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PART 36 (34/52)

PART 36

「그럼, 정답발표!」 

「제발, 싫어어....」 

두 사람의 목소리와 함께, 사토미의 스커트가 단숨에 걷어올려진다. 

그와 동시에, 사토미의 새하얀 허벅지가 노출되고, 탄력있게 부풀어 오른 엉덩일 감싸고 있는 하얀 팬티도 전부 노출되었다. 

「너, 너무해... 보, 보지마아...」 

시야에 들어오는 건 칠판과 교단 뿐이었지만, 쑥 내밀어진, 팬티뿐인 엉덩이에 꽂히는 시선이 불쾌하기까지 해, 사토미는 굴욕에 치를 떨어야 했다. 

「뭐야, 흰색인가.」 

「저게 뭐야, 그냥 평범하잖아, 노출광이면서!」 

「그러게 말이야, 노출광인 주제에 이제와서 흰색이 뭐야, 재미없게.」 

「앗, 잠깐, 저걸봐, 초록색 레이스로 되있어.」 

「진짜네, 저것도 교칙위반 아닌가?」 

완전히 노출된 사토미의 팬티를 안주거리 삼는 남자들의 얘길 듣곤, 사토미는 다시 발버둥쳤다. 

그러나, 그것은 질속에 파묻혀있는 로터를 다시 의식하게 만들었다. 

「시, 싫어, 하지마아... 아, 아아아앙!」 

신음을 참다 못해, 터져나온 괴성은 더욱더 자극적인 음색이 되었다. 

「이야~, 멋진데~, 미소녀 클레스 위원의 팬티차림으로 엉덩이 흔들기 댄스!」 

「음란한 소리까지 내고, 정말 죽여주는데!」 

「빨리 그 안의 엉덩일 보여줘.」 

그 애처로운 저항은, 오히려 남자들의 흥분을 돋궜다. 

「이봐, 적당히 해, 사토미.」 

「그래, 이상한 소리 내서 남자애들 흥분시키는게, 그렇게 좋아?」 

「정말, 왠지 엄청 불쾌해.」 

「이제 됐으니, 빨리 팬티나 벗겨버려.」 

「노출광인 사토미가 기뻐할 수 있게, 아주 야한 모습을 하게 해주는게 어때?」 

여자들은 남자들이 흥분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듯, 수치에 떨고 있는 사토미에게 일부러 신랄한 조롱을 퍼부었다. 

동성으로부터의 노골적인 비웃음에, 사토미의 절망이 깊어진다. 

「그래, 후쿠모토, 아무도 팬티 차림으로 끝내라고 하지 않았어. 빨리 벗겨!」 

마지막에 미치요들이 한 말에 동의하는듯, 오다가 후쿠모토에 말했다. 

그것은 마치, 이들이 강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걸 모두에게 과시하려는 것 같았다. 

「에∼, 벌써 말입니까, ...어떻게 할까...」 

후쿠모토는, 사토미의 팬티 고무줄에 손가락을 걸고, 찰싹소리가 나도록 고무줄을 팅겼다. 

생긴 것도, 학교성적도 별볼일 없어서, 체육시간 이외엔 클래스에서 주목을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너무도 짜릿했다. 

자신을 바보 취급해 왔던 사토미를 자기 마음대로 얼마든지 치욕을 줄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나도 신이 났다. 

「그럼, 이런건 어떨까?」 

후쿠모토는 그렇게 말하곤 , 팬티를 절반쯤 내렸다. 

스커트 걷어올리고서, 팬티를 반쯤 걸치고 있는 것도 부끄럽지? 사토미...? 

「너, 너무해... 하지마, 하지마아...」 

사토미는 힘없는 목소리로 애원 했다. 수업중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너무해... 

팬티가 허리에 걸쳐져 있는게, 오히려 사토미의 수치심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이런 모습, 제발...」 

발버둥치며 저항하면 로터가 자신의 성감을 자극한다는걸 깨달은 사토미는, 그저 애원할 수 밖에 없었다. 

「응? 왜? 이런 모습, 싫어?」 

후쿠모토는 시치미 뗀 얼굴을 하곤, 다시 팬티 고무줄을 잡았다. 

「그럼, 이런 모습은?」 

그렇게 말하곤, 팬티를 단숨에 끌어내려, 발목에서 순식간에 제거했다. 너무나도 자극적인 연출에, 순식간에 클래스안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아, 시, 싫어! 하, 하지마... 아, 아앗, 아, 아흑, 아아아앙!」 

사토미가 부끄러움에 못이겨, 몸을 크게 흔들면서, 로터에 의한 격렬한 자극에 수치스런 교성을 질렀다. 

심하게 떨리는 다리의 반대쪽 다리를, 보트부의 카미야가 잡는다. 

「이봐, 이제 슬슬 시작하자, 후쿠모토, 응?」 

카미야가 후쿠모토에게 말을 걸자, 후쿠모토는 얇은 미소를 띄우며 답했다. 

그 다음 순간, 두 명의 남자에게 붙들려 있던 사토미의 몸이 공중에 높이 떠올랐다. 

「시, 싫어엇!」 

두 사람의 의도를 어렴풋이 짐작한 사토미는 절규했지만, 그 나쁜 예감은 적중됐다. 

「으랏차!」 

두 남자의 기합과 함께, 사토미의 몸이 더욱더 높이 들어올려지면서, 순식간에 후크가 열리고 스커트가 벗겨져 교탁 위에 떨어졌다. 

그 결과, 사토미는, 상반신은 세라복 차림에 하반신은 노출인 모습으로, 다리를 모아 상체에 가까이한 자세로 교탁에 앉혀져 클래스메이트쪽을 향하게 되었다. 

(무릎에다 턱 괼때 하는 자세있잖아요,,, 그거 말하는 겁니다... 

턱을 괼때는 다리를 상체에 바짝 붙이지만, 여기선 적당히 무릎을 굽힌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옷!」 

「잘했어, 카미야!」 

「꺄악~, 사토미, 보고있기 민망해!」 

무심코 클래스메이트들의 신음소리 흡사한 탄성이 터졌다. 

이미 사토미의 전라는 몇번인가 봐왔지만, 수업중에 교탁에서 하반신 강제노출, 이라는 상황은 신선한 자극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클래스메이트 모두, 굳게 닫혀진 사토미의 양허벅지와 치욕을 참는 표정을 뚫어져라 응시한 후, 불안한 시선으로 오다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오다는 두 남자의 제멋대로인 행태를 꾸짖지 않고 조용히 보고만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묵인의 의사 표시라고 해석해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꺄악, 시, 싫어, 이런 건... 아아아아!」 

눈 깜짝할 사이에 하반신 알몸이 되어버린 사토미는 비통한 음성을 흘렸다. 

부끄러운 자세로 교탁 위에 고정된 채, 정면에 있는 클래스메이트들의 시선을 피할수가 없게 됐다. 

「놔줘! 놔줘어...」 

사토미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지만, 양손과 양다리를 다른사람에게 완전히 붙잡힌 채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것은, 남자들에게 유린 당할 수 밖에 없는 미소녀, 라는 음란한 상상을 자극할 뿐이었다. 

「이야~, 굉장히 멋진 광경인데~.」 

「정~말, AV같은데~, 멋진걸~」 

「빨리 그 다리, 벌려버려.」 

「드디어, 보지 노출인가?」 

하반신 노출로 괴로워하는 미소녀를 앞에 두고, 남자들은 더욱더 강한 자극에 대한 기대로 가슴을 태웠다. 

 그러나, 미치요는 그런 남자들의 모습을 곁눈질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아~ 정말. 다들 시끄럽네. 선생님 명령이니까, 빨리 교칙위반품 꺼내.」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미치요는 스윗치를 넣어 진동을 「중」으로 했다. 

바로 그때, 교탁 위에 있던 사토미가 쾌감에 떨며 괴로워한다. 

「근데 이거, 꽤 재밌네. 사토미가 꺼내지 않으면, 잠시 놀아줄 의향도 있어.」 

그렇게 말하곤, 스윗치의 강약을 미묘하게 조절해, 교탁 위에서 부끄러운 교성과 함께 춤을 추게 한다. 

「아, 아앗, 그, 그만해, 아, 아아, 아아~앙, 아아아아!」 

뜻 모를 괴성을 지르며 교탁에서 괴로워하는 사토미. 

필사적으로 모으고 있던 양 다리도, 무심코 열리면서, 비부가 클래스메이트들 정면에 노출됐다. 

「제, 제발! 아, 알았으니, 이제, 용, 용서해줘... 아, 아앙, ...」 

사토미는 미치요를 보며 필사적으로 애원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이제야 겨우 착한 아이가 될 맘이 생겼나 보구나?」 

미치요는 그렇게 말하곤, 그제서야 로터의 리모콘 스윗치를 「오프」로 했다. 

「오다선생님, 어떻게 할까요? 이 애, 죽어라 저항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용서해 주실 건가요?」 

「글쎄... 확실하게 반성의 마음을 담아서 사죄를 하면, 생각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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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토미는, 클래스메이트 전원과 오다가 지켜보는 앞에서, 교탁 위에 정좌하고 있었다. 

물론, 하반신에는 루즈삭스(Loose Sox : 일본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목 긴 양말)와 신발 이외엔 어떤 것도 몸에 걸치지 않았다. 

사토미의 양쪽 겨드랑이 부근을 붙잡고 있던, 후쿠모토와 카미야는 제자리로 돌아간 상태라, 사토미가 스스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다가 눈으로 재촉하자, 사토미는 굴욕의 말을 하기 시작했다. 흥미로 가득찬 클래스메이트들의 노골적인 시선이 괴롭다. 

「저, 저, 시, 시로이시, 사, 토, 미, 는, 사, 사람들에게, 알몸을 보이는 걸, 조, 좋아하는, 노출광입니다. 

오, 오늘, 은, 으, 음란한 물건을 학교에 가져와 버렸습니다. 바, 바로... 제출, 할테니, 아무쪼록, 용서해, 주세요.」 

클래스메이트를이 보는 앞에서 당하는 치욕에, 사토미는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그래그래. 알았으니, 빨리 꺼내. 정말, 몇번이나 말해야 되겠어.」 

오다는 진절머리가 난듯 말했다.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 

「3분 이내에 제출해. 단,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말하곤, 청소선반 밑에 설치돼 있는 비디오 카메라를 확인했다. 

그것은, 교단 전체를 계속 선명히 녹화하고 있다. (이걸로, 건방진 사토미도 찍소리 못하겠지.) 

「...네, 네에...」 

일순간, 침묵이 흐르고, 사토미는 간신히 대답했다. (너, 너무해... 선생님까지... 얼마나 더 날 괴롭혀야 기분이 내키겠어요...?) 

「........」 

사토미는, 마지막 용서를 구하는듯, 과감히 고개를 들어 클래스메이트들을 바라봤지만,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비춰지는 자신을 재인식할 뿐이었다. 

(아, 알았어요... 할 수 밖에, 없겠, 군요...) 

「이봐, 벌써 30초가 지났어!」 

오다가 시계를 바라보면서 차갑게 말했다. 

예전에 오다에게 있어, 자기보다 머리가 좋아 대하기 어려운 학생이었던 사토미를, 이젠 스스로 노출광이라고 선언하기 직전까지 몰아세운 것이다... 

(아직, 그만두기엔 일러. 넌 이제 2학년 1반의 노예야... 후후) 

 「...네, 네에...」 

사토미는 작은 소리로 대답하고는, 과감하게 오른손을 고간으로 뻗었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미소녀 클래스 위원이, 수업중에, 클래스메이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하반신 노출로 정좌 당한채, 고간에 손가락을 넣으려 하고 있다... 

남자도, 여자도,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토미의 오른손을 주시하고 있었다. 

 사토미는 너무도 부끄러워서 입술을 깨물며, 그 오른손을 허벅지 사이에 찔러넣는다. 

「...으, 으응...」 

중지 끝이 질에 닿은 순간, 사토미는 그만 신음을 흘려 버렸다. 

지금까지, 그 부분에 스스로 손가락을 넣은 적은 없었다. 

카즈히코네 집에서「오르가즘」을 느꼈을 때, 남자가 손가락을 집어넣은 적은 있지만, 스스로는 아니다.···

(아, 아무튼, 빨리 꺼내야 돼!) 지금, 사토미에게는, 그것 밖엔 방법이 없다. 

 사토미는, 클래스메이트들의 주시를 받으며, 비부에 집어넣은 중지를 더욱 깊숙히 넣으려고 했다. 

그러나, 정좌한 자세로 양다리를 꽉 닫고 있는 상태론, 손이 허벅지에 막혀, 그 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 

(그런... 여기서 , 다리를 벌리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사토미는 자신의 절망적인 운명을 원망했다. 

 「 더이상, 방법이 없겠네. 후쿠모토, 카미야, 다시 도와 줘... 아, 시로이시, 너, 교탁에서 내려오면, 앞으로 어떻게 되도 난 몰라.」 

(근데, 클래스메이트들 앞에서 다릴 벌리면, 어떤 기분일까? 영리하신 시로이시 사토미.) 

오다는, 웃음을 참는 데 필사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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