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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2화 (2/100)

< -- 잘 반하는 하프엘프씨 3부 2화 -- >

에마가 함께 가자는 내 제안에 동의했다……랄까 사실상 나와 계약하는 게 확정되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드래곤들은 잔치 준비를 시작했다.

「이거 큰일이네. 에마에게 줄 목걸이도 아직 못 만들었는데」

「주인님께서 직접 만드시는 건가요?」

에마는 함께 가자는 내 제안을 받아들인 이후로,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내가 대장장이면서 이런저런 걸 만들 수 있다는 걸 모르겠구나.

뭐, 칼윈의 모험에서는 상황상 오래 함께 할 수도 없었으니까…….

「호. 주인님께서는 목걸이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물건들을 직접 만드신다. 물론 아이 만들기도 부지런히 하시지만. 부수는 게 본질인 우리들을 그렇게까지 잘 다룰 수 있는 건, 그렇게 물건을 만들면서 자리잡은 사고방식 덕분일지도 모르지」

「이봐 라이라, 이런 타이밍에 그런 야한 장난은 그만두라고」

라이라는 빙긋 웃고, 에마는 약간 부끄러운 것처럼 시선을 피한다.

「아, 아이 만들기는……머지않아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그게, 전 아직 경험이 없어서요」

「호. 그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지. 그리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인님은 처녀도 첫경험에서 절정으로 보내버리는 분으로 유명하니까」

「잠깐, 그런 걸로 유명해진 기억은 없……!?」

……조금 짐작은 간다. 그렇달까 폴카나 엘프령에서는 이따금씩 그런 취급을 받기도 했었구나. 응.

「……세레스타의 고양이 수인 콜로니에서도, 꽤나 많은 여자들을 울리셨죠」

네이아가 중얼거린 말이 가슴에 푸욱 꽂힌다. 뭐, 그건……다시 생각해 보면 그 소문도 꼭 거짓은 아니구나.

그렇달까, 나만큼 처녀를 많이 따먹은 남자는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수많은 미녀들을 모아서 아이를 수십명씩 낳게 하는 게 의무인 왕후귀족도 아니면서 말이지.

……아직 동정을 잃은 지 2년도 채 안 되었지만…….

「……아, 아이 만들기는, 조만간 잘 부탁드립니다. 주인님」

「……응」

에마가 부끄러워하면서도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다.

블루 드래곤들은 성에 대해서 개방적이었고, 직접 즐기는 것도 좋아했지만, 역시 여성답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그럼, 남은 건 리다인가. 그녀석은 어디에 있지?」

「여기 있습니다」

라이라의 질문에 대답하듯이, 리다가 가까운 집의 그림자에서 나타난다. 나올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던 걸까?

「생각보다 얌전하구나. 그대 또한 주인님과의 계약을 바랐던 것 같다만?」

「제가 지금까지 생각해보니, 스마이슨님은 절차와 과정을 매우 중시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그러니만큼 불러 주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당신을 따를 준비가 되어있으니, 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오」

리다가 동방 산지의 예법으로 인사한다.

「하는 김에 리다도 받아들이는 게 어떤가, 주인님?」

「하는 김에 라니……뭐, 나와 함께 해 주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일단 리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야」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전에도 말했던 것 같지만, 드래곤들이 칼윈 계곡의 방어를, 어느 정도까지 맡아 줄 것인가……를 확인해 줬으면 해. 현재 계곡 자체의 내정은 디아네씨와 각국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이 맡고 있지만, 드래곤들이 계곡의 방어를 어느 정도까지 맡아 줄 것인가를 확실히 해 두면, 그들도 남은 방어 태세나 방어 이외의 다른 부분을 자력으로 얼마나 보충해야 할 지 계산하기 편해질 테니 말이야. ……드래곤들도, 라이더인 내 부탁을 들어주는 거면 몰라도, 라이더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부탁까지 들어주는 건 어렵잖아?」

「……과연, 확실히. 용이 당신 이외의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면, 만약 판단이 서로 부딪치게 될 경우에는 관계가 파탄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것보다는 드래곤들이 당신의 부탁을 받고 해야 할 일을 미리 결정해 두고, 다른 사람들이 그 이상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겠군요」

「그런 거지」

드래곤의 힘이 없으면, 마물에게 위협당하는 칼윈의 현상을 개선할 수 없다.

하지만, 드래곤은 사람의 「집단 의사」에는 절대로 따르지 않는다.

오로지 한 개인을 정해서 그 개인의 아군이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게 그들의 룰이며, 집단은 그 개인과 뜻이 맞을 수도 있지만, 대립하게 될 경우도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서 한 번 따르겠다고 정한 상대를 버리고 애매모호한 다수의 행복을 지키는 건, 그들의 가치관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과연 그렇군요……협력 체제라고는 해도, 무리하게까지 의사소통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니……드래곤들은 마물의 위협을 어느 정도까지만 줄여주기만 해도 되겠군요」

네이아가 감탄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뭐 사람도 마물을 상대로 아주 싸울 수 없는 건 아니니까. 아예 모든 걸, 굳이 드래곤에게 맡길 필요는 없지. 그리고 칼윈의 낮은 생산성은 바깥의 기술이 점점 개선시킬 테니, 수비대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태는, 곧 사라질 거야」

「그렇군요. 지금 그런 결정을 내려두면, 당신도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정말 이상적입니다」

「뭐, 그건, 내가 놀고 싶어서 그렇게 하자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당신은 위험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려고 노력해야합니다. 무슨 일로 죽어버릴 지 모를 정도로 전투력이 낮으니까요」

「무책임하게 지시만 내리는 것도, 조금 그래서 말이야」

실제로 위험해진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이상, 단순한 고집일 뿐이겠지만.

리다가 자기 가슴에 손을 올리고, 나를 설득하듯이 말한다.

「저희들의 힘을 믿어 주세요. 당신의 마음이 올바른지 어떤지는, 당신이 죽을 위기를 맞는 것으로 증명되는 게 아니니까요」

「그것도, 그렇긴 하지. 그래도」

「용이 저지른 파괴를, 자신이 직접 책임지려는 자세는, 용의 호의를 받기에 적합합니다. 허나, 그 책임을 지는 당신이 용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사라지는 건, 당신 혼자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니까요」

「……응」

리다의 말이 백번 천번 올바르다.

이제는 무모한 짓은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만약 내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모든 게 최악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으니까.

알고는 있지만.

우선, 이번 리다에게 부탁한 대략적인 방침은, 「계곡으로 접근하는 마물은 가능한 한 먼 곳에서 처리한다」 「계곡의 순찰은 하루에 최소 두 번, 3마리씩 조를 짜서 돌린다」 「계곡 안에서 벌어진 사람끼리의 분쟁에는 가능한 한 끼어들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물론, 절대로 끼어들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알고 있습니다. 계곡의 인간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지요」

이 방침 자체가, 사람측의 행동을 규정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드래곤은 이 이상 우리들을 도와 주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드래곤에게 그 이상은 기대하지 마라, 라는 의미이긴 해도, 드래곤이 자비심으로 조금 더 많은 서비스를 해주는 것까지 금지하는 건 아니다.

뭐 이건, 직접 말로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하지만, 이것도 렌 판가스의 입장에서 들으면 「정말 부럽다」면서 울 것 같은 조건이겠지……」

「저희들로서도, 순찰에 동원하는 용을 늘려도 괜찮을 정도입니다만」

「……확실히 팰리스만 보면 드래곤을 더 많이 투입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드래곤은 혼자서도 마물 수백 마리를 간단히 처리할 수 있잖아? 계곡 하나를 지키는 데 그렇게까지 많은 드래곤을 동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뭐, 그것도 그렇지만요」

이 계곡의 순찰은, 사실 실버 드래곤이 한 마리가 혼자 해도 충분한 레벨이다.

3마리라는 조건은, 예를 들어 여러 방면에서 마물이 동시에 나타났을 때를 상정한 것일 뿐이지, 순찰 때마다 항상 3마리가 반드시 투입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건, 리다나 그 밖의, 나와 칼윈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드래곤들에게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았다.

「뭣하다면 10마리 정도씩, 항상 순찰을 다녀도 괜찮을 정도입니다만」

「그거 솔직히 말하자면, 그 모습을 아래서 올려다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무서울 거야」

「아군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말인가요?」

「보통의 국가에서는, 드래곤 한 마리가 당당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걸 보기만 해도 공황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까……」

「정말 어렵군요……도와달라고 하면서도, 여럿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건 그것대로 두려워 하니 말입니다」

「부디 이해해 줬으면 해」

드래곤들이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을 테니, 답답하겠지만.

원래 이 정도 숫자의 드래곤을 한 개인의 뜻대로 동원하는 건, 라이너가 계획했던 것처럼 이 대륙의 국가들을 모조리 정복하는 데 충분한 전력이다.

너무 화려하게 움직이는 것도, 그 힘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으-응…….

할 수만 있으면 더욱, 긍정적으로……좋아 보이는 느낌으로 드래곤의 의욕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나.

밤.

실버 드래곤들의 연회는, 정말 우아했다.

잡은 지 얼마 안 된 고기를 신기한 조리법으로 부드럽고도 순한 맛으로 마무리한 찜요리와, 남쪽에서는 본 적도 없는 야채와 과일을 쓴 샐러드, 그리고 몇 종류의 스프와 술.

그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대접이었지만, 밤하늘에서는 5마리 정도의 드래곤들이 빛을 휘감은 채로 끊임없는 곡예 비행을 보여주고, 그 아래에서는 드래곤 여성들이 인간체로 열을 맞춰서 우아한 무용을 선보인다.

그 반주도, 동방 산지풍의 그윽한 음색을 담은 피리와 현악기가 맡고 있다.

수십마리의 드래곤들이 연출하는, 정말 환상적인 광경.

「이런 건 지금까지 몇번이고 생각했었지만……어쩌면 나, 그 어떤 왕후귀족도 누려보지 못한 사치를 지금까지 여러 번 맛보는 것 같아……」

「호. 확실히 이런 대접은,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팰리스가 아니면 맛볼 수 없긴 하다」

「……아마, 스마이슨 씨를 만나지 못했으면 이런 건 평생동안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 같아요……정말 굉장해요」

라이라와 네이아도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다.

하지만 내 옆에 있는 에마는, 그래도 어딘가 죄송스러워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갑작스럽다보니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간단해져 버린 것 같아서 유감스럽군요」

「이게 간단하다고!?」

「음식의 종류는, 준비 기간이 1개월 정도만 있어도, 그야말로 맛을 일일히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해드릴 공연도, 지금 보여드리는 건 여기서는 그 누구나 즐기는 춤이나 재주에 불과하니까요……」

「그래도, 이런 환대는 본 적이 없는데……」

나는 그저 어안이 벙벙해 할 뿐.

「자, 경사스러운 자리입니다. 라이라님도 부디, 즐겨주십시오」

레이가 술잔에 술을 따라온다.

리다도 춤추는 여성들 사이에 껴서,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섹시한 옷을 입은 채로 쉬지 않고 춤추고 있다. 만약 인간이었다면 이미 땀투성이가 되어 있겠지만, 드래곤의 체력이라면 밤새 춤추고 있어도 괜찮겠지.

「으-응……이것만으로도 드래곤의 저력을 본 것 같은 느낌인걸」

작은 잔에 채워진 술을 쭈우욱 마신다. 약간 쓰긴 해도, 풍부한 과일의 향기가 코와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이 술도, 바깥 세계에 나가면 엄청난 명주(名酒)가 되겠지.

「……이것을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에게도……으-응」

술기운이 돌자, 조금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

에마가 시집가는 것을 축하하는 그들의 기쁨과, 정성이 가득 담긴 환대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기게 해 주고 싶지만, 역시 그건 좀 어려우려나.

그래도.

「저기, 레이」

「넷, 뭔가 필요하신 거라도」

「이런 공연은……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는 할 수 없는 거야?」

「……안 되, 는 건 아닙니다만, 무슨 말씀이신지요」

「딱히 이렇게, 식사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제공하라고는 못하겠만. 그래도 이런 춤이나 곡예 비행은, 틀림없이 드래곤이 그저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그게……문화 수준이 높다는 걸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걸 보여 주면, 모두가 그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사람들이, 저희들을 친근하게 여기도록 하고 싶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 너무 친하게 생각해서 함부로 대하는 것도 안 좋지.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래도 그게, 뭐랄까……거리는 어느 정도 두되 존경을 받게 하기 위한 계기라고나 할까? 1년에 한 번 정도 보여 주면……좋지 않을까 해서……」

스스로도 하고 싶은 말이 말이 제대로 정리되지가 않는다. 그런 걸 해서 어쩔 거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좋은 생각인데요, 주인님?」

「응……에마?」

「집단 안에서만 전해지는 문화는, 의미가 적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가끔씩은 즐거움을 서로 나누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숨긴다고 해서 가치가 오르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에마가 술에 취해서 휘청거리는 내게 살그머니 안겨붙으면서 내 말에 맞장구를 친다.

「당신과 함께. 이 계곡의 모두와 함께. 이 크리스탈•팰리스가 진심으로 모두와 함께 하고 싶다면, 그 우의의 증거를 나타내는 의미로서, 이런 공연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근처에 있던 장로가 에마의 말을 듣고,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군」

「……그렇지?」

나는 갑자기 올라오는 취기 속에서, 그 미래를 꿈꾼다.

1년에 한 번 있는 어느 보름달이 뜬 밤.

칼윈의 사람들이 멀리서 바라보는 가운데, 이 환상적인 무용과, 환상적인 음악, 그리고 환상의 빛이 밤을 밝게 밝힌다.

가까이 갈 수는 없긴 해도, 이건 드래곤들이 보내는 우호의 증거.

칼윈의 사람들은 그 공연을 마음껏 보고 즐기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내년에 돌아올 그 밤을 기대하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 미래.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지……」

나는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중얼거리면서, 좋은 기분으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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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난 주말에 올렸어야 했지만

벌써 한 주의 반이 지나간 지금에야 올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아시는 분들이야 다 아시겠지만,

지난 주에 폭발한 사건이 이리저리 옮겨붙어서 지금까지 진화가 안되는 걸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지켜보다보니 (너무 재미 있어서) 번역이 도저히 손에 안 잡히더군요......

일단 조금씩 해오던 걸 방금 마무리한 것 까진 좋은데,

평소 믿고 보던 한 언론사의 보도로 난데없이 일X유저가 되어 버려서

멘탈이 완전히 폭발해 버렸습니다

애시당초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곳이 여기랑 인벤밖에 없고(그나마 인벤도 눈팅만 합니다)

일X는 들어간 적도 없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화가 나서 하소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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