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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82화 (83/100)

<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82화 -- >

한낮의 길거리에 창녀를 여럿 데려 와서, 자랑하듯이 연속 성교.

물론 하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해낸 남자는 거의 없다고 한다.

「평상시라면 창녀마다 개별적으로 요금을 지불해야되니까. 노출 취향이라도, 기껏해야 한두명 정도 데리고 이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만족하면 방에서 한두발 뽑는……정도였을 뿐이지. 아, 그리고 술집으로 끌고가서는 스트립 쇼를 시키는 정도? 뭐, 다수의 손님에게 서비스해도, 정작 지명자만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다 보니, 역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

「이번 같은 난교는, 그야말로 이자벨 코인이라서 가능했던 거야」

그런 것들을 설명해 주는 창녀들은, 여전히 당당하게 벌거벗은 채로, 길거리에서 내 몸을 애무해 주고 있다.

길거리에 위치한 가게 앞이나 술집, 또는 그늘에서는 코스모스 본점을 방문하려는, 아니면 즐기고 나온 남자들 몇몇이 갑작스럽게 시작된 사치스럽고도 음란한 광경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개중에는 자지를 주무르는 아저씨도 있었고. 자위 같은 건 그만둬줬으면 좋겠지만, 굳이 노출 섹스를 하자고 제안한 내 잘못이 가장 크기에 직접 말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까지 해낸 손님은,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 없었으니까, 손님. 박수를 받을만 하지 않아?」

「으-응……아, 잠깐만 마르체 쨩, 자지 너무 건드리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또 싸 버릴 것 같거든. 이제는 코인도 없고」

「흐읏?」

자지를 청소하듯이 구석구석 펠라치오하던 마르체 쨩(순혈 인간족 창녀 아가씨)은, 처음에는 그저 자지에 묻어있던 정액을 혀로 핥고 있었지만, 어느새 또다시 싸 버리게 하려는듯이 깊숙히 삼키고서는 머리를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었기에 일단 말린다.

「츄르릅―, 나 혼자만 상대중이었다면, 후희로 한두발 정도 더 싸 버려도 넘어갔겠지만―. 역시 이렇게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 넘어갈 수도 없겠네―」

마르체 쨩이 입술을 할짝 핥으면서, 자지를 풀어준다.

「이자벨 언니도 보고 있으니까」

「당연하죠. 보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곳에서는 절대로 예외 처리를 하면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할인받는 게 당연하다고 인식되면, 손님들이 즐기고 나서 요금을 깎으려들 텐데 여러분도 그건 싫잖아요?」

「그건 확실히 싫어」

「돈을 낼 때 갑자기 째째해지는 남자는 역시 싫지, 응」

이자벨 양이 한 마디 거들자, 내 몸을 열렬히 애무하던 창녀들이 아쉽다는 듯이 몸을 떼어놓는다.

나야 아쉬웠지만, 아무 생각없이 마구잡이로 즐겼다가 막대한 요금을 청구받고 카를로스 씨에게 신세지는 건 사양이다. 돈이야 대신 내주곘지만, 나를 깔보면서 엄청 으스대는 카를로스 씨를 보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펠라치오 1번 정도라면……난 D랭크니까 10닢이면 충분하다고? 모처럼이니까 내고 마저 즐기지 않을래?」

「잠깐, 기다려, 10닢이라면 금화로?」

「응. 어때? 괜찮지? 내가 말하는 것도 조금 그렇긴 하지만 정말 싸지 않아?」

금화 10닢만 주면, 13~14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길거리에서 자지를 빨아준다는 건가.

솔직히 말해서 금화 10닢이면 애들 용돈 수준이다. 정말 그걸로 괜찮은 건지 걱정된다.

「그, 그렇게 싸다면야 어디 한 번……」

나도 모르게 넘어가 버릴 뻔한 찰나, 「네네, 잠깐만요」라면서 잽싸게 끼어드는 누군가.

그 정체는 바로, 창녀들처럼 비쳐보이는 옷감을 요염하게 걸친 안제로스였다.

「앤디. 그런 거에 넘어가면 안 돼. 확실히 터무니없이 싸긴 하지만, 애시당초 앤디에게는, 돈 한 푼 들이지 않아도, 언제든지 기꺼이 자지를 빨거나 넣어줄 암컷 노예가 많이 있잖아. 그걸 잊지 말아줘」

「에, 아, 그러네……응」

「우왓, 흰색 엘프」

「헤에, 처음 보는 아이가 그 옷을. 우리 가게에 새로 들어온 아이니?」

안제로스가 걸친 창녀 의상을 본 창녀들(그녀들이 입었던 옷은 모두 모아서 길 한쪽에 치워뒀다)이 살짝 놀라고 있다.

그리고 그걸 본 안제로스가 허리에 손을 대면서 한숨을 내쉰다.

「우리 앤디가 신세를 졌군요. 앤디의 암컷 노예 제1호인 안제로스라고 합니다. 북방 엘프의 하프죠」

「아, 암컷……?」

「정말로? 손님 실은 엄청난 대상인의……?」

「아무리 대상인이라고 해도, 이녀석처럼 암컷 노예를 다수 기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이녀석은, 단순한 동정남이 아니에요」

암컷 노예라고 자칭하는 것치고는, 너는 나를 너무 막 대하는 것 같은데, 안제로스.

그리고, 동정을 뗀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동정 느낌이 그렇게나 강하게 나는 걸까, 나.

「잠깐잠깐, 암컷 노예라면 온종일 강제로 자지를 빨게 한다든지, 틈날 때마다 보지를 범한다든지 그런 걸 해 주는 여자 말하는 거 맞지?」

「그 정도는 노예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잖아. 돈만 많이 준다면야 나도 할 거 같은데」

「대가를 받지 않아도 하니까 노예잖아?」

「아니아니, 내 상상으로는 조금 더 이렇게……하드하면서 거친 플레이를……」

「달군 인두로 낙인을 찍는다거나, 아이를 배면 귀찮아지니까 자궁을 물리적으로 뽑아내 버린다거나 그런 거?」

「그거 좀 땡기네」

나를 자기들 가운데 내버려둔 채로, 자기들이 상상했던 암컷 노예의 이미지를 마음껏 풀어놓는 창녀들.

안제로스가 어깨를 움츠린다.

「앤디가 그런 걸 다 해줬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죠」

「아니 소중한 자궁을 뽑히는 걸 좋아할 여자가 있을 리 없잖아」

「그건 그렇다 쳐도, 우리가 네 거라는 낙인 정도는 찍어줬으면 좋았을 거 같아서 말이지」

「그렇게 아파보이는 건 내가 싫다고!」

아마 폴카의 영천이나 힐다 씨의 도움을 받으면, 장난삼아 낙인을 찍어도 3일이면 사라져 버리겠지만, 나는 그런 취향은 전혀 없다. 여자의 피부는 자연스러울수록 아름다운 게 당연하니까.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창관 입구로 내 암컷 노예들이 우르르 나타났다.

역시 진짜 창녀들처럼 당당한 아가씨는 별로 없었고, 가슴이나 가랑이가 비쳐보이는 옷 위에 손을 대서 가린 아이가 많았다.

네이아와 베아트리스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나 개방적이던 글로리아 씨도 손으로 가슴과 가랑이를 가리고 있다.

반대로 에마와 루나는 어째선지 당당한 자세로 서 있었다. 수치심의 기준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우와―……이 여자들이 모두 손님의 그거?」

「모두 미녀들 뿐이네요」

「으으음. 하지만 기술로는 절대로 안 져」

암컷 노예들이 등장하자, 애액을 주르르륵 흘리는 채로 일어난 다음 그녀들과 대치하는 창녀들.

창녀들도 내가 보기에 충분히 아름다울 정도로 미녀들이었지만, 역시 내 암컷 노예들은, 그녀들이 보기에도 질투날 만큼 아름다운 것 같다. 자랑스럽다.

그리고, 정말 어디서 튀어나온 거냐……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수많은 남자들이 주위에서 뚫어지게 응시하는 가운데, 알몸 여자들과 거의 알몸이나 마찬가지인 여자들이, 서로 누가 더 음란한가를 경쟁하듯이 그 몸을 과시하면서 모여 있는 것이다. 정말 초현실적.

「지금부터는 우리가 대신하겠습니다. 애시당초, 주인님의 정액은 우리들 암컷 노예들에게 베풀어져야 할 것이었으니까요」

에마가 당당하게 선언한다.

지금 여기에 와 있는 암컷 노예들 중에서는 가장 어려보이는 그녀가 그런 말을 하자, 구경 중인 변태들이 수군거리면서 동요하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창녀들도 손님인 나를 암컷 노예들에게 빼앗기는 것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듯하다.

「저기 말야―, 그쪽 사정은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여기는 엄연한 가게라고. 그러니까, 설령 가게를 찾아준 손님이 얼마나 유명한 요리사든 메이드든 간에, 손님을 대접하는 건 가게가 해야할 일이라는 거지」

「맞아 맞아.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집에서 먹던 요리가 당연히 좋다」라면서 문답무용으로 점원이 할 일을 빼앗으면 곤란해」

일단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신들은 왜 반대하는 건가요.

당신들도 프로이니만큼 보지를 맛보여줄 때는 공짜로나 값을 깎으면 안 된다, 라는 결론을 내렸잖습니까.

「하지만 앤디의 창관 체험도 여기까지야. 지금 우리들 중에서 현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당신들도 프로라면, 지불 능력이 없는 손님에게 집착하는 건 손해가 아닐까나?」

창녀들의 반격을 안제로스가 되받아친다.

그녀의 어머니가 대상인인 덕분에, 가게를 내세운 창녀들의 주장을 수월하게 되받아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잠깐, 그러고 보니, 지금 우리 일행들 중에서 거금을 갖고 있는 건 라이라와 힐다 씨, 그리고 아이리나 뿐이려나.

일단 각각 비상금이 있다 해도, 여행 동안, 모두 각자 수천 닢이나 되는 금화를 갖고 돌아다니는 건 도저히 무리다. 부피로든 무게로든.

특히 일행 전체가 움직일 때 필요한 자금이나 환금용 물품은, 이전까지는 디아네 씨가 미리 준비했었지만, 이번만큼은 앞장서서 여행을 추진한 것이 나였으므로, 주위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일단 모두 한 푼도 없는 건 아니겠지만……여기서 통용되는 돈은 아니다 라고 해둬야 그나마 원만하게 넘어갈 것 같다.

만약 「있다」라는 말을 들어도 내가 곤란하다. 암컷 노예들의 비상금으로 창녀와 즐기는 것도 말이 안 되니까.

결국, 창녀들이 왠지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암컷 노예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해산하는 것으로 사태가 종료……될 뻔했지만.

「알았습니다. 그럼 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양쪽 그룹 사이의 재판관 같은 위치에 불쑥 나타난 코스모스 양이 말을 꺼냈다.

「승부로 결정하는 겁니다! 코스모스 본점 팀 대, 팀 암컷 노예즈!」

「아니 잠깐만요」

갑자기 나타나서는 승부라니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야.

애시당초 이건 승부와는 전혀 관계 없잖아요.

라고 딴죽을 걸려고 했지만, 내가 미처 말을 꺼내기 전에 글로리아 씨가 코스모스 양을 척 가리키면서.

「팀 암컷 노예즈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난 암컷 노예가 아니라고!」

「아, 물론 글로리아 씨는 기록 담당이죠♪」

「아 그럼 좋아요 계속하시길」

아니 잠깐,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제멋대로 진행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만.

「그러니까 지금 쟁점은 서비스를 더 받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이제 돈이 없으니까 그만 두자는 거 아니었나요? 왜 승부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스마이슨 씨는 아무래도 잘 모르시나 본데, 우리는 창녀를 직업으로 삼은 만큼, 프로로서의 프라이드도 갖고 있거든요♪」

「그게 무슨……?」

「최고의 에로스를 맛보여 줄 생각이었는데, 미처 다 맛보여주지도 못하고 당신의 암컷 노예에게 빼앗기면 창녀로서의 프라이드가 상한답니다. 이건 그 프라이드를 지키는 싸움이에요!」

「……싸울 생각입니까」

「물론, 직접 치고 받는 건 아니랍니다? 지금은 어느 쪽도 양보할 생각은 조금도 없을 테니, 일단은 잠시 미루도록 하죠」

코스모스 양은 보이지 않는 뭔가를 손으로 움켜쥐듯이 들었다가, 옆에 내려놓는다.

「그럼, 승부는 3일 뒤의 정령제 당일에 치르도록 합시다. 자지가 아직 빳빳한 스마이슨 씨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그때까지 금욕해주셔야겠어요♪」

「금욕!?」

잠깐, 나 그때까지 섹스 못 하는 거야!?

「그 날까지 불끈불끈 한 채로 기다려 주세요. 이번에 상대하신 아이들을 중심으로, 정예 멤버들을 오닉스 저택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들은 바로는 낮에 오닉스 저택에서 누드 스케치회가 있다더군요. 그걸 일단 제1라운드로 합시다」

「네?」

알몸 스케치로 뭘 어떻게 승부하자는 거지.

「오닉스의 어르신이 노하시지 않는 범위에서 가장 에로한 느낌으로 그려진 아이가 속한 팀이 승리하는 것이죠」

「그 판정은 누가 하는데요」

내 입으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내가 심사할 경우 암컷 노예들 쪽을 편들어 주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할 거라는 보증도 없는데.

「그야 당연히 스마이슨 씨죠」

「우리 애들 편을 들어줄지도 모르는데요?」

「그걸 뒤집는 게 에로스의 프로랍니다♪」

……호오, 이렇게까지 단언할 줄이야. 심사원뿐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이쪽 편인데.

「그리고 제2라운드는 자정이 지난 다음, 오닉스 저택의 머무시는 방. 그야말로 최고의 서비스를 맛보여 드리겠습니다. 물론 승부이니만큼 그쪽 분들도 함께. 아침까지 「코스모스 본점에 눌러앉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 저희의 승리입니다」

「또 승부 기준이 애매한 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절대로 져서는 안 될 승부라는 거죠. 꼭 눈에 보이는 형태가 아니더라도, 남성분의 마음에 「또 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면, 그것이야말로 저희들에게는 가장 큰 승리라고 할 수 있답니다♪」

……어라.

그거 혹시 그냥 노골적인 영업 어필 작전……?

「그러니까 우리들은 「딱히 창관 같은 곳에 안 가도 충분해」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된다는 말이구나」

「후후후, 오랜만의 진지한 승부네요」

안제로스와 오로라는 「룰을 완전히 파악했으니 무서울 것이 없다」라는 듯이 자신만만한 미소를 띠고 있다.

그런데 이거, 승부가 걸린 시점에서 저쪽도 이미 목적의 반은 달성한 것 같은데.

「공정한 승부를 위해, 정령제 당일까지는 암컷 노예분들도 저희 창관에서 기초 강습을 빠짐없이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도록 해요」

코스모스 양이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짓는다.

「저, 저기,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암컷 노예로서 앤디를 만족시키면 될 뿐」

「이, 이봐, 네이아, 지금 저 다크 엘프가 무슨 말을 한 거야? 나 여기 말 모르니까 가르쳐 줘」

「저야 주인님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참가하겠습니다만, 라이라 님과 파랑……마, 마이아도 이 승부에 참가하겠죠?」

「힐다 씨와 노르 씨를 넣어도 괜찮을지 잘 모르겠네」

「아이리나와 페넬도 있어. 게다가 알몸 스케치의 모델은 우리들과 코스모스만 있는 게 아니니까,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는 아이가 이길 가능성도 있어」

암컷 노예들이 의욕을 불태우고, 창녀들은 그녀들대로 「에, 오닉스? 오닉스쪽 사람이라고? 인간인데?」 「오닉스의 힐다라면 그 전설의……」 「잠깐, 노르라면 그 보석나비? 이거 너무 치사하잖아!」 「이자벨 언니뿐만이 아니라 레슬리 언니까지 나서다니……이거 평범한 승부가 아니네」라고 약간 혼란에 빠진 듯한 분위기.

그리고 그걸 주위에서 지켜보던 호색한들은.

「저놈이 누구길래 저렇게까지 사치스러운 정령제를 즐기는 거지……? 내가 대신해주고 싶다」

「그 전설의 종마라는 게 저녀석인가? 멀리서 봐도 나오는 정액이 정말 어마어마하던데」

「그것보다 들었어? 정령제 당일 오닉스에서 누드 스케치를 한다는데. 게다가 저 멤버들이. 이건 꼭 보러가야겠군」

「엄청 예쁜 여자들만 모여있네……아직 낮인데 길가에다 3번이나 싸 버릴 줄은 몰랐다고. 우웃, 또 싼다!」

「우왓, 조준 좀 똑바로 해 이 멍청아!」

아침의 오아시스만큼 위험한 녀석은 없었지만, 이렇게나 아름답고도 에로한 여자들 사이에 있다 보니 엄청난 질투의 시선도 느껴진다.

그래도 역시 뭔가를 던지는 놈은 없다. 창녀들과 암컷노예들이 모든 방향에서 앞다퉈 내게 몸을 들이대는 상황에서, 나만 노리는 건 어려울 테니까.

아니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이런 어중간한 상태에서 사흘이나 참으라고……?」

이제 조금만 더 빨고 핥이면 싸 버릴 지도 모를 만큼 달아올랐었는데, 지금부터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괴롭다.

그리고 라이라와 힐다 씨들이 과연 납득해 줄까. 됐으니까 어서 싸 버려☆라면서 덮쳐올 것 같다.

「아무쪼록 힘내 주세요♪ 뭐, 굳이 엄격하게 금지할 생각은 없지만, 가끔씩은 참았다가 즐기면 더 엄청난 쾌감을 맛볼 수 있답니다♪」

「…………」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만한 보지 축제를, 즐기게 해 줄게요……♪」

코스모스 양이 귓가에다 속삭인다.

전설로 남을 만한 보지 축제……라.

나는 잠시 상상해봤다가, 기대만으로 싸 버릴 것만 같자 당황하면서 망상을 억눌렀다.

……이것도 괜찮네. 고양이 콜로니의 난교나, 결계 감옥 안의 알몸 마을과도 견줄 수 있는……격렬하고도 음란한 축제를, 여기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그렇게 생각한 나는, 결국 금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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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까 조금은 시원해진 것 같네요......

하지만 그치고 나면 습기가.......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무더위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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