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투한 보람 덕에, 수많은 고양이 아가씨들의 보지에 내 정액을 듬뿍 부어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새벽이 될 무렵에는 나도 체력이 한계에 달했고, 이 이상 휴식 없이 계속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힐다 씨가 아직 대기 중인 고양이 아가씨들을 말린다.
「네-에, 오늘 밤은 여기까지. 앤디 군도 많이 지친 것 같으니까 쉴 시간을 줍시다아―. 섹스도 체력을 은근 많이 쓰거든요오―☆」
「에엣―?」
「나 아직 질내사정받지도 못했는데?」
「앤디 군도 푹 쉬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운을 회복해서 다시 마구 범해줄 거에용. 지금부터 아직 질내사정 못 받은 아이의 배에 표시를 남길 테니, 아침에 찾아오면 우선적으로 범해질 수 있도록 해 줄게요☆」
「냐앙―」
「부탁해요―」
고양이 아가씨들이 힐다 씨의 앞에 줄을 선다.
나도 슬슬 졸려오던 차여서, 힐다 씨의 그런 배려가 너무 기뻤다.
「후아암―……그럼 슬슬 자 볼까……?」
전처럼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잘까, 는 생각도 해봤지만, 어느 집에 들어가도 괜찮은지 짐작도 모르는 데다가, 하도 오래 정액을 쏟아붓다 보니 움직이는 것도 귀찮게 느껴져서 광장 한가운데에 교미용으로 꺼낸 침대 위에서 앉은 채로 여자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멍 하니 바라본다.
시간이 이렇게나 늦었는데도 마을 광장에는 아직 어려보이는 소녀부터 한창 농익은 미녀까지 수십 명의 알몸 여성들이, 내게 범해지기를 바라면서 모여 있었다.
그 중에는 리나 유나와 아니스 쨩, 중병으로 죽어가던 에이렌이나, 안제로스와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만큼 강한 전사인 네리 등도 있었고, 모두 손을 흔들면서 서로 「내일은 꼭 섹스하자―」라는 윤리관이 어긋난 작별 인사를 주고 받고 있다.
「여기서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려나……」
나도 모르게 불쑥 중얼거린다.
온 마을의 귀여운 고양이 아가씨들의 보지를, 언제 어디서든 누가 보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범하고 맛보는 나날.
낮잠을 즐기다가 가끔씩 사냥을 나서는, 한가한 고양이 아가씨들의 생활에 내 자지가 끼어든, 나른함과 정액 냄새로 가득 찬 사막의 콜로니 생활.
뭐랄까……나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거기까지 가 버리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잘 거야?」
문득, 바로 옆에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소녀가 다가와 있었다.
물론 실 한 오라기 감지 않은 알몸으로 침대 위의 나를 내려다보는 그녀는, 확실히……이름이 에밀이었던가. 이전에도 약삭빠르게 기회를 노려서 몇번씩 섹스하던 진짜 음란 고양이 아가씨.
아직 어려서 몸은 작았지만, 그 음란함만큼은 내 암컷 노예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조금 건방져보이는 눈빛도, 다른 아이와 털색이 달라서 그런지 매력적이다.
「그야 자고는 싶지만……어디서 잘까 고민 중이야」
「거기서 자는 거 아냐?」
「춥잖아」
「따뜻해보이는 여자를 껴안고 자면 될 거 같은데」
「……아―」
뭐랄까 진짜 고양이들이 모여서 편히 잠든 광경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그것도 섹스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서로의 몸을 따뜻하게 한다. 그 이유만으로, 야외에서 알몸의 소녀를 껴안은 채로 잔다.
지금의 나는 그런 사치, 스러운 짓도 할 수 있다.
「좋은 생각이야. ……그럼 에밀, 나와 껴안은 채로 함께 자 주지 않겠니?」
「……그래도 괜찮아?」
「물론 지금은 너무 졸려서, 푸욱푸욱 박아주지는 못하지만. 일어날 때까지 껴안게 해 줘. 그리고 자지도 보지에 넣게 해주면 더 좋고」
「……응」
내 제의를 순순히 받아들인 그녀가, 타박타박 다가와서 내 무릎 위에 앉는다.
체격상으로는 말 그대로 소녀 같은 느낌. 나도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니지만, 그녀는 그런 내가 보기에도 작아 보였다.
그런 소녀가 천진난만하게 내 무릎 위에 앉는 모습은, 어떤 의미에서는 부녀가 오아시스에서 함께 물장난을 즐기는 탈크의 오거나, 혹은 폴카의 재키 씨와 사라 쨩의 훈훈한 혼욕 풍경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아니, 물은 없지만.
다만, 저들과는 달리 그녀의 직선적인 허리 안쪽에는, 여전히 딱딱하게 발기한 내 자지가 박히겠지만.
「잠든 동안 안에다 싸 버릴지도 모르니까, 미리 사과해둘게」
「흐읏……그, 그거, 사과할 필요 있어?」
「……어, 없으려나」
그러고 보니 이 콜로니에서 질내 사정은 언제든지 환영이었다.
에밀의 등 뒤를 꼬옥 껴안은 나는, 그대로 침대에 몸을 눕혔다.
그리고 마을의 한가운데에서, 어린 소녀의 보지 구멍을 과시하듯이 삽입.
그대로 우리들이 잠든다 해도,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아, 그래도 역시 조금 춥긴 하네. 누군가 이불이라도 덮어줬으면 좋겠구만.
「호. 주인님은 그대로 편히 주무시도록. 이 내가, 베개가 되어줄 테니」
「그럼 선생님은 이불 대신―☆」
「힐다 치사해―. 나도 함께 할 거니까♪」
라이라와 힐다 씨, 그리고 코스모스 씨도 순식간에 달라붙어서, 우리들을 감싸듯이 껴안은 덕분에, 이불은 필요없어졌다.
「고생 많았다. 푹 쉬도록, 주인님」
따뜻한 무릎 베개. 그리고, 라이라가 따뜻한 손으로 내 눈을 살그머니 가려 준다. 해가 떠도 내가 편히 잘 수 있도록.
결국 나는 덮쳐온 졸음을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래도 에밀의 작은 몸을 꼬옥 껴안고 잠든 나는 자지로 그녀의 꿈틀거리는 보지 안을 계속 맛보다가, 비몽사몽인 채로 그녀의 보지 안에 몽정해 버린 것 같다.
이튿날 아침. 아니, 낮이 거의 되어서야 겨우 깨어났다.
에밀은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응……후아아암. 잘 잤니?」
「오줌누고 싶어……」
「아, 미안……」
나는 꼬옥 껴안고 있던 에밀을 풀어줬다. 아무래도 잠들 때 그녀의 안에다 박아넣었던 자지가 계속 박혀 있었는지, 그녀를 풀어주자, 오줌누고 싶어서 일어난 에밀의 보지에서 자지가 츄뽕 빠지는 것과 동시에 그 안쪽에서 잠든 채로 쌌을 거라고 생각되는 정액이 주르르륵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오, 오줌누고 올게」
「거기서 싸 버려도 괜찮은데에☆」
잠들 때부터 계속 내 등을 따뜻하게 덥혀 주던 힐다 씨가, 내 어깨에 턱을 얹은 채로 최악의 말을 한다.
「남자는 여자가 싸는 모습을 보면 크게 흥분한답니당―. 역시 배설할 동안에는 완전히 무방비해지니만큼 알몸보다도 훨씬 더 부끄러운 모습처럼 보이기 때문이겠죠?♪」
이쪽은 코스모스 씨. 당신들 말이죠, 이런 순수한 소녀를 창녀 기준의 에로에 물들이지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만. 아니, 그녀들을 창녀처럼 성욕의 배출구로 삼아서 제멋대로 즐기던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아, 안 돼. 저기 가서 쌀래. ……나중에 또 범해줘」
「으, 응」
새파란 하늘 아래 알몸의 에밀이 어디론가 달려간다. 그러면서도 약삭빠르게 또 섹스하자는 약속을 얻어낸다.
정말 훌륭할 정도로 음란한 소녀다.
「나도 오줌 마렵네……」
「호. 주인님도 여기에다 싸면 된다. 여기 훌륭한 육변기가 있잖나」
「이봐」
「내 입에 박아넣은 채로 싸면 전부 다 마셔 줄 수 있다만?」
내게 무릎 베게를 해주던 라이라가 그 완벽한 알몸을 내게 기울이면서,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내 귓가에 속삭인다.
「여자에게, 용에게 오줌을 갈기는 우월감. 맛보고 싶지 않나?」
「완전히 네 취향일 뿐이잖아……」
「라이라 씨는 변태 레벨이 정말 높으시네요. 얼굴이 정액 범벅인 된 채로 정액이 뿌려진 밥을 먹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내 아이들도, 오줌 플레이는 꺼려하던데 말이죠」
「호호. 예속은 마성의 미약이다. 보다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자신을 비하하면 비하할수록 더 강한 쾌락을 느낄 수 있지」
그야 너는 그걸로 만족하겠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글러먹지는 않았는데.
결국 오줌은 풀밭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도 에로 그림책과 같은 풍경은 변함이 없었다.
마을의 젊은 여자들이 아침부터 알몸으로 광장에 모인 채로, 와글와글 떠들면서 내게 범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는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먹으면서 대면좌위로 안긴 갈라티아에게 허리를 흔들게 하고 있었다.
갈라티아는 어제 힐다 씨와 코스모스 씨에게 배웠던 에로 테크닉 강좌를 직접 실천해 보는지,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것치고는 비교적 놀랄 만한 허리놀림으로 나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하앙……아, 아흣……저, 저기, 기분 좋아……? 어때, 쌀 것 같지……?」
페넬의 시중을 받으면서, 우물우물 식사하는 내 어깨에 턱을 얹은 갈라티아가 허리를 춤추듯이 돌리거나 앞뒤로 흔들면서 어서 정액을 싸 달라고 유혹한다.
나는 그런 갈라티아의 엉덩이를 꾸욱 움켜쥐면서 속삭였다.
「우물우물, 꿀꺽……기억력이 꽤 좋구나, 갈라티아. 허리놀림을 이렇게나 빨리 익히다니, 역시 테오 선장의 딸 다워」
「아……아빠 얘기는 하지 말라고……이렇게 섹스할 동안만큼은……」
「나름 칭찬이었는데 말이지」
「당신과 섹스하면서, 아빠의 얼굴은 떠올리고 싶지 않아 ……」
「……나는, 그 테오 선장이 외동딸을 범해지면서 분해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흥분되는데」
「우―……역시 당신도 취향 참 이상해……」
「나 자신에게 솔직할 뿐이야」
「……그래도, 확실히……이렇게 암컷 노예 같은 섹스를 하는 걸 본, 그 빌어먹을 아버지가 깜짝 놀라는 걸 생각하면, 즐거울지도……」
갈라티아가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인다.
딱히 아버지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역시 반항기야.
그걸 기회삼아 그녀를 정말 그런 암컷 노예로 조교하는 나도 나지만.
그리고, 나는 그런 갈라티아의 보지에다 힘껏 사정하는 것과 동시에, 옆에선 페넬에게서 포도주를 입으로 받아먹는다.
「흐아아아아앙……아, 아흐으읏……♪」
갈라티아가 자궁 안으로 거세게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의 감촉을 맛보면서, 몸을 움찔움찔 떤다.
꼬리가 부르르르 떨리는 모습이 고양이 수인의 꼬리보다 화려해보이는 건, 역시 사자 꼬리 특유의 꼬리 끄트머리 털뭉치 덕이려나.
「아침 첫 보지 고마워, 갈라티아. 허리놀림도 아주 훌륭했고」
「……♪」
갈라티아의 머리를 쓰다듬은 다음, 그녀를 살그머니 눕히면서 일어선다.
그런 내게, 다음 상대로서 내게 다가온 건 미라 씨였다.
「오, 미라 씨도?」
「역시 이 콜로니에서 알몸이 되는 걸 부끄러워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정도는, 하루 지내보니 알 수 있어서 말이야. 게다가 계속 몰려오는 고양이들에게 양보만 하면, 선약을 잡은 내가 손해보기만 할 뿐이잖아?」
「선약?」
「질내사정. 듬뿍 해준다고 했잖아? 내게도, 시마들에게도」
「그렇게나 기대했었나요?」
「후후훗. 글쎄 어떠려나」
얼버무려도 의미 없다. 푸른 하늘 아래, 이렇게나 이상한 교미 축제에 뛰어든 시점에서, 어서 범해달라고 자백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알몸으로 가랑이를 다른 고양이들처럼 애액으로 흠뻑 적시면서도, 어딘가 냉정하게 즐기고 있는 듯한 미라 씨의 본심을 어떻게든 듣고 싶었다.
「솔직히 말해 주세요. 어서 1초라도 빨리 질내사정당하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던 거죠?」
「이제 보니 참 건방지네……뭐 무리도 아니지만♪」
엉덩이를 드러낸 채로 서로의 허세를 즐기면서, 우리들은 푸른 하늘 아래의 알몸 섹스를 즐겼다.
「후냐아? 언니-, 지금 뭐 해?」
「그림 그리는 중이야. 어때, 잘 그리지?」
「응. ……진짜 잘 그리네. 어째서 그렇게 잘 그리는 거야?」
「그야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으니까. 이렇게 그릴 수 있게 될 때까지」
가까이서 어느 고양이 아가씨와 글로리아 씨의 대화를 듣자 절로 미소가 지어졌지만, 당연히 그녀들 자신도 그려지는 그림에도, 옷 같은 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계에서, 교미를 방해하는 건 필요없다.
아 미을의 모든 암컷은 오로지 내 자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남자의 난폭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나는 이 쾌락을 끊임없이 계속 맛볼 뿐이었다.
여기 온 지 이틀째가 되니 여기 왜 왔는지 대부분 알게 됐는지, 여기에 처음 온 암컷 노예들도 손님인 노르 씨와 미라 씨들도 광장에서 나와 섹스한 이후에 옷을 입지 않았다.
새파란 하늘 아래, 크림색으로 빛나는 모래와, 바위 산, 일광 건조 벽돌로 지어진 마을.
태어날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고향을 당당히 돌아다니면서 내 눈과, 그리고 그녀들 자신의 배덕적인 해방감을 만족시킨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느낌의 환경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답니다♪ 그야 우리 창관 같은 특수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거기는 역시 프로다 보니 노출도 해야 할 일 중 하나니까요」
「맞아 맞아. 유녀부터 할머니까지 모든 여자들이,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섹스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그뿐만이 아니라, 마을 여자들 전원이 언제든지 섹스 OK라는 경우는, 생각 자체를 하기가 힘드니까아. 자연발생한 동정 소년의 꿈만 같은 세계라는 느낌이죠옹☆」
「그런 마을을 찾아내고 자기 것으로 만들다니, 역시 스마이슨 씨답네요」
마을을 산책하면서 감탄하는, 탈크가 자랑하는 섹스 마스터 코스모스 씨와 힐다 씨.
물론 나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알몸을 감상하면서, 마음가는 대로 그녀들을 껴안고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서 가슴을 마음껏 주무른다. 나 자신도 발기한 자지를 덜렁덜렁 흔들면서, 마을의 넓지 않은 골목을 그녀들과 함께 걸어간다.
난교 축제 중의 휴식 시간.
참가자들도 암컷 노예들도, 목욕탕에서 몸을 씻거나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산책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등등, 각자 나름대로 알몸의 일상감을 만끽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일상 풍경을 광장에서 부지런히, 생동감 넘치게 그리는 글로리아 씨.
「좋아, 아주 마음에 들어……이렇게 알몸이 당연한 풍경. 그야말로 궁극의 여체미가 빛나는 세계라는 느낌이 말이지」
「그래? 세상을 뒤져보면 알몸으로 생활하는 마을이 더 있긴 할 것 같은데」
「뭘 모르네 보석나비. 그런 촌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서로의 성욕에 의지하는 느낌이 좋은 거라고. 그냥 옷만 벗고 다니는 문화가 아닌, 뜨거운 성욕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세계? 그런 마을에 여자만 존재하는 것도 마음에 들고」
「조건이 참 어렵네……뭐 느낌을 모르는 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도 적당히 섞여 있는 게 더 좋지 않아?」
「그것도 나름 괜찮긴 하지만, 그림으로서의 통일감을 보면 조금 다를까나. 완전히 여자만 있으면 그냥 애시당초 수치심이 없는 문화라는 느낌이 들지만, 남자가 일정 수 이상있으면 분위기에 휩쓸린달까, 결국 남자들의 욕망을 멈출 수 없는 난폭한 분위기로 흘러가 버리잖아? 내가 그리는 에로 그림책은 어디까지나 성욕의 해방구가 여기처럼 부드러운 분위기로 유지되는 것을 지향하거든」
「뭐랄까 정말 미묘하네……뭐, 에로 그림책에는 작가의 성적 취향이 반영되니까 말이야. 솔직히 그보다는 잡아먹히는 쪽인 여자인 당신이 거기에 얽매인다는 점이 가장 놀라운데」
「이래뵈도 창작자로서든 창녀로서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살아왔으니까」
「꽤나 괴로운 과거를 짊어진 것 치고는 나름 즐거운 인생을 살아온 것 같네……」
노르 씨가 글로리아 씨의 그림을 보면서 쓰게 웃는다.
물론 둘 다 알몸이었고, 나는 그녀들의 몸을 장난스럽게 어루만지면서 다가갔다.
「어라 매제군. 벌써 다 쉬었니?」
「멀리서 노르 씨의 가슴이 눈에 들어오길래 만지러 왔어요」
「자지를 박아넣으러 왔다고 말했으면 이 누나-도 훨씬 기뻤을 텐데」
「그랬다가는 끝이 안 나니까 다음 기회로 미뤄둘게요. 만져도 되죠?」
「아이 차암. 이미 만지고 있잖아♪」
노르 씨의 등 뒤를 껴안고 갈색의 훌륭한 가슴을 정성스럽게 주무른다. 고양이 아가씨들의 가슴도 좋지만, 역시 박력은 다크 엘프들의 가슴이 훨씬 대단하다.
「난 안 만져줄 거야?」
「그림 그리는데 방해하고 싶진 않거든요」
「체엣―, 너무해애」
「그렇게나 만져지고 싶나요?」
「나도 나름 창녀로서의 프라이드가 있거든. 어서 만져주기나 해」
「바라신다면야」
알몸인 채로 그림용 붓과 팔레트를 들고 캔버스로 몸을 돌리면서 믿음직스러운 말을 하는 글로리아 씨에게, 나는 자지를 갖다댔다.
그녀는 긴 의자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으므로, 의자 위에 서서 자지를 갖다대니 정확히 뺨에 닿았다.
「뭐야, 빨아달라는 거니?」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면 그림 그리는데 방해될 것 같아서요」
「밀어 넘어뜨린 다음 엉망진창으로 능욕해올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뭐, 빠는 것 정도로도 괜찮다면 듬뿍 뽑아내볼까」
글로리아 씨가 입술을 할짝 핥은 다음, 양손의 도구를 내려놓지 않은 채로 입을 아앙-벌린다.
나는 그대로 허리를 내밀어서, 그녀의 입 안에 자지를 박아넣는다.
휴식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내 일방적 선언에 불과했기에, 누구를 범하든, 또 누구에게 싼다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여기서 그녀의 펠라치오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맛볼 수 있다.
「흐응, 츄릅, 할짝……응, 하응♪」
츄뽑, 쥬붑, 츄르르릅……움직임은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굉장한 솜씨의 혀놀림으로 내 자지를 핥고 빨아올리는 글로리아 씨.
「아, 치사해. 그래도 됐다면 내가 먼저 했을 텐데」
「노르 씨도 펠라치오를 좋아하세요?」
「엄청 좋아하는 것까진 아니고, 그야 창녀와 비교하면 서투를지도 모르지만……매제 군의 자지가 굳이 그쪽을 바란다면야, 나름 노력할 수도 있는데?」
「그럼 노르 씨도 이쪽으로 와서, 글로리아 씨의 옆에 앉으세요」
암컷 노예도 아닌 흑백 미녀 엘프들을 나란히 앉힌 나는, 그녀들 앞에 꼴사납게 다리를 벌리고 가랑이를 내밀면서, 자지를 입으로 봉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런 내 한심한 모습을 본 미녀들은 오히려 기쁘게 웃고는……화창한 햇빛 아래 몸을 숨김없이 드러낸 채로, 양쪽에서 입술과 혀로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흐응……하음, 할짝……쮸붑, 츄르르르……♪」
「앙, 먼저 귀두를 독점하다니 치사해……그럼 난, 불알을 맛봐야지」
내 자지를 정성스러운 입놀림으로 침투성이로 만드는, 하모니움과 탈크 두 도시의 탑 아이돌.
수많은 남자들이 동경하는 그녀들의, 여자로서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우월감.
나는 두 미녀 엘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자지를 완전히 맡겼다.
자지를 입에서 뽑아내 옆으로 옮기는 순간의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표정과, 그리고 자신의 입술에 자지가 닿았을 때의 열렬한 기쁨의 표정.
두 알몸 아이돌의 그런 표정을 계속 보고 싶은 나머지, 나는 몇번이고 그녀들의 입술에 자지를 왕복시켰다.
하지만, 그것도 그다지 오래 가진 못하고……결국 나는 글로리아 씨의 입 안에다 폭발하듯이 사정했다.
「흐읏……꿀꺽, 꿀꺽……에흡, 콜록♪」
「치사해. 나도 먹여줘」
「보통은 그렇게까지 마시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나 열심히 핥고 빨았는데 이러면 나만 손해잖아. 어서 먹여줘」
노르 씨가 응석부리듯이 부탁해오길래, 나는 더 이상 마실 수 없게 되서 기침과 함께 입가로 정액을 주르륵 흘리던 글로리아 씨의 입에서 자지를 뽑아낸 다음, 노르 씨의 입에다 박아넣었다.
이미 기세는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남은 양을 마시면 배가 불러질 만큼 내 사정량은 대단하니까.
그리고, 노르 씨는 그런 내 정액을 기쁜듯이 맛본다.
「흐응……꿀꺽♪ 맛있지는 않지만, 마음에 들어♪」
「그럼 이번에는 노르 씨에게 파이즈리를 받아볼까요?」
「후후훗, 나를 더 즐기고 싶어? 하지만 이왕이면 이 누나-의 보지를 임신시켜 주지 않을래……?」
「임신시키는 거야 다른 아이들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엉망진창이구나♪」
노르 씨가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 자지를 자기 가슴에 끼우고는 비비기 시작한다.
입가를 닦던 글로리아 씨가 그 모습을 보고는, 자기 가슴을 주무르면서 조금 불만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는다.
「보석나비보다야 부족할지 몰라도, 나도 파이즈리 정도는 할 수 있는데」
「그럼 이번에도 두 분의 가슴 사이에 끼워줄래요?」
「알았어. 하지만 이번에는 내 가슴에 먼저 싸야되는 거 알지?」
「고객님의 주문 받았습니다♪」
자지에 경쟁하듯이 봉사하는 두 도시의 아이돌.
대낮의 사막 마을은 무척 더웠기에 온몸은 이미 땀투성이. 그래도, 힐다 씨가 함께 하고 있으니까, 피부가 지나치게 그을리거나 열사병으로 쓰러질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뭐 물은 자주 마시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나는 그녀들 다음에는 누구의 보지로 즐길까,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봤다.
가까이 있는 아가씨들은 물론, 이름을 아가씨도 모르는 아가씨도 모두 알몸. 그리고 그건 몸을 씻기 위해서가 아닌, 한 명도 빠짐없이 내게 교배당하는 것을 희망한다는 증거.
「뭐 일부러 팬티를 다시 입힐 필요는 없겠지……」
나는 사정의 예감을 느끼면서, 다음 먹잇감을 노렸다.
저 아이가 마음에 든다. 아직 교배한 적이 없고, 가슴이 다른 여자들보다 조금 더 큰 고양이 아가씨. 10m 넘게 떨어졌는데도 유두가 빳빳하게 발기하고, 가랑이 사이가 축축한 게 눈에 띈다.
다음엔 저 아이를 범하자. 나는 그 생각과 함께, 두 미녀 엘프의 가슴에 듬뿍 사정했다.
저녁이 되자, 오늘 보이지 않던 네리와 그녀가 이끄는 몇몇 고양이 수인이 헬즈 보어를 사냥해 왔다.
「축제의 식재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서요」
사냥 복장을 입은 네리가 한 건 끝냈다는 듯이 만족스럽게 웃다가, 주위를 바라보고는 당황하면서 옷을 허겁지겁 벗어던진다.
「아니 그렇게까지 당황할 필요는 없는데. 나도 고생하고 돌아온 사람을 갑자기 그 자리에서 범하는 쓰레기가 될 생각은 없거든」
「후에엥……」
아니, 잠깐. 벗다 말고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는 건데.
「앤디. 나름 칭찬받고 싶어서 힘낸 아이에게 그런 말은 너무하지 않아?」
「아, 아니아니, 그래도 많이 지쳤을 아이를 범하는 것도 조금 그래보여서」
「고마움을 보여주고 싶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범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만」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의 안제로스와 라이라에게 그런 말을 들은 나는, 당황하면서 네리에게 다가갔다.
「……음, 그럼 이제 범할 건데, 괜찮지?」
「……ㄴ, 네. 아무쪼록……잘 부탁드립니다」
벗다 만 옷을 마저 모두 벗어던진 네리가, 짐승 냄새가 살짝 나는 알몸을 미궁 앞에 모여든 모두에게 드러내면서, 넙죽 엎드린 채로 엉덩이를 내게 들이민다.
「……어서 상을……주세요……♪」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자마자 노출 섹스까지 하게 해 주다니, 바깥 세계에서는 그야말로 쉬운 여자 그 자체구만」
「그야 섹스를 위해서……자지에 범해지고 싶어서 힘냈으니까요……후아아앙♪」
네리와 함께 사냥한 동료들과 헬즈 보어를 해체하러 모인 고양이 아가씨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범해지는 그녀가 환희의 교성을 지른다.
나는 그런 그녀를 가차 없이 범하면서, 맛본다. 사냥의 흥분인지,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범해지는 걸 상상하면서 젖었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보지는 애무없이 삽입해도 자지가 뿌리 부분까지 부드럽게 들어갈 만큼 흠뻑 젖어 있었다.
그리고 나와 네리가 미궁의 바람을 느끼면서 쑤걱 쑤걱 격렬하게 교미하는 가운데, 다른 고양이 아가씨들이 헬즈 보어를 질질 끌고 가서는 해체하기 시작했다.
「우와―. 마물의 신선한 시체라니. 처음 봤어」
「아무래도 탈크에서는 마물 고기가 시장에 거의 안 나왔으니까―」
「저기, 이거 우리가 요리해도 돼? 이 고기 우리가 써도 괜찮지?」
해체를 시작하자마자 시마 씨와 루키노 씨가 달려들고 있다.
그 소란을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던 나는, 저녁 하늘 아래 네리를 자지로 정성스럽게 위로하는 척 하면서 쾌락을 맛볼 뿐.
왜냐면 기분이 너무 좋았으니까. 그녀에게도 상이라고는 하지만 나만 너무 이득보는 게 아닐까 미안할 만큼.
「네리……너도 임신하고 싶니……?」
「네에……주인님……♪ 저도, 임신, 임신시켜 주세요……모두처럼 건강한 아기, 임신시켜 주세요……♪」
네리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로 허리를 거세게 흔들다가, 포상인 정액을 그녀의 자궁에 듬뿍,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길고도 격렬한 사정이 끝나자 행복으로 얼굴이 흐물흐물해진 네리가 그대로 추욱 늘어지면서, 숨을 거칠게 내쉰다.
콜로니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의 그런 음란하고도 부끄러운 모습을 본 나는, 한 번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고, 고맙……습……니……다하아앗?」
「네리. 한 번 더 갈게. 네 보지를 더 맛보고 싶어졌어」
「……네헷……♪」
이번에는 삽입한 채로 그녀의 몸을 안아든 다음, 허리를 흔들면서 광장으로 돌아갔다.
그런 내 모습을 본 안제로스가, 이렇게 섹스할 때만 강해지는 내 몸이 참 이상하다면서 기막힌 표정을 지었다.
밤낮을 가리지 앉고 계속된 교배 축제.
내가 아무리 정력 좋다 해도 이렇게나 많이 범했다니,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여자들과 섹스하고, 그녀들의 보지를 정액으로 가득 채웠다.
하지만, 나는 이번 여행 동안만큼은, 힐다 씨에게서 터무니 없는 짓은 가급적 삼가라는 권고를 받았었다.
「그러니까, 마지막 정도는 암컷 노예들에게 양보하는 게 어때요오☆?」
「우리들은 앤디의 자지용 장난감으로서 평생 어디든지 따라가 보지를 바치기 위해서 목걸이를 받았으니까……그 각오에 대한 포상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고양이들을 우선적으로 범하느라 틈날 때만 잠깐씩 상대할 수밖에 없었던 암컷 노예들이, 마지막에는 고양이들에게 교배하는 시범을 보여주자고 요구해 왔다.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나는, 밤의 광장에서 암컷 노예들을 일렬로 세운 다음 이미 정액을 뱃속 가득 채운 고양이 아가씨들에게, 섹스에 인생을 바친 여자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뭔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미쳐 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암컷 노예는 특별한 각오가 없으면 될 수 없다, 는 것을 고양이들에게도 똑똑히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삶을 내 성욕에 바칠 각오를 한 여자들이다. 그런 그녀들에게 소홀하면 안 되지.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은 그저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앤디, 씨이……제, 보지는……애, 앤디 씨의 자지에 한 눈에 반해 버린 엘프 보지의 맛은, 어떻습니까……♪」
「그야 언제나처럼 최고지만, 너무 자랑스러워 하는 거 아냐……?」
화톳불에 비춰진 채로, 오로라를 후배위로 범하면서 쓰게 웃는다.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다크 엘프,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엘프……정도의 빈도로 고양이 수인 아가씨의 보지만 범하다보니, 다른 때에는 거의 엘프의 보지만 범했던 나로서는 지금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두 종족의 보지가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면 한 마디로 줄여서 대답하기는 힘들지만, 역시 엘프의 보지는 섬세하고, 고양이 수인의 보지는 기운이 넘치는 것 같다. 단순히 근육량의 차이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물론……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아♪ 저희들은, 언제든지 앤디 씨의 자지에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연중무휴의 정액 주입 전용 육변기니까요……♪」
「고양이들이 부러워하면서 자기들도 암컷 노예가 되겠다고 떠들면 어쩌려고……」
「그야 당연히, 된 사람은 격려해 줘야죠……♪ 당신의 마음에 들어서, 항상 데리고 다닐 만한 육변기라고 인정받았으니 말입니다……앤디 씨의 암컷 노예도, 아무나 되는 건 아니니까요♪」
나 앤디 스마이슨의 육변기라는 말에 도취한 오로라가, 수많은 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면서 애액을 흩뿌린다.
그녀의 고향에 사는 엘프가 보면 기절할 광경.
하지만, 지금 이 장소에서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예로운 모습.
내 정액을 날마다 뱃속 가득 받은 나머지 언제 임신하게 될지 모르면서도, 쾌락과 도착으로 이성이 마비된 채로 성욕을 솔직히 발산하는 오로라.
그런 그녀도, 섹스에 대한 인식이 일그러진 이 마을에서는 동경의 대상일 뿐이다.
「부디, 저를 오늘 이 장소에서 임신시켜 주세요……♪ 엘프의 보지를, 마음껏 즐겨 주세요……♪」
「오, 오오옷……!」
자신의 양손을 내 양손과 깍지낀 채로, 허리를 대담하게, 천박하게, 격렬하게 흔드는 엘프의 공주.
문득 사정감을 느낀 나는, 그런 그녀의 보지에 정액을 있는 힘껏 쏟아부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앙……♪」
사정을 황홀한 표정으로 받아들인 오로라가, 허리를 천천히 들어올린 다음, 무릎을 꿇고서는 자지와 보지구멍 사이로 늘어지는 정액도 아깝다는 듯이 품위있게 키스하면서 입과 혀로 정성스럽게 청소한다.
「다음 차례는 이몸이라네♪」
「방금 전에 제비를 뽑아서……아이리나 님 다음은 저, 그리고 그 다음은 네이아 씨랍니다……♪」
아이리나와 페넬이 다음 차례를 말한 다음, 내 알몸을 각각 가볍게 껴안으면서, 쾌락에 대한 기대를 억누르지 못한 음란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라이라들은?」
「라이라 씨는 출발하기 직전에 해도 상관없답니다. 끝나자마자 날아오르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고 하네요」
「뭐 라이라답네」
쓰게 웃는다. 섹스를 즐기자마자 정액을 닦지도 않고 드래곤체로 변신한다, 는 그녀의 의도가 눈에 보인다.
「우, 우리도……있거든!? 너무 힘 빼지 말라고!」
「뭐, 음, 나는 그게……나중에 이동하면서 해도 되지만 당신이 하고 싶다면 상대해 줄게」
베아트리스와 갈라티아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아니, 갈라티아는 보여지면서 하는 섹스가 아직 꺼려지는지, 살짝 움츠러든 채로 주위 고양이 수인들의 시선을 신경쓰고 있지만.
이번이 마지막 난교이며, 고양이들이 알몸으로 들이대도 범하지 않겠다, 라고 알려둔 덕에, 내 주위의 알몸은 암컷 노예들뿐이었다. 방금전까지 모두 알몸이긴 했어도 지금은 암컷 노예들만 알몸인 상황은, 에로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갈라티아로서는 왠지 꺼림칙하겠지.
뭐 그거야 베아트리스도 마찬가지지만, 역시 상식 자체가 다른 탓인지,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알몸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한 판 끝났으면 슬슬 에너지를 보충! 해야겠지?」
「지금 막 구웠으니까 듬뿍 먹어―♪」
헬즈 보어 요리를 담은 접시를 들고 달려온 시마 씨와 루키노 씨도 알몸에 앞치마만 입고 있었다.
「지금부터는 암컷 노예들과만 섹스할 겁니다만……」
「으, 응, 우리도 아는데?」
「그래도 시마 씨와 루키노 씨가 알몸에 앞치마만 입은 모습을 보니까, 왠지 나만 너무 이득보는 것 같아서요」
「응, 뭐랄까 분위기상?」
「뭐 괜찮잖아, 여기에 오니까 오히려 옷을 입고 있는 게 더 이상-해 보인달까? 하여튼 그래서 벗은 거야」
둘 다 난교에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분위기상 벗어 버렸으니 잔치가 끝날 때까지는 알몸으로 돌아다니자, 라는 느낌인 것 같다. 어느 의미로는 탈크의 수영장 같은 분위기처럼 느껴졌으려나.
「만져도 괜찮아―, 매제 군♪」
「내 가슴 주무르면서 미트 파이 먹을래?」
「루키노는 주무를 가슴도 없잖아」
「뭐라고―!?」
「네네, 거기까지. 흰색 씨족장님이 차례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시마 씨와 루키노 씨를 말리는 미라 씨도, 자매들처럼 알몸 앞치마.
그리고 나는 눈앞에서 살랑살랑 흔들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마음껏 애무했다.
「꺄앙……아이 차암, 매력적인 엉덩이가 이렇게나 많은데 왜 하필 내 엉덩이야?」
「눈앞에서 멋진 엉덩이가 살랑거리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게 오히려 실례라고요」
「여, 여기에서만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거 알고 있지?」
미라 씨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엉덩이를 더욱 밀어붙여 온다. 이 사람도 분위기에 꽤나 잘 휩쓸리는구나.
「결국 그는, 하루 종일 섹스만 했군」
「굉장하지―? 그런데도 아직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어♪」
「탈크의 특급 창녀들을 섹스로 쓰러뜨리고도 멀쩡했다는 게 헛소문이 아니었어……뭐 시타르에서도 꽤나 떠들썩하게 즐기긴 했지만」
「뭐 나도, 저 정도로 절륜한 남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으니까. 미약이나 위험한 술로 잠깐 동안 정력을 엄청나게 강화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긴 하지만, 저 사람은 저게 평소 상태인 것 같고 말이지」
「과연은 흑룡이 인정한 남자답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레이디와 코스모스 씨가 기막힘 반 감탄 반의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이상하긴 하다. 하지만 이것도 힐다 씨의 계획적인 정력 강화 덕분일 뿐이지, 딱히 내가 원래부터 초 절륜이었던 건 아닙니다.
그런 해명은, 입으로 들어오는 미트 파이와 대면좌위로 안긴 채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아이리나 탓에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여기서라면 자중하라는 말을 안 들어도 된다는 것이, 이몸은 너무 기쁘다네……♪」
「자, 잠깐, 네 보지는 진짜 위험하다고. 적당히 힘조절하지 않으면 금방 싸 버린단 말야」
「싸고 싶어지면 바로 싸 버리게나. 이몸은 몇 발이든 어울려 줄 테니♪」
「치사합니다 아이리나 님. 한 번 싸면 바로 교대하셔야죠」
「무르군 페넬. 주인님의 만족이 최우선이네만♪ 사정해도 스마이슨 님이 만족 못하셨다면 이몸은 허리를 흔들 의무가 있다네♪」
「욕심쟁이 씨족장 같으니」
나는 미라 씨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시마 씨에게 미트 파이를 얻어먹었다. 동시에, 귀엽게 응석부리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어대는 씨족장의 목걸이를 상냥하게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도발에 넘어갔다.
「도중에 기절해 버릴 만큼 마구잡이로 범해 줄게」
「큭큭큭. 이몸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흰색의 엉터리 초 변태 씨족장」
「틀렸다네. 바로 스마이슨 님과 속궁합이 최고로 좋은 육변기지♪」
「……뭐 그것도 그러네」
결국 아이리나에게는 뽑지 않은 채로 3번 연속 사정했다. 시간상으로는 오로라와 별 차이 없었지만, 역시 마성의 보지다.
그리고, 루나의 차례에는 일부러 그녀를 후배위로 범한 채로, 애액을 푸슛푸슛 흩뿌리면서 광장을 한 바퀴 돌았다.
이 콜로니에서 처음 맞아들인 암컷 노예. 그 명예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운 칭호를, 그야말로 치욕스러운 처사로 모두에게 자랑한다.
미친듯이 흩뿌려지는 애액과 천박한 성교음이 다소 부끄럽긴 했지만, 나와 그녀 사이의 감정은 한없이 달콤했다.
「앤디……앤디, 너무 좋아……너무 좋아아아앙♪」
「이런 걸 당하는 데도?」
「응……♪ 앤디와 섹스하는 거, 좋아……행복해애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임신하고 싶어어……♪」
내가 여기에 올 때에만 섹스할 수 있는 다른 고양이 아가씨들의 앞에서, 순서를 기다려왔던 루나의 모습은 굉장히 음란했다.
광장을 한바퀴 돈 다음 후배위로 섹스할 때도 허리를 적극적으로 흔들고, 가슴을 뒤로 젖히면서, 자기 가슴을 주무르는 내 양손을 위로 움켜쥐어서 놓지 못하게 한다.
내가 사정하든 말든, 허리를 끊임없이 흔들어서 엄청난 양의 정액을 주위로 마구 흩뿌린다.
다른 암컷 노예들이 「루나도 저렇게까지 흐트러지는구나」라고 놀랄 만큼 뜨겁디 뜨겁게 섹스한 끝에, 결국 완전히 지쳐서 무너진 순간 콜로니의 동료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까지 칠 정도.
말수도 말주변도 없다보니 자칫 소홀해질 수도 있지만, 역시 이 아이도 내 훌륭한 암컷 노예. 나와 섹스하기 위해서 군에 입대까지 한 진짜 변태 아가씨.
나는 사정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뜨겁게 사랑해 줄게, 라고 다짐하듯이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절정으로 온몸을 부르르르 떨면서 몸을 돌린 루나가, 밝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마지막은 라이라.
「호호. 그대의 자지에서 암컷 수십 마리의 냄새가 느껴지는 걸 보니, 듬뿍 즐긴 듯하군♪」
내 위에 올라탄 채로 호쾌하게 흔들리는 아름다운 거유.
몸을 아무리 음란하게 흔들어도, 신성함이 느껴질 만큼 완벽한 드래곤의 알몸.
이미 수십 명의 여자를 범한 뒤였지만, 그녀의 유혹에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었다.
「역시 네 보지에 넣으면, 왠지 모르게 「돌아왔다」라는 느낌이 든단 말이야」
「그래, 그 말 대로다. 내 보지야말로 그대의 자지가 돌아올 곳이지. 그대가 바란다면 언제 어디서든 돌아와도 상관없다만♪」
「너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했잖아?」
「물론 부정하지는 않지만, 나는 누가 보든 말든 그대의 자지를 주저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누군가 보면 거부하거나 고민하는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애시당초 무조건 바칠 생각이었으니까」
「……그것도 그러네」
「그대의 쾌락이 곧 나의 행복이다. 이 마을처럼 쾌락을 만끽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이 보지를 범하고, 가슴을 빨면서, 엉덩이를 좋을대로 주물러다오. 나 역시 그대를 뜨겁게 사랑할 테니」
「……다른 애들이 불평할 것 같은데」
「호호. 그런 문제가 있었군. 하긴, 그대는 누구를 먼저 범할지 고민될 만큼 암컷이 많은 남자였으니까」
서로를 꼬옥 껴안은 채로, 열렬하게 사랑한다.
그런 우리들의 교합부를, 알몸으로 넙죽 엎드린 마이아와 에마가 열심히 핥고 있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애액과 정액이 아까웠나 보다.
그리고 그런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글로리아 씨가 그리고 있다. 그걸 확인한 나는, 자지를 라이라의 보지에 박아넣은 채로, 이 난교 축제를 마무리지을 마지막 사정을 위해서 정신을 집중시켰다.
과연 이미 수십 번 싸서 그런지, 지금의 사정량은 처음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어 있었다.
그렇다 해도 마지막까지 충직하게 기다려 온 라이라에게는 가능한 한 많이 부어넣는 것이야말로 주인의 의무. 그렇게 생각한 나는, 라이라의 격렬한 허리놀림을 맛본 끝에 치솟는 사정감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대로 발사.
「……흐, 흐아아아아아앙……드, 듬뿍……싸 줬구, 나……♪」
「……하아, 하아, 후우, 하아 , 후우우……!」
내 사정과 동시에 라이라가 내 몸을 부드럽게 껴안으면서,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칭찬하듯이 머리를 쓰다듬는다.
나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그대로 추욱 늘어져 버렸다. 나름 힘내고는 있었지만, 역시 완전히 지쳐 버렸다.
결합부를 할짝할짝 열심히 핥고 빠는 마이아와 에마에게도 상을 주고 싶었지만, 미안, 더는 무리야.
그리고, 앞서 말한 대로 허벅지를 정액으로 흠뻑 적신 라이라가 사막을 향해 걸어나간 다음, 그대로 드래곤체로 변신했다.
「그럼, 도나여. 다음에 올 때까지 건강하길」
「글쎄,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고맙다. 너도 건강하길」
도나 할머니가 미소지으면서 블랙 드래곤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나는, 이미 돌아갈 준비를 마친 다른 암컷 노예와 승객들과는 달리, 아직도 알몸으로 드러누워 있었다. 정확히는 온몸에 기운이 없어서 일어나는 것도 귀찮은 거지만.
마이아와 에마는 각각 들고 날아갈 마차 앞에서 이미 드래곤체로 변신해 버렸는데, 어쩌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추욱 늘어진 내게 우르르 모여든 마을의 고양이 아가씨들이 마치 헹가래하듯이 나를 들어올려서 옮겨주었다.
「냐앗―!」
「냐앙―♪ 또 와야 돼―♪」
「기분 좋았다냐앙―」
「다음엔 나도 할 거니까아―♪」
정말 즐거워보인다. 아니, 실제로도 내가 오면 반드시 난교 축제가 벌어졌으니 즐거운 것도 당연하려나.
그리고 그대로 마차 안에 던져진 나를 안제로스들이 받은 걸 확인한 라이라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괜찮아, 앤디?」
「아, 응, 괜찮아―……역시 온몸의 기운이 다 빠지긴 했지만……」
「그야 누가 봐도 다 빠질 만 했지」
나와 안제로스가 동시에 쓴웃음을 짓는다.
「……이런 게 잘못되었다는 건 알지만, 너무 즐거웠던 나 자신이 무서워……」
갈라티아가 멀어지는 마을을 착잡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면서 중얼거린다.
역시 젊은이는 적응이 빠르구나. 아니 뭐 글로리아 씨와 미라 씨들도 빠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