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49화 -- >
「그래서……결국 몇 명이나 있는 거야? 이 아이처럼 이렇게……알몸으로 엉덩이를 늘어놓는 여자는」
「에-그러니까……잠깐만요」
테테스가 손을 꼽으면서 세기 시작한다.
「하프 엘프가 셀렌 씨와 애플 씨, 안제로스 씨와 네이아 씨로 넷, 엘프의 높으신 분이 여기 두 분과……그리고 크리스티 씨와 샤론 기사장. 폴카에 살고 있는 보통 엘프가 페넬 씨와 오레가노 씨, 세보리 씨와 로리에 씨까지 넷. 그리고 전사 엘프는 알 쨩과 나리스 쨩……」
「잠깐, 나리스는」
그녀석은 그런 게 아냐, 라고 말하려는 순간 테테스가 손가락을 내 눈앞에 척 세운다.
「알몸으로 엉덩이를 늘어놓는 여자에요」
「……그런가」
암컷 노예, 라는 조건이면 포함되지 않지만, 「알몸으로 엉덩이를 늘어놓는 여자」라는 조건이면 나리스도 포함된다. ……이 포함 관계, 어느 의미에서 거꾸로 글러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뭐 기분탓이겠지.
「지금까지 몇 명이나 셋었죠?」
「14」
테테스의 잘문에, 그녀의 반대쪽에서 내게 고롱고롱 응석부리던 루나가 대답한다. 나는 껴안은 채로 루나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거나 유두를 잡아당기면서 작은 행복을 느낀다.
테테스에게도 엉덩이를 주무르거나 구멍에 손가락을 쑤셔넣어줬지만 딱히 허덕이지 않는다. 엉덩이에 자지가 들어가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손가락으로는 그다지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린 걸까.
「그리고 다크 엘프가 디아네 씨와―, 힐다 씨, 그리고 또 한 명, 그 댄서였던 분이 있었는데」
「노르 씨였죠」
「아 맞다, 그래요. 별명이 보석나비였던 분」
「잠……」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나온 이름에, 오히려 글로리아 씨가 크게 당황한다.
「다크 엘프면서 보석나비라는 별명을 가진 노르라면, 그……붉은 모래의 호세를 데리고 돌아다니는 그 보석나비!?」
「아, 알고 계시군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에로 그림책의 세계에서는 유명인이거든」
어째서.
……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그런 장르도 있었다는 게 떠오른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을 등장인물로 쓰는 계열.
미녀로 유명한 여자를 무단으로 끌어다가 등장시키는 것들. 보통은 공주님같은 여자들이 목표가 되기 쉽다. 화풍적으로 취향이 아닌 화가들이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지나치게 사실적이면 오히려 에로하지 않으니까), 나는 거의 안 샀지만, 트롯의 레이나 공주(지금은 왕비였던가)나, 전 상왕의 딸을 그린 에로 그림책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다. 당연히, 갖고 있는 걸 들키면 위험한 녀석들이고.
섹시함으로 장사하는 댄서인 노르 씨를 그린 것도 찾으면 당연히 있겠지. 아름다움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게다가 다크 엘프이니만큼 몇백 년이 지나도 그 미모는 변하지 않는다.
권력자의 딸인 건 확실하니까, 들켰을 때의 위험성은 다른 공주님들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 생각해보니 디아네 씨 자매도 모두 귀족 아가씨였다.
세 따님을 차례대로 먹어치웠으니까, 아슈톤 대신이 나를 얼마나 불쾌하게 생각할지 갑자기 걱정된다.
「그 보석나비까지도 손을 대다니……게다가 이런 여자들과 동료가 되어 있었을 줄은……」
「뭐, 이렇게 목걸이를 걸면서까지 확실하게 들어온 건 아니고, 가끔 만날 때만 함께 하는 것이기에, 게스트 참전 같은 것이지만요―. 그리고 고양이 수인이 루나 쨩과……그리고 가득」
「……응, 가득」
루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한다.
암컷 노예로 확실히 받은 여자들만 세면 마로네와 큐트, 미릴……만 세어야 되지만, 폴카만 해도 미릴의 여동생들이 당당히 교배 전용 여자로 정착해 버렸고, 그뿐만이 아니라 콜로니로 가면 이름을 아는 상대만 해도 리나 유나와 포플러 모녀, 에이렌과 에밀까지. 이름을 몰라도 주저 없이 상대해 주는 여자도 많다.
「가득이라니 대체 어느 정도길래」
「아마 최소 백 명은 그냥 넘을 거에요―」
「……농담이지?」
갑자기 자릿수가 십대에서 백대로 올라가 버렸으므로, 왠지 수상스러워 하는 글로리아씨의 기분도 이해가 간다.
「우리 콜로니, 남녀의 성 비율 밸런스가 무너져서 남자의 수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남은 남자에게 발정기 때의 부담이 집중되서, 남자들이 모두 도망쳐 버렸지. 사막의 한가운데에 있어서 그런지 드래곤을 타고 다니는 앤디 말고는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교미 상대가 아무도 없었기에, 콜로니 리더인 할머니 공인으로 누구와 섹스해도 괜찮다고 허락받았다. 그렇달까 앤디가 가면 콜로니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되서, 모두 아침부터 밤까지 교미하게 되는 걸 기다린다」
「……그거 무슨 에로 그림책이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현재 진행형. 조만간 다시 찾아갈 건데 흥미 있나?」
「솔직히 정말 흥미롭네요……자연의 절경을 보고 싶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글로리아 씨의 중얼거림이 점점 공허해진다.
「그리고 인간족이 저와 베아트리스에다―, 드워프도 하나……아 맞다, 성수 브레이크 코어도 있었네요. 어라, 뭔가 빠진 것 같네?」
「드래곤들을 빼고 세면 기분나빠할 것 같은데」
「아, 그러네」
「성수……드래곤? 에, 성수 브레이크 코어는 확실히 일각마……」
말도 있는 거야? 아니 오히려 말이라서 괜찮은 건가, 라고 중얼거리는 글로리아 씨.
「아니, 그녀석은 인간 같은 느낌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유녀에서부터 성인 여성으로까지 자유자재로」
「원래 성별이, 암컷이었어……?」
「아마……」
상대가 세상의 이치를 초월한 생물이니만큼 나도 자신은 없지만, 그 본인이 여자로 변신해서 적극적으로 섹스해 주니까 아마 그걸로 괜찮겠지. 깊이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플 뿐이다.
「드래곤도 변신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확실히 3마리였던가?」
「아니, 7마리입니다. 라이더의 계약을 맺고 직접 따르게 하고 있는 게 3마리일 뿐이에요」
「……?!」
「블랙 드래곤이 한 마리, 실버 드래곤이 한 마리, 그리고 블루 드래곤이 한 마리에다, 플러스 그 어머니와 친척까지 4마리가, 기회만 있으면 주인님과의 난교를 즐기고 있습니다」
「에 그러니까……만약을 위해서 확인하겠습니다만, 방금까지 제가 들은 말 모두 사실인가요, 아이리나 님?」
「거짓은 조금도 없네만」
「……각각 다른 에로 그림책 10개를 뒤섞은 것 같은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역시 내 상상력이 빈곤한 거였구나……」
글로리아 씨가 두통을 억누르듯이 관자놀이를 손으로 누른다.
암컷 노예들이, 그야말로 유쾌한 것처럼 킥킥킥 웃으면서 서로를 마주 본다.
어쨌든.
「그런 대단한 여자들 사이에, 이제 와서 나 같은 게 끼어들어봤자, 전혀 기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럴 리는 없습니다만……가슴이 꽤 크네요」
「보통 정도일 뿐이야……하지만 이 정도도 크다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엘프를 암컷 노예로 받을 만 하네」
약간 기가 죽은 듯한 글로리아 씨가, 내 눈앞으로 다가온다.
자지를 양쪽에서 할짝할짝 핥고 있던 오로라와 아이리나가 자리를 양보하고, 나는 눈앞으로 다가온 글로리아 씨의 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듯이 주무른다.
과연 샤론만큼의 박력은 없지만, 엘프의 기준에서 보면 꽤나 훌륭한 가슴이다. 아마 자지를 사이에 끼울 수 있을 정도니까, 스스로 비하할 만큼 작은 건 아니다.
「이렇게나 큰데도 불만스러워 하는 놈은, 사막 남방에서 창관에 익숙해져 버린 놈 정도일 것 같은데요?」
「일부러 남방까지 가지 않아도, 이 근처의 인간용 창관에는 나보다 가슴이 큰 여자가 많다고 하니까……앙, 정말 열심히 주무르네」
「저는 가슴을 정말 좋아하는 폴카 아이거든요」
「그건 또 뭐야……」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 자리에 가슴이 극단적으로 큰 여자가 없어서 그런지, 딱히 불쾌한 듯한 기색은 없다.
「거유도 보통 가슴도, 빈유도 모두 훌륭하니까요. 모두 마음껏 주무르고 빨고 싶을 뿐입니다」
「그게 정말인가? 이몸을 상대할 때는 가슴을 거의 빨지 않았던 것 같네만」
「너는 보지가 너무 대단해서 가슴을 빨 여유가 없었을 뿐이야. 그리고 몸이 너무 작아서, 섹스하면서 가슴까지 빨려면 상당히 무리해야 하기도 하고」
「……이런 작은 아가씨와도, 정말로 섹스해 버리는구나」
글로리아 씨가 정말 대단하다는 듯이 말한다. 뭐 아이리나의 겉모습이 보통은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 정도로 어려보이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자랑은 아니네만, 특히 마음에 들어 하더군. 이몸 역시 스마이슨 님의 자지가 마음에 든다네……특히 최근에는, 이몸의 보지는 자지가 들어가 있는 상태가 자연스럽다고 말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네……♪」
「……우와」
글로리아 씨가 나를 보면서 발한 탄성은, 여러 가지 의미가 섞인 느낌의 「우와」였다.
아니, 해설 안 해줘도 괜찮아요.
「그런 취미라면 더욱 더, 나 같은 어중간한 여자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데……」
「물론 여자라면 뭐든지 괜찮다는 건 아닙니다만……아, 속옷은 제가 벗기게 해 주세요」
「과연 당신만큼, 여러 가지 의미로 경험이 풍부해 보이는 남자는 아직 상대한 적이 없는 것 같아……」
「뭐, 아직 동정을 상실한지 2년도 안 되긴 했지만요……」
「……오늘 알게 된 사실 중에서 그게 가장 충격적이네」
나 스스로도, 동정을 잃은 지 2년도 안되서 이런 호화찬란한 에로를 잘도 체험했구나 라고 생각한다.
엉덩이쪽을 쓰다듬듯이 손을 넣어서 글로리아 씨의 속옷을 무릎 아래까지 내리자, 글로리아 씨가 한쪽 발을 속옷에서 빼낸 다음, 내 무릎 위로 허리를 내린다.
「만족시킬 수 있을지 어떨지는 걱정되지만……뭐, 최대한 노력해서 서비스해 줄 테니까, 듬뿍 싸줘. 에로 그림책만큼 내 보지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글로리아 씨는 그림 실력보다 보지 쪽을 더 높이 평가받고 싶나요?」
「평판을 묻는 거라면 그림을 칭찬받는 쪽이 더 기쁘겠지. 하지만 몸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나서 「역시 그림책 쪽이 더 에로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상처입는 여자의 마음도 알아 줬으면 해」
「과연」
살짝 웃는다. 확실히 그건 기분 나쁠지도 모른다.
「그럼 준비해 볼까요―. 루나 쨩, 시작해―」
「응」
「흐응, 잠깐, 나도 나름 프로니까 조금 지나면 알아서 젖을……아, 히아앙?!」
내 등 뒤에서 몸을 내민 테테스와 루나가 손과 혀를 뻗어서, 유두를 고양이 수인의 혀로 핥고,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비틀고 등등, 글로리아 씨의 몸을 희롱한다.
오로라는 그녀들에게 호응하듯이 글로리아 씨가 다리를 좁히지 못하도록 손으로 잡고, 아이리나는 내 자지에 침을 듬뿍 바른다.
글로리아 씨는 몸부림쳤지만, 레드 암과 에이스 나이트의 완력 앞에서는 그런 저항도 소용이 없었고, 온몸을 그녀들에게 마음껏 유린당할 수밖에 없었다.
「앙, 자, 잠깐, 나 뒤는 별로 해본 적이……없으니까, 흐읏……소, 손가락 집어넣으면 안 돼……히잇, 어, 억지로 넓히지 말아줘……」
「여기도 익숙해지면 기분 좋답니다―? 저는 거의 여기 전문으로 조교되어 버렸으니까요……♪」
「그건 네가 변태라서 거기에 빠져들었을 뿐이잖아」
「에헷」
「그래도 최대한 풀어둬야 해요……앤디 씨의 자지는 보기보다 딱딱하답니다. 물론 그게 참을 수 없이 좋지만요♪」
「시, 싫어어어……」
내 무릎 위에서 몸을 수많은 손으로 유린당하던 글로리아 씨가, 뜨거운 애액을 내 무릎 위에 뚝뚝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나는 아직까지 침을 귀두에 듬뿍 바르고 있던 아이리나의 머리를 옆에 살짝 밀어낸 다음, 글로리아씨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하으읏……하아, 앙……나, 나는, 서비스하러 여기에 온, 건데……당하는 대로 시킬 생각이야 ……?」
「성급한 암컷 노예들만 있어서 미안하네요」
「흐읏……」
살짝 울상을 짓는 글로리아 씨.
「딱히 차례 때문에 서두른 건 아니에요―. 랄까 오늘 밤은 손님이 있으니, 주인님의 자지를 빼앗는 듯한 추태를 보이지 않도록 합시다」
「뭐, 스마이슨 님을 완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그대가 먼저 기절해 버리면, 이몸들이 받겠지만 말일세」
「후후훗. 이래뵈도 섹스를 위해 존재하는 노예니까,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 것 뿐이예요♪」
「응」
암컷 노예들의 말을 흘려들으면서, 나도 글로리아 씨도 준비가 완전히 끝났다.
나는 자세를 바꿔서, 침대에 글로리아 씨를 눕힌 다음 그 위를 덮쳤다.
「흐읏……이, 이렇게까지 불붙여놓고, 넣자마자 싸 버리면 용서 안 할 거야」
「노력은 할게요」
나는 마지막 저항처럼 강한 척 하는 글로리아 씨에게 웃어준 다음, 그녀의 질 안에다 자지를 박아넣었다.
「후, 으으으응-……!」
「오, 오오……옷」
그리고, 그녀의 뜨거운 질이 자지에 달라붙은 채로 꿈틀거리는 걸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가벼운 신음 소리를 흘려 버린다.
이건……정말, 대단한 명기다.
이종족들의 떳떳하지 못하고, 비좁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걸 바랄 수 없는 상황인, 창녀로서의 그녀에게 그렇게까지 열광적인 팬이 있는 게 조금 이상해 보이기도 했지만……납득.
깊숙히 박아넣을 때마다 달짝지근한 쾌락이, 뽑아낼 때에도 달라붙는 듯한 열락.
허리를 살짝이라도 움직일 때마다 다양한 색채의 쾌감이 자지에 새겨지면서, 어떻게 움직여도 기분이 좋다.
난폭하게. 섬세하게.
우직하게. 살짝 비틀듯이.
흔들듯이. 날뛰듯이. 안쪽을 두드리듯이. 입구를 울리듯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허리놀림으로. 그녀의 보지를 즐긴다.
그 어떤 허리놀림에도 다 대응할 수 있는 그녀의 보지는, 그것만으로도 최고급품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 어떤 크기의 자지도 모두 기분 좋게 할 수 있다는, 「마법의 명기」라고 알려진 오거의 보지에 소문을 떠올리고는, 그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써 본 적은 없지만.
「이, 렇게, 훌륭한데도……불만스러워 하는 놈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
「그, 그렇지? ……라고 하고 싶기는, 한데 ……」
내 허리놀림 앞에서, 그녀는 숨이 곧 끊어질 것만 같을 정도로 격렬하게 허덕이면서, 눈의 초점도 희미해진 채로 침을 질질 늘어뜨리고 있었다.
「네 자지……확실히, 굉장할, 지도……♪ 내가 느끼는 부분만, 노려서……♪」
「……물론 서로 기분이 좋은 것이 가장 좋겠지만요……미안합니다만, 이제 더는……!」
「조, 좋아……좋아, 듬뿍, 싸 줘어……기분 좋게, 싸 줘……♪」
글로리아 씨가 내 허리에 다리를 감는다.
「아……그러고 보니 말하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만……제 사정은, 다크 엘프의 마법 덕분에 조금 흉악해져 있으니까……각오해 주세요」
「에……?」
「……으음……크오옷……!」
허덕이면서도 무슨 뜻인지 살짝 궁금해 하는 글로리아 씨에게, 나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쾌락이 이끄는 대로 정액을 힘껏 발사하기 시작했다.
「엣……잠까……에, 아……아아앙……!?」
글로리아 씨가 맹렬한 기세로 자궁 안을 가득 채워가는 정액에 놀랐는지, 목소리를 높인다.
나는 그 동안에도 허리를 가볍게 움직였고, 그 자지에 휘말린 주름 사이로 새오나온 백탁이, 결합부 사이로 리드미컬하게 뿜어져 나온다.
「이……이, 이럴 수가, 너무 많이 싸는 거 아냐…………?」
「미안하네요, 비상식적으로 많아서……」
「……이, 이런 건 ……반칙……배가 가득……」
「아, 그리고」
「……아직 다른 게 있어……?」
「이어서 2, 3번째도 부탁할게요」
「에엣!?」
전혀 쇠약해지지 않은 채로 그녀의 보지에 다시 드나들기 시작하는 내 자지.
명기를 빠짐없이 즐기고 싶었기에, 제멋대로 깊이 쑤셔박았다가 얕게 맛만 보기도 하고, 오른쪽을 쑤셨다가 왼쪽을 비비기도 하고 등등,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백탁액이 질 안에서 흘러넘치기 시작한다.
「엣……기, 기다려, 이런 거……계속해서, 쑤셔졌다가는……♪」
「가능한 한 힘내 주세요. 아 그리고, 저, 마음만 먹으면 아침까지 이런 느낌으로 쉬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답니다」
사실은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글로리아 씨의 보지가 예상 외로 훌륭한 명기였기에, 아침까지 즐기고 싶은 마음이 생겨 버렸다.
「힘내 주세요―♪ 더 이상 하는 게 무리 같으면 저희가 대신해 드릴 테니까요♪」
「이몸보다 기분 좋은가? 어떤가, 스마이슨 님」
「솔직히 누가 더 나은지 가리기 힘들 정도로, 너무 좋아」
「생각지도 못한 강적이 나타났네요……」
「그래도 힐다만큼은 아닐 테니까. 괜찮다」
다음날 아침.
「……너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버렸네」
정신을 차린 글로리아 씨가 머리를 긁적이면서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이래뵈도 꽤나 자신 있었는데, 완전히 가 버리면서 기절해 버릴 줄은……」
「아니 글로리아 씨도 대단했답니다? 그리고 우리 주인님은, 어제 말했던 것처럼 100명 이상의 여자를 범하는 섹스 축제 같은 걸로 계속 연마해 오셨으니까요……♪」
「그렇달까 지금 이 상황은 뭐지?」
「이건 우리들 암컷 노예의 「아침의 의식」이라고 하는데……주인님의 자지 전용 노예라는 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전원 매일 아침마다 자궁구를 자지로 키스받는 의식이랍니다……♪」
눈을 뜬 글로리아 씨 앞에서, 하반신만 벗거나 알몸인 암컷 노예들(알몸인 건 샤론과 라이라 뿐)이 차례대로 내 허리 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방의 한 구석에서는 베아트리스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었다.
「에, 이거 나도 해야 되는 거야……?」
「당신은 아직 괜찮습니다」
아직, 이라니 그게 대체 무슨 뜻이야 네이아(하반신 알몸).
아니, 뭐랄까 나도 최근 들어서 베아트리스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쉬게 될 때에는 기한을 정해서 미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