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 (15/17)

더이상 보면 엄마에게 들킬것같아 난 문을 조심스레 닫은뒤 내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내방에 널려있는 엄마의 속옷들을 다시 잡았다. 

한참뒤에 물흐르는 소리가 끝나고 종명이형이 나를 부른다. 

“야!! 꼬맹아 나와바!!!!!!!!” 

밖에는 종명이형과 깨긋히 씻고 흰색목욕가운을 걸친채 넋이 나간사람처럼 멍하니 서있는 엄마가 있었다. 

“미애야 진짜 한번만 이야......진짜 한번만 하고 갈꺼니까 재미좀 같이보자...지랄만 하지말고..알았지? 너 자꾸 염병떨고 그러면 니 새끼 어떻게 할지도 몰라!!! 나 같은놈들 성격알지?” 

초점없이 흐릿한 눈과 창백한 엄마의 아름다운얼굴에서 눈물이 또르르 굴러내리고 엄마는 나에게 슬픈 미소를 건낸다. 

미안해 엄마....... 

난 이런 상황에서도 엄마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지않아............ 

엄마의 슬픈 미소도 내게는 그냥 욕정으로 보일뿐이야........크크크크....................... 

종명이형이 엄마의 가냘픈 손목을 붙잡고 안방으로 엄마를 이끈다.. 

“자자~~~어서 들어오라고~~~~정말 마지막이야~~~” 

종명이형이 웃는다. 

엄마는 끌려가면서도 나를 향해 뒤를 돌아보곤 수정같은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마저.......나를 흥분하게 한다!!!!!!!!!!!!!!!!!!!!!!!!!!!!!!!!!!! 

“하아앙~~~~~~~~~~아아아아앙~~~~~~~~~~~~아앙~~~~~~~~~~~~” 

날 흥분하게 만드는 엄마의 신음소리가 방안에서 이어지고 난 안방문에 귀를 바짝 기울인다. 

삼일전만 해도 난 안방에서 들려오는 무서운 소리에 어쩔줄 몰라하며 울었지만 지금 난 안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미칠 듯이 흥분할 뿐이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살 부딪히는 소리................ 

“아앙~~아앙~~~아.....아파!!!! 아파!!!! 흑흑흑흑흑!!!” 

엄마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 

삐그덕...삐그덕....수십명의 몸짓을 받아내느라 반쯤 부서진 침대소리....... 

“아아앙~~~~아앙~~~~아앙~~~~~아아앙~~~~꺅!!!!!!!!!!!!!” 

철썩!!! 철썩!!! 철썩!!!!!! 

“허억!!! 허억!! 허억!!!! 저.....정말 죽여...죽여준다!!!!!!!” 

종명이형의 거친 숨소리............. 

20여분쯤 지속되던 소리가 끝이났다. 

이제 내 차례인가...이제....이제 드디어!!!!!!!!!!!!!!!! 

난 허둥지둥 옷을 벗어버렸다. 

팬티까지 벗어던지자 작은 내 고추가 튕겨지듯이 하늘을 향해 솓구쳐 오른다. 

안방문이 열리고 종명이형이 잔뜩 상기한 얼굴로 나타난다. 

그리고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난 아무말없이 안방으로 들어섰고 조심스레 안방문을 잠가버렸다. 

문을 잠그며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난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엔.........................

 방금전의 뜨거운 정사로 구겨진 침대보위에 엄마가 아까입었던 하얀가운을 걸친채 앉아서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종명이형의 정액을 훔쳐내고 있었다. 

엄마가 문잠그는 소리에 조용히 흐느끼며 정액을 훔쳐내던 손을 멈추고 문쪽을 바라본다. 

그곳엔!!!!!!!!!!!!!!!!!!!!!!!!!!!!!!!! 그곳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 목숨보다도 소중한 아들이 발가벗은채 번데기 같은 고추를 자신을 향해 꼿꼿히 세우고 이글이글 타는 눈빛으로 가운 아래로 드러난 자신의 다리를 노려보고 서있었다. 

“저.....................저..................정호........................야” 

엄마가 얼어 붙어 버렸다. 

차라리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의 충격이 엄마의 얼굴에서 나타난다. 

이래서는 안되는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견딜수없이 흥분되는 장면이 펼쳐진다!!!!!!!!!!!!!!

 알몸에 흰색가운만 걸친채 미끈한 두다리를 드러내고 다른남자의 정액을 닦아내는 아름다운 엄마와 그런 엄마를 향해 발가벗은채 서있는 초등학교3학년짜리 아들!!!!!!!!!!!!!!!!!!!!!!!!!! 

내 심장이 터저버릴 듯이 쿵쾅거리고 머릿속이 어질어질하다!!!!!!!!!!!!!!!!!!

난 지금 이성은 완전히 사라진 본능만이 온몸을 지배한 작은 악마...........그 자체였다!!!!!!!!!!!!!!

아무 생각이 없다....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냥 달려들 뿐이었다!!!!!!!!!!!!!!!!!!!!!!!!!!!!!

난 아저씨들이 한것처럼 형들이 한것처럼 찢어질 듯 솟구쳐오른 고추를 덜렁거리며 엄마에게 그대로 뛰어들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다. 

극도의 흥분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고 지금 내 시야에는 허리아래로 풀어헤쳐진 가운 틈사이에서 날 유혹하는 엄마의 속살만이 보일뿐이다!!!!!!! 

“엄마!!!!!!!!!!!!!!!!!!!!!!!!!!!!!!!!!!!!!!!!!!!!            미......................미애야!!!!!!!!!!!!!!!!!!!!!!!!!!!!!!!!!!!!!!!” 

“ 정호야!!!!!!!!!!!!!!! 정호얏!!!!!!!!!!!!!!!!!!!!!!!!!!!!!!!!!!아아아악!!!!!!!!!!!!!!!!!!!!!!!!!!!!!!!!!!” 

뜨거운 엄마의 열기가 화끈거리며 내 몸속 깊숙히 퍼져 나가고  성난 내 자지는 내가 태어났던 그곳..........세상에서 가장 순결하고 보호받아야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아들마저 넘보는 바로 그곳을 향해 달려들고 있다!!!!!!!!!!!!!!!

일주일이 지나갔다.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왔다.

 엄마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경찰들이 집안을 구석구석 조사했다.

 아저씨와 형들은 수갑을 찬채로 경찰아저씨들과 함께 우리집에 다시 찾아왔고 몇 년동안 교도소에서 죄값을 치를거라고 했다. 

아빠는 엄마를 간병하느라 집에는 거의 오지 않았고 난 몇 달동안 고모와 이모집을 오가며 살았다. 

가끔 찾아가는 병원엔 엄마가 많이 아픈 듯 꼼작도 못하고 누워있었다.

 창백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로 엄마는 날 반겨 주었고 난 엄마의 품에서 그냥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나도 한동안 머리가 많이 아파 병원을 다녔는대 의사선생님이 충격적인 기억을 스스로 잊어버리려 노력하고 또 실제로 잃어버리는 병이 있다고 했다. 

부분기억상실증................. 

그리고 내가 바로 그 증상이라며 아빠에게 말했다.

난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않았고 경찰아저씨들이 나에게 아저씨와 형들이 집에서 무슨짓을 했냐고 물어볼때도 난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난 정말 그 일주일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어렴풋이 침대에 앉아 울고있는 엄마에게 내가 뛰어들었던......

꿈결같이 희미하게 생각나는 그 장면만이 내가 기억하는 전부였다. 

하지만 그것도 내가 왜 그런짓을 했는지 그리고 그때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발가벗고 엄마에게 뛰어든 것 외엔.....................................

또.......

지금 엄마가 왜 아픈건지 왜 병원에 누워있는지도 잘모르겠다.

 아빠에게 물어봐도 아빠는 그냥 날보고 웃을 뿐이다.

4년 후......

난 중학교에 입학했다.

 엄마는 오래전 퇴원을 했고 다시 예전처럼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가끔씩 우울해 하고 이유없이 울 때도 있었지만 엄마는 여전히 자상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엄마가 퇴원하자마자 우리는 분당을 떠나 일산으로 이사를 했고 분당과 똑같이 사방에 아파트밖에 없는 삭막한 이 신도시에서 우리가족은 새로운 삶을 살아갔다.

 아빠와 엄마는 여전히 사이좋게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고 나도 예전의 기억을 전부 잊어버리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또 악몽을 꾸었다. 

몇 년째 계속 되는 그 장면..............

내가 울고있는 엄마를 향해 옷을 벗고 달려든다..................

엄마는 울부짖고 난 그런 엄마를 보면서 웃고있다..............

꿈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실화같은..............................

정말 기분나쁜 꿈이다....

난 이불을 걷어차듯이 던져버리고 일어나 앉았다. 

뭘까..............

왜 자꾸 그런 꿈을 꾸는걸까............

난 땀에 절은 머리카락을 넘기며 시계를 보았다. 

8시!!!!!! 젠장!!!! 지각이다!!!!!!!!!!

난 부리나케 내방을 뛰쳐나왔다.

 “엄마!!!!!!!! 나 주번이라 일찍 가야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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