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37화 -- >
그럼.
이제 남은 멤버는 힐다씨, 안제로스, 오로라, 테테스, 나리스, 그리고 네이아.
그리고 마이아와 알메이다도 빨기만 했지 넣지는 않았다.
앞으로 여덟 명과 더 해야 한다니……체력과 정력의 밸런스가 이상해진 지금, 한 명 한 명 일일이 즐기기에는, 약간 힘든 숫자일지도 모른다.
「아, 이거. 나도 아는 거네요오―」
내가 그런 걱정을 하는 걸 아는 지 모르는 지, 힐다 씨가 에로 그림책들을 살펴보다가, 왠지 기쁜 듯한 탄성을 냈다.
뭐길래 그러는 걸까 생각하면서 살펴보니,「이그조틱 섹스」라는 에로 그림책 중반에서 주인공이 사용하는 마법으로, 세 여자 중 한 명에게만 자지를 넣었는데, 손을 잡은 다른 두 여자도 절정을 느끼면서 애액을 내뿜는 장면이다.
「100번 발사 이야기」나 「엘프 스위트 나이트」처럼, 한 남자가 많은 여자를 동시에 상대하는 에로 그림책은 많지만, 그 장면처럼 남은 여자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에서도 화가의 개성이 나온다.
「그저 차례를 기다리게 한다」는 것도 한 방법이고, 「손가락이나 장난감으로 알아서 자위하게 한다」는 것도 상투적인 전개. 물론, 남는 인원이 없도록 애시당초 이름 없는 남자 조역들을 대량으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당장 하지 않는 히로인들끼리 레즈비언 행위를 하게 한다」는 장면을 즐겨 그리는 화가도 있다. 높은 화면 구성력이 요구되지만, 메인에서 한창 섹스 중인 히로인이 묻혀 버릴 정도로, 그 쪽으로 힘을 써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게 뭔가 마음에 안 든다.
그리고 또 다른 해결책은 「주인공이 지금 누구를 상대중인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마치 동시에 자지를 넣고 있는 것처럼 그리는 것」이다.
본 느낌으로는 엉덩이를 늘어놓은 단순한 하렘 섹스이지만, 모두 보지를 벌린 채로 동시에 허덕이고 있다. 등장 인물 중 남자는 혼자라서, 그냥 보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곤란하지만, 어느 에로 그림책의 작가가 「이건 지면 사정 때문에 시간상으로는 순서대로 일어난 행위를 한 장면으로 합성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보충 설명을 한 것으로, 「이 구도가 되면 그런 것」이라는 암묵적인 이해로 에로 그림책 업계에서 단번에 유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치스러운 하렘 섹스를 묘사하고 싶지만, 매 편마다 당장 하지 않는 여자까지 모두 그려넣기에는 지면도 수고도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니까. 그 전부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감정이입한 주인공에 의한 행위로서는 현실성이 부족하므로, 뭔가 날림인 듯한 느낌이 든다」 「차례를 기다리는 여자가 자지를 갖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이나, 절정을 느껴 버린 여자가 황홀해하는 것을 보는 것도 또 하렘물의 묘미 아닌가」 「한 발 쌀 때마다 구도를 바꾸는 걸 게을리 해서, 그냥 자기가 그리기 편하도록 시츄에이션을 간단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등등의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되었고, 결국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작가만 편한 구성법이라면서 나쁜 의미로 유명해져 버렸다.
그리고, 화가 쪽에서도 대항하듯이 이유를 댔는데, 「이 주인공은 허리를 대단히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1번 찌르고 엉덩이를 바꾸는 성교도 가능하며, 히로인들 입장에서도 동시에 연속적으로 범해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라거나 「의사적으로 실체를 가진 분신을 만들어내는 마법」이라는 설정을 내놓기도 했다.
덧붙여서 환영이 아닌 실체를 가진 분신 마법은, 현재로서는 지나치게 고등한 마법이라서 그 누구도 다룰 수 없는 것 같다. 이 마법을 다룰 수 있으면 마스터 나이트도 될 수 있지 않을까? 등의 이야기를, 바로 그 에로 그림책를 가져온 다크 엘프 행상인이 했던 것을 들었던 적이 있다.
힐다 씨가 발견한 그 장면도, 그런 「장면에 그럴 듯한 이유를 붙이기 위한 억지 변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 마법을 알고 있다는 건, 작가가 탈크 출신이려나아? ……아, 역시. 후후후훗, 알반•디아드라, 이거 사파이어 쨩의 필명이네」
「그게 누구에요……? 랄까 그거 실제로 존재하는 마법이었나요?」
「물론이양―. 사파이어 쨩은 탈크의 워드 온천 근처에 살고 있는 화가에요. 아, 다크 엘프야. 여자」
「……정말로요? 여성인데 에로 그림책 같은 걸 그린다고요!?」
「그야 여자들 중에서도 그런 걸 잘 그리는 사람이 있답니다? 오히려 남자가 그리면 즉물적인 에로스를 추구해서 묘사가 이상할 정도로 과격해진다든지, 거꾸로 사실주의에 너무 심취해 버리기 십상이니까, 감성적이고도 안정감 있는 그림은 오히려 여자쪽이 더 잘 그리지 않을까나」
「뭐랄까 힐다 씨도 에로 그림책에 대해서 꽤 많이 알고 있네요……」
「탈크 출신 음란 의사를 얕보면 안 되요옹―? 에로와 관계된 것이라면 나름 신경써서 알아보기도 했고, 에로 그림책은 오닉스 상사에서도 취급하는 상품이니까 말이지」
……나 같은 건, 아직도 먼 것 같다. 적어도 에로 그림책에 대한 지식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만.
「이건, 창관을 통째로 빌려서 노는 갑부를 위해서 개발한 마법이에요. 자지는 한 개, 정력은 보통이지만 돈은 억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아서, 여러 명의 창녀들을 한 번에 허덕이게 해 보고 싶다……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뭐 대부분은 탈크의 고성능 어른용 장난감으로 즐기면서 만족하지만, 가끔씩 자신의 자지로 직접 할 수 없으면 사기다, 라는 사람도 있으니까」
「저기요, 그거」
그때 지금까지 조용히 있었던 네이아가 흠칫흠칫 손을 든다.
「그 마법……지금 상황에서는, 딱 좋은 마법 아닐까요?」
「에―? 앤디군이야 많은 여자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좋겠지만, 정액을 골고루 나눠 줄 수는 없는데에? 모두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액을 받아서 임신하는 것보다……는 못하니까」
힐다 씨가 문득 주위를 둘러본다.
안제로스. 오로라. 테테스. 나리스. 알메이다. 마이아. 네이아.
「아, 싫다앙.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건 나와 테테스 쨩 정도려나아」
「에, 저도 딱히 급한 건 아닌데요―? 어차피 인간이니까 곧 임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테테스 쨩 잠깐 진정해 봐. 임신 같은 중요한 문제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과 천천히 이야기해 봐야 하지 않을까나? 이제는 딴죽거는 것도 피곤하니까 끝까지 말릴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렌 네스트에 있는 부모님이나 버스터 대기사장과 먼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
「임신했다고 보고해서 의절당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
「그런 파멸적인 상상은 그만두라고!? 그야 테테스 쨩 자신은 그 결과에 만족할 지도 모르지만 스마이슨 십인장에 대한 버스터 대기사장의 감정은 최악이 되어 버리잖아!?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단 말이야!?」
「오라버니가 나 하나 때문에 드래곤 라이더와 전쟁을 벌일 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 페리오스 대기사장도 전력으로 거들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아마 그 둘이라면 드래곤 둘이나 셋 정도는 사냥할 수 있겠지」
「에―」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상상은 제발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는데. 지금부터 섹스할 건데 그런 말을 들으면 섰던 자지도 다시 가라앉는다고?
「응―, 그럼 어떻게 할래요? 일단 시험 삼아서 이 마법을 써볼까나? 접촉한 동성에게서 쾌감을 전달받는 마법이지만……뭐, 이걸로 쾌감을 맛봐도 물리적으로 손해볼 일은 없을 테니,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까나」
힐다씨가 혼자서 납득하고는 마법을 건다.
실제로 섹스하는 것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소망이 강한 네이아와 힐다 씨가 되었다.
왜 네이아와 힐다씨 와만 하느냐면, 여자들끼리 손만 잡아도 공간이 부족해지니까. 두 그룹으로 나눌 수밖에 없다.
다리나 몸통에 계속 맞닿아 있는 것은 섹스를 방해할 뿐이고, 뻗은 손을 잡는 것도 범해지는 쾌감을 맛보면서 몸부림치는 공간을 생각하면, 한두 명이 한계다.
「일단은 네이아 쨩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네. 나는 그 마법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왠지 부족할 지도 모르고, 알메이다 쨩과 마이아 쨩 이외에는 그쪽으로 맛보는 편이 좋을지도☆」
알메이다와 마이아를 제외한 이유는……알메이다는 감당할 수 있는=부드러운 쾌락이 아니면 기절해 버릴 가능성이 높고, 마이아는 얼마나 강하게 하든 여유 있게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그럴려나. 뭐 드래곤들이야 대부분 그러겠지만.
「그, 그럼……잘 부탁 드립니다」
네이아가 그렇게 말하면서 드러눕는다. 그녀의 오른손을 안제로스와 오로라의 손이 마주 잡고, 왼손을 테테스와 나리스의 손가락이 감싼다.
「이러면 되려나」
「왠지 기분이 이상하네요」
「나리스 쨩은 힐다 씨쪽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나?」
「기, 기분 좋은 건……딱히 싫어하지 않거든? 별로 위험하지도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네이아가 속닥속닥거리는 주위 여자들을 눈으로 둘러보고는, 뺨을 화악 붉힌다.
「이렇게 둘러싸인 채로 교배당하는 걸 보여지고 싶었던 거야?」
나는 조금 즐거운 기분으로 네이아에게 속삭인다.
「자지를 정말 좋아하는 음란 용사」
「……흐읏」
네이아가 귀를 움찔 떤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고 있던 네 여자도 눈을 크게 뜨면서 교성을 흘렸다.
「앗……이거……」
「……지, 지금, 뭔가 굉장한 게……가슴으로」
「후아……이, 이런 것까지 흘러들어올 줄은 몰랐어요」
「매도당하면서 이런 쾌감을 느끼다니 이해가 안 돼요……」
어째선지 네이아는 방금 내 속삭임을 듣고 상당히 느껴 버린 것 같다. 그게 주위 사람들에게 들켰다는 걸 이제야 알아차렸는지, 네이아는 얼굴을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새빨갛게 붉히고는 「우우웃」신음했다.
「좀 더 말해 줬으면 좋겠니?」
「……되, 될 수 있다면……그, 빨리 넣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빨리 자지를 보지로 빨게 해달라고 말해 봐」
「!」
「「빨리 당신의 씩씩한 자지로 제 탐욕스러운 자궁을 희롱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넣어 줄게」
네이아의 눈빛에 안타까움이 깃든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은 네 알몸 여자들도 격렬하게 반응한다.
「흐아앗……아, 하으응……♪」
「……괴, 굉장한 걸……느껴, 버렸어요……」
「지, 진짜 매저키스트군요……네이아 씨는」
「위험해 위험해 위험하다고요 이건, 나도 모르게 빠져 버릴 뻔했어요……이 마법 위험한 거 아니에요? 이상한 성벽(性癖)을 그대로 심겨서 거기에 눈을 떠 버릴 지도 모른다고요?」
……아니 그러니까, 왜 느껴 버리는 거야 네이아. 이런 사디스틱한 말을 들으면서.
「저, 저기……」
네이아가 혀로 입술을 적시고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내게 속삭인다.
「제……제, 정액을 마시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음란한 자궁이……당신의 자지를 어서 만나고 싶어합니다……흐읏♪」
「……그, 그래?」
「어서 제 보지를, 푸욱 쑤셔 주세요……외로워 하는 자궁을, 자지로 키스해 주세요……♪ 당신의 그 씩씩한 자지로 자궁의 입구를 꿰뚫어 버릴 것처럼 뜨겁게 키스하면서, 제 자궁을 끈적끈적한 정액으로 가득 채워 주세요……♪」
……네이아가, 내가 요구한 것보다 훨씬 음란하고도 스스로를 심하게 멸시하는 듯한 말을 하면서 빨리 섹스해달라고 재촉한다.
그 한마디 한마디가 자기 자신을 자극하는지, 안제로스들은 이미 조금의 여유도 없이 드러누운 채로 자신의 가슴을 한손으로 주무르면서 내면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어떻게든 견뎌낸다.
「이, 이럴 수가……이런……이런 쾌감이……♪」
「굉장해……! 너, 너무 탐욕, 스러워요……♪」
「주, 주인님……빠, 빨리, 넣어 주세요……이런 안타까운 쾌감을, 계속 맛보다가는……머리가 이상해져 버려요……!」
「……흐, 흐아앙,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위험하다고요 이건……마, 마음 속으로부터 암컷 노예인 사람은 이런 쾌감을 맛보는군요……」
특히 네이아가 나리스의 「마음 속으로부터 암컷 노예」라는 말에 더욱 큰 쾌감을 느껴 버렸고 그 쾌감이 그대로 전해졌는지, 어느새 다른 네 여자들도 네이아의 귀가 움찔움찔 움직이는 것처럼 귀를 움찔움찔 움직이고 있었다.
아직 내가 삽입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황홀해져 버린 거야.
왠지 따돌려지는 것 같아 조금 분해지면서, 나는 네이아의 가랑이를 열어젖히고, 손가락으로 그 음순을 벌린 다음……끈적끈적한 애액으로 흠뻑 젖은 거기에 자지를 밀어붙이면서, 뜨겁고도 끈적끈적한 보지를 자지로 깊숙히 찌른다.
그 순간, 네이아와 동시에 다른 네 명도 평소보다 한 단계 높은 비명을 지른다.
바로 옆에 있는 나리스의 엉덩이 너머로, 그녀의 보지가 애액을 푸슈슛 뿜어내는 것이 보인다.
「히아아앙!」
「하으응……응, 아, 하앙……」
「아아아앙……아, 아흐으읏……」
「크흣……흐, 아앙……드, 들어온 게, 분명히 느껴지는데……들어오지 않았어어 ……♪」
네이아의 요청에 응해서, 나는 자지를 억지로 쑤셔박으면서 그녀의 자궁구에 닿을 정도로 깊숙히 찔러넣는다. 그 상태에서 짧고도 강한 스트로크로, 그녀의 자궁과 기스하듯이 접촉을 반복한다.
손은 움직일 수 없지만, 네이아는 그런 내 자지에 대한 환영과 열중을, 다리로 내 허리를 힘껏 껴안으면서 표현한다.
나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꼬집고 비틀면서, 안타까운 듯이 허덕이는 입을 내 입술로 막으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인다.
콧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주위의 여자들이 허덕이는 소리가 음란하게 어우러진다.
그 모습을, 아이리나와 베아트리스, 샤론과 라이라, 에마가 흥미롭게 지켜본다. 네이아와 손을 잡은 여자들이 심하게 흐트러져서, 특히 테테스나 나리스가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 이미 의식이 반 정도 날아간 것처럼 보일 정도다.
그런 그녀들과는 다르게, 암컷 노예로서의 생활을 다소 오래 한 안제로스들은, 몸 안에서 날뛰는 쾌감을 어느 정도 잘 다스리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고, 네이아도 그런 내 허리놀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손이 묶이는 바람에 키스하면서 흘러내린 침을 닦아낼 수는 없었지만, 그녀도 어딘가 취해 버린 듯한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 네이아도 사랑스럽다. 아름답다. 고귀하다.
이 아가씨를 내 암컷 노예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임신해 줘 네이아. 내 아이를 낳아 줘」
「……네, 네엣……♪」
「아이를 낳으면 또 임신시켜 줄게, 몇 번이든 임신하고 아이를 낳는 거야……내가 죽기 전까지는 보지를 절대로 못 쉬게 할 테니까 각오하라고?」
「네엣……각오, 할게요……♪ 제 자궁은……당신의 자지를 위해서……당신의 자지와, 쪼옥 키스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자궁……이니까요……♪」
내 속삭임과, 네이아의 대답.
범하고 범해지면서 나누는 이 대화를 들으면서, 옆의 네 여자가 결국 애액을 격렬하게 내뿜으면서 절정의 교성을 높인다.
네이아도,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절정을 느낀 것 같다. 크나큰 행복과 쾌감 안에서, 자기가 말하거나 들은 모든 말이 쾌락의 연료가 되어 버린 것일까.
그리고 그걸, 그녀의 손을 잡은 안제로스나 나리스들의 반응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는 게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나는 네이아의 자궁구를 자지로 힘껏 밀어붙인 채로, 그 안에다 정액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순간, 네이아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교성을 지르면서 턱을 당기고……다른 네 여자들도 그 쾌감으로 애액을 퓨슈슈슛 내뿜으면서, 기진맥진한 채로 몸을 부들부들 떤다.
「……괴, 굉장……해애애……」
「이, 이럴 수가……네이아 씨는, 섹스할 때마다 이런 쾌감을 맛보고 있었던 건가요……」
「……흐아, 아앙……아, 아흐읏……♪」
「……이, 이렇게나……어, 엄청난 쾌감을 맛볼 수……있었, 는데……정작 내 거기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게……너무……안타까워요 ……」
겨욱 딱 1번 사정했을 뿐인데, 다섯 여자들이 추욱 늘어진 채로 절정의 여운에 빠져든다.
이건……확실히 정복감이 느껴지는구나.
그래도, 어째선지 손해본 듯한 느낌도 든다. 할 수만 있으면 각각의 보지를 여유 있게 즐기고 싶었는데 말이지.
그리고, 힐다 씨의 그룹과 교대해서 섹스를 다시 시작했지만.
「……어라아―」
「……알메이다, 알메이다!」
「대답이 없다. 단순한 시체 같다」
「잠깐 마이아, 아직 안 죽었다고」
힐다 씨가 메인이 되어도, 알메이다는 전해지는 쾌락을 견뎌내지 못하고 또다시 기절해 버렸다.
「힐다 씨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데 말이야」
「아냐 앤디 님. 나니까 별로 밖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래뵈도 힐다도 상당히 느끼고 있다」
「……후후훗. 들켜 버렸네에―」
「그런가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열렬한 섹스는요오―. 역시 달라아☆ 뭐, 앤디 군이 질려 버리지 않도록 적당히 컨트롤할 거지만☆」
힐다 씨가 내 땀투성이 몸을 껴안고 키스를 거듭하면서, 교묘한 허리놀림으로 나를 여러 번 연속 사정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싸 버려도 괜찮은 걸까? 확실히 너무 많이 싸 버리면 위험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말이지.
=====================================================
요즘 감기 정말 무섭네요. 여러분도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