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저속해진 여교사 31 (29/49)

저속해진 여교사 31

사유리는 학교에서 아득히 먼곳에 차를 세우게 했따.

"이쯤해서 보내주도록 하지. 너는 항문을 더 좋아하겠지만."

오카다는 사유리의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빨면서 멀했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 곤란할테니깐"

사유리는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얼굴을 숙이고는 도망치듯이 차에서 내렸다.

시계를 보자 직원 회의의 시간은 벌써 지나치고 있었다.

서두르려고 해도 여전히 익숙해 지지 ㅇ낳는 높은 하이힐이 방해가 되서 능숙하게 걸을 수가 없다.

교문 근처에 오자 지각 직전인 듯한 학생 1명이 사유리를 앞질러 달려 갔다.

그 학생이 교문에서 생활지도 담당의 나카무라라고 하는 교사에게 잡혀 설교를 듣고 있었따.

지각한 학생에게 설교를 하고 있던 나카무라는 가까워지는 사유리를 눈치채고는 입을 벌린채 사유리의 모습을 아래위로 훑었다. 

초미니의 옷자락 근처에 시선을 못박은채 다시 망연한 얼굴로 사유리에게 말했따.

"노다 선생님 상당히 짧은 스커트군요"

설교를 받고 있던 학생은 사유리를 앞질렀을 때 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나카무라의 말을 듣자 다시 생각이 난듯 사유리에게 시선을 보냈다.

역시 나카무라와 같이 아래에서 부터 시선이 천천히 올라와 허벅지 부근에 시선이 못박힌다.

"너는 이제 됐으니 교실로 가라"

나카무라는 설교 하고 있던 학생을 서둘러 보냈다.

학생은 설교가 일찍 끝났음에도 아쉬운듯 사유리의 모습을 빤히 쳐다 보면서 교문안으로 사라져 갔다.

"노다 선생님, 휴일 다음이니 지각은 하실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 모습은 남학교에는..뭐랄까.. 그렇게 짧은 스커트는 아무래도 자극이 너무 강하니깐요.."

학생에 대해서는 고압적이던 나카무라도 교사의 사이에서도 마돈나적인 존재의 사유리에 대해서는 온화한 어조였다.

"아, 죄송합니다. 저..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사유리는 사정을 설명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그저 고개 숙여 사과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유리가 직원실로 들어가려 하자 정확히 홈룸시간 때문에 교실로 향하는 사에키 준코와 마주쳤다.

"어머나 노다씨 지각?"

쥰코는 두꺼운 렌즈 너머의 기분나쁜 듯한 시선으로 사유리의 모습을 빨아들이듯 쳐다보다 시선을 돌리며

"휴가 동안 잘 노셨나봐요. 어젯밤은 상당히 즐겼나 보죠"

사유리를 경멸하는 듯한 웃음을 입가에 띄우고

"그렇지만 사생활이 학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교사 실격이죠"

라고 내뱉듯 말하고는 사유리 옆을 스치듯 지나쳐 교실로 향했다.

"죄송합니다."

사유리는 이번에도 고개 숙여 사과할 뿐이었다.

이런 바늘 방석같은 상태가 하루 종일 계속되는 것일까.

복잡한 심경으로 자신의 자리에 앉아 하루의 준비를 하고 있자

교감 산카 가 다가왔따.

또 이 복장이나 지각에 대해 주의 받는 것일까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노다 선생님 우리 학교는 자유를 존중하는 학교이니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스타일 좋은 노다 선생님 같은 젊은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나쁜일이 아니니깐요.사에키 선생님은 공연히 질투가 나서 그러는 거죠. 하하하"

주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격려를 해왔다.

"저, 앞으로는 주의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유리가 고개를 숙이자

"아니, 아니에요. 미니스커트는 괜찮아요. 남자 학생들에게 격려도 되겠지요.저희들도 사기가 오르니까요. 그렇죠 나카무라 선생님"

마침 교문에서 돌아온 나카무라에게 그렇게 말했다.

"에? 아 네. 그렇네요. 하하하"

교감이 그렇게 얘기하자 교문에서는 사유리의 복장에 나름 주의를 주었떤 나카무라도 동조했다.

사유리는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었기에 사유리를 내려다 보는 야마시타(교감인듯) 의 안경 너머의 눈이 

사유리의 초미니 사이로 들여다 보이는 넓적다리를 응시한채 호색한 빛으로 반짝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교감의 보증 문서를 얻은 것으로 교문의 곳에서는 사유리의 복장을 주의한 나카무라도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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