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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18화 (18/100)

<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18화 -- >

변두리의 폐가……랄까, 그걸 이용한 정자.

개조는 남작의 허가를 받아서 파랑과 금색 씨족의 엘프들이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모여서 티타임을 만끽하는 이국의 여자 넷.

「노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요? ……뭐 조금 생각해 보기는 했습니다만. 적어도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지금과 거의 달라지지 않겠지요」

테테스가 린든의 만쥬를 먹으면서 그렇게 말하자, 알메이다와 샤론과 나리스 모두 테테스를 물끄러미 응시한다.

「응? 그 반응은 또 뭔가요?」

「노후라니……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만」

「우리 장수종들이야 암컷 노예로서 주인님이 죽을 때까지 함께해도……주인님 사후에는 나름대로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겠지만요」

「뭐, 즐거운 상상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말야 테테스 쨩, 스마이슨 십인장에게 푹 빠져 사는 찰나적인 생활을 하는 건 좋아도,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응―, 뭐 주인님이니까, 내가 나이를 먹어도 폴카에 계속 눌러사는 한은 끝까지 사랑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지만―……뭐 아마, 지금 같은 기세로 계속 섹스하면, 30살 정도가 될 쯤에는 열 명 정도 낳을, 까나?」

「……뭐, 그렇게 되겠지요. 나야 부러울 따름이지만, 인간끼리라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닐 테니까」

「저도 주인님과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소홀히 하고 싶지는 않답니다. 그 아이들도 자라면 짝을 찾아서 손주를 낳을 테니, 뭐 제가 늙어서 죽을 쯤에는 수인족 같은 대가족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지금 같은 상태라면 오라버니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 지도 의심스러우니만큼, 그 아이들 중 누군가가 렌 판가스의 버스터 후작가를 잇게 될지도 모르지만……아마 여기에 있는 게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과연……일단 구체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건 이해했다」

「그렇달까 테테스 쨩은 그런 생활로 만족하는 거야……? 여기서 초 음란 스마이슨 십인장의 아이를 임신해서 낳는 생활이라니, 16살의 나이로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나? 그냥 렌 판가스에 남아 있으면 버스터 후작가의 차기 당주가 될 수 있잖아. 물론 버스터 대기사장이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게 전제지만!」

「응, 뭐 그렇겠지……?」

「대귀족의 아름다운 영애이자 이름난 마법 검사라는 것만으로도 렌 판가스뿐만이 아니라 발레리 제국의 귀공자들에게서도 엄청난 애정 공세를 받았잖아. 그렇달까 지금에야 눈치챘지만 테테스쨩은 정말 인기 많았네!?」

「그런 겉모습만 보고 다가오는 남자들은 재미없어서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은 걸―」

「진정하고 다시 생각해봐 테테스 쨩. 이 색남쪽이 더 재미없을 것 같지 않아? 얼굴은 흐리멍텅하기만 할 뿐이지. 특기는 대장장이 일이랑 지칠 줄 모르는 자지 뿐이라고?」

「어이 나리스」

과연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게 됐다.

조금 불쾌해 보이는 표정의 알메이다와 샤론이 내 뒤를 잇는다.

「너무 헐뜯는 것 아닌가? 앤디가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들을 해냈는지는 너도 잘 알고 있을 텐데」

「맞아요. 게다가, 당신도 그런 주인님과의 섹스를 몇 번이고 즐겨 왔잖아요」

「저, 저는 그게……따, 딱히 다른 섹스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을 것뿐입니다! 그걸달까 전 상관없잖아요? 공주님도 아니고 가문을 잇는다는 빛나는 미래가 있는 것도 아닌 제가 스마이슨 십인장보다 수준 높은 훈남과 이어지는 건 허황된 소망일 테니까요!」

「헤에―? 나리스 쨩을 노리는 사람도 꽤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음. 강하면서도 일반 통념과는 다르게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엘프라면서, 특히 다른 종족들에게 인기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뭐, 렌 판가스군에는 원래 엘프가 거의 없긴 했지만」

그 말을 들은 나리스가 복잡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

「진짜로요? ……아니, 뭐 확실히 사이가 좋아진 병사들은 꽤 많았습니다만……」

「주인님보다 잘생겼으면서 강한 남자들이야 렌 판가스군에는 많으니까요」

「그렇게나 앤디가 불만이라면, 내가 적당한 기사와 사이를 주선해 줄까?」

「그것도 괜찮겠네요. 나리스, 어떻게 할래요?」

나리스 이외의 셋이 조금 심술궂은 분위기로 나리스를 몰아붙인다.

뭐 진심은 아니겠지만, 아니, 그래도.

「잠깐 기다려」

「기다려 주세요」

나와 나리스가 동시에 손을 내밀면서, 말을 끊는다.

그리고 서로 마주본다.

……나리스는 부끄러운 것처럼 곧바로 시선을 피했지만.

그 모습을 보고 킥킥킥 웃는 셋.

그리고, 테테스가 헛기침을 하고는 계속 말한다.

「어흠. 뭐, 즉, 그런 거야 나리스 쨩.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면 기분이야 확실히 좋겠지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딱히 큰 의미는 없어.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명문 귀족 가문이라거나 등등, 그런 건 좋아하게 되기 위한 단서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역시 중요한 건 아냐. 나는 이미, 다른 누군가의 것이 될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까」

「그, 그야……나도 그 기분은 잘 알지만……아니 알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그래도 아까워서……」

「괜찮잖아. 나나 나리스 같은 음란녀는, 주인님 같은 분이 아니면 받아 주지 않을 거라고?」

「그것도 그러……네가 아니라, 난 테테스 쨩 같은 음란녀가 아니거든!?」

「후후응. ……보통 여자는 말이지, 이런 상황이 되면 혐오감을 느낀다고 하던데?」

테테스가 스윽 일어서서는, 내 눈앞에서 몸을 살짝살짝 가볍게 흔들면서 옷을 벗기 시작한다.

샤론도 테테스의 눈짓을 받고는 그 뒤를 따라 비키니 아머를 벗기 시작하고, 알메이다도 조금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렸는지 민소매 셔츠를 벗기 시작한다.

「다, 당신들 갑자기 뭘 하는 건가요」

「에헤헷―. ……괜찮아, 여기의 주위에는 환영을 쳐 두었으니까」

「미리, 말이죠」

「……뭐, 앤디가……아니, 주인님이, 여기에 온 시점에서, 이렇게 될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름의 푸른 하늘 아래, 눈앞으로 끝없이 펼쳐진 옅은 초록빛 초원.

그런 풍경 안에서, 지붕을 받치는 기둥 몇 개의 그림자를 배경으로, 나이 어린 소녀와 풍만한 공주님, 그리고 균형 잡힌 몸매의 여기사가 그 아름다운 알몸을 드러낸다.

「……이렇게 말이지. ……어때? 이런 것도, 조금 두근두근거리지 않아?」

옷을 완전히 벗고는, 돌바닥에다 속옷까지 던져 버린 테테스가, 내게 엉덩이를 돌리고는 느린 리듬으로 살랑살랑 흔들면서, 나리스를 도발한다.

「이런 밝은 대낮에……혹시 근처를, 마을 사람이 지나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주인님과 사랑을 나누는 거야. 엿보든 말든 상관없이……」

「주인님. 일단은 이 제 몸부터 즐겨 주시지 않겠습니까?」

「나, 나도 괜찮다……어, 언제든지, 이 자궁으로 마리 님의 손주를 만들 준비는 되어 있으니까……」

「어때 나리스 쨩? 안 할 거면 우리 먼저 시작해 버릴 거야∼?」

「으……읏」

꿀꺽.

내게 알몸으로 달라붙는 동료들을 보면서, 나리스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언제든. 어디에서든.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암컷 노예들 중 누군가가 유혹하는 것만으로, 시작되어 버린다.

그건 바로, 나와 그녀들의 음란한, 서로에 대한 맹세를 확인하는 행위.

나는 언제든지 범한다.

그녀들도 내가 범해 주기를 항상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멈추지 않는 쾌락과 욕정 안에서……암컷 노예가 아닌 나리스도 그녀들과 똑같이 사랑하고, 갈구해 버린다.

여기에, 섞이고 싶다.

자신도, 이 쾌락의 소용돌이에, 빠져 버리고 싶다.

……내가 히죽 웃으면서 테테스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샤론의 허리를 끌어안은 다음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문지르고 유두에 키스하면서……음란한 한숨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때마다, 테테스의 눈빛에 선망과 초조함이 떠오르는 게 느껴진다.

이미 물들어 버린 거다. 이상할 정도로 음란한 암컷들의 육체와, 수컷의 정액의 향연에.

나리스는, 이 아무렇지도 않게 있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환경에서……동료들과 함께 내게 범해질 때의 광란의 쾌락이 이미 몸에 새겨져 버렸는지, 그 연회의 예감에 자궁이 반응하고 있다.

……그걸 잘 알면서도, 일부러 나리스를 밀어내서, 괴롭힌다.

테테스도 참 심술궂다고 생각한다.

「나리스」

「읏!? ……뭐, 뭔……가요」

「벗어. ……누가 오면 알려 줄 테니까」

「……이, 이런 곳에서요!? ……당신 정말……무모하네요 ……」

「어차피, 멀리서 보면 누가 알몸인지 알기 어려우니까. 만약 들킨다 해도, 그 녀석이 샤론이나 테테스의 알몸을 정신없이 보는 동안 나리스는 옷을 입으면 되는 거고」

「아―, 저와 기사장은 미끼인가요?」

「후후훗, 그것도 좋네요. 주인님과 뜨거운 사랑을 나눌 수만 있다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을 정도니까요」

「뭐, 뭐……일단 환영을 쳐 두었다니까. 테테스의 마법이라면, 상당한 실력의 마법사가 아닌 이상 알아차리지는 못할 터」

알메이다가 그렇게 말하고는, 긴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앉은 내 발밑에 무릎을 꿇은 다음, 바지에서 꺼낸 자지에 주저 없이 혀를 뻗는다.

목걸이 하나만 걸친 알메이다가,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그런 행위」를 한다.

무도창이라는 별칭으로 아피룸 제국에 널리 알려진 여기사가, 지금은 완전히 내 전용 암컷 노예. 그것만으로도 뭐라 말로 할 수 없는 정복감이 느껴진다.

뭐, 그녀뿐만이 아니라 렌 판가스 왕국을 지탱하는 두 골드 암의 여동생들도, 이렇게 대낮부터 목걸이 하나만 걸친 알몸으로 자지를 박아달라고 조르고 있지만.

그리고, 나리스도 결국에는 쾌락의 유혹에 굴복해 버렸다.

「……정말 비상식적이라니까……나, 나도 몰라요, 어차피 제일 부끄러운 건 스마이슨 십인장일 테니까!」

나리스가 그렇게 말하고는, 포기했다는 듯이 옷을 벗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테테스가 의기양양하게 웃는다.

「후후훗……거-봐. 역시 나리스 쨩도 음란해」

「당신들보다는 많이 낫다고요!」

「글쎄, 그건 어떨까나? 지금도 우리랑 별 차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럼 나리스 쨩 , 첫번째는 양보해 줄게.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이 와서 엿보는 건 싫겠지?」

「화, 환영 진짜로 친 거 맞죠?」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긴 의자 위에 올라와서는 내 허리 위에 대면좌위로 걸터앉는 나리스.

미녀와 미소녀가, 낮이든 밖이든 상관없이 빠짐없이 모두 알몸을 드러내고 난교해달라고 조르는 마을.

이건 너무 파렴치한 거 아니냐는 말을 들어도 변명할 수 없겠구나, 라고 쓴웃음을 지으면서, 나는 나리스를 껴안은 다음 그녀의 뜨겁고도 끈적끈적한 보지 안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덧붙이자면, 테테스는 환영 마법을 걸지 않은 듯하다. 아마도. 나리스 이외의 셋은 오히려 스릴이나 각오를 즐기는 것 같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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