳐난다.
"거봐요! 난 양호하구만 뭐...저 여자 옷입은거 봐요...와~ 춥지도 않나?"
짧은 핫팬츠 차림에 부츠로 멋을 낸 여인들이 가득하다.
정말 소영이의 옷차림은 양반인 셈이었다.
"정말 그러네...나도 자주 안나와 보긴 하지만..."
소영을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조금 조용한 술집을 찾아 보았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니 골목 한편에 2층으로 된 일본식 선술집이 하나 보인다.
"저기어때?"
"전 좋아요~~"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팔짱을 꼭 끼곤 아이처럼 좋아하는 소영에게서 은지의 모습이 겹쳐진다.
"띠리링, 띠리링"
"오라버니 전화와요!"
"어?..."
난 은지일 거라 생각하고 전화기를 급히 꺼내 보는데, 잠시 망설이게 된다.
'이시간에 왠일이지?...어떻게 하지?'
"뭐해요? 안 받으시고?"
"어...잠깐 먼저 들어가 있을래! 나 통화하고 들어갈께!"
소영을 먼저 들여보내고 난 입구에서 전화를 받았다.
"죄송해요...늦은 시간에..."
"안녕하세요...근데...이 시간에 어쩐일로..."
"혹...방해 되신건 아닌지..."
"아뇨...잠깐은 괜찮습니다. 말씀하세요..."
"저기 혹시 지금 혼자 계신가요?"
"아뇨 누굴 좀 만나고 있는데..."
"아...그럼 내일 다시 전화 드릴께요...죄송합니다."
"아니...통화는 괜찮아요...말씀..."
내 말이 끊나기도 전에 그녀는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를 할까 했지만,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굴 챙기나 싶어 그만 두기로 했다.
"우리 정말 오랬동안 알던 지내던 사이 같지 않아요?"
"나도 그게 신기해...이상할 정도로 너무 편하거든..."
"그쵸?"
옷이라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채, 팔을 베고 나란히 누워있던 소영이 몸을 돌려 내 품안으로 파고든다.
가슴에 얼굴을 묻은체 내 뱃살을 어루만지던 그녀는 다시 작게 속삭인다.
"오늘은 제 생각만 하세요!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그래...고마워..."
천천히 고개를 들고 따뜻한 입맞춤을 하는 그녀다.
배를 어루만지던 손은 아래로 내려져 내 고추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잠시후 그녀는 내 배 위로 올라타듯 올라가서는 마사지를 하듯 가슴을 어루만지는 가 하면, 키스를 하고,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시늉을 한다.
그리곤 내려다 보며 빙긋이 웃어준다.
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다가 나에게 당겨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아~~ 아잉..."
왼쪽 가슴으로 시작해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그러다가 두 가슴을 쥐곤 양쪽 유두를 번갈아 가면서 빨아댔다.
"아...하..아...어..."
소영이 특유의 부드럽고 섹시한 신음이 조금씩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난 소영의 두 다리 안쪽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좀 더 위로 이끌었다.
"아...오라버니~이...잉?"
난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괜찮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소영은 못 이기는 척 천천히 올라와 주었다.
소영은 날 내려다 보는 자세로 침대 머리쪽의 벽을 짚었고, 그녀의 꽃잎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소영이는 여기도 예뻐..."
난 말이 끝나자 마자 부드럽고 천천히 그녀의 음핵부터 핧기 시작했다.
그리곤 입술을 이용해 음핵을 살짝 물었다 놓았다를 반복했고, 그 사이사이 혀로 음핵의 끝을 간지럽혔다.
"아...아...오...라...버...니"
그녀의 꽃잎 주변을 열심히 애무하는 동안, 탄력있는 엉덩이는 나의 두 손에 잡힌채로,
쓰다듬다 움켜쥐다 그러다가는 다시 문지르고, 손가락을 이용해 엉덩이 이 곳 저 곳을 꾹 꾹 눌러가며 난 소영을 느끼고 있었다.
"어? 아...오빠...아...어..."
나의 움직임에 따라 소영은 허리를 들었다 놓았다가 하는가 하면, 좌,우로 몸을 비꼬듯 하다가는 다시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쥐어짜듯 하고 있다.
때로는 움찔 거리며 경련이 이는가 하면 허리를 뒤로 제끼는 가 싶더니 이내 한 손으로 내 고추를 잡고는 위 아래로 열심히 흔들어 댄다.
"아~~ 읍...츕...츕...아...흡..."
"아잉...아...오...빠...소...영이...좋아요...아"
난 엉덩이의 두 손을 빼서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 쥐었다.
허리가 제껴져 있어서인지 가슴의 탄력은 더 있어 보이고, 젖꼭지는 작은 구슬만큼이나 둥글고 단단하게 느껴진다.
입 언저리 뿐 아니라 코까지 그녀의 꽃물로 흔건해 졌다.
더구나 그녀가 흥분할 수록 그녀의 꽃잎에서도 뜨거운 기운이 뿜어져 나옴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여유있고 즐거운 섹스를 해 본적이 있었던 적이 있었는지를 잠시 생각하게 된다.
이미 낮에 있었던 충격은 잠시일런지는 몰라도 사라졌는지, 인식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소영은 안되겠는지 허리를 세워 일어서더니 반대로 자세를 바꿔 엎드리다 시피 하고는 곧바로 고추를 입에 넣는다.
"오...어...어...아..."
소영이 고추를 입에 넣자마자 혀를 이용해 귀두를 빨아들이듯 하자 나도 모르게 신음이 튀어나왔다.
난 두 팔로 소영의 다리를 둘러 감싸듯 하곤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
이젠 그녀의 꽃잎과 항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음핵을 입안에 넣고는 가볍게 빨아 보았다.
"읍...아~~...읍...하...하...아...아~"
자극이 심했는지 그녀는 고추를 입에 넣은채 신음이 새어 나오는가 싶더니, 이젠 아예 고개를 들고 신음을 뱉어낸다.
엉덩이를 움켜쥔 두 손을 좀 더 골쪽으로 잡고는 양옆으로 당겨 보았다.
꽃잎은 좌 우로 벌어지며 어둔 색상의 바깥쪽과 달리 밝은 색을 내는 꽃잎안의 속살이 수줍은듯 보여진다.
난 혀를 최대한 꺼내 그 안을 훓듯이 핧어 내며, 끊임없이 나오는 꿀물을 모두 마셔 버리려는듯 삼켜내고 있었다.
"쭙...꿀꺽...음...쩝...쭙쭙..."
그리곤 작은 주름이 피어나 있는 체로 움찔 거리고 있는 작은동굴 주변을 혀로 핧어냈다.
"읍...아...읍...읍...아...오...빠..."
신음과 함께 손을 뻗어 막아 보려는듯 하는 소영의 손을 뿌리친채 난 그 곳에 혀를 깊게 찔러 넣어 보았다.
"아...오...라...버...거긴...안...아하..."
소영도 나 만큼이나 처음인 모양이긴 한데 자극이 되는 모양이다.
아내에게 시도했을때도 더럽다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왜 거기에 하려고 하냐는 둥 난리를 치는 통에 그날 우린 관계 조차 하지 못했었다.
상상과는 달리 특이한 거부감은 없었고, 오히려 강한 호기심에 이끌리기 시작했다.
난 오른손 검지를 그녀의 꿀물에 깊이 담궜다가 아주 천천히 주름 동굴의 중심에 밀어 넣었다.
"아...오...빠...아..."
"아퍼?..."
"아...하...아뇨...아...프진...않아요..."
그 와중에 아프지 않다고 하니 다소 자신감이 생겼다.
좀 더 강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어 음핵을 빨아 들여 혀로 빨면서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 넣었다.
"아...으으...자...기...자기야...아...어떻게...아..."
손가락에 강한 조임이 느껴지긴 했지만, 입구를 지나치니 안쪽의 자극은 거의 없는 듯 싶었다.
나는 조금씩 손가락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보았다.
신음과 함께 고추를 빠는 것도 거칠어 짐을 느끼며, 자극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우...오빠야...자기...아...하...아..."
이제는 삽입이 필요한 때라 느꼈다.
난 소영의 몸을 잡아 아래로 살짝 미는 힘을 주니 소영이 알았다는듯 입을 떼곤 그 대로 아래로 내려가 무릅을 꾾은채로 엎드린다.
난 이미 꿀물로 가득찬 그녀의 꽃잎을 한 번 문지르는가 싶다가는 곧바로 집어 넣었다.
그녀는 시트에 얼굴을 묻은채 거친 호흡을 쏟아낸다.
"아...좋아...오빠...아...하...하..."
"나도...좋아...소영이...너무...조아...아..."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리듬에 맞춰 항문도 움찔거린다.
그곳에 다시 손가락 하나를 집어 넣고는 아랫배에 손을 고정시켰다..
"아하...아...자기야...아...하..아..."
움직일 때마다 손가락이 함께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자 소영은 이제 가슴까지 시트에 닿을만큼 숙여졌고, 시트를 찢듯이 움켜쥔다.
방안은 온통 소영의 신음으로 메아리 친다.
"아흑...오빠...나...죽어요...아...하...어떻게...아..."
한겨울이 무색해 질 만큼 우리는 온몸을 땀으로 적시고 있었고, 창문엔 김이 서려 있기 까지 하다.
몇 번을 더 강렬하게 움직인 나는, 손가락과 고추를 빼내곤, 작은 동굴과 계곡을 흡입하듯 빨아댔다.
소영은 무릎을 세울 힘조차 없는듯, 무릎을 접은채로 호흡에 따라 온 몸이 흔들리고 있다.
좀 처럼 열리지 않던 소영의 작은 동굴도, 호흡에 따라서 조금씩 그 안을 보여주려 하려는듯 미세하게 나마 길이 있슴을 알려주고 있다.
난 순간 그 작은 동굴이 흡사 카메라의 셔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소영아...나...한번 넣어볼께..."
"......"
소영은 대답이 없었고, 무릎을 세우지도 못한체 거친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난 조금 더 주저앉은체 소영의 허리를 한 손으로 지긋히 눌렀다.
비로서 소영의 엉덩이가 조금 더 위쪽으로 각도를 유지하게 되자, 난 일단 그녀의 계곡속으로 먼저 부드럽게 삽입을 시도했다.
"아...하...어...아..."
그 다음 엄지 손가락을 입에 넣어 충분히 적신 후 조심스레 동굴에 집어 넣었고, 예상대로 아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들어간다.
더구나 엄지 손가락을 씹어 삼키려는듯 오물 거리듯 움찔 거리는 모습이 귀엽게 까지 느껴진다.
다시금 소영의 호흡이 커지고 거칠어 질때까지 점점 빠른 움직임을 이어갔다.
그리곤 계곡을 벗어나 동굴 입구에 다다라선 아주 천천히, 호흡까지 가다듬은 채로 더욱 천천히 진입을 시도했다.
그 좁은 동굴의 주름이 펴지며 귀두의 끝이 진입을 하려는 순간.
"아...아...자...잠깐만...요..."
나는 그대로 멈췄고, 소영 역시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얼음처럼 그대로 멈췄다.
소영은 나름대로 호흡을 조절 하려는듯 몇 번의 호흡을 한 후, 준비가 되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뒤로 뻗었던 자신의 손으로 한 쪽 엉덩이를 잡고는 밖으로 당겨준다.
그렇게 하면 도움이 될 까 싶어 나 역시도 한 쪽 손으로 반대쪽 엉덩이를 잡아 벌리듯 당긴 후 다시 한번 시도를 하기로 했다.
'이래서 젤이 필요한 건가?'
계곡에선 끝없이 꿀물이 나오는 듯, 잠시 사이에 고여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난 다시 계곡의 꿀물을 조금 더 묻히곤 다시 천천히 삽입을 시도한다.
"으...음...후~후~음...으....음..."
통증을 참는 듯, 소영의 신음소리엔 신음과 커다란 호흡이 섞인채 입술을 꼭 물고 있을 거라는 상상이 든다.
"하지 말까?"
난 걱정스레 작게 속삭였다.
"아니...괜찮은거 같아요...천천히..."
한 손으로 꽉 잡은체 조금 전보다 조금 더 힘을 주어 밀어 보았다.
"으음...아!!!...후~~ 후~~...."
소영의 신음소리가 잠깐 커지는 순간, 귀두가 쑤욱 하고 들어갔고 소영은 다시 커다란 호흡을 일정하게 하고 있다.
나는 일단 성공이라고 생각하곤, 잠시 기다렸다.
"조금 움직여 봐요~"
"어...어때?"
"헉...후~ 후~ 잘 모르겠어요...잠깐만...후~~"
"아퍼?"
"들어갈때는...아파요...지금은 가만히 있으니까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뺐다가 다시 할까?"
"......"
다소 무리였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난 천천히 동굴에서 벗어났다.
소영은 상체를 일으키곤 자신의 엉덩이 쪽을 손바닥으로 여러번 내려치더니, 내 어깨를 잡아 누우라는듯 살짝 힘을 준다.
그리곤 금방 동굴을 빠져나온 녀석을 한 입에 넣어서는 열심히 빨아댄다.
사실 워낙 입구가 좁아 몇 번 넣는 둥 마는 둥 하는 사이에 흥분이 몰려온 상태이기도 했는데, 그녀가 빨아주자 다소 안도가 된다.
"아...음...후우~"
한참을 빨던 소영은 잠시 다가와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자신의 계곡에 집어 넣는다.
"아~~...오라버니 좋다...음...아...하...."
"아후...어...오..."
카우보이가 야생마를 타듯 허리를 살짝 비틀듯 하고는 한 손은 뒤로 보내 내 넓적다리에,
한 손은 내 가슴에 손가락을 대 듯 지탱 하고는 열심히 움직인다.
그녀가 거칠게 움직일 수록 그녀의 계곡 전체가 고추 주변과 불알까지 건드리다 보니 자극이 색다르다.
"아...좋아...소영아...아하..."
"저두요...저도 좋아요...아...하...아..."
격렬하게 움직이던 그녀가 움직임을 멈추고는 허리를 들어올린다.
그리고는 내 물건을 한 손으로 잡고는 작은 동굴에 여러번을 문지르는 가 싶더니 이윽고 천천히 밀어 넣는다.
내가 할 때 보다는 본인이 하는게 조절이 쉬운 모양이었다.
"아!!! 후~~...후~~...아...아잉..."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귀두 뿐 아니라 고추 전체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아...하...아...하...아~~~...오...라...버니...이...이...상...해...아~"
막상 들어가니 귀두쪽은 조임 보다는 전체적인 자극이 느껴지는 반면,
뿌리쪽은 뭔가를 끼워 놓은 듯 강한 조임이 느껴진다.
"아...후...소...영아...나두...이상해...아후...우후..."
"오빠야...아...소영이...이상해...아...하...아..."
아무래도 처음이라 주의 했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소영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아...아잉...오빠...나...미쳐요...아...아...이거...모야...아잉...아하...아"
"어...어후...그렇게...빨리 움직이면...어후...아...어..."
소영은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 댔다. 위아래로 흔드는가 하면, 앞뒤로 흔들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져만 갔다.
난 소영의 두 가슴을 움켜쥐곤 색다른 느낌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묘한 상상과 함께 전해지는 느낌은 꼭 조임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었다.
"아하...오빠야...아...이상한데...좋아...나...좋아...아...하..."
걱정이 될 만큼 소영의 동작은 빨랐고, 난 이제 감각조차 없는 듯, 내 물건이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조차 모른다고 느끼는 순간,
너무 빠른 움직임에 그만 계곡에서 빠져나오고 말았다.
"아하...후...아...오빠...이거 진짜 이상해요...이상해...아..."
이마를 쓸듯 하며 머리를 넘기며 아래로 내려가 또다시 한입에 넣어 버린다.
"억...아하...아...소...영아...으으으..."
자극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사정이 올 것 같은 자극이 아니라 뭔가 경험해 보지 못한 강렬한 자극이 내 상체까지도 일으켜 세우게 한다.
"아...좋아...완전 좋아...아흐..."
잠깐 강렬한 자극을 준 소영은 곧바로 자세를 고쳐 앉고는 곧바로 삽입을 하는데 이번엔 계곡이다.
"우와...아...아...하...아..."
그녀 계곡속의 작은 주름까지도 모두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들만큼, 세세한 느낌까지도 전달이 된다.
"오빠...나도...느낌이...달라...아...하...."
호흡 만큼이나 거친 그녀의 움직임이 또다시 이어진다.
그리곤 허리를 살짝 들어 빼는가 싶더니, 이번엔 다시 작은 동굴로 향한다.
"억...이건 모야...억...헉...아..."
"아잉...아...하...아잉...나몰라...아잉...아..."
아까보단 훨씬 부드럽게 들어갔지만, 확실이 감각이 새롭다.
계곡과 동굴은 확연히 다른 느낌을 전달해 준다.
귀두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이 계곡이라면, 뿌리에 강한 압박을 통해 묘한 상상력을 유발하는 것은 작은 동굴이었다.
우리 둘은 이미 땀으로 목욕중이었다.
"아...오빠...나...이제...갈꺼 같아요...아하...아...어떻게...해...아...아"
계곡과 작은 동굴을 스스로 오가던 소영은 어느 쪽에서 절정을 맞이 할 까를 고민하는 것 처럼 보였다.
난 그녀가 이렇게 강렬한 섹스를 느끼는 모습에 다소 놀라기도 했지만, 소영은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아잉...어떡해요...나...나...아...하...하..나...앙!!!"
한 번 넣고 마구 흔들곤 다시 넣고, 다시 한 번 마구 흔들어 대곤 하더니 결국은 계곡에 넣은채로 절정을 맞았다.
난 그녀가 절정과 함께 앞으로 쓰러지려는 것을 붙잡아 그대로 침대에 엎드리게 하고는, 내가 그녀의 등뒤로 올라 앉았다.
"헉...헉...오빠...나...이젠...더...못 해요...하...하~"
거친 숨을 몰아쉬며 널부러지다 시피 한 그녀의 작은 동굴에 부드럽게 삽입을 하였다.
"아하..오빠...나...못한다니깐...윽!!!...아하...엄마야..."
이젠 나도 사정을 해야 겠기에 이왕이면 첫경험을 한 이 동굴을 택했다.
"아학...오라버니...나 죽어요...아...하..."
"죽으면 안되지...헉...헉...죽어도...오빠랑...같이 죽자...아..."
사정을 작정하고 올라가서인지 소영의 신음소리와 함께 흥분이 순식간에 몰려왔다.
"소영아...나...나도...간다...아...하..."
"오...빠...나...또...가요...아하...아...아..."
"소영아~ 사랑해...윽...윽...으...윽...으~~~윽윽"
"아~악...아...저두요...오...라...버...니...아...하...아...
엄청난 양을 쏟아낸 것 같다.
이렇듯 끊임없이 여러차례의 경련이 이어진건, 처음이다 싶었다.
그리고 이 느낌을 섣부른 움직임으로 깨고 싶지는 않았다.
등뒤에서 안고 있던 자세 그대로 소영의 어깨를 잡고는 옆으로 누워, 그녀를 꼭 안고는 목에 키스를 했다.
소영 역시 자신의 가슴을 잡고 있는 내 손을 잡고는 고개를 숙여 손 등에 키스를 한다.
아직도 어깨를 들썩이며 호흡을 고르는 소영.
나만큼, 아니 나 보다 더 아픔을 겪은 이 여인, 그러면서 너무도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는 여인, 더구나 너무도 자연스럽게 내 마음속 깊은곳으로 들어오고 있슴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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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류향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 시점이다 보니 대화 내용이 많습니다.
때론 설명으로 대체하기 보단, 대화 내용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인데...
편안하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아직도 어깨를 들썩이며 호흡을 고르는 소영.
나만큼, 아니 나 보다 더 아픔을 겪은 이 여인, 그러면서 너무도 사랑스럽게만 느껴지는 여인, 더구나 너무도 자연스럽게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 들어오고 있슴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