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91
“하아, 하아, 오빠아......”
세라의 숨결이 달콤하다.
나는 그녀의 양팔을 붙잡았다.
침대에 눕혀져 내 밑에 깔린 세라를 바라보며, 나는 다시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움- 츕, 쭙, 쪽, 쪼옥, 쪽......”
점점 더 진득해져 가는 키스.
세라는 내가 그녀의 이를 혀로 톡톡 건드리자, 바로 입을 벌려 내 혀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나는 세라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고,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헤움, 츄룹, 쭙, 쭈웁, 츄웁, 쪽, 쪼옥......”
혀와 혀가 뒤엉키고, 음란한 침이 섞인다.
세라는 딥키스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혀를 움직여야 하는지 모르는 듯했지만, 나는 세라를 잘 리드해주며 그녀가 키스에 빠질 수 있도록 야릇하게 혀를 놀렸다.
“츄룹, 츕, 쭙, 쭈웁, 츄웁, 쪽, 헤움......”
세라의 침과 혓바닥을 마음껏 맛본다.
몸에, 새로운 암컷의 맛을 각인시킨다.
‘맛있다.’
한번 암컷의 맛을 기억한 촉수 괴물의 몸은, 그 암컷의 등급을 판별하고, 그 등급에 따라 해당 암컷의 맛을 더욱 원하게 된다.
세라의 맛은 상급 암컷의 맛이었다.
상급 중에서는 하위권이지만, 명백히 맛있는 암컷의 맛.
나는 자연스럽게 세라가 입고 있는 상의 안쪽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생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적당한 크기의 가슴.
말랑말랑하고 모양도 잘 잡혀 있어, 만지는 보람이 있는 가슴이다.
“하아, 하아......”
세라가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나는 세라의 상의를 위로 올리고, 속옷을 벗겨냈다.
이미 크게 서 있는 연분홍색 유두가 드러날 때쯤, 세라가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가렸다.
“하읏, 그...... 오빠. 부, 불 끄고 해주시면 안 돼요?”
세라가 사과 같은 얼굴로 말했다. 아무래도 환한 장소에서 자신의 맨살을 보이는 게 창피한 모양이다.
“왜? 부끄러워?”
“네, 네에......”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세라의 몸은 예쁘니까.”
“으읏. 자, 자꾸 그런 말 하는 거 반칙이에요...... 하움-.”
나는 그녀를 말로 설득하는 대신, 바로 입을 맞추며 혀를 섞었다.
“헤움, 츄룹, 츕, 쭙, 쭙, 쭈웁......”
세라의 입안에서 혀를 움직이며 그녀의 혓바닥을 톡톡 건드려준다. 내가 혓바닥으로 그녀의 혀를 자극해줄 때마다, 세라의 눈빛은 점점 더 몽롱해져만 갔다.
“츄웁, 쭙, 쪽, 쪼옥...... 꿀꺽, 꿀꺽...... 츄웁, 츕......”
세라는 내가 타액을 흘려주면, 순종적으로 내 침을 꿀꺽꿀꺽 받아마셨다.
가슴을 가리고 있던 팔의 힘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나는 그녀의 유두를 살살 자극해주기 시작했다.
꾸욱- 꾹-
움찔, 움찔-!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누르고, 조금 꼬집어줄 때마다 세라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한쪽 손으로는 세라의 가슴과 유두를 가지고 놀면서, 다른 쪽 손은 서서히 아래로 내렸다.
세라의 옆구리, 배, 허벅지를 지나서 세라의 보지를 쓰다듬는다.
찌르읏-
움찔-!
이미 끈적하게 젖었는지, 팬티 위로도 세라의 애액이 느껴졌다.
“하아, 하읏, 오, 오빠아......”
나는 팬티 위로 세라의 보지를 살살 만져주다가, 이내 그녀의 팬티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세라가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한 번도 다른 이의 것이 침입한 적 없는 보지.
앙, 다물어진 보지를 손가락으로 꾸욱꾸욱 누르자, 세라의 끈덕진 애액이 내 손가락을 적셨다.
“응흣, 흣, 하읏......!”
세라의 음란한 암컷 냄새가 코를 찌른다.
나는 세라의 질 안에 손가락을 넣고, 살살 문질러주었다.
찌릅- 찌릅- 찔걱- 찔걱-
“하읏, 흣, 흐읏......! 오, 오빠......! 흐읏...... 오빠아......”
“왜?”
“저어...... 하읏, 흣...... 기, 기분이 이상해요오......”
세라의 보지는 내 손가락을 꼬오옥,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손가락 한 마디만 넣었을 뿐인데, 질의 조임이 굉장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괜찮아, 원래 그런 거야.”
“하읏, 하아...... 가슴이 너무 세게 뛰어요...... 이,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세라가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눈빛 속에서, 평소 내 아내들이 내게 보여주던 눈빛을 발견했다.
내 아내들은 음문 진척도가 굉장히 높은 만큼, 세라보다 훨씬 더 깊고 진한 눈빛을 보내오곤 한다. 하지만, 세라의 눈빛도 명백한 사랑을 띄고 있었다.
나는 기특한 마음에,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래서, 그만뒀으면 좋겠어?”
내가 묻자 세라가 깜짝 놀라서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니요......! 그냥 빨리 그...... 오, 오빠랑 하나가 되고 싶어서......”
하나가 되고 싶다.
세라는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알까.
이 얼굴 뒤에는, 사실 끔찍한 촉수 괴물이 숨어있다는 것을.
아직은 그녀에게 음문을 주지 않아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녀가 사랑한 건 사실 사람이 아니라 촉수 괴물이라는 것을.
나는 세라의 분홍빛 유두를 츄웁, 하고 물었다.
“으응! 흣, 하흑......!”
“아파?”
“아, 아니요...... 그, 간지러워서어......”
“그럼 계속할게?”
“네에...... 마음대로...... 오빠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지, 지금 제 몸은 오빠 거예요......”
세라는 그렇게 말하며, 내게 그녀의 몸을 완전히 맡겼다.
나는 세라의 태도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핥고 맛보았다.
입술과 유두, 목덜미와 겨드랑이, 침과 혓바닥.
그리고 보지와 똥구멍의 맛까지.
세라는 내가 보지와 똥구멍을 츄룹츄룹 핥자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했지만, 결국 기분이 좋았지 몇 번 가버리면서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다.
음란한 세라의 맛을 전부 내 몸속에 새긴 뒤, 나는 자지를 꺼내 세라의 질 입구에 가져다 대고 비볐다.
찌릇, 찌릇-
“하읏, 하으, 하아...... 오빠아...... 이제 넣는 거예요......?”
“응. 힘 빼. 그래야 안 아파.”
“네에...... 힘 뺄게요. 넣어주세요...... 오빠랑 하나가 되게 해주세요......”
세라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커다란 내 자지에 긴장했는지 몸에 힘을 잔뜩 줬지만, 이내 내 말에 힘을 풀고 그녀의 보지를 내게 맡겼다.
찌부웁-
“응하읏......!”
나는 세라의 처녀 보지를 곧바로 넓히며, 내 자지를 쑤셔 넣었다.
과연 상급 암컷이라고 판명 난 시골 처녀의 보지인 만큼, 조임이 굉장했다.
질이 굉장히 좁고, 밀어내는 힘 또한 굉장하다.
하지만, 억지로 세라의 몸통을 붙잡고 한 번에 자지를 박아넣자, 그녀의 자궁구에 내 귀두를 꼬옥 맞출 수 있었다.
찌부우웁-!
“으읏! 학, 하읏, 흐읏......!”
피가 새어 나온다.
주입한 최음액은 단 1Lv의 최음액.
그것도 미미한 양만 주입해주었기 때문에, 아픔이 상당히 완화되기는 했어도 전부 없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이 아파?”
“하흣, 아, 아니요. 괜찮아요...... 원래 처음은 엄청 아프다고 들었는데...... 헤헤,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아요.”
“그래?”
“네에...... 그, 그러니까. 오빠 마음대로 움직여주세요...... 오빠가 기분 좋으면 저도 좋아요......”
나는 세라의 말을 사양하지 않았다.
“알았어.”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으흣! 학! 하읏! 응! 학!”
곧바로 세라의 작은 몸을 꼬옥 붙잡고는, 마치 짐승처럼 그녀의 질을 쑤셨다. 세라의 몸은 내 품에 쏙 안기는 크기였기 때문에, 마치 인형처럼 안고 박기가 딱 좋았다.
“응흑! 하읏! 흑! 흣! 오빠아......!”
내 자지를 꼬오옥 물고 조여주는 세라의 좁디좁은 질.
따뜻한 온도와 부드러운 질벽까지.
처녀 보지 한정으로, 세라의 질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응앗, 흣, 학, 하읏, 흐으읏......!”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세라는 이불을 두 손으로 꽈아악 붙잡으며, 최대한 신음을 삼켰다.
내가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보지로부터 느껴지는 아픔을 참는 세라의 모습이 대견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를 가학심이 생겨났다.
나는 세라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녀를 위에서 끌어안고 내 체중으로 짓누르며, 더더욱 강하게 그녀의 보지를 자지로 쑤셔주었다.
찌붑-! 찌붑-! 찌걱-! 찌걱-!
“흐윽, 학, 하읏, 흐읏! 오, 오빠아...... 오빠...... 하읏! 흣! 조, 조금 강해요오......!”
세라가 쾌감과 고통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박은지라, 자극이 너무 쌘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허리 놀림을 멈추지 않았다.
“미안해. 그래도 참아. 세라 보지 너무 기분 좋아서, 자지 박는 걸 멈출 수가 없어.”
“흐읏! 학! 하읏, 흣! 그, 그래도오...... 조, 조금만 더 천천히......!”
“내 마음대로 하라고 했잖아. 지금 그 말을 철회할 생각이야?”
“하흑! 흣! 하읏! 그, 그건...... 으읏! 흑! 그, 그럼 저 참을게요...... 아파도 버틸게요......”
나는 잘 대답했다는 듯 세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세라 몸은 내 거잖아. 세라 보지는 장난감 보지라서, 당연히 버텨야 하는 거야.”
“아흑! 힉! 하읏! 흑! 자, 장난감 보지요......?”
“응, 장난감 보지. 원래 암컷은 사랑하는 수컷한테, 장난감처럼 쑤셔지는 운명이야.”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자지를 계속 박다 보니까, 어느덧 스윗 유진은 점점 사라지고 슬슬 촉수 괴물의 본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촉수 괴물의 존재 의의 자체가 이 세계를 지배하고 모든 여자들을 마음대로 따먹는 거니, 어쩔 수 없다.
“모, 몰랐어요오...... 하읏, 흣, 흐읏! 제 보지가 장난감 보지라니...... 하읏! 흣!”
세라는 내 말이 진짜인 줄 안다. 순수한 시골 처녀인 만큼,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맹신하는 것이다.
순수하게 내 말을 믿고 따르는 세라를 보니, 더욱 꼴림이 올라왔다.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오늘이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어. 모를 수도 있지.”
“하읏! 흣! 하윽! 그럼 제 장난감 보지...... 자, 잔뜩 가지고 놀아주세요......”
“응. 내가 느꼈던 보지 중에서, 상위권이야.”
“하흑! 흑! 하으! 지, 지금은 저랑 둘만 있는데...... 다른 여자분 이야기는-.”
찌부우웁-!
“응흑!?”
“지금 비교하면서 보지 칭찬해주고 있잖아. 오히려 고마워해야지.”
“응흣! 학! 하읏! 네, 네헷...... 흣! 하읏! 보, 보지 칭찬해주셔서 흐읏! 고맙! 습니다......”
나는 세라를 잔뜩 희롱하며, 그녀의 보지를 정말로 장난감처럼 쑤셨다.
그런데도 세라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여전히 사랑이 넘실거렸다. 아니, 오히려 더욱 그 감정이 짙어진 것 같다.
으음, 세라는 마조히스트인가......
나는, 슬슬 사정감이 몰려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