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진호는 지난 번처럼 확인만 하고는 수빈을 그냥 돌려보내는 게 아닌가.
수빈은 도대체 진호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있었다.
물론 그러는 동안에도 수빈은 곧 매 걸음마다 어제보다 굵은 막대형 바이브레이터가 엉덩이를 찔러대는 것을 느끼는 중이었다.
보지 뿐만 아니라 뒤쪽 괄약근 주위가 뜨겁고 짜릿해지는 느낌에 수빈은 당장 그 자리에서 그 쾌감에 허덕거릴 것만 같은 기분이었지만,
그럼에도 평소 도도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지향하는 수빈의 자존심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수빈은 최대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면서 앞을 향해 걸어갔다.
잠시 뒤, 오후 시간이 되자 수빈은 회의실로 향했다.
수빈은 더 이상 오리엔테이션에서 나올 게 뭐가 있을까 궁금했지만, 그렇다고 VR 시간이 지루하거나 따분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그만큼 게임 형식 진행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때문에 은근히 오후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뭔가가 다른 느낌이었다.
다른 날처럼 가상공간에서 사무실들을 돌아다니는 건 똑같았지만,
예전처럼 마치 퀘스트를 하듯 업무를 맡아 문제를 해결하고 점수를 따던 것과는 달리, 오늘은 누군가에 이끌려 사무실들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자신의 목에 개줄 같은 끈이 걸려있었고, 앞에 있는 사람이 그 끈을 잡고당기서 자신을 이끌고 있었다.
그리고 매 걸음마다 자신은 양 무릎을 직각으로 들어 올리면서 거기에 맞춰 그 뒤를 따라가는 중이었다.
사방을 둘러보니 수빈은 평소와 전혀 다른 복장인 걸 알 수 있었다.
전신을 볼 수 없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스타킹에 가터벨트, 신발은 똑같았다.
하지만 어깨가 전혀 안 움직이는 게 팔이 뒤쪽으로 돌려져 고정된 듯 보였고, 몸에는 일반적인 오피스룩 대신 BDSM 영상에서나 볼만한
가죽 벨트만으로 연결된 바디슈트를 걸치고 있었는데, 가죽 끈 사이로 젖가슴이 앞을 향해 툭 튀어나와 걸을 때마다 부드럽게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거기에 가랑이 부분엔 수빈이 입고는 것과 똑같은 ‘C-string’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빈은 그 상황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줄에 이끌려 각 사무실을 돌아다닐 때마다 직원들은 평소처럼,
아니 오히려 안아주거나 몸 여기저기를 만지면서 더욱 친근하게 반겨주고 있었고,
거기에 업무지시를 받아 이를 해결하는 진행방식은 똑같았기 진행되었기 때문에
어느새 수빈은 거기에 몰두해 자신의 상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렇게 오후시간이 끝나고 수빈은 VR기기를 벗었다.
한데 조명에 눈이 익숙해지고 나니 자신이 얼마나 가상공간에 몰두해 발을 굴렀는지 치마가 허리에 걸려있었다.
수빈은 환히 드러난 자신의 가터벨트와 ‘C-string’에 당황해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데 다른 여자 동기들도 수빈과 똑같이 치마가 말려 올라간 채로 각자의 ‘C-string’을 선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다음 순간 회의실 안 여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당황해서 얼굴을 붉히고는 서둘러 치마를 정리하기 바빴다.
열하루 째.
수빈은 지금 자신의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분명 오전 근무 때만 해도 다른 날과 똑같은 일상이었다.
그리고 수빈은 점심시간 뒤 메신저의 지시대로 첫째 날 모였던 회의실로 향했을 때만해도 그 다음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선
전혀 짐작 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웬일로 회의실은 모든 의자가 한쪽에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
모인 여자 동기들은 평소와 다른 일정에다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이번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몰라 다들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는 사이 진호와 관리부 직원들이 플라스틱 박스들을 잔뜩 실은 핸드카트를 끌고 들어왔다.
직원들이 박스만 남기고 모두 퇴장하자 진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오늘은 일정 문제로 가상 오리엔테이션 대신 현장실습을 하겠습니다. 다들 박스에 있는 옷으로 갈아입어주세요.”
수빈은 박스를 열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건 다른 동기들도 마찬가지여서 마음속에서 부끄러움과 당황,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이 한꺼번에 휘몰아치는 것을 느끼는 중이었다.
다들 그렇게 어의가 없어할 때, 진호가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사양치 마시고,
이 정도는 ‘사무실의 꽃’으로써 ‘즐거운 사무실’ 분위기를 위해 여러분 모두 당연히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일정이 빠듯하니까 얼른 갈아입어주세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던 수빈은 하지만 다음 순간, 진호의 말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래, ‘사무실의 꽃’으로써 ‘즐거운 사무실’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감당할 수 있어야지.‘
수빈을 포함한 신입 여직원들은 뭐에 흘린 듯 옷을 모두 벗어 박스에 넣고는 대신 박스에서 꺼낸 옷을 걸치기 시작했다.
진호는 그런 여자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다들 복장을 정확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귀띔을 주었다.
“자, 이건 옷을 모두 벗고 입어야 합니다.
거기 수빈씨. 거건 다 안 벗어도 되요.
윤정씨는 그거 거꾸로 입었어요. 돌려 입으세요. 그리고.......”
잠시 뒤, 여자들은 어제 VR기기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복장으로 서있었다.
수빈은 진짜 자기가 이런 옷을 입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진호는 모두 머리에 눈과 입만 꿇려있는 스키마스크 모양 스판덱스 마스크를 쓰게 했다.
거기에 다들 머리카락까지 묶어 마스크 속에 집어넣자 이제 모두가 똑같은 모습, 똑같은 색상의 옷을 입은 쌍둥이처럼 보였다.
단지 서로 키를 똑같이 맞추기 위해 하이힐 굽 높이 정도만이 다를 뿐이었다.
진호는 그런 수빈들의 복장을 점검한 뒤, 각자 목에 징이 박힌 개목걸이 형태의 검정 가죽 목걸이, 입에는 붉은색 공 모양 재갈,
눈에는 가죽안대를 차례대로 쓰게 하고는 마지막으로 여자들의 팔을 허리 뒤로 돌려 두 손이 양쪽 팔꿈치에 닿도록 붙이고
가죽벨트 슈트 뒤에 있는 가죽끈으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 결과 여자들은 빈 회의실에서 눈과 입, 팔이 모두 구속된 채 어깨를 벌리고 가슴을 앞으로 한껏 내민 자세로
다른 여자 동기들과 일렬로 나란히 줄을 지어 서있었다.
“자, 준비가 모두 끝났군요. 다들 잘 하셨습니다.
그럼 오후 일정이 시작될 때까지 잠시 이대로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길 빌어요.”
자신들을 이 상태로 놔두고 떠날 듯한 진호의 말에 여자들은 단체로 재갈물린 입사이로 ‘읍읍’되며 웅성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호는 모두 괜찮다며 조용히 있으라는 말을 마치고는 쌩하니 회의실을 나섰다.
진호의 발걸음이 멀어지자 이제 회의실엔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두려움에 떨면서도 아무도 제자리에서 함부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아니 앞도 안보이고 손도 못 쓰는 상황에서 감히 움직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영원같은 침묵이 흐른 뒤, 회의실 너머 복도에서 여러 명의 발소리가 한꺼번에 들려왔다.
구두 소리를 보아하니 모두가 남자인데, 모두 회의실로 오는 듯 발걸음이 커지고 있었다.
그에 비례해 여자들의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는 중이었다.
얼마 뒤 문이 열렸다. 회의실로 들어오던 남자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환호성과 휘파람을 쏟아내기 바빴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몸매의 여성들이 더없이 만족스러운 복장으로 자기를 골라달라는 듯, 아니 사용해달라는 듯 일렬로 서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들은 모두 흥분된 표정으로 환한 웃음과 함께 여자들을 향해 가다갔다.
“야, 이거 진짜야? 정말 만져도 돼?”
“오늘 오후 일과가 이거라잖아.”
“와, 난 내 평생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수빈은 다가오는 목소리에서 그들이 자신의 남자 동기들이란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동시에 그 동기들 앞에서 자신이 이런 음란한 차림으로 그들을 기다라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천만 다행인 건 얼굴을 거의 완벽히 가리고 있어서 동기들이 자기가 누군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고,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보지털을 깨끗하게 정리한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
수빈이 그런 생각을 할 동안, 남자 동기 한명이 수빈에게 다가왔다.
“저, 잠깐 만져도.......”
수빈은 가슴에 전해지는 손의 온기에 동기가 원하는 게 뭔지 금방 감이 왔다.
당연히 대답은 ‘No'였다. 하지만 수빈의 고개는 무의식중에 양 옆 대신 위아래로 끄덕이고 있었다.
갑자기 어제 봤던 영상 중 선배들에게 열렬한 스킨쉽으로 환영받는 장면들이 불현듯이 떠올랐던 것이었다.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의 두툼한 손이 자신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잡더니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생각 외로 다정한 손길에 수빈은 어느새 그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동기는 수빈의 젖가슴 감촉을 충분히 즐기다가 곧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고는 살살살 입술과 혀로 건드리면서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수빈은 그 자극에 젖꼭지가 꼿꼿하게 일어서는 것을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동기도 흥분했는지 수빈을 만지는 손길이 거칠어질 무렵, 다른 남자 동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그만하고 가자. 다들 벌 기다리고 있을 거야.”
“괜찮아. 조금 늦는다고 무슨 일 있겠어?”
“아니, 저 친구 말이 맞아. 아까 교육 못 받았어? 지금은 이런 데 너무 힘 빼지 말라고.”
“그래 알았어. 아쉽지만 할 수 없지.”
“그리고 다들 잊지 말라고. 여직원들 대할 땐 항상 젠틀 하라는 거 말이야. 얘네들 평가도 다 우리 평가 점수에 들어갈 걸.”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
“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가는 거지. 자, 나는 얘 고른다.”
“그럼 난 이쪽.”
“난 얘 할래.”
남자 동기들은 각자 주머니에서 목줄을 꺼내더니 자기가 고른 여자 동기들의 목에 걸었다.
수빈은 주위에서 동시에 뭔가 탁하고 걸리는 소리와 곧 구두와 하이힐 소리가 뒤섞이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빈의 목걸이에도 줄이 걸리더니 남자 동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가자.”
그 말과 함께 줄이 당겨지는 느낌에 수빈은 자기도 모르게 앞으로 발을 띠었다.
그리고 한 번 나간 발걸음은 곧장 회의실 밖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 수빈의 모습은 어제 봤던 가상공간의 자신과 꼭 같았다.
하지만 오늘은 눈도 가려진 상태여서 이동은 전적으로 자신을 당기는 줄의 강약과 방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무릎 들고!”
동기의 지시에 수빈은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직각으로 높이 치켜들기 시작했다.
이 역시 영상에서 본 것 그대로였다.
하지만 다리를 높게 들 때마다 덕분에 가랑이 사이에 자리한 두 개의 바이브레이터가 번갈아가며
더욱 깊숙하게 자신의 구멍들을 찔러대는 게 전보다 훨씬 자극적이었다.
게다가 치켜드는 다리 아래로 바이브레이터들이 구멍들을 들락거리는 모습을
자신을 끌고 있는 동기를 비롯해 다른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창피함에 몸 둘 빠를 몰랐다.
그나마 얼굴을 가린 게 천만 다행이란 생각이었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수빈은 매번 동기의 지적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리를 들면서
자세를 유지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감각만으로 이런 자세를 유지하며 균형을 잡는 건 쉬운 게 아니었다.
그나마 수빈은 휘청휘청하면서도 용케 균형을 잡으면서 남자 동기에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잠시 뒤, 엘리베이터에 도착한 신입들은 각자 지정받은 층으로 이동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고 있었다.
수빈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동안 바로 옆에서 자기처럼 거친 숨을 몰아쉬는 여자동기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못 느낄 수도 없는 게 엘리베이터 안이 여자동기들의 숨소리로 가득했다.
하지만 곧 문이 열리고 목이 당겨지는 느낌에 수빈은 엘리베이터를 나와 복도로 나섰다.
수빈과 수빈을 이끄는 남자 동기가 처음 들린 건 복도 끝에 위치한 사무실이었다.
수빈이 그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동시에 어제 영상처럼 수빈을 환영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쏟아져 나왔다.
수빈은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이런 부끄러운 차림을 한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어디 쥐구멍에라도 재빨리 숨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당기는 줄은 이런 수빈을 정신 차리게 만드는 데 충분했다. 수빈은 곧 동기에게 이끌려 어느 책상 앞으로 향했다.
거기는 그곳에서 가장 높은 팀장 자리였다. 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신입들을 환영하며 말했다.
“어서 와요. 이번 신입들 이죠? 반가워요.”
“처음 뵙겠습니다. 신입 김우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예. 그리고 이쪽도 반가워요.”
팀장은 동기와 악수는 나눈 뒤 수빈과도 인사를 나눴다.
물론 수빈의 두 손은 뒤에 묶여 있기에 어제 영상에서 본 것처럼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걸로 인사를 대신했다.
팀장은 그런 수빈을 환영한다고 한 번 끌어안더니 수빈의 양쪽 젖가슴을 잡고는 악수하듯 흔들었다.
수빈의 두 뺨은 부끄러움으로 붉게 물들었지만 마스크에 가려있었고, 또한 어느 누구도 그런 수빈의 기분을 신경 쓰진 않는 것 같았다.
이어 팀장은 두 사람과 간단히 환영한다는 말과 오랫동안 즐겁게 일하자는 대화를 마치고는 다시금 악수를 나눴다.
물론 이번에도 수빈의 상황에 맞게 팀장은 수빈을 한 번 안고는 한손으로 젖꼭지를 잡고 악수하듯 흔들면서 다른 손으론 남은 가슴을 마저 주물렀다.
수빈은 자신을 장난감처럼 취급하는 팀장의 태도에 화가 날법도 했지만, 이번에도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팀장은 떠날 때도 어린애 격려하듯 손바닥으로 수빈의 엉덩이를 툭툭 때리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뒤를 이어 수빈은 직급별로 차례대로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선배 직원들께 인사를 드렸고,
그 때마다 선배들은 수빈의 탱탱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거나 젖꼭지를 물거나 집고 노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쉽하며 수빈을 환영하기 바빴다.
이런 식으로 수빈이 여러 사무실을 거치고 회의실로 돌아왔을 땐,
수빈의 젖가슴과 엉덩이는 물론 온몸이 모두 열렬히 환영한 선배들의 손자국으로 가득했고,
젖꼭지는 수빈의 얼굴마냥 붉게 상기된 채로 꼿꼿하게 앞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물론 그러는 사이 수빈은 몇 번이나 절정을 맛보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 가랑이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일정이상 달궈져있던 수빈의 몸은 외부에서 언제 어떻게 갑작스레 전해올지 모르는 갖가지 자극에
저도 모르게 자제심을 잃고 흥분의 극한을 맛보기 일쑤였다.
그건 선배들께 인사하는 중간이나 사무실 또는 복도를 우아하게 걸을 때, 또는 다른 상황에서도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왔고,
한 번 뜨거워진 수빈의 몸은 이내 조그마한 자극에도 금세 절정의 파도에 휩쓸리고 있었다.
나중에는 아예 참지 못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절정에 허덕이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선보일 지경이었다.
만약 얼굴을 가리지 않았더라면 아마 수빈은 더 이상 이 회사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매순간 부끄러운 상황의 연속이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빈은 이게 VR로 보는 가상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보지에서부터 스타킹 안쪽을 타고 발목까지 흘러내려오는 자신의 축축한 애액의 느낌은 물론 진짜임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
열닷새 째.
수빈에게 지난 주말은 희열과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지난 금요일에 맛본 경험이 수빈에겐 너무 자극적이었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수빈의 피부는 옷깃에 스쳐도 흥분할 만큼 민감한 상태였고,
몸에 남아있는 흥분은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수빈의 몸을 달구고 있었다.
때문에 수빈은 샤워를 하는 동안 스스로의 흥분을 참지 못해 여러 차례 자위를 하며 자신을 위로했지만
웬일인지 흥분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뿐더러 절정의 느낌 또한 충분치 못했다.
수빈은 의아해 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만지던 수많은 선배 사원들의 손길이 끊임없이 머릿속에 떠올라 흥분을 주체 못하고
주말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바이브레이터로 보지를 열심히 위로해봤지만, 매번 절정에 다다라도 역시 회사에서 맛본 정도의 쾌감은 얻을 수가 없었다.
그건 마치 수빈의 몸이 어느새 간단한 자위기구가 아닌 사람의 손맛에 길들여진 것만 같았다.
그렇게 싱숭생숭한 주말을 보낸 수빈은 찜찜한 기분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하지만 그런 기운은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 정반대로 바뀌었다.
수빈과 다른 여자 동기들은 지난 금요일과 똑같은 복장으로 또 다른 남자 동기들 손에 들린 줄에 이끌려 다른 사무실들을 돌며 인사를 다닌 것이었다.
몇 시간동안 온몸으로 선배들의 환영을 잔뜩 받은 수빈들은 역시나 중간 중간 원하던 희열을 충분히 맛보면서 보지와 다리 주변을 애액으로
흠뻑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조차 선배들의 즐거움 거리가 되는 것에 수빈은 마냥 부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기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오후시간 절반이 지나도록 인사를 다니던 수빈들은 이내 모두 남자 동기들의 손에 이끌려 VR 회의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그 차림 그대로 VR기기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프로그램 내용은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았기에 따로 컨트롤러를 사용할 이유는 없었다.
신입 여직원들은 모두 실제에 이어 가상공간에서 계속해서 줄에 이끌려 다니면서 제각기 흥분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수빈 또한 영상에 빠져들면서도 아직 몸에 남아있는 선배들의 손길들을 다시 한 번 느끼며 흥분하고 있었고,
가랑이 사이에 위치한 바이브레이터들은 거기에 호응하듯 끊임없이 사방으로 움직이면서 수빈의 민감한 구멍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결국 수빈은 남은 시간 내내 몇 번이고 만족스러운 희열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열엿새 째.
이날도 여지 신입들의 일정은 똑같았다. 오후시간 절반은 사무실 인사 다니기, 나머지 절반은 VR 오리엔테이션.
하지만 오늘은 수빈들의 입엔 공 모양 재갈대신 안쪽에 자지 모양 딜도가 달린 재갈이 물려있었다.
거기에 VR 가상영상 또한 달라졌다.
영상 속 여자는 여전히 똑같이 줄에 이끌려 사무실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번에는 인사와 함께 줄이 아래로 당겨지자 여자가 무릎을 꿇더니
갑자기 앞에 있는 사원의 바지를 열고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 빠는 모습이 얼마나 생생한지 수빈은 마치 자신이 그 자지를 빨고 있는 느낌이었다.
여자는 처음엔 아직 완전히 발기하지 않은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런데 근데 그 상태에서 영상은 갑자기 얼어붙은 듯이 꼼짝하지 않았다.
대신 화면 한쪽에 작은 창이 뜨더니 머리 단면도와 함께 머리를 어떻게 움직이라는 화살표가 나타났다.
수빈이 그대로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하자 영상이 움직이면서 여자가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렇게 순조롭게 자지를 빨던 영상은 어느 순간 또 다시 버퍼링이 걸리더니 작은 창과 함께 ‘혀를 이렇게 움직이세요.‘ 하는 화살표가 나타났다.
이번에도 수빈이 지시대로 머리를 흔들면서 혀를 움직여 입 안을 채운 자지 모형을 핥아대자 영상이 움직였다.
이런 식으로 수빈은 남은 시간 내내 자지를 빠는 연습에 빠져있었다.
비록 턱과 혀가 얼얼하긴 했지만 자지를 어떻게 물고 빨면서 자극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단지 진짜가 아니어서 제대로 된 실습을 할 수 없는 게 아쉬울 다름이었다.
이날 밤 수빈은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꿈속에도 수빈은 낮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수빈은 어느 샌가 자신을 부드럽게 찔러대는 따뜻한 자지들에 둘러싸인 채로 그 속에서 또다시 희열을 느끼면서 어둠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열여드레 째.
오늘도 수빈을 비롯한 여자신입들은 오후시간이 되자 어김없이 빈 회의실에 모여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그런데 진호는 다른 날과 달리 오늘은 여자들에게 재갈은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렇게 여자들이 재갈을 뺀 모든 준비를 마치자, 얼마 뒤 남자 동기들이 목줄을 들고 회의실로 들어왔고,
이번에도 수빈은 줄이 이끄는 대로 방향에 맞춰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 것을 보여주듯 처음엔 매 걸음마다 휘청대던 수빈은 며칠 연습했다고
어느새 익숙해진 동작으로 우아하게 무릎을 들면서 앞을 향해 걷고 있었다.
그건 다 노력과 연습의 결실이었다.
그동안 계속된 실습과 거기에 줄에 끌려 다니는 상황 속에서도 어떤 경우라도 꼴사나운 모습 대신 자신의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합쳐져 집에서 자동청소기에 목줄을 걸고 따라 다니는 것과 같은 훈련을 거듭한 결과,
어느 정도 감을 잡은건지 수빈은 이제 매 걸음마다 안정되게 줄을 따라다니면서도
줄이 당기는 강도나 방향에 따라 걷는 속도나 남자동기와의 거리를 알아서 조절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어떤 보폭으로 어떻게 걸으면 보기 좋으면서도 보다 많은 자극을 얻을 수 있는지를 몸에 완전히 익히고 있어서
지금의 수빈은 걷는 동안에도 다리 사이에서 올라오는 자극을 충분히 즐길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렇게 복도를 걷던 수빈과 동기는 잠시 후 새로운 사무실로 들어섰다. 이번에도 두 신입은 먼저 향한 곳은 팀장 자리였다.
물론 오늘 입이 자유로운 덕에 소리를 내어 인사를 드릴 수도 있었지만,
행여나 목소리만으로도 정체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수빈은 전처럼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걸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데 수빈은 두 사람을 반갑게 환영한 팀장과 두 사람 사이에 잠깐 묘한 정적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영문을 모르던 수빈은 남자동기가 아래로 줄을 당기자 자동적으로 무릎을 꿇고는 그제야 감을 잡을 수가 있었다.
지금은 바로 지난 며칠 동안 VR기기로 학습한 자지빨기를 실제로 해보는 시간이었다.
수빈은 드디어 입으로나마 진짜 자지를 만질 수 있다는 기쁨에 서둘러 앞을 향해 머리를 내밀었다.
그러나 역시 연습과 현실은 달랐다.
앞이 보이지 않는 탓에 수빈은 한동안 팀장의 바지 주변을 헤매다가 드디어 사타구니 쪽에 얼굴을 붙일 수가 있었다.
팀장은 기다리다 지쳤는지 이미 자지를 바지 밖으로 내놓고 있었다.
수빈은 흥분을 잠시 가라앉히고는 자지가 입에 올 때까지 얼굴에 대고 문지르며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자지 끝이 입술에 닿자 곧 입을 벌리고는 머리를 움직여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넣다빼기를 반복하면서 자지를 조금씩 삼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번에 자지 전체를 다 넣는 건 과연 쉽지가 낳았다.
분명 입 한가득 물었지만 아직 자지 밑동이 조금 남아있었다.
게다가 자지 끝은 목젖에 닿아 간질거리고 있어서 수빈은 구역질이 올라오는 걸 간신히 참고 있는 중이었다.
수빈은 역시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면서 그 상태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자지의 느낌을 맛보기 시작했다.
자지는 그동안 수빈이 맛봤던 어떤 것과도 다른 느낌이었다.
길고 두꺼운 그건 입안 전체가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열기를 내뿜고 있었고, 거기에 조금만이라도 혀나 입안 근육을 움직이면
그 자극에 꿈틀 거리는 게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았다.
수빈이 숨을 쉼 때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자지의 크기와 특유의 비릿한 맛, 그리고 코를 간질이는 자지털 주변에서 풍겨오는 남성의 체취는
생리적으로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묘하게도 수빈의 흥분지수를 높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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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지를 음미한 수빈은 이제 다시 자지를 빼더니 다시 입에 넣다뺐다 하면서 혀로 자지끝부터 몸통까지 조금씩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 하는 오랄섹스는 어려웠다. 아직 진도가 한참 남았는데도 이미 턱이 뻐근하게 느껴졌고, 혀는 마비된 것만 같았다.
수빈은 나름대로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어디를 어떻게 자극해야 좋을지 머릿속이 하애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장님 코끼리다리 더듬듯 열심히 하다보니 결국 얼마 뒤 수빈은 입안에 팀장의 정액을 받아낼 수 있었다.
정액의 맛은 생각보다 훨씬 비렸다.
물론 머릿속으론 다 삼켜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수빈은 차마 다 삼키지 못하고 일부가 입 밖으로 흘러내렸다.
그러자 흘러나온 정액은 길게 실을 이으면서 수빈의 가슴 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빈은 그걸 미쳐 닦을 방법도 겨를도 없었다.
수빈은 서둘러 팀장의 자지를 다시 입에 물고는 그 끝에서 분비물이 다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걸 삼켜야만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혀를 내밀어 자지를 깨끗이 핥은 다음 젖가슴 사이에 끼고 자신의 체온을 이용해 충분히 건조시켜야만 했다.
그렇게 첫 번째 오랄섹스를 끝낸 수빈은 다시 허리를 세우고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앉았다.
“수고 많았어요. 아직 처음이라 부족한 게 많지만 차차 좋아질 듯 하내요. 다음에 좀 더 나아지면 다시 한 번 부탁할게요.”
수빈은 그 말에 고개를 숙여 답례를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물론 그 뒤로도 수빈은 오후시간 내내 이런 식으로 사무실들을 돌아다니며 선배직원들의 자지를 위로하며 다녔고,
회의실에 돌아올 무렵에는 얼마나 정액을 삼켰는지 점심 먹은 지가 한참인데 아직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한 탓에 수빈의 입과 가슴 주변은 흘린 정액들이 하얗게 말라붙어 채로 잔뜩 뒤덮여 있었다.
수빈은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으면서 다음에는 좀 더 분발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물엿새 째.
이날도 수빈의 오랄 실습은 계속되고 있었다.
오전 업무를 마친 수빈은 오후시간이 되자 서둘러 회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끝냈다.
잠시 뒤, 언제나처럼 남자 동기들이 시간에 맞춰 회의실로 들어와 오늘 같이할 짝을 골랐다. 한데 요즘은 업무 시작 전 먼저 하는 일이 하나 있었다.
남자동기가 어깨를 누르자 수빈은 자동으로 무릎을 꿇고는 입을 내밀었다. 그러자 곧 동기의 자지가 입술에 닿았다.
수빈은 망설임 없이 바로 일에 몰두했다.
먼저 자지 끝을 입술에 머금고 잠시 머리를 흔들면서 살짝 빨다 놓기를 반복하면서 자극했다.
이어서 자지가 어느 정도 일어서자 혀로 몸통을 구석구석 핥다가 머리를 좀 더 내려 불알을 가볍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곧 위에서 동기의 만족하는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사실 지난 이 주간 남자동기들은 수빈을 비롯한 여자동기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눈 호강은 마음껏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별 실속이 없었다.
이들은 업무시간 내내 선배들이 수빈들의 몸을 마음껏 만지거나 그 입에 오랄섹스를 하고 있을 때에도 여자동기들 옆에 가만히 서서
일이 끝날 때까지 자리만 지킬 뿐이었다.
그렇다고 선배들 눈치가 서슬 퍼런데 어디서 따로 여자동기들과 할 시간이나 공간을 찾는 것도 어려워서 결국 그들에겐 일정시작하기 전 이렇게
잠깐 짬을 내는 것이 유일한 기회였다.
언제 어떻게 시작된 건진 모르겠지만 남자동기들의 요구에 수빈들도 ‘사무실의 꽃’으로써 기꺼이 응해주는 편이었다.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는데다가 수빈들 입장에서도 특별히 손해 보는 것도 없었다.
사실 처음을 젊고 생생한 자지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남자동기들 건 크고 매끄러운 데다가 조금만 자극해도 불뚝 일어서고 민감한 편이어서 자지를 맛보는 데 익숙해진 수빈들이 가지고 놀기 좋았고,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금방 싱싱한 정액을 맛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수빈은 언제부터인가 남자동기들의 태도가 변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엔 수줍게 부탁하던 남자들이 요즘은 그게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들이 자신들에 대해 하는 말투나 몸을 만지고 목줄을 당기는 태도에서
마치 자신들을 동기가 아닌 언제든지 가지고 놀 수 있는 정액받이 장난감이나 애완동물처럼 여기는 것만 같았다.
수빈은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언젠 한번 걸리면 그 건방진 태도를 한방에 박살내 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눈앞에 닥친 일에 보다 집중하고 있었다.
가볍게 부랄을 자극하다가 계속해서 몸통을 핥으면서 위로 올라온 수빈은 이제 완전히 일어선 자지 끝을 다시 입술에 물고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무는 힘에 강약을 조절해 조이면서 동시에 자지를 입안에 넣다 뺐다 혀로 빨면서 살살살 자지 구석구석을 자극했다.
그 결과 채 얼마 되지도 않아 남자동기는 사정에 가까워졌는지 수빈의 머리를 잡고 앞뒤로 흔들면서 자지를 넣을 수 있는 데까지 깊숙이 찔러 넣었다. 다시금 자지 끝이 목젖을 건드리는 것에 구역질이 느껴졌지만 수빈은 익숙하다는 듯이 목 근육의 긴장을 풀고는 부드럽게 그걸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렇게 자지가 뿌리까지 수빈의 입 안을 가득 채우자 곧 사정이 시작됐다.
자지가 좀 더 커지는 듯 하더니 다음 순간 앞뒤로 꿈틀거리면서 싱싱한 정액을 연달아 곧바로 수빈의 목구멍 속으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번 시작된 사정은 그 뒤로도 여러 번 반복되고 있었다.
물론 수빈은 무릎을 꿇고 남자동기에게 머리를 붙잡힌 상태여서 그걸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었지만 그럴 생각 또한 없었다.
수빈은 정액이 목구멍을 때릴 때마다 매번 꿀떡꿀떡 받아 넘겼고, 그런 목근육 움직임이 더욱 자극적인건지 자지에선 계속해서 정액이 흘러나왔다.
평소보다도 훨씬 빠른 시간에 항복을 받아낸 수빈은 하지만 자지가 완전히 쪼그라들 때까지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사정이 모두 끝나고 더 이상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머리를 땠다.
그제야 수빈은 목 안쪽에서 올라오는 비릿한 정액 맛을 느꼈지만 하던 일을 멈추지는 않았다.
받아먹을 건 죄다 받아먹어서 청소할 것도 별도 없었음에도 수빈은 자지를 구석구석 핥으면서 혹시 남은 분비물이라도 있을까 깨끗하게 닦았고
남자동기는 충분하다 생각했는지 자지를 뒤로 뺐다.
한데 수빈이 아직 자지가 덜 말랐다고 생각하는 순간, 남자동기는 수빈의 겨드랑이 사이에 자지를 끼우더니
거기에 대고 자지에 묻어있는 수빈의 침을 닦기 시작했다.
수빈은 예상치 못한 그 행동과 느낌에 기겁했지만 무릎을 꿇고 팔은 뒤로 묶인 상태에서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어서,
속이야 어떻든 자신의 따뜻한 겨드랑이 안에서 동기의 자지가 뽀송뽀송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첫 업무를 마친 수빈은 이제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돌면서 정액 수집에 나섰다.
수빈은 이 일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남자의 자지는 여자의 젖가슴만큼이나 크기나 굵기, 모양이 다 천차만별이었다.
크고 굵은 것, 가늘고 긴 것, 곧게 솟은 것, 한쪽으로 휜 것 등등 어느 하나 똑같은 게 없었고, 정액 맛도 다 달랐다.
수빈에게 다행인건 짧은 시간 수많은 자지들을 접하는 단기 학습 덕에 어떻게 자지를 빨아야 하고 어떻게 빨아야 더 큰 쾌감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감을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정액을 다 처리 못하고 입 주변과 몸에다 질질 흘리고 다니던 처음과 달리 지금은 자지 끝이 목구멍에 닿을 때까지 집어넣어도 여유가 있었고
오히려 목근육을 움직여 자지를 자극할 수 있을 정도였다.
거기에 정액 특유의 비릿한 맛에도 어느새 적응해서는 자지에서 목구멍으로 바로 넘어오는 따끈따끈한 정액을 천연덕스럽게 받아먹고 있었다.
덕분에 요즘 수빈은 오후 일과를 마쳐도 입술만 번들거릴 뿐 일과 처음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크게 좋아진 기술 덕분에 수빈은 빠르고 깨끗하게 한 사무실의 자지들을 모두 충분하게 만족시켜주고는 다음 사무실로 이동할 수 있었다.
옆 사무실에도 하는 일은 매한가지였다.
수빈과 남자동기가 팀장에게 인사를 드리고, 팀장은 두 사람을 환영하며 악수를 나누고는 그다음 수빈의 머리를 가볍게 눌렀다.
그러자 수빈은 자동으로 무릎을 꿇고는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수빈은 이미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머리나 어깨를 누르는 건 남자가 그걸 원하는 다는 의미 밖에 없었다.
팀장은 바지를 벌리고 아직 서지도 않은 자지를 꺼내 수빈의 혀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이번에도 수빈은 자연스럽게 입에 자지를 물고는 천천히 혀를 움직이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팀장은 남자동기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웬일로 두 사람은 취미 같아 금세 각자 좋아하는 것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거기엔 이미 수빈의 존재는 없었다.
한사람은 수빈의 목줄을 쥐고 있었고, 다른 사람은 수빈에게 자지를 빨게 하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수빈에게 말을 걸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수빈은 그저 남자들 다리 사이에서 열심히 자지를 위로하며 맡은 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을 뿐이었다.
근데 갑자기 팀장이 손가락으로 오른쪽 어깨를 두드렸다.
수빈은 이 의미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천천히 하라는 지시였다. 수빈은 자지를 빠는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수빈은 명령에 충실히 따르면서도 이럴 때마다 자기가 마치 인간이 아닌 그저 살아있는 섹스인형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매번 너무나 부끄럽고 굴욕적이었지만, 수빈은 이미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었다.
벌써 며칠째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똑같은 취급을 받는 중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보단 선배의 지시가 먼저였다.
하늘같은 선배의 지시를 눈도 마주치기 겁내는 새파란 신입이 거절하는 것는 생각조차 할 수도 없었다.
수빈은 지금 자신을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인 가랑이 사이 두 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바이브레이터가 전해주는 진동을 위로삼아
부지런히 자기 업무에 매진하고 있었다.
잠시 뒤, 대화를 끝낸 팀장은 수빈의 왼쪽 어깨를 두드렸다. 곧 수빈의 빠는 속도가 빨라졌다.
팀장은 한동안 수진이 주는 서비스를 즐기다가 수빈의 머리를 자기 아랫배 쪽으로 눌렀다.
수빈은 슬슬 끝내자는 팀장의 의사에 머리를 열심히 흔들며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빈은 팀장의 진하고 씁쓰름한 정액을 입안 한가득 받아낼 수 있었다.
물론 팀장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었다.
그 옆 사무실 팀장은 수빈들과 인사를 마치더니 수빈을 책상 위에 눕히고는 책상 밖으로 나온 수빈의 고개를 젖혀 입과 목구멍을 수평으로 만든 다음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팀장의 자지는 그 전에는 느껴보지 못할 정도로 수빈의 목구멍 깊숙이 들어왔고 팀장의 불알은 수빈의 코앞에서 덜렁거리고 있었다.
수빈은 나름 그동안 자기가 경험했던 자지를 분류하면서 거기에 자지의 주인들의 취향도 대충 나눠본 적이 있었는데,
의자에 앉아 수빈이 알아서 다해주길 원하는 부장님 스타일, 수빈의 입이 마치 보지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자지를 박아대며 즐기는 정복자 스타일,
수빈이 자지를 빠는 동안에도 두 손으로 수빈의 젖가슴과 젖꼭지를 주무르거나 여기저기를 건들면서 노는 멀티 플레이어 스타일 등등
자지 모양만큼이나 수빈의 서비스를 즐기는 방식도 각양각색이었다.
그중에서도 지금과 같은 변칙형은 수빈이 맞춰주기 힘든 가장 까다로운 스타일 중 하나였다.
이럴 땐 그저 자지 주인에게 모든 걸 맡긴 채로 자기 몸을 마음대로 이용하도록 놔두는 게 제일 나았다.
수빈의 예상대로 팀장은 남자동기와 이야기하는 동안 수빈의 목구멍에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은 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면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마치 수빈의 입을 보지 대용으로 쓰는 모양새였다. 동시에 두 손으론 수빈의 양 젖가슴을 잡고 주무르면서 그 느낌을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지금 수빈은 책상에 편안히 누워 온몸에 힘을 빼고 팀장이 하는 대로 맞춰만 주고 있어서 엄청 편해보였지만,
사실은 꽤나 힘들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목을 젖혀야 해서 목 뒤가 뻐근한 느낌이었고, 목구멍 깊숙이 들어오는 자지 때문에 목구멍은 언제나 활짝 열고 있어야만 했다.
게다가 조금만이라도 집중력을 잃으면 입에서 흘러내린 침이 곧바로 콧구멍으로 들어갔기에 항상 주의해야만 했다.
다행히 수빈은 가랑이나 가슴에서 전해오는 자극이나 팀장의 불알이 계속해서 얼굴을 때려대는 산만한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지에 집중해 결국 팀장의 정액을 받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뜨거운 정액이 식도를 직접 때리는 걸 느끼면서 정액을 모두 삼킨 수빈은 그 자세 그대로 팀장의 자지를 모두 청소하고 나서야 책상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렇게 오후일과 전반을 마친 수빈은 이번에도 여자동기들과 그 차림 그대로 입에 자지모양 재갈을 물고서 회의실에 모여 VR기기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도 수빈은 자지를 빠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삼십일일 째.
오늘도 뱃속 한가득 정액을 채우는 데 성공한 수빈은 아직도 입 안에 잔뜩 남아있는 정액의 풍미를 맛보면서 VR기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한데 오늘 VR공간에선 새로운 내용이 선보이고 있었다.
여자가 줄에 이끌려 사무실을 돌아다는 건 똑같았다. 하지만 이번엔 ‘C-string'이 사라진 다리사이에 도끼자국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상태에서 여자가 직원에게 다가가자 직원이 강아지 부르듯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여자는 그 위에 보지를 올려놓는 게 아닌가.
그 상태에서 멈춘 영상 위로 다시금 작은 창이 열리면서 골반의 단면도와 함께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라는 화살표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번에도 수빈이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자 영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원리는 간단했다.
수빈은 몰랐지만 수빈이 착용한 ‘C-string'과 바이브레이터에는 각각 운동감지 센서가 붙어있어서
수빈이 올바르게 움직일 때마다 의자의 좌판 틈 사이에 설치된 무선 수신기를 통해 그 움직임이 컴퓨터로 전해지고 있었다.
또한 그 바로 옆에는 무선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수빈이 착용한 모든 바이브레이터에 무한동력을 제공하는 중이었다.
한편 영상 속 여자는 이제 다른 사원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근데 의자에 앉은 이번 사원은 여자가 다가오는 동안 바지를 열더니 대놓고 자지를 꺼내기 시작했다. 자지는 이미 바짝 일어서 있었다.
여자는 당연하다는 듯 허리를 움직여 보지에 자지를 끼우고는 그대로 엉덩이를 내려 남자의 허벅지 위로 올라탔다.
그 때 또다시 영상이 멈추고 있었다.
이번에도 수빈은 화살표대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위아래로 흔들자, 영상 속 여자도 똑같이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수빈은 그렇게 하나하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보람과 재미를 느끼면서 이번에도 VR영상 속으로 푹 빠져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