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쯔꾸르 야겜 속 촉수괴물이 되었다-74화 (74/108)

Ep. 74

촤아아아악-!

“커헉......!”

“크학......!”

전투촉수인 가시촉수가 순식간에 인간 남자 두 명의 몸을 꿰뚫는다.

인간의 몸체가 마치 두부 같다.

100이 넘는 능력치를 지녔기에, 나는 이제 1인 군단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평균 능력치가 15도 되지 않는 이런 허접한 놈들은, 몇십 명씩 몇백 트럭이 몰려와도 두렵지 않다.

“아, 아아......! 아, 안돼! 오지마! 오, 오지마! 이 괴물......!”

망설임 없이 두 남자 모험가의 생명을 앗아간 나는, 꾸물꾸물 움직여 남은 한 명의 여자 쪽으로 다가갔다.

여자는, 검은색 중단발의 머리카락에 얼굴에 주근깨가 좀 많은 20대 초반의 모험가였다.

못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예쁜 외모도 아니다.

몸매도 평범하다. 골반은 별로 나와 있지 않고, 가슴은 살짝 작은 편이었다.

내 ‘아내’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하룻밤을 외도하듯 불륜 보지를 즐기기에는 합격선이다.

여자는 두려움과 공포가 점칠 된 표정으로 뒷걸음질을 치며, 손에서 마법 활을 소환했다.

우우웅-!

쉐에에엑-!

마력이 응집된 화살이 내게로 빠르게 날아왔다.

파사삭-

하지만, 그녀의 화살은 내 몸체에 닿자마자 그대로 가루가 되어 부서졌다.

“마, 말도...... 말도 안 돼......”

당연히, 내 몸에는 그 어떠한 기스 조차 나지 않았다.

이제 이런 허접한 공격은, 막을 필요조차 없었다.

미리 여자의 능력치도 확인해뒀기에, 변수는 없었다.

여자는 몇 번씩이나 내게 마법 화살을 발사했지만, 이내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절망이 깃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곧바로 촉수들을 뻗어 여자의 몸을 칭칭 휘감았다.

“으윽! 자, 잠깐 뭐 하는-!”

찌부우우웁-!

“응호오옥......!?!?”

딱히 전희를 즐기지도 않은 채, 나는 곧바로 여자의 바지와 팬티를 찢어버리고 보지 안에 성기 촉수를 삽입했다.

약간의 저항감과 함께, 여자의 좁은 질 안쪽을 내 커다란 성기촉수가 파고들었다.

아직 최음액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 여자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고통과 이물감에 눈물을 흘렸다.

보지에서 처녀 혈도 흘러나왔다.

“아학! 학! 하악! 아파......! 아파아......!”

그러나 나는 개의치 않고, 여자의 보지를 계속해서 범했다.

찌붑-! 찌붑-! 찌붑-! 찌붑-!

“흐윽! 흑! 흑! 아, 아파! 아파아! 흑! 흑! 흐윽!”

내 촉수 자지는 평범한 인간 여자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정도로 사이즈가 거대하다.

그렇다고 말도 안 될 정도로 커다란 건 아니고, 딱 흑형 사이즈의 크기 정도에 돌기와 핏줄이 도드라져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최음액이나 애액 없이 생보지로 받아들이면 아프지만, 한번 이 자지에 중독되기 시작하면 이제 여자로서는 끝난 것이다.

그저 촉수 괴물의 암컷이 되어, 평생 이 우람한 수컷 촉수 자지만을 갈구하게 된다.

“응흑!? 하악! 학! 항! 히응!? 뭐, 뭐야? 헤웃! 헥! 헥! 헤엑......!”

찌붑-! 찌붑-! 찌붑-! 찌붑-!

보지에 자지를 박아 주면서 최음액을 흘려주자, 여자의 반응이 눈에 띄게 바뀌었다.

고통은 없어지고, 쾌락만이 뇌를 지배한다.

“응힉♡!? 헥♡ 헤엑♡ 자, 잠깐......♡ 잠깐마한......♡ 하응♡! 헥♡ 헤엑♡ 이, 이거.....♡ 이거 이상해엣♡!”

찌붑-! 찌붑-! 찌붑-! 찌붑-!

- 왜, 괴물한테 보지 박혀서 좋나?

여자는 순간적으로 내가 말을 했다는 사실에 놀란 듯하지만, 그건 계속해서 보지에서 숨 막힐 듯 느껴지는 압도적인 쾌락 때문에 사소한 문제가 되어 버렸다.

“응힉♡!? 하웃♡ 헤웃♡ 좋아요오♡ 헥♡ 헤엑♡ 너무 좋아요옷♡ 응혹♡ 오혹♡ 헥♡ 하웃♡ 세, 섹슈 처음인데엣♡ 헥♡ 헤엑♡ 너, 너무 져아앗♡ 헥♡ 히웃♡”

찌붑-! 찌붑-! 찌붑-! 찌붑-!

- 네 동료가 두 명이나 죽었는데도, 그런 말이 나와?

“하웃♡ 헤웃♡ 헥♡ 헤엑♡ 네, 네헤엣♡ 저, 저런 동료들 다 필요 없어요오♡ 섹슈 너무 좋아요오♡ 좀 더 박아 주세요♡ 자지 더 주세요오......♡”

- 음란한 년 같으니라고!

찌붑-! 찌붑-! 찌붑-! 찌붑-!

“우움♡ 쭙♡ 쭈웁♡ 츕♡ 츄룹♡ 쭈우웁♡ 쭈웁......♡!”

나는 여자의 입술에 키스하며 혀를 쪽쪽 빨아먹고 한참을 보지 안에 자지를 피스톤질하다가, 이내 그녀의 자궁구에 귀두를 맞추고 모든 쾌락액을 쏟아 넣었다.

뷰르으으으읏-! 뷰뷱-! 뷰우우욱-!

“응호오옥♡!?!? 응힉♡!? 응헤으으읏......♡”

푸슛-! 푸슛-! 푸슈우우웃-!

움찔-! 움찔, 움찔-!

시이이이잇......

여자는 해일과 같은 절정을 맞이하며, 그대로 보지에서 분수와 오줌을 싼 채 실신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다가, 이내 내 스테이터스의 ‘생물 해체 분석’ 스킬을 바라보았다.

{ 연구한 종족 : 뱀파이로( 뱀파이로 변신, 초음파 탐지, 예민한 후각, 로우 피어 ) }

{ 쌓은 중첩 수 : 인간( 183 ), 묘족( 15 ), 자이언트 아이( 84 ), 오크( 95 ), 블루 키메라( 64 ), 옐로우 망키( 57 ), 쉘 터틀( 26 ), ...... , 뱀파이로( 87 ) }

인간의 중첩수가 183으로 올랐다.

던전에서 나온 지 약 20시간.

협곡과 숲을 돌아다니며 인간 모험가들을 찾아 닥치는 대로 습격하니, 총 4명의 여자를 범하고 14명의 남자를 죽일 수 있었다.

여자와의 질내사정 퓻퓻 섹스는 15 중첩을 주고, 남자를 죽이면 1 중첩밖에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자를 죽이지 않을 이유 또한 없었다.

내 능력치는, 이제 실컷 망나니 짓을 해도 될 만큼 성장했다.

물론, 여자는 죽이지 않고 범한 다음 그대로 풀어주면 위험하지 않냐는 말을 할 수도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다는 사실도 들려줬고, 복수하러 올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여자의 경우는......

- 음란과 숭배의 음문

{ 각인된 여성 : 캐서린( 114% ), 라일라( 88% ), 켈리( 97% ), 헤일리( 102% ) }

이렇게 음문을 각인시켰기 때문에 안전했다.

음문에는 ‘사랑과 복종의 음문’이라는 한 가지 종류의 음문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음란과 숭배의 음문

- 대상과 성행위를 하면 할수록, 대상이 스킬 사용자에게 가지는 음란과 숭배의 마음이 늘어난다. 효과가 일정 수준 이상에 달하면, 대상에게 음문이 새겨진다. 효과가 강력해질수록 대상에게 새겨진 음문이 더욱 진하고 화려해진다. 음문은 평소에 보이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 음문이 새겨진 여성은, 스킬 사용자와 함께하지 않아도 평소처럼 생활하다가 사용자가 필요할 때 사용자의 아군이 된다.

- 사랑과 복종의 음문보다 음문이 진척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지만, 정신력에 따라서 대상의 정신이 망가질 수 있다.

외출하고 처음으로 따먹은 여자가 ‘캐서린’이었는데, 그녀를 따먹자마자 이런 스킬이 생겨났다.

아마도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내가 그녀를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캐서린은 내 아내들에 비해서 얼굴과 몸매가 현저히 뒤떨어졌고, 무엇보다 처녀도 아니었다( 중대 사항 ).

사랑과 복종의 음문을 딱히 새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에, 그 다른 버전의 음문을 해금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음란과 숭배의 음문은 사랑과 복종의 음문의 패스트푸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랑의 감정 대신 음란이, 복종의 감정 대신 숭배의 감정이 생긴다.

이 음문의 경우 평소에 음문을 새긴 여자와 함께하지 않아도 되고, 음문 진척 속도도 훨씬 빠르다. 다만, 정신이 망가질 우려가 있다.

엘레나, 엘리네, 유리, 이브, 피오나, 에이미, 로샤처럼 내 아내로 삼을 최상급의 암컷이 아닌 다른 여자들의 경우, 이 음문을 새겨주면 딱 좋아 보였다.

뿌직- 뿌직- 뿌지직-

방금 범한 여자 ‘헤일리’는 보지에서 내가 싸지른 쾌락액을 뿌직, 뿌직- 하고 내뿜고 있었다.

나는 헤일리의 중요한 부분을 가려주고는, 촉수 수족 하나를 생성해 그녀가 깨어날 때까지 그녀를 지켜주라고 명령했다.

그녀는 처녀였지만, 외모와 몸매가 너무 애매해서 아내로 삼기는 뭐 했다.

그래도 음란과 숭배의 음문을 새겨둔 이상, 나중에 아군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까. 적어도 무사히 협곡에서 귀환하게 해주기는 해야지.

기절해있는 동안 몬스터한테 죽게 내버려 두기는 아까웠다.

‘그나저나 이제 17포인트만 더 모으면 인간 변신 가능인데...... 마력석은 별로 못 모았네.’

몬스터를 사냥하면 심장에서 마력석을 추출할 수 있지만, 그 미세한 마력석들을 모아 봐야 양이 별로 되지 않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으다 보니 굉장히 귀찮다.

티끌 모아 티끌이다.

‘촉수 수족들한테 앞으로는 사냥할 때 마력석도 추출해 모으라고 해야겠어.’

나는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마력석을 모으는 역할은 촉수 수족들한테 맡기고, 나는 그냥 근처의 마을에서 마력석을 훔쳐 오기로 했다.

이 세상은 전기 대신 마력으로 모든 것들을 해결하니까.

냉장고, 난방 등등 모든 것이 다 마력 기반이었다. 따라서 아무리 시골이라도 어지간한 마을에는 반드시 중형 이상의 마력석이 두 개 이상 있기 마련이다.

촤악-

나는 내가 죽인 남자 모험가의 가방을 뒤적거린 다음, 안에서 지도를 꺼냈다.

꺼내는 김에 옆에 있던 육포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과연, 이번 모험가들은 로셸 왕국에서 왔나 보네.’

지도에는 페로스 협곡을 포함한 중립 구역의 지역과 로셸 왕국의 왕국령 지역만 자세히 표시되어 있었다.

좋은 일이다.

애초에 ‘프리지아 대연합’은 전작 주인공인 백합 길드가 활동하는 주 무대기 때문에, 건드릴 거면 저런 왕국령을 건드리는 게 훨씬 편했다.

모험가 시스템도 왕국이나 제국보다는, 대연합 쪽이 훨씬 더 발달해 있고 말이다.

나는 어디로 갈지 생각해 보다가 이내 한 마을을 정했다.

지도로만 봐도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이라는 게 느껴졌다. 근처에 모험가 지부도 없고, 백작령이긴 하지만 세금도 제대로 못 낼 것 같았다.

멀기 때문에 날아가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음, 지금은 변신해서 가는 게 낫겠지?’

나는 본체 그대로 날개를 꺼내 날아가려다가, 마을을 터는 일이니 내 본체의 모습보다는 변신한 가짜 모습으로 가는 편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촤아아악-

순식간에 내 몸이 재구성된다.

안쪽의 코어를 중심으로 피부의 색, 모양, 질감 무엇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박쥐의 형상으로 변했다.

뱀파이로 변신.

펄럭펄럭-

두 날개를 펼친 나는 능숙하게 하늘을 날았다.

컨트롤에 미숙함은 없었다. 몇 번 사용해보지 않은 날개이지만, 여신님이 직접 빚은 육체는 뭐든지 처음부터 잘 해내는 재능이 있었다.

‘일단은 페로스 협곡을 벗어나서...... 왕국으로 가자.’

나는 그렇게 하늘 높이 비행했다.

다섯 시간쯤 비행하자, 왕국령의 끝자락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고도와 속도를 조금 낮춰서 비행하려는데.

쫑긋-

‘음?’

내 감지 범위에 무언가가 걸렸다.

‘몬스터인가? 사람?’

정확히는 사람 형태의 몬스터였다.

일단 인간형 몬스터는 죄다 강력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다.

얼른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감지촉수를 빼서 마력감지와 함께 상대의 능력치를 보려는데, 상대도 나를 감지했는지 내 쪽으로 빠르게 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멀리서 목소리가 들렸다.

“얘야! 얘야!”

‘......? 얘야?’

“어디 가니!? 처음 보는 뱀파이로인데! 혹시 혼자니!?”

검은색 날개와 함께 핑크빛 머리카락을 찰랑거린 여자 몬스터는, 이내 순진무구한 미소를 헤헤 지으며 내게 말했다.

“혹시, 괜찮다면 내 밑으로 들어오지 않을래? 내 밑에는 식구들이 정말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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