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12화 -- >
「우리 모두……라면, 그 잘난 척하던 엘프들도……말이야?」
「왜, 마음에 안 드나?」
「읏!?」
내 자지와 얼굴 높이를 맞춘 채로 욕조 안에 엎드려 있던 아이리나가, 갑자기 발레리 어로 말하면서 일어나자 움찔 놀라는 베아트리스.
……그러고 보니, 테테스나 나리스들은, 기본적으로 트롯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발레리 어(렌 판가스 주변은 대체로 이 언어를 사용한다)로 말하고 있었지만, 그 이외의 엘프들은 북서어(트롯과 세레스타의 공용어)나, 엘프어로 말을 하고 있었구나.
나도 엘프어는 아직 완전히 익히지 못했으니만큼 북서어가 아니면 못 알아들었을 지도 모르지만, 과연 반 년 넘게 렌 판가스에서 생활해서 그런지 발레리 어에도 익숙해졌다.
그리고, 네이아를 포함한 산 너머 출신들은 북서어와 발레리 어 둘 다 쓸 수 있지만, 베아트리스만은 발레리 어만 알고 있었는지 북서어와 엘프어를 쓰는 주위 사람들의 대화에 제대로 끼어들지 못하고, 그 결과 현재 상황도 어중간한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엘프들 중에서도 젊은 편인 네 아가씨는 그렇다쳐도, 100세가 넘은 아이리나나 크리스티 등은 발레리 어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일부러 발레리 어로 말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하지만, 여기……여기의 풍습은, 그런 남녀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던데? 어느 특정한 상대와 아이를 만들겠다고 결정하면, 다른 상대와 아이 만들기를 하면 안 되는 거 아냐……? 네이아야 여기에서는 별다른 지위 같은 게 없겠지만, 저쪽의 잘난 척 하는 둘은, 왕족처럼 보이는데?」
「스마이슨 씨는 괜찮답니다. 설령 임금님이라 해도, 스마이슨 씨를 속박할 수는 없으니까요……」
「츄웁, 핥짝, 쮸우우우……그 말대로라네. 숲의 엘프가 인간과 성교해서 아이를 만드는 건, 원래는 파문당해서 쫓겨날 정도로 중죄이지만……북방 숲의 엘프도 스마이슨 님께 큰 은혜를 받았으니 말이야. 그러니만큼, 특별 대우라는 걸세……그뿐만이 아니라, 설령 아이를 배고 숲에서 추방되었다 해도, 쮸웁, 츄르르릅……용을 거느린 라이더의 아이를 갖게 된 거라네. 머리가 굳은 놈들보다 자유롭고도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도, 강한 힘을 지닌 남자. 그런 남자의 보호를 받을 수 있하면, 그 무엇도 무서워할 필요는 없을 터. ……흐응, 하음」
목걸이 이외에는 몸에 실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채로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자지를 빠는 건, 여자로서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리나는 오히려, 그런 음란한 모습을 과시하듯이 드러내고는, 말하는 동안에도 입술로 귀두를 애무하면서 베아트리스에게 우리들의 앞날에 대해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스마이슨 님은 이렇게나 풍만한 가슴들에게 둘러싸였으면서도, 이몸처럼 궁상스러운 몸에도 격렬하게 흥분하고, 음란하게 사랑해 주신다네. 어차피 평범한 남자와 이어지면 다른 여자들과 비교당하면서 열등감을 느낄 테니, 차라리 스마이슨 님께 사랑받으면서 여자로서의 행복을 맛보고 싶다네」
「응……나도, 주인님이 사랑해 준다면, 이런 아이 같은 몸이라도 상관없다」
함께 자지를 빨던 로리에가 아이리나의 말에 맞장구친다.
그리고 아이리나와 로리에는 다시 내 자지를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뭐, 여자로서 별로 매력 없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쁘죠―」
「나리스 쨩도 그런 말 들은 적 있어?」
「음, 그건……응, 있긴 있지」
나리스의 경우, 여자로서의 매력이 드러나지 않는 건, 평소의 개그 캐릭터 같은 언동 때문에 성적인 부분 이외의 매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덧붙여서 테테스는 내 한쪽 팔에 찰싹 달라붙은 채로, 내게 가랑이를 희롱당하면서 달콤한 한숨을 쉬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나리스가 뜨거운 물에 몸을 깊숙히 담근 채로, 아~ 기분 좋다~ 라고 중얼거리는 걸 보니 조금 아줌마처럼 보이기도 한다. 과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몸을 가릴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럼, 둘 다, 슬슬 다른 여자들에게 양보해 줘. 모처럼이니만큼 크리스티와 페넬의 보지도 쓰고 싶으니까」
「……츄웁, 딱히 이몸들에게 뿌린 다음에 해도 괜찮을 것 같네만」
「정액투성이도 싫지 않다……하음, 츄르릅」
「안 돼요 아이리나. 그런 유혹은 모두의 안에 한 번씩 싸고 난 다음에 하는 게 어때요?」
「부족한 점 많은 보지입니다만, 성심성의껏 봉사해 드리겠습니다……♪」
크리스티와 페넬. 누나계 스트레이트 롱 헤어. 아니, 지금은 둘 다 머리카락을 손수건으로 높이 틀어올렸지만.
그 덕분에 목걸이가 묘하게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두 엘프가 털없는 보지를 대담하고도 음란하게 드러낸 채로 허리를 요염하게 흔들면서 내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자, 「아, 이 둘도 노예로서의 자신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된다.
오레가노나 세보리도 섹스해도 문제 없는 정도로는 확실히 성장했지만, 아직은 「소녀」처럼 보일 정도로 작고 가냘프니까.
그렇다고 크리스티와 페넬 둘의 허리가 굵다는 건 아니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는 그녀들의 곡선에서는, 더럽혀진 소녀의 투명한 느낌이 아닌, 아이를 갖고 싶다는 여자의 본능 같은 게 느껴진다.
「그럼 페넬부터. ……내 위에 천천히 올라타도록 해. 유두도 핥을 수 있도록」
「그럼 제가 가슴을 입에 대 드릴까요―?」
변함 없이 옆에 달라붙어 있는 테테스가 제의한다. 그런 테테스의 온몸을 왼팔로 끌어안은 채로, 소음순을 손가락으로 마구 후벼대서 테테스를 허덕이게 만들면서, 그 역할은 크리스티에게 맡긴다.
페넬의 가슴을 뒤쪽에서 움켜쥐고, 내 입으로. 나는 그 가슴에 키스를 반복하면서, 페넬이 스스로 내 자지를 자궁구까지 삼키는 것을 지켜본다.
「응……흐, 하흐으응……뜨거워……자지……제 보지의 주인님……♪」
「마치 보지 이외로는 나를 인정하지 않은 듯한 말투구만……」
「네……♪ 마음은 이미 앤디님의 것입니다만, 제 몸에서 이 자지에 복종한 건 아직 여기뿐이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제 몸을……가슴도 입도, 손도, 엉덩이도, 이 자지로 철저히 길들여서, 복종하도록 만들어 주세요……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그것도 나름 보람이 있을 것 같군」
「매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언제든지 조교해 주세요♪」
페넬이 정욕으로 황홀해진 눈빛을 띤 채로, 내게 키스를 반복하면서 섹스를 졸라온다.
여러 여자들 중 하나의 자기 주장이라고만 생각하면 욕심쟁이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예를 들면, 그밖에 상대가 하나도 없는 인간 남자인 내가, 이 아름다운 엘프에게 그런 유혹을 받았다면, 이렇게나 음란하고 감미로운 유혹도 또 없겠지.
「몇십 년이 걸리든, 손가락의 털 하나하나까지, 너를 이 자지의 소유물로 만들어 줄게」
「……그럼 일단은, 이 자궁부터 부탁드릴게요♪」
하앙, 나오는 한숨도, 음란한 욕망에 흠뻑 물들어 있다.
평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내 육욕을 전신전령으로 받아들이고, 봉사하면서, 기뻐하는 아가씨.
그런 페넬의 지극정성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페넬이 내 허리를 다리로 휘감고는, 가슴을 내 얼굴에 갖다댄 채로 허리를 천천히 흔들기 시작한다. 뜨거운 물에 지지 않을 정도로 흠뻑 분비된 애액이, 내 자지와 자지를 조여오는 질육 사이에서 쯔걱쯔걱 음란한 물소리를 낸다.
자지를 쥐어짜듯이 조여오는 쫄깃쫄깃한 질육과, 애액 범벅이 된 채로 미끄러지듯이 드나드는 내 자지, 그리고 그런 내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격렬하게 달라붙는 페넬의 복숭아빛 엉덩이. 쮸웁, 조르륵, 음란한 물소리와 온천의 물소리가 동시에 들려오면서, 「남녀가 뒤얽히는 소리」를 한층 강조한다.
그런 우리의 결합부를 잡아먹듯이 지켜보는 사람과, 자위를 시작해 버린 사람과,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들.
온천의 수증기 안에서, 아름다운 알몸에 목걸이만 건 채로 나를 둘러싼 암컷 노예들이, 페넬의 소극적이고 청초하면서도, 음란한 허리놀림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이윽고, 그 페넬의 질육으로 듬뿍 사랑 받은 내 자지가, 절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페넬……허리를 더 깊이, 내려줘, 자궁에……자지가 맞닿을 정도로……」
「ㄴ, 네……주인님의 사정, 정액, 사랑을……가장 깊은 안쪽으로 받아 드릴게요……♪」
페넬이 내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자지를 귀두가 자궁구에 맞닿을 정도로 깊숙히 삼키고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인다.
남녀의 성교에서, 가장 깊고도, 가장 음란한 순간을 향해 함께 달려간다.
나는 그녀의 말대로, 보지의 봉사를 자지로 받으면서.
「읏……싼다, 쌀게……페넬, 임신해 줘……!」
「흐읏……아, 아아아아아아아앙……♪」
뷰웃, 뷰우우웃.
정액이 페넬의 질육, 자궁구를 힘으로 밀어젖히는 듯한 엄청난 기세로, 뿜어져 나온다.
사정한 순간 페넬은 눈을 크게 부릅떴지만, 곧 정액이 자궁을 가득 채우는 감촉으로 몸을 경련시키면서, 그대로 추욱 늘어뜨린다.
「하아앙……아, 아아아아아……주인님, 앙……♪」
「……이걸로 자궁 정도는 복종했겠지?」
「하아, 하앙……아직, 이랍니다……♪ 아무래도 임신해야 확실하게 복종할 것 같아요……♪」
「이거 조교가 즐거울 것 같구만」
「예……즐겨 주세요, 앞으로도……♪」
페넬은 어디까지나 내 취향에 맞춰 주고 있다.
아이 만들기도 하고 싶지만, 섹스 그 자체를, 확실하게 즐기고 싶다. 그런 내 바람에 제대로 응해 주고 있다.
그런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껴안은 채로 뜨거운 딥 키스를 해준 다음 자지를 뽑아냈다.
다음 순서는, 크리스티.
「꺄앗……이, 이런 자세는……」
「뒤쪽으로 범해지는 건 싫어?」
「아, 아뇨……오히려, 좋아합니다만……」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
내가 크리스티를 뒤쪽으로 조금 난폭하게 껴안고는, 그녀의 질 안을 상상하면서 페넬의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로리에와 아이리나가 빨아 주려고 했지만 사양했다)로 엉덩이를 쿡쿡 찌르고, 허벅지로 엉덩이를 밀어 올리듯이 문지르자, 크리스티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음란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스, 스마이슨 씨의……성욕……육욕에 굴복해서, 단순한 암컷 육노예로 범해진다는 느낌이……너무나도, 흥분되요……」
「정말 성가신 과부로군」
옆에서 지켜보던 아이리나가 야유했지만, 크리스티는 평소와는 달리 아이리나를 살짝 노려보고는 곧바로 나를 기대에 찬 눈빛으로 올려다본다.
그런 그녀를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나도 그런 여자를 좋아해」
「흐읏……♪」
「넣을게, 크리스티……」
「ㄴ, 네……넣어 주세요……당신의 육욕으로, 저를 엉망진창 범해 주세요……♪」
아이리나뿐만이 아니라, 크리스티까지.
엘프들의 정점에 선 두 여자가, 내 자지를 위해 기꺼이 그 몸을 바친다.
그 모습을 황홀하게 응시하는 네이아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좀처럼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지 계속 바라보는 베아트리스.
머뭇거리면서도 내 차례는 언제 올까나―, 하고 신경쓰는 게 보이는 나리스와, 애시당초 처음부터 전력으로 유혹하던 테테스까지 포함해서, 내 자지의 만행을 멈추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낮의 숲속 온천. 여기는 내게 허락된 작은 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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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이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군단이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전역퀘 하고 신던 쐐기 돌다보니 다른 걸 할 생각이 전혀 안 나더군요.
하지만 한달 반 동안 여가 시간에 와우만 해서 질리길래
간만에 번역을 다시 잡아봤더니 번역도 참 재미있네요.
역시 뭔가에 질리면 이전에 접어둔 걸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되도록 빨리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