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저속해진 여교사 37 (35/49)

 저속해진 여교사 37

"야 그렇다 치더라도 훌륭한 히프입니다. 사유리 선생님 같은 히프가 승마에 서툰 히프라고 말해지는 것이겟지요. 실로 맛있을것 같다. 

사유리의 훌륭한 히프를 당당하게 감상한 해수욕객 사람들도 필시 감동했을 겁니다"

평소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교감이 마치 변태 할아범 같이 저속한 말을 계속해 오는 것에 사유리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아니오 이것은 썬탠 머신으로 한거에요. 해수욕장에서 태운게 아니에요"

"호 썬탠 살롱인가 무언가 하는 걸로 말입니까? 뭐 노다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런걸로 해 둡시다.

즉 썬탠 살롱의 인공등으로는 뭔가 부족해서 이렇게 진짜 태양아래서 일광욕을 하게 되신 거군요"

"예 뭐"

다소의 오해는 있었지만 이런 착각은 차라리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비하면 훨씬 더 바람직한 걸로 생각되었다.

"그럼 조금전 이교사에서 나온 학생은 일광욕하는 선생님과 함께 있었나 보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예?"

그렇다 야마시타는 코무라의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에 이곳에 왔던 것이다. 

사유리에게 있어서는 이런 부끄러운 수영복 모습을 캐묻는 것 보다 코무라와의 관계를 추궁당하는 것이 더 곤란한 일이었다.

"아니요. 저 코무라 군과는 어떤 관계도..."

사유리는 당황하며 변명하려 했다.

"호오 그 학생이 코무라 신이치였군요. 코무라 군의 아버지에게는 학원도 여러가지로 신세를 지고 있지요. 

아 그러니깐 그 유령자의 아들을 교사가 유혹했다거나 하는 일이 표면화 되면 학원으로써의 손실을 보통 이상이 될텐데......이거 큰일이군요."

그렇게 말함녀서 주저앉은 사유리를 빤히 보았다.

"그런! 유혹이 아니라!"

사유리는 당황해 부정했다. 

자신이 피해자인데 마치 가해자 코무라가 피해자로 자신이 가해자라고 단정하고 있는 야마시타의 발언은 착각이라고 해도 너무 가혹한 것이었다.

"이런 이런, 이렇게 파렴치한 수영복으로 숨어 있었으면서 유혹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 변명은 너무 무리가 있는 것 아닙니까?"

야마시타는 사유리의 전신을 햝듯이 훑어 보며 짓궂은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숨어 있지 않았어요. 이것은 코무라 군에게 불려서..."

이런 심한 오해를 받을 바에 모두 얘기해 버릴까 하던 사유리는 일순간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불법비디오와 오카다들에게 당한 능욕까지 모두 이야기 하지 않으면 납득 시킬 수 없을 것이다.

"코무라가 호출을 했다고요? 그래도 그 수영복도 코무라가 준비한 것인가요? 그렇게 말하기에는 속옷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속옷은 어디있습니까? 설마 저런 초미니를 입고 노 팬티 노브라로 수업하고 있던 것은 아닐테고...

무엇보다 학생에게 불려 갔다고 해서 핵생이 준비한 그런 노출 많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교사는 있을리 없을텐데요...."

"그것은..."

"이것보세요. 변명이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그런 젖가슴이나 히프를 몽땅 내놓은 파렴치한 수영복을 입고 있으면서 유혹하고 있지 않다고 하다니 너무 하지 않습니까. 

한가지 거짓말을 하면 자꾸자꾸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면 결국에 앞뒤가 맞지 않아 걸릴 수 밖에 없어요"

변명을 할 수 없는 사유리를 야마시타가 자꾸 자꾸 몰아 넣어 갔다.

"팬티도 보일 것 같은 초미니 스커트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을 도발해 맘에 드는 학생을 

이런 아무도 오지 않는 옥상으로 불러나고 그런 파렴치한 수영복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는다. 

세상에서는 이런 것을 유혹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초미니는 1층에 벗어 던져 두어 학생에게 그릇된 기대를 갖게 하는 수법이 모이로 물고기를 낚시하는 낚시꾼의 그것과 같은 교묘한 수법 아닙니까"

야마시타의 추잡한 망상에 사유리는 분노마저 느꼈다. 

그러나 객관적은 상황 증거를 연결해 보면 야마시타의 추잡한 망상이 사유리의 변명보다 훨씬 더 합리적으로 생가될 것이다. 

사유리는 발버둥 치면 발버둥 칠수록 코무라가 만들어둔 거미집에 더 깊이 빠져드는 나미와 같이 느껴졌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