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9화 -- >
아이리나의 등 뒤에 늘어선 건 로리에•세보리•페넬•오레가노 등 네 엘프 아가씨와 크리스티. 모두 메이드옷을 입고 있다.
「에 그러니까……이게 대체?」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곤란해하면서, 아이리나에게 설명을 요구하자, 아이리나가 「어흠」 헛기침을 하고는 자랑스럽게 설명을 시작한다.
「요즘, 그대가 주로 신경 쓰는 건 신참과 고참들뿐인 것 같아서 말일세.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이몸들이 그대와 섹스하려면, 그대의 시선을 끌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오레가노 녀석이 말했었지」
「하지만 메이드옷 자체는 오레가노들이 입은 걸 자주 봐서……」
이전부터 몇번이고 메이드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그렇달까 로리에 이외에는 일할 때 입는 제복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런 작전이라고 우겨대서, 크리스티에게 나잇값도 못하는 옷차림을 시킬 수 있었으니까 대만족이라네」
「역시 그런 이유였군요!?」
크리스티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다.
「딱히 그대를 놀려먹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네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옷을 무리해서라도 입었으니만큼, 안기고 싶다는 진심이 더 잘 전해질 테니 말이야」
「나, 나를 속인 주제에!」
「무엇보다도, 이제 와서 알몸을 드러내는 걸 부끄러워 할 필요가 있나? 결계 감옥에서는 항상 알몸을 드러내야만 하네만」
「그런 게 아닙니다! 그렇달까 나잇값을 못한다는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라는 건가요!?」
아니, 저기 말야 크리스티. 원래 메이드옷은 딱히 젊은 아가씨들만 입는 옷이 아니라고? 아이리나야 놀려먹으려고 수작을 부린 거지만 보통은 아주머니들도 자주 입는데?
그렇달까, 크리스티는 400살이 넘었지만, 인간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젊어 보이니까, 그런 말을 신경쓸 필요는 조금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지.
「여, 역시 벗어야겠네요. 놀림거리가 된다는 걸 알고서도 입을 수는 없으니까요」
「크리스티. 안 돼」
나는 옷을 벗으려는 크리스티를 막은 다음,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런 옷을 입은 너를 보니 봉사를 받고 싶어졌거든. ……페넬, 본직 메이드로서 크리스티에게 봉사 방법을 가르쳐 주도록 해」
「네……」
페넬이 조심스럽게 다가와서는, 내 허리에 달라붙은 채로 무릎을 꿇는다. 크리스티는 조금 고민하다가, 부끄러운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페넬의 옆에 무릎을 나란히 꿇었다.
「뭐, 자지에 대한 봉사야 딱히 메이드가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셀렌이 쓴웃음을 짓는다. 응. 맞아, 굳이 따져보자면 창녀가 해야 할 일이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바지를 내려서 내 자지를 꺼낸 페넬이, 입술로 주저없이 자지를 애무하면서 눈을 치켜 뜨고 미소짓는다.
「저는, 주인님의 자지 전용 메이드라도 상관없는데요……?」
「……오, 오우」
「매일, 항상 주인님의 옆에 대기하다가, 주인님께서 잠시 쉬실 때마다 자지 앞에 앉은 채로……정액을 듬뿍 마실 수 있는, 그런 행복을……제게 맛보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 그거, 꽤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후후훗」
페넬이, 자기 침으로 젖은 내 자지에 뺨을 비벼대면서 황홀하게 미소짓는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다른 메이드들, 이랄까 세보리와 오레가노들이 야유한다.
「치사해요 페넬씨! 혼자 앞지르다니!」
「저, 저도 주인님의 정액을 듬뿍 마시고 싶어요!」
「……뭐 먹게 된다면, 이 아랫입으로 먹고 싶어」
스커트를 살짝 내리면서 중얼거리는 로리에의 센스가, 미묘하게 아저씨 같다.
그리고 뺨에 손을 댄 애플이 진지하게 말한다.
「앤디씨, 사정량이 엄청나니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마 다 마시기 전에 지쳐버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쟌느도 옆에서 응응 동의한다.
「앤디의 경우에는, 사정 횟수도 많으니까」
너희들 좋은 분위기에서 이상한 거 지적하지 말라고.
「그, 그럼……교대로 마실 수밖에, 없겠네요」
페넬에게서 자지를 넘겨받은 크리스티가, 침투성이 자지에 혀를 살짝 뻗는다.
조심스럽게 핥짝핥짝 핥으면서도, 섹스에 대한 굶주림이 느껴지는, 침을 빈틈없이 바르는 듯한 혀놀림으로 귀두를 구석구석 핥아댄다.
그리고 자지를 크리스티에게 양보했던 페넬도 다시 혀를 뻗는다.
양쪽에서 서로 빼앗듯이 혀를 뻗어서, 자지를 혀와 입술로 마구 핥고 빨아댄다. 달콤한 한숨소리와 함께, 침이 두 엘프의 턱을 따라 흘러내린다.
자지에 대한 봉사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명목은 어느새 잊어 버렸는지, 두 메이드가 내 자지를 혀와 입술로 열렬하게 애무하고 있다.
「……크리스티. 아주 좋아……너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지위도 높은 여자를, 자지 핥는 메이드로 쓰는 건……남자로서, 참을 수 없이 기분 좋다고」
「하응, 흐읏, 핥짝……응, 츄릅……그, 그런……♪」
「이렇게 자지를 빨리니까, 폴카로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걸」
「그것도 당연하지. 오히려 지금부터는 자지를 쓰는 데 전념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네」
아이리나가 당연하다는 듯이 터무니 없는 말을 한다.
「언제든지 그대의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음란한 맹세를 한 여자가 수십명이나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야. 얼마 전까지야 다른 일 때문에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대만을 기다려온 여자들에게도 힘을 좀 써주게나」
「그럼 또 결계 감옥에 들어가서 알몸 파티라도 벌여볼까?」
「차라리, 씨족 회의에게 그 결계 감옥을 넘기라고 교섭해도 좋을 정도라네. 그대는 거기에 눌러 살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자지를 여자의 질에다 쑤셔박기만 해도 괜찮으니까. 이몸도 10년은 틀어박혀서 함께 즐기고 싶군♪」
「그건 안 돼요 아이리나……거기는, 핥짝……하음, 츄우웁 ……지금, 옐로우 드래곤인 그에게 빌려 주고 있으니까요……, ……」
「아 그랬었나. 으음, 이것도 꽤 어려운 문제로군」
「그렇달까, 갖게 된 지 얼마 안 된 마이 홈을 폐가로 만들어 버릴 것만 같은 유혹은 그만 둬 줘. ……뭐 그런 생활도 언젠가는 한 번 마음껏 해 보고 싶긴 하지만」
내가 본심을 말하자, 세 드래곤이 얼굴을 마주보고는 어깨를 움츠린다.
「호. 우리들이 있으니 언제든지 할 수 있지 않나?」
「앤디님만 괜찮다면, 며칠이라도 자지를 넣은 채로 있어도 상관없다」
「저기……어째서, 하지 않으신다는 겁니까?」
에마는 진짜로 궁금한 것 같다. 뭐, 드래곤 라이더의 야망치고는 지나치게 작을 지도 모르겠지만. ……여자 쪽도 전원 대찬성이라고 할 것 같은 계획이고.
「일이 끝나면 듬뿍……이라고는 항상 생각해 왔었는데. 일단, 특무대에서 해야 할 일은 다 끝났으니까……아, 슬슬 쌀 것 같아……」
「설마 귀중한 정액을 아무데나 싸 버리는 건 아니겠지, 스마이슨님? 사정할 거라면 임신할 수 있도록 보지 안에 싸 주게나」
「에, 그러니까……누구에게 싸지」
「아, 그렇다면 제가……」
「저, 저도 넣을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 있어요」
세보리와 오레가노가 앞다퉈 손을 든다.
그 말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커트를 들추게 하자, 둘은 뺨을 살짝 붉히면서 스커트를 들어올렸고, 드러난 속옷은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이리나는 어때? 지금 바로 쑤셔넣어도 괜찮아?」
「터, 터무니 없는 말 하지 말게나……뭐 엉덩이를 꺼내라고 명령하면 기꺼이 꺼내겠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딱히 싫지는 않은 지 활짝 웃으면서 허리띠를 끄르는 아이리나.
하지만 이미 사정감이 꽤나 높아진 상태였으므로, 누군가의 보지 안에다 싸는 걸 전제로 하면 우물쭈물거릴 여유가 없다.
잘 생각해보면 페넬과 크리스티의 혀놀림을 멈추게 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나는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채로 세보리의 손을 잡아당겼다.
「세보리, 이리 와……」
「아……♪」
허리를 뒤로 빼서 크리스티들의 혀놀림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동시에, 당황하면서 엉덩이쪽의 스커트를 끌어올리는 세보리의 속옷을 난폭하게 끌어내리고(생각했던 것보다 힘이 들어갔는지 속옷이 찢어져 버렸다), 몸을 앞쪽으로 숙이게 해서 뒤로 내밀어진 엉덩이를 움켜 잡은 다음, 자지를 어거지로 구멍에다 쑤셔박……았지만, 음순을 밀어헤치면서 질 안에 들어갔을 때쯤 나는 사정을 시작해 버렸다.
「우오옷……하아」
「하으으읏……크, 하응, 싸 주세요……그대로, 싸 주세요……♪」
세보리가 스커트를 쥐어짜듯이 움켜쥔 채로, 목을 뒤로 젖히면서 환희의 교성을 지른다. 내가 사정과 동시에 자지를 그대로 세보리의 질 깊숙이 쑤셔박아서, 자지가 정액과 애액으로 한층 미끄러워진 질 안을 타고 자궁구를 꾸욱꾸욱 눌러댔기 때문이다.
물론, 내 정액이 질과 자지 틈새에서 푸슈슛 천박한 소리와 함께 뿜어져나왔고, 세보리의 허벅지와 바닥이 정액으로 화려하게 더럽혀져 버린다.
「후웃, 하아……하아, 하아……이러면, 됐지……?」
「아핫……가,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주인님의 정액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쾌락을 맛볼 틈도 없이 질내사정만……이라는 폭거에도 불구하고, 세보리가 기쁜듯이 고마워한다.
그리고, 끈적끈적하게 젖은 가랑이를 보여줬는데도 선택받지 못한 오레가노는, 조금 토라진 것 같다.
「세보리는 임신할 수 없는데……」
「……어, 어라?」
「피임 마법이 걸려있거든요, 세보리」
자지를 질 깊숙히 왕복시키면서 세보리를 바라보자, 조금 어색한 것처럼 시선을 피한다.
「……이봐」
「아, 아하하하―……그게 말이죠」
「정말이지……뭐 기분 좋았으니까 아무래도 괜찮지만」
「그, 렇죠?」
작은 목소리로 「다행이다―」라고 중얼거리는 세보리에게, 반나체인 아이리나가 춉을 먹인다.
「귀중한 정액을 헛되이 낭비해 버렸잖나」
「그, 그래도……」
「뭐 너무 괴롭히지는 마 아이리나. 무엇보다도 나는 아이 만들기만이 목적인 섹스는 별로 안 좋아하니까. 섹스의 내용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건 너도 별로 재미없잖아?」
「으음……」
「뭐 지금은 시간도 기회도 충분히 있으니까. 어차피 엘프는 서두른다고 해서 빨리 임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니, 느긋하게 임신하라고」
「느긋하게 임신하라니……정말 터무니 없는 느낌의 말이군」
세보리의 보지에서 뽑아낸 자지를, 다시 크리스티와 페넬에게 빨게 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근처에 셀렌들이 있는 게 신경 쓰였다.
「……저기 말야, 지금 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조금 그렇지만, 이런 건 아기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 같지 않아?」
「에, 어째서요?」
「파파가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니, 그 한 마디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거 같아서 말이야」
셀렌과 애플은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것처럼 단언했지만, 들은 바에 따르면 섹스하는 장면을 아이에게 보이는 건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것 같다. 특히 격렬하게 할 경우에는 폭력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그 결과 섹스를 더러운 행위로 인식한 나머지 나중에 에로를 혐오하게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어차피 갓난아기는 기억 못할 거야」
「쟌느, 너 말이다, 아들을 대할 때 좀 더 사랑을 갖고 돌보는 게 어때?」
「앤디가 그런 말을 하니까 정말 의외라는 거야」
이제 말도 조금씩 하는 아이는 확실히 배려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