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 (7/14)

삼십오일 째. 

오후시간, 수빈과 여자동기들이 다들 회의실에 모여 옷을 갈아입을 때, 진호가 여자들에게 말했다. 

“자, 오늘은 ‘C-string'을 모두 벗어주시고, 대신 이걸 사용해 주세요.” 

진호가 건네준 건 언젠가 VR 회의실에서 착용하던 안쪽에 딜도가 붙은 재갈이었다. 

진호의 지시대로 ‘C-string'을 벗고 그걸 착용하자 이제 신입들은 지난주까지와는 반대로 입이 막히고 아래가 열린 상태가 되었다. 

수빈은 오랜만에 보지와 뒷구멍이 휑한 게 어색한 기분이었다. 

가랑이 사이로 시원한 공기를 접하는 느낌에 지금도 거의 가리는 거 하나 없는 복장임에도 수빈은 마치 알몸으로 사람들 앞에 서있는 것만 같아서 

괜스레 부끄러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모든 준비를 마친 수빈은 다른 여자동기들과 나란히 서서 조용히 다음 일정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짝과 수빈이 도착한 사무실은 수빈의 생각에 이미 여러 번 방문했던 것만 같았다. 왠지 가는 방향이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생각해도 무방한 게 눈을 가리고 있어 미처 몰랐지만, 수빈은 최근 매일같이 회사선배들께 인사드리고 선배들의 자지를 위로하며 

정액을 받아먹느라 수많은 사무실을 돌아다니는 통에 본의 아니게 이미 웬만한 사무실은 수차례 방문한 상태였다. 

수빈의 생각은 팀장을 만났을 때 확신으로 바뀌었다. 

일단 팀장의 목소리나 말투가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남자 동기는 이곳이 처음인 듯 팀장에게 인사를 드렸고, 

수빈도 그 옆에서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어차피 눈과 입, 손이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수빈이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었다. 

재미있는 건 팀장도 두 사람을 처음 만난 것처럼 반겨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자신입들 모두 똑같은 복장과 얼굴을 가린 마스크 덕분에 구분이 어려운 건 사실이었고, 

수빈 또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느니 차라리 처음 뵙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더 편했다. 

팀장은 남자동기와 악수를 하고는 수빈 쪽으로 몸을 돌렸다. 

수빈은 예전처럼 팀장이 자신의 가슴이나 젖꼭지를 잡고 악수하듯 흔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팀장은 아래로 손을 내밀어 오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수빈의 보지에 갖다 댔다. 

난생 처음 자신의 가장 민감하고 은밀한 부분이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는 느낌에 수빈은 자기도 모르게 움찔하면서 여자의 본능인지 

그 손을 뿌리치고 뒤로 달아나고 싶은 충동이 올라왔다. 

그러나 다음 순간, 수빈의 머릿속엔 VR시간 내내 반복해서 봐왔던 영상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어느새 수빈의 엉덩이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더니, 마치 그걸로 악수라도 하려는 듯 팀장의 손에 대고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수빈은 지금 자기가 뭔 짓을 하고 있는지 황당하고 어의가 없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자기는 갓 입사한 회사 사무실에서 모든 사람들이 훤히 지켜보는 가운데 

까마득한 상사인 팀장의 손에 대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수빈은 밀려오는 창피함과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거렸고 어디론가 도망가거나 죽고만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빈은 팀장과 남자동기가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그 자리에서 골반을 멈추지 않고 

팀장의 손에 부지런히 보지를 비벼대며 ‘사무실의 꽃’으로써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물론 그러는 동안 수빈이 문지를 때마다 마치 전기 오르는 것처럼 보지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느낌은 점점 켜져서 

팀장이 이야기를 다 끝내고 비로소 수빈에게 관심을 보였을 때에는 

이미 수빈의 보지는 팀장의 손바닥을 자신의 애액으로 축축이 적실 정도로 젖어있었다. 

“이 친구 민감하네. 겉보기엔 쓸 만할 것 같은데, 과연 속은 어떨지 한 번 볼까나~.” 

팀장은 손에 뭍은 애액을 수빈의 젖가슴에 대고 쓱쓱 닦은 뒤, 구둣발로 수빈의 하이힐을 톡하고 가볍게 때렸다. 

수빈은 물론 이 의미를 알고 있었다. 

수빈은 제자리에서 두 다리가 아름다운 이등변 삼각형 모양이 되도록 양쪽으로 충분하게 벌렸다. 그러자 수빈의 보지가 고스란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깨끗이 왁싱되어 비단처럼 매끄러운 수빈의 보지는 이미 충분히 달아올랐는지 복숭아 빛으로 예쁘게 물들어 있었고, 

갈라진 틈 사이는 그 안쪽 숨겨진 구멍에서 새어나온 애액이 영롱하게 반짝거리고 있었다. 

팀장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듯이 바지를 열고 반쯤 일어선 자지를 꺼내 수빈의 조갯살 사이에 갖다 댔다. 

그리고 수빈의 엉덩이 옆을 가볍게 찰싹 때렸다. 이번에도 수빈은 이게 무슨 뜻인지 느낌이 왔다. 

수빈의 엉덩이는 다시 한 번 앞뒤로 움직이면서 이번엔 자지에 대고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수빈은 자신의 얼굴이 보지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마스크로 가리고 있는 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수빈의 필살 보지 마사지는 처음인데도 효과가 꽤 좋은지 거의 수평으로 누워있던 팀장의 자지는 

수빈이 몸통 전체를 탱탱한 보짓살로 감싸 안고 뜨거운 체온, 부드러운 압박과 마찰로 자극하자 금방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수빈은 엉덩이가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점점 위로 고개를 쳐드는 자지의 느낌에 나름 보람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새 빳빳하게 일어선 자지는 바쁘게 왔다 갔다 하는 애액으로 미끈거리는 수빈의 보지 가운데 도끼자국을 타고서 그대로 보지구멍 안으로 

미끄러지듯이 쏙 들어가 버렸다. 

갑자기 제자리를 찾아들어오는 굵은 살덩이의 느낌에 수빈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수빈이 채 반응도 하기 전에 자지는 수빈 자신의 몸무게에 눌려 전체가 순식간에 보지구멍 깊숙이 박히고 마는 게 아닌가. 

놀라는 것도 잠시, 수빈은 지금 자신의 보지를 가득 채운 자지의 크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지로 접해보는 남자의 물건은 역시 바이브레이터와는 전혀 달랐다. 뜨겁고 부드러웠으며 무엇보다 살아있는 것이 느껴졌다. 

물론 수빈은 그 느낌이 아주 좋았지만, 그래도 여기서 이렇게 이런 식으로 접하고 싶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수빈의 생각과는 별개로 팀장은 그 상태에서 다시 수빈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그 신호에 냉큼 감을 잡은 수빈은 또다시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내 스쾃 운동 하듯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며 자신의 보지로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물론 스쾃 운동과 달리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팀장의 아랫배에 자신의 치골을 바짝 붙인 상태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며 엉덩이를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팀장과의 신장차이나 자세 때문에 움직임의 폭이 제한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수빈은 다리를 좀 더 넓게 벌려 보다 안정되게 몸의 균형을 잡고는 최선을 다해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그런 노력이 헛되진 않았는지 수빈은 조금씩 흥분지수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팀장은 그게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갑자기 수빈의 허리를 잡고 수빈의 몸을 확 끌어당기더니 직접 수빈의 보지를 공락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역시 남자인 팀장이 박는 것은 수빈이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팀장은 매번 큼직큼직하게 허리를 움직여 보지 입구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단숨에 자지를 밀어 넣고 있었다. 

그 박력에 수빈은 당장이라도 몸이 튕겨져 나갈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수빈이 느끼는 쾌감 또한 점점 커지고 있었다. 

게다가 지금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공공장소인 사무실 안에서 홀로 이런 음란한 복장으로 상사에게 보지를 뚫리며 흥분하는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수빈의 수치심이나 무력감, 배덕감을 더욱 자극하면서 엄청난 쾌감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어느새 수빈은 무아지경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쾌락을 얻기 위해 팀장에 맞춰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수빈은 얼마 뒤 재갈물린 입 사이로 뜻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지르며 절정의 희열을 맛보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팀장의 뜨거운 정액이 수빈의 보지 안을 힘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찾아간 차장은 팀장과는 전혀 다른 취향이었다. 

차장은 두 사람의 인사를 받자마자 수빈을 뒤로 빙글 돌리더니 엉덩이를 툭 쳤다. 차장의 지시에 수빈은 알아서 엉덩이를 차장 쪽으로 내밀었다. 

차장은 이미 흠뻑 젖는 걸 모두가 다 아는 수빈의 보지에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는 그 상태에서 수빈의 두 젖가슴을 잡고 젖꼭지를 당기면서 

수빈에게 자지를 위로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차장은 젖가슴과 젖꼭지로 수빈을 조종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수빈이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면서 자지를 박게 만들었고, 

만약 흔들거나 쪼이는 게 맘에 안 들면 수빈의 볼기를 때리는 통에 수빈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 밖에도 선배들은 인사를 드릴 때마다 수빈을 책상 위에 눕히거나 엎드리게 하거나 다른 다양한 방법으로 수빈의 보지를 사용해보았고, 

그런 경험은 매 순간 수빈에게 새로운 공부가 되고 있었다. 

다행인 건 다들 수빈의 위로에 만족한 듯 사무실에서 인사가 끝나갈 쯤엔 수빈의 보지 안은 부잣집 곳간마냥 그들의 정액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얼마 뒤, 한 기수 위 선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인사를 끝낸 수빈은 동기의 목줄에 이끌려 다른 사무실로 가기 위해 복도로 나섰다. 

근데 방금 전까지 보지를 사용하느라 방광이 잔뜩 자극받은데다가 갑자기 서늘한 복도 공기에 접해서인지 수빈은 몇 걸음 채 걷기도 전에 화장실이 

급해지고 있었다. 

수빈은 다급한 나머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목줄을 당기며 동기를 불러 세웠다. 

물론 수빈의 입은 재갈로 막혀있어서 동기는 처음엔 수빈이 ‘읍읍’ 거리는 소리가 뭘 뜻하는지 몰랐지만, 

다리를 오므리고 비비꼬는 것을 보고는 그제야 수빈이 필요한 게 뭔지 알 수 있었다. 

“어, 알았어. 잠깐만 참아. 화장실 들릴게.” 

동기는 곧장 수빈을 이끌고 복도 끝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 도착한 수빈은 한숨을 돌리고는 이제 동기가 자신을 칸막이 칸 안으로 안내할 것을 당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동기의 말은 그런 수빈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었다. 

“자, 다 왔어. 이제 일봐도 돼.” 

“읍~?” 

수빈은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 한데 동기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바로 앞에 소변기 있으니까 일 보라고.” 

“읍읍읍!!” 

“뭔 소리인진 알겠는 데, 그렇다고 내가 여자 화장실에 갈 순 없잖아. 큰 거 아니니까 여기서 간단히 해결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서로 좋잖아.” 

수빈은 계속해서 항의하고 싶었지만 동기는 꿈쩍도 안할 기세였다. 급한 건 자기였기에 결국 수빈은 동기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수빈은 동기가 알려주는 방향대로 서서 한걸음 앞으로 걸었다. 그러자 양쪽 허벅지에 소변기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수빈은 약간 뒤로 물러서서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리고 가랑이 쪽 힘을 풀었다. 

한데 시간이 지나도 소식은 없었다. 

남자화장실에서 그것도 남자동기가 보는 앞에서 소변기에 일을 봐야한다는 사실에 잔뜩 긴장한 것 때문인 듯 했다. 

결국 동기가 기다리다 못해 도움을 자청했다. 

“오케이. 내가 도와줄게.” 

수빈은 괜찮다고 ‘읍읍’거리면서 사양했지만, 동기는 막무내기였다. 

동기는 한 팔로 뒷걸음질 치려는 수빈의 허리를 잡고 당겨서 소변기 앞에 세우고는 다른 손으로 수빈의 아랫배를 문지르더니 순간 방광 위를 팍 눌렀다. 동시에 ‘욱’하는 수빈의 신음소리와 함께 가랑이 사이에서 '쉬익'하고 세찬 물줄기가 품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번 터진 물길은 막힘없이 이어져 수빈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내보낸 뒤에야 끝이 났다. 

수빈은 다시 한 번 수치심에 죽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동기에게 그런 수빈의 기분은 별로 중요치 않아 보였다. 

그 녀석은 화장지로 수빈의 가랑이를 닦아 물기를 말리다가 가까이에서 보지를 보더니 말했다. 

“이왕 비우는 거 여기도 깨끗이 비우는 게 좋겠어.” 

이번에도 수빈은 그게 무슨 말인지 의아해했지만, 그런 수빈의 보지 구멍에 갑자기 뭔가가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수빈은 몰랐지만 그건 입구가 넓은 화장품 용기같이 작고 가는 플라스틱 물병이었다. 

동기는 수빈의 보지 입구에 그걸 끼우고는 보지가 그걸 잘 붙들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됐네. 그럼 아랫배에 힘을 꽉 줘.” 

하지만 수빈이 협조하는 모습을 안보이자 동기는 수빈의 엉덩이를 팡팡 때리면서 억지로 힘을 주게 만들었다. 

그리고 손바닥을 수빈의 아랫배에 대고 강하게 누르면서 아래쪽으로 훑어 내렸다. 

그렇게 몇 번 하자 곧 수빈의 보지에서 병 속으로 걸쭉한 정액들이 군데군데 뭉텅이지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수빈은 정액들이 보지 구멍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힘을 주라는 동기의 말에 보지 속 정액을 웬만큼 다 비울 때까지 아랫배에 힘을 줬다 뺐다 하며 정액을 밀어내야만 했다. 

수빈이 그러는 동안, 동기는 휴지로 흠뻑 젖은 수빈의 가랑이와 다리 주변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동기는 수빈의 보지에서 물병을 빼고는 줄을 당기면서 말했다. 

“잘 쉬었지? 가자. 오늘 다 돌려면 서둘러야 돼.” 

수빈은 어의가 없었다. 수빈 입장에선 이건 잘 쉬긴 커녕 수치와 굴욕으로 얼룩진 시간일 뿐이었다. 

수빈은 목줄 당겨지는 느낌에 얼른 자세를 잡고 동기를 따라나서면서도 

혹시 지금과 같은 일이 앞으로 습관이나 또 다른 일정처럼 반복될까 걱정이 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뱃속을 깔끔하게 비운 덕에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졌다는 것뿐이었다. 

수빈의 걱정은 역시나 현실로 다가왔다. 

한 사무실에서 일이 끝날 때마다 수빈은 화장실에서 복장을 정리하고 보지 속에 잔뜩 채운 정액들을 비워내는 작업을 반복해야만 했다. 

거기에 웬일인지 화장실에 들를 때면 소변이 마려워지는 통에 수빈은 매번 동기가 원하는 자세로 볼일을 봐야만 하는 굴욕을 맛보고 있었다. 

보통 여자들이 밖에서 하듯 다리를 양옆으로 활짝 벌리고 쪼그려 앉는 것은 기본이고, 

한쪽 다리를 소변기 위에 걸치고 서서 하거나 아예 동기에게 뒤에서 번쩍 들어서 애기처럼 다리를 M자로 벌린 자세로 일을 보기도 했다. 

어떤 자세든 수빈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그저 모든 게 동기의 마음 가는대로 일 뿐이었다. 

그렇게 몇 시간동안 사무실들을 돌며 인사를 마친 수빈은 늘 그렇듯이 남은 시간을 다른 여자동기들과 함께 VR 회의실에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회의실에서의 복장 또한 다른 날과 약간 차이가 있었다. 

의자에 앉기 전, 수빈들은 남자 동기들의 협조로 아까 벗어놨던 ‘C-string'을 다시 착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C-string'에는 가운데 보지를 채우던 바이브레이터 대신 수빈들이 열심히 보지 안에 모았던 선배들의 정액이 담긴 

낯익은 플라스틱 물병이 붙어있었다. 

수빈은 콩알과 뒷구멍만 채워진 느낌에 뭔가 결정적인 것이 빠진 것만 같아 허전한 기분이었지만, 

한편으론 보지가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었다. 

오늘 갑자기 보지구멍을 너무 많이 사용한 느낌이라 더 이상 건들지 않고 가만 놔두는 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더 좋아보였다. 

수빈은 VR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마지막 사무실에서 모은 정액이 보지 벽을 타고 병속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데 영상을 보다가 무심결에 재갈 안에 붙은 딜도를 빨 때마다 무슨 이유인지 익숙한 맛이 느껴졌다. 

수빈이 그걸 모를 수는 없었다. 바로 밤꽃 냄새를 풍기는 정액 맛이었다. 

사실 수빈은 눈이 가려져 있어서 볼 순 없지만, 수빈의 입에 있는 재갈은 의료용 튜브를 통해 아래쪽에 있는 플라스틱 물병과 연결되어 있었다. 

따라서 수빈이 딜도를 빨 때마다 플라스틱 병에 가득 담긴 정액은 튜브를 통해 수빈의 입으로 빨려 들어갔고, 

플라스틱 물병은 다시 보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으로 채워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었다. 

덕분에 수빈들은 모두 심심하거나 출출할 때마다 자신이 모은 정액을 마음껏 맛보고 마시면서 시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액뿐만이 아닌 시큼한 자신의 애액 또한 뒤섞이는 멋진 칵테일 음료를 계속해서 음미해 보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사십이일 째. 

  “여기 보니까 최근 수빈씨 업무평가가 꽤 좋네요. 그래서 말인데, 이번에 제품기획팀으로 옮기는 게 어때요?” 

  “에~. 예?” 

  “너무 갑작스러운 제안인가요? 평가를 훑어보니까 단순 디자인 업무보단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게 수빈씨 적성에 더 맞는다고 생각했는데요.” 

  “그, 그건 아니고.......”  

  “너무 뺄 필요 없어요. 제가 여긴 능력제라 말씀드렸잖아요. 부서원들도 수빈씨 업무능력이 괜찮다고 평하고 있어요.” 

  “그, 그게 아니라.......” 

  수빈은 당황한 듯 두 뺨이 분홍빛으로 물들며 화끈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진호의 제안과는 전혀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좀 전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던 수빈은 갑작스런 진호의 호출을 받고 진호의 방으로 부리나케 달려왔다. 

  언제부터인가 핸드폰 사내 매신저의 알람기능이 수빈의 가랑이 사이에 정렬되어 있는 바이브레이터들과 연동되기 시작해 알림이 뜰 때마다 

바이브레이터들이 노래 부르듯이 뒤쪽부터 순서대로 번갈아가며 최대 세기로 울려대는 통에 수빈이 그걸 모르거나 무시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방금 전에도 각 구멍과 콩알이 요란하게 떨리는 느낌에 번개 맞은 것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수빈은 얼른 알람을 확인하고는 서둘러 이사실로 

향했었다. 

  진호는 언제나처럼 방에 들어온 수빈을 친절한 태도로 반겨주며 말했다. 

  “자, 그럼 옷을 벗어 주세요.” 

  진호의 지시에 수빈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곧바로 기본 옵션인 하이힐과 스타킹, 가터벨트만 남기고는 하나하나 옷을 벗어 옆에 있는 소파에 올려 

놓았다. 

그런 수빈의 모습은 벌써 이런 일에 익숙해진 듯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그렇게 옷을 다 벗은 수빈은 이제 허리를 곧게 펴고 진호 앞에 서서 자신의 아름다운 알몸을 선보였다. 

  한데 평소 같으면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지시만 내리던 진호가 오늘은 웬일인지 의자에서 일어나 수빈에게 다가왔다. 

수빈은 그런 준호의 낮선 행동에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다. 

별다른 지시가 없는데다가, 그간 경험으로 봤을 때, 준호가 자기에게 특별히 해를 입히지 않을 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진호는 자기를 기다리는 수빈의 바로 앞까지 걸어오더니, 곧 손가락으로 한쪽 젖꼭지를 가볍게 집고는 천천히 비틀기 시작했다. 

  수빈은 순간 그 자극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올 뻔했다. 그만큼 그 느낌은 감미로웠다. 

수빈은 숨을 들이키며 최대한 자제하려하면서도 어느덧 눈을 감고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슬슬 젖꼭지가 일어서는 것을 확인한 진호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그건 자그마한 반지 케이스였다. 겉에 수빈의 이름이 세공된 그것을 열자, 그 안에는 반지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은 금빛 고리들이 들어있었다. 

  진호는 달콤한 콧소리를 내며 달아오르는 수빈이 아직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그걸 하나 집어 들어 방금 자신이 만지던 젖꼭지에 맞추고는 

젖꽃판에 닿을 때까지 쓰윽 끼워 넣었다. 

  수빈은 자신의 민감한 부분에 갑자기 맞닿는 금속의 차가운 느낌에 눈을 퍼뜩 뜨고 자신의 젖꼭지를 내려 봤다. 

고리는 언제 크기를 맞춘 건지 수진의 젖꼭지에 크기가 딱 맞았다. 게다가 계속되는 진호의 자극에 젖꼭지가 완전히 일어서자, 

과연 나중에 그걸 뺄 수는 있을까 걱정이 들 정도로 빈틈없이 꽉 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발기한 젖꼭지를 적당히 쪼여주는 감각은 언제나처럼 수빈에겐 즐거운 쾌감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진호는 계속해서 다른 젖꼭지에도 똑같이 링을 걸고는 말을 이었다. 

  “자, 이번엔 이쪽입니다. 양쪽으로 벌려주세요.” 

  수빈은 다시 한 번 얼굴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빈의 두 손은 진호의 눈빛을 따라 가랑이 쪽으로 향하더니 한참 살 오른 조개처럼 탱탱한 

자신의 매끄러운 보짓살을 마치 나비가 날개를 펼치듯 양쪽으로 활짝 벌렸다. 

그러자 그 안에서 깨끗한 선홍빛 속살이 드러났다. 

  수빈은 지금 자신이 하는 짓에 창피함으로 죽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럼에도 그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한 구멍은 정직하게 반응하며 한층 더 젖어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호는 점점 흥분으로 달궈지는 수빈의 보지구멍엔 관심 없는 듯 묵묵히 앞쪽 콩알을 찾아선 젖꼭지와 마찬가지로 잠깐 자극하다가 케이스에 

남아있던 가장 작은 고리를 거기에 끼웠다. 

  “그럼 잠깐 이대로 있어주세요.” 

  진호는 그 말과 함께 눈앞에서 스스로 보지를 벌리고 있는 수빈을 남기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수빈은 이런 굴욕적인 상황이 부끄럽고 당황스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동시에 흠뻑 젖은 벽을 타고 애액이 보지 밖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호는 그런 수빈의 상태엔 여전히 무심한 태도로 책상에 놓인 서류를 살펴보았다. 

  “여기 보니까 최근 수빈씨 업무평가가 꽤 좋네요. 그래서 말인데, 이번에 제품기획팀으로 옮기는 게 어때요?” 

  “에~. 예?” 

  수빈은 진호의 갑작스런 제안에 깜짝 놀랐지만, 정작 정신은 엉뚱한 데 가있었다. 

수빈이 눈치 못 챈 사이 앞으로 튀어나온 세 꼭지에 끼워진 고리들이 점점 꼭지들을 조여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건 브래지어에 들어가는 와어어와 비슷한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진 고리들이 수빈의 체온에 반응해 원래의 크기로 줄어드는 것이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수빈은 이젠 꼭지들에 완전히 밀착되다시피 한 고리들의 압력에 아픔과 쾌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제안인가요? 평가를 훑어보니까 단순 디자인 업무보단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게 수빈씨 적성에 더 맞는다고 생각했는데요.” 

  “그, 그건 아니고.......”  

  “너무 뺄 필요 없어요. 제가 여긴 능력제라 말씀드렸잖아요. 부서원들도 수빈씨 업무능력이 괜찮다고 평하고 있어요.” 

  “그, 그게 아니라.......” 

  진호는 대답을 기다리는 대신 다시 수빈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돌아가며 각 꼭지들에 걸린 고리들을 잡고 사방으로 흔들면서 고리들이 꼭지에서 빠지지 않고 단단히 고정된 것을 확인했다. 

  “하악~!!!”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분들을 장난감처럼 거칠게 다루는 진호의 손길에 수빈의 입에선 짧고 가벼운 비명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번개같이 스쳐지나가는 통증 뒤에 찾아오는 쾌감에 어느새 수빈은 양쪽 사타구니로 애액을 늘어트리며 흥분에 빠져들고 있었다. 

하지만 진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오른손 엄지로는 튀어나온 콩알을 문지르면서 다른 손가락으로 흠뻑 젖은 채 훤히 열려있는 보지구멍에 넣다 뺐다 

하며 계속해서 수빈을 자극했다. 그리고 얼마 뒤 수빈은 가벼운 절정의 파도가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수빈 씨. 내일부터 제품기획팀으로 출근하는 걸로 알겠습니다.” 

  “예~. 예.” 

  절정의 여운 속에 헐떡이며 엉겁결에 대답한 수빈은 ‘그만 가보세요’라는 진호의 말에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는 이사실을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빈은 몇 걸음 채 걷기도 전에 제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흥분감 속에서 잔뜩 민감해져있는 젖꼭지와 콩알들이 각각 거기에 끼워진 고리 덕분에 계속해서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선 

수빈이 움직일 때마다 절로 흔들리며 브래지어와 'C-string'에 비벼지고 있었다. 

수빈은 지나친 자극에 다리가 풀리는 것을 간신히 부여잡고는 더 이상 자극받지 않도록 몸을 최대한 곧추세우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오십칠일 째. 

  “흐읔~!!!” 

  

  복도를 걷던 수빈은 입술을 깨물며 간신히 세어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았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복도 한복판에서 눈에 확 띄는 복장도 부족해 거기에 음란한 소리까지 더하면서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똑같은 체험에도 가랑이 사이에서 전해지는 이 느낌은 좀처럼 적응할 수 없었다. 

  수빈은 지금 여느 날처럼 오후 업무시간을 맞아 남자 동기가 당기는 줄에 이끌려 걸음걸음마다 무릎을 직각으로 높게 쳐들면서 사무실 사이를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 수빈의 모습은 평소와 똑같아 보였지만, 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큰 차이가 있었다. 

그건 바로 수빈을 당기고 있는 줄이 목걸이가 아닌 수빈의 콩알에 연결되어있다는 것이었다. 

 일의 시작은 수빈이 진호에게서 예쁘장한 고리들을 선물 받은 날 오후였다. 

수빈은 다른 여자동기들과 함께 다른 날처럼 회의실에서 스타킹과 가터벨트, 하이힐에 가죽 줄 바디슈트와 스판덱스 마스크, 안대를 걸치고 

대기 중이었다. 

  

  “안녕! 오늘은 모두 빛이 나네.” 

  잠시 뒤, 그곳으로 들어오는 남자동기들 중 누군가가 명랑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 말처럼 일렬로 서있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앞쪽으로 튀어나온 모든 돌기에 수빈과 똑같은 고리들이 끼워져 있었고, 

고리들은 모두 밝은 조명 아래서 금빛으로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남자들은 그런 여자동기를 감상하면서 각자 선택한 파트너에게 다가가 과연 고리들이 모두 빠지지 않고 잘 끼워져 있는지 확인해보기 시작했다. 

그 때마다 여기저기선 여자동기들의 다양한 신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수빈 앞에도 두 남자동기들이 서서 고리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근데 이걸 여기에 대고 이걸 누르면 붙는다는 거지?” 

  “야, 너 바보냐? 척보면 모르냐? 이거 전자석이잖아. 이렇게 하면 착 붙는다고.” 

  수빈은 남자동기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수빈의 한쪽 젖꼭지가 쭉 당겨지는 느낌이 들더니 가벼운 충격과 함께 뭔가가 고리에 착 달라붙었다. 

수빈은 젖꼭지가 당겨지는 느낌과 소리를 통해 목걸이에 걸던 목줄과 비슷한 줄이 젖꼭지 고리에 연결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서로 연결 고리끼리 맞물려 걸린 게 아니기에 수빈은 양쪽이 순수하게 자력만으로 달라붙어있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 

  “봤지? 간단하잖아.” 

  “근데 이거 금방 떨어지는 거 아냐?” 

  “요즘 나오는 건 이 사이즈에도 엄청 세. 아마 우리가 매달려도 안 떨어질 걸. 봐봐.” 

  남자동기들은 줄을 사방으로 휙휙 잡아당기면서 전자석의 세기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물론 동기들의 말처럼 전자석은 충분히 강력해 수빈의 젖가슴이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마냥 젖꼭지에 붙은 줄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춤을 추고 있음에도 줄과 젖꼭지는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이거 재미있는데. 그럼 난 이쪽을 해봐야지.” 

  곧 바로 옆에서 여자동기의 비명과 함께 요란한 하이힐 소리가 들려왔다. 수빈은 왜 그런지 궁금했지만, 이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야. 그러다 상처라도 나면 다 네 책임이다.” 

  “뭘 이정도 가지고. 어차피 오늘 일보려면 이렇게 하는 게 맞잖아.” 

  “그건 그렇지.” 

  갑자기 수빈의 젖꼭지에서 줄이 떨어지더니 그 끝이 아래쪽 콩알 주변에서 흔들거렸다. 

그리고 수빈이 뭔가 반응하기도 전에 남자동기가 줄 반대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자, 곧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콩알 고리에 줄이 달라붙었다. 

  수빈은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분에 직접 전해지는 충격에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줄이 당겨지자, 수빈은 생애 처음 경험하는 아픔에 깜짝 놀라면서 조금이라도 그걸 피해보고자 본능적으로 줄을 따라 

열심히 탭댄스 추듯 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번 땐 발걸음은 그 뒤로도 계속되고 있었다. 

남자동기가 줄을 이쪽저쪽 당기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수빈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콩알을 조종하며 잠시 조련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연습은 수빈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빈의 입장에선 불만족한 동기가 휙 당기는 줄에 매번 콩알을 직격하는 끔찍한 아픔을 느끼는 것보단, 

엄청 수치스럽고 굴욕적이긴 해도 최대한 고분고분 동기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게 훨씬 나았다. 

  비록 동기가 시키는 대로 수빈이 열심히 다리를 치켜들면서 움직일 때마다 줄은 사방으로 출렁거리면서 수빈의 콩알을 흔들고 있었지만, 

아픈 것 보단 나았다. 

수빈은 어떻게든 줄이 팽팽해지지 않도록 줄이 움직이는 방향과 당겨지는 세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동기와의 간격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세한 변화라도 느껴지려 하면 그 의도에 맞춰 미리 알아서 그쪽으로 움직였다. 

  남자동기는 그런 수빈의 움직임이 맘에 들었는지 마지막으로 수빈을 한 바퀴 돌려보고는 제자리에 세웠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빈은 온몸이 땀에 젖은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지만 숨 고를 틈도 없이 동기가 줄을 아래로 당기자, 지체 없이 무릎을 꿇고 입 밖으로 혀를 살짝 내밀었다. 

남자동기는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바지를 열고 자지를 꺼내 수빈이 내민 혀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수빈은 혀를 당겨 자지를 입에 물고는 자동으로 머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정성을 다해 자지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잠시 뒤 일을 끝낸 남자동기는 수빈이 혀와 입을 써서 깔끔하게 자지청소를 마치자, 만족한 표정으로 줄을 당겨 수빈을 일으켜 세웠다. 

계속해서 수빈의 입에 물병을 대고 목을 축여주면서 여러 차례 입안을 헹구게 해 하고는 이어 수건으로 수빈의 몸 이곳저곳 땀을 닦고 복장을 정리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수빈은 갑자기 뒷구멍에 길고 굵은 뭔가가 닿는 것이 느껴졌다. 

살짝 놀란 수빈은 하지만 곧 엉덩이에 힘을 빼고는 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각도를 찾아 엉덩이를 그쪽으로 쭉 내밀고 흔들면서 

조반복학습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뒷구멍과 그것이 수평을 이루자, 이내 윤활제를 잔뜩 바른 어널 바이브레이터가 구멍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오랜 시간을 들여 조교된 수빈의 뒷구멍은 이미 앞쪽 구멍을 꽉 채울 정도로 굵고 두꺼운 물건도 여유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잘 길들여져 있었기에 수빈은 남자동기의 눈앞에서 굵은 바이브레이터가 아무런 걸림 없이 부드럽게 구멍 안으로 모두 쏙 사라지는 마술을 

힘들이지 않고 선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남자동기가 바이브레이터 끝에 달린 어널 플러그를 마지막으로 구멍 안으로 밀어 넣자 바이브레이터는 ‘탁’ 소리와 함께 고정되었다. 

동기는 계속해서 늘 사용하는 정액 물병을 보지 구멍에 맞춰 끼웠다. 역시 물병은 똑같은 소리를 내며 탁 달라붙었다. 

  수빈은 그 소리에 진호가 뭔가 또 거기에 장난친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수빈의 감은 틀리지 않아서 오늘 수빈들이 입은 가죽 줄 바디슈트는 옷을 입으면 가랑이 앞에서 보지 양 옆을 지나 엉덩이로 빠지는 두 가죽 줄 안에 

손에 든 줄과 똑같은 소형 전자석들이 정확하게 수빈의 두 구멍 양쪽에 오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남자동기가 줄에 달린 전자석을 켤 때마다 가죽 줄 안에 들어있는 전선으로 연결된 그 자석들 또한 똑같이 작동하면서 

엉덩이 바이브레이터와 정액 물병 입구에 달린 영구 자석을 끌어당겨 각각 구멍에서 밀려나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남자동기는 수빈의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어 그것들을 흔들어 보면서 제대로 고정된 건지 확인해 보고는 말했다. 

  “그럼 준비는 다 됐고, 가자.” 

  “까악~!” 

  수빈은 콩알이 휙 잡아당겨지는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짤막한 비명을 지르면서 서둘러 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럼 준비는 다 됐고, 가자.” 

  “까악~!” 

  수빈은 콩알이 휙 잡아당겨지는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짤막한 비명을 지르면서 서둘러 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새 오후 일과는 몇 주가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진호의 악취미는 계속되어서 수빈의 목걸이에는 묵줄 대신 황금빛 작은 종, 어널 바이브레이터에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고 풍성한 금빛 꼬리털이 달리는 등 부끄러운 장식들이 여기저기 추가되고 있었다. 

한번은 양 젖꼭지와 콩알에 작은 방울들이 달리기도 했지만, 매번 ‘가랑이 인사’ 혹은 ‘보지 인사’를 다닐 때마다 사무실 전체에 울려대는 방울소리가 

시끄럽다거나 구멍 서비스 시 거치적거리고 잘 떨어지는 통에 관리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지금은 꼬리, 바디체인, 목걸이 종 정도만 

사용되고 있었다. 

  물론 수빈의 입장에선 매번 본인의 의사완 전혀 상관없이 바뀌는 복장으로 줄에 끌려 다니는 것도 그렇지만, 매 걸음마다 목 앞에서 울리는 종소리나 

양옆으로 부드럽게 출렁거리면서 허벅지와 무릎 뒤를 간질이는 꼬리의 존재는 마치 자신이 진짜 회사에서 사육되는 가축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 수빈의 생각이 틀린 것도 아닌 게, 지금 수빈은 음란함과 퇴폐미가 줄줄 흘러넘치는 복장으로 콩알에 연결된 줄을 따라 각선미가 멋진 다리를 

높게 쳐들고 걸으면서 엉덩이와 꼬리를 좌우로 살랑살랑 매혹적으로 흔들고 있었고, 그런 다리 사이론 바로 전 사무실에서 뱃속에 가뜩 채운 정액이 

물병 속으로 질질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매 걸음마다 흥분에 들떠 뜨거운 콧소리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는 모습은 전문 사무직 여성이라기 보단 

마치 조련 중인 발정난 암컷, 아니 절로 성욕을 부추기고 알아서 해결해주는 살아있는 섹스인형 그 자체였다. 

  수빈이 이렇게 흥분을 주체 못하는 원인은 간단했다. 

뒤쪽 구멍을 가득 채우면서 걸음에 맞춰 진동과 함께 부드럽게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바이브레이터가 그 입구에 있는 말초신경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수빈의 흥분지수를 계속해서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브레이터는 바로 앞에 있는 보지 벽을 적절하게 흔들어주며 그 안을 채운 정액들이 물병 속으로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들뜬 기분 속에서 이제 수빈과 파트너는 다음 사무실에 다다랐다. 

근데 수빈은 왠지 그곳이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수빈은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이 팀장에게 인사를 드리자 반대편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던 것이었다. 

  ‘세상에. 여긴 내 사무실이잖아!’ 

  이곳은 바로 수빈이 새로 자리를 옮긴 ‘제품기획팀’ 사무실이었다. 

그리고 자기는 지금 오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팀장을 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팀장은 과연 마스크 뒤에 있는 수빈의 정체를 모르는지 아님 관심조차 없는 건지 다짜고짜 남자동기에게 수빈의 가랑이에 붙은 줄과 물병을 

 치우게 하고는 수빈의 머리를 가볍게 눌렀다. 

  이에 신입사원이자 직속 후배로써 수빈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흥분으로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머리가 눌려지는 것과 동시에 수빈은 즉각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는 가슴을 앞으로 쭉 내밀고 입을 벌려 혀를 

내밀었다. 

  한데 보통 수빈의 입에 자지를 갖다 대던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팀장은 정반대로 바지만 벌린 채로 의자에 앉았다. 

그러나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은 수빈은 그 소리만 듣고도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무릎 꿇은 채로 곧장 의자 쪽으로 기어가더니, 

곧 익숙한 자지 냄새를 찾아 팀장의 사타구니 깊숙이 머리를 박았다. 그리고 자지를 입에 물고서 천천히 고개를 흔들면서 자지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팀장은 한동안 그런 수빈의 섹시하고 음란함이 가득한 모습을 내려다보면서 수빈의 따뜻한 입 속 느낌을 즐기다가, 자지가 완전히 일어서자 

수빈의 두 젖꼭지를 쥐고 위로 살짝 당겼다. 

그러자 이번에 수빈은 자지에서 입을 때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팀장은 그런 수빈의 허리를 잡고 앞으로 당겼다. 

수빈은 그 동작에 반응해 자신의 길고 아름다운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리고 의자 위에 올리면서 팀장의 다리 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팀장이 이끄는 대로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자 보지 구멍에 자지가 닿았다. 

수빈은 그대로 멈추지 않고 자지를 보지 안으로 받아들이면서 팀장의 허벅지에 닿을 때까지 엉덩이를 완전히 내렸다. 

그 상태에서 잠시 몸을 움직여 균형을 잡은 수빈은 이제 천천히 엉덩이를 위 아래로 흔들면서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어떤 크기든 모양이든 살아있는 자지가 자신의 아랫배를 가득 채우고 있는 느낌은 언제나 짜릿했다. 

수빈은 점점 커져가는 쾌감을 느끼면서 좀 더 큰 흥분을 맛보기 위해 보지로 자지를 꽉 물고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수빈은 지금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신의 팀장 위에 올라타 다리사이로 길고 아름다운 꼬리를 출렁거리면서 열심히 ‘구멍 인사’를 올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이내 짜릿한 느낌과 함께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동시에 팀장도 한계가 가까워졌는지 수빈의 허리를 잡고 엉덩이를 잠깐 흔들다가 최대한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는 것과 동시에 정액을 쏟아냈다. 

  그리고 얼마 뒤, 아직 남아있는 흥분 속에서 자지가 자기 보지 안에서 완전히 오그라드는 것을 느끼던 수빈은 팀장이 자신의 허벅지를 살짝 치자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팀장의 자지를 자신의 구멍 안에서 빼냈다. 

계속해서 의자 아래로 내려온 수빈은 알아서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애액과 팀장의 정액이 뒤덮여있는 자지를 입으로 물고 핥으면서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겨드랑이와 젖가슴으로 남은 물기를 모두 닦아 자지가 뽀송뽀송한 상태로 청소를 끝낸 수빈은 다시 팀장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물러났다. 

  

  다음에 향한 곳은 건너편에 있는 차장자리였다. 

한창 업무를 보던 최보미 차장은 두 신입이 다가오자 반갑게 두 사람을 맞이했다. 

물론 단순히 반겨만 주는 것이 아닌, 남자동기를 옆에 앉히고 슬쩍 허벅지나 팔을 만져본다거나 스트레스로 어깨가 뭉쳤다는 핑계로 잠깐 주무르게 

하면서 생각나면 언제든지 들리라는 등 동기와 사심 넘치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수빈은 그 옆에서 할 일없이 멀뚱멀뚱 서있기만 했지만, 그럼에도 방금 전 봉사로 아직 들떠있는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근데 갑자기 최차장이 수빈을 돌아보며 말했다. 

  “충분히 쉬었지? 그럼 이리 와봐.” 

  

  최차장은 남자동기에게서 건네받은 줄을 당겨 수빈을 자기 앞에 세웠다. 

그리고 잠시 손으로 젖꼭지나 콩알, 보지 등 수빈의 민감한 부분들을 건들면서 수빈이 그 자극에 몸을 비비 꼬며 흥분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우리 강아지 그렇게 좋아? 그럼 이거 열심히 해봐. 누가 알아? 맘에 들면 훨씬 좋은 상을 줄지도?” 

  최차장은 들고 있던 줄을 가볍게 아래로 당겼다. 그 느낌에 수빈은 엉겁결에 작은 신음소리를 지르면서 즉각 제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앞에서 엉덩이가 들썩이며 스커트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자, 

수빈은 최차장이 원하는 걸 금세 눈치 채고는 얼굴을 앞으로 내밀었다. 

  역시나 최차장은 노팬티였다. 

코끝이 얇게 일자로 잘 다듬어진 보지털에 닿은 것을 느낀 수빈은 그대로 머리를 내려 매끈한 도끼자국에 얼굴을 갖다 대고는 

이내 적극적으로 그곳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수컷들의 특징인지 아까 전 팀장처럼 대놓고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남자직원들은 일단 수빈이 정성껏 자극해 

시동만 걸리면 그 다음은 대부분 알아서 구멍을 박아대며 즐기는 성향이 강해서 수빈은 남자가 알아서 던져주는 쾌감을 즐기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여자들 같은 경우엔 처음부터 끝까지 자극받는 것을 선호하는지라 수빈은 쉴 틈 없이 계속해서 보지를 핥아야만 했다. 

  물론 수빈의 입장에선 당연히 남자의 자지보단 동성의 보지가 훨씬 익숙했기에 어디를 어떻게 공략해야할지 굳이 학습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었다. 

  수빈은 먼저 최차장의 오동통한 보짓살을 먼저 입술로 물고 강아지처럼 혀를 내밀어 구석구석 핥다가 간간히 도끼자국 사이를 찔러가며 

보지구멍과 콩알을 자극했다. 

그 다음 최차장이 조금씩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자 구멍에 코를 박고 핥아대다가 어느새 콩알에 혀를 대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집중 공략에 나섰다. 

  최차장은 수빈의 서비스가 맘에 들었는지 손으로 수빈의 머리를 누르면서 다리사이로 좀 더 깊숙이 밀어 넣고서 어느새 뒤로 돌려져 엉덩이 골 사이로 

들어 올린 콩알에 달린 줄을 당기면서 수빈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수빈은 보지에 통증과 쾌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보다 열심히 최차장의 보지에 얼굴을 문질러대고 있었다. 

  그렇게 이쪽저쪽 줄을 당겨 수빈을 조종하며 수빈이 전해주는 흥분을 즐기던 최차장은 곧 가벼운 절정을 맛봤는지 잠시 줄을 놓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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