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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꾸르 야겜 속 촉수괴물이 되었다-73화 (73/108)

Ep. 73

몇 번이나 유리의 똥구멍 보지와 고양이 보지를 동시에 범하며 안에 쾌락액을 주입해주자, 유리는 수십 번의 절정을 맞이하더니 그대로 기절하듯 잠들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몸을 여러 가닥의 촉수로 꼬옥 끌어안은 채로, 유리와 함께 잠을 청했다.

“헤헤, 주인님 일어나셨어요?”

자고 일어나자, 유리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맞이했다.

- 일찍 일어났네?

“네에, 방금 깼어요.”

나는 유리와 함께 목욕탕에서 간단하게 씻은 다음, 어제 엘레나에게 배정해준 침실로 갔다.

엘리네는 아직 자고 있지만, 엘레나는 이미 일어나 있었다.

끼익-

“아, 서방님.”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엘레나가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 잘 잤어, 엘레나?

“네에, 서방님. 잘 잤어요.”

“서, 서방님......!?”

엘레나는 어제의 호칭을 잊지 않고 불러주었다.

서방님......!

너무나도 좋은 울림이다.

유리는 엘레나를 경계하는 듯했지만, 엘레나는 그런 유리를 보며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 이쪽은 유리라고, 묘족이야. 낯을 좀 가리는데, 친해지면 되게 귀여워.

“아, 그렇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유리씨.”

“아, 그, 으음. 네, 잘, 부탁...... 드려요.”

삐죽-

유리는 뭔가 뚱한 표정으로 엘레나와 악수를 했다.

나는 유리와 엘레나를 데리고 다니며, 내 여자들에게 그녀를 소개해주었다.

아침을 만들고 있던 이브는 환하게 엘레나를 맞이했다. 엘레나도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 이브의 요리 솜씨를 보고는 눈을 빛내며 감탄했다.

다음에 만난 에이미와는, 바로 언니 동생 사이가 되어 말을 편하게 했다. 에이미 특유의 친화력이 발동해 금세 어색함 없이 이야기가 가능해졌다.

엘레나는 피오나와도 금방 친해졌다.

피오나는 엘레나와 마찬가지로 단검을 주 무기로 사용해서 그런지, 엘레나를 뭔가 동경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엘레나도 그런 눈빛을 알아채고는, 단검을 공통된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중에 엘레나가 피오나의 단검 다루는 방법을 한 번 봐주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았다.

로샤와는 담백하게 인사를 나눴다. 유리처럼 막 경계하는 분위기는 없었지만, 피오나처럼 공통된 화제가 없어 이야기를 길게 나누기가 힘들었다.

- 어때? 다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유리는 중간에 수련을 하기 위해 빠졌고, 지금은 엘레나와 둘이서만 복도를 걷고 있었다.

“네, 다 착한 분들인 것 같아요.”

- 그거, 다행이네.

“다만......”

- 다만?

“......아내들이 너무 많아요. 서방님.”

엘레나는 입술을 비죽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엘레나에 이어 엘리네, 유리, 이브, 에이미, 피오나, 로샤까지.

확실히 7명이라 많기는 했다.

- 그래서, 질투나?

“네에, 조금요......”

나는 엘레나의 귀여운 모습에 웃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 일단 편하게 있어. 밤에 잔뜩 사랑해줄게.

“네에, 서방님...... 움......! 응, 으응, 쭙, 쪽, 쪼오옥, 쫍, 츄웁......♡”

나는 엘레나의 머리를 휘감고는, 진득한 입맞춤을 해주었다.

엘레나는 몸에 힘을 빼고 전혀 저항하지 않은 채 모든 움직임을 내게 맡겼다.

나는 엘레나의 말랑말랑한 혓바닥을 쪽쪽 빨아주고, 그녀의 입안에 내 혀를 집어넣고 마음껏 휘저었다.

기본촉수로 그녀의 가슴을 쭈물쭈물 만지기도 하였다.

“하움, 츕, 쭈웁, 쪽, 쪼옵, 쪼오옵......♡ 파하, 하아, 하아, 서방니임......♡”

엘레나는 나와의 진한 딥키스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렸는지, 눈에 넘실넘실 하트가 떠올랐다.

나는 엘레나의 입술을 가볍게 쪽쪽 더 빨아주고는, 그녀에게 다시 입을 열었다.

- 저택은 7층 빼고는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좋아. 내 아내들이랑 마음껏 친하게 지내도 되고, 심심하면 공략 구간도 구경해도 돼. 이제 내 여자가 됐으니까 디버프는 없을 거야.

“네, 네헤에......♡”

- 그럼 가봐. 나는 7층에 갈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면 올라와.

엘레나는 알겠다고 말한 다음 터벅터벅 저택을 걸었다.

그러다가 한 다섯 걸음 정도 가서-

“저, 키, 키스 한 번 더 해주시면 안 될까요......?”

볼을 빨갛게 붉힌 채로, 다시 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 * *

츄룹, 쭙, 쭈웁, 쭈우웁......

- 후아, 개운하다.

- 아, 아주 그냥 여자들이랑 신이 났구나. 보스.

엘레나와 진심 러브러브 쭙쭙 키스를 하자, 20분이 훌쩍 흘러버렸다.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와 주먹만 한 수준으로 크기를 줄이고, 슬라임처럼 흐물흐물 늘어졌다.

던전 수호 정령 히나가 시어머니처럼 내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 왜. 내 맘이잖아.

- 그, 그건 그런데, 보스의 생활은 너무 문란하기만 하다.

- 문란하다고?

- 그렇다......! 맨날 여자들이랑 섹스만 하고......! 쪼, 쪽쪽 키스만 하고......! 결코 던전 보스가 할 만한 생활이 아니다......!

내가 가만히 있자, 히나가 열변을 토했다. 나는 무슨 소리냐는 듯 물었다.

- 그럼 원래 던전 보스는 무슨 생활을 하는데.

- 으읏, 보스는 그것도 모르는 것인가......!

몰? 루.

내가 알 리가 없다.

- 자고로 던전 보스라고 함은, 매일매일이 수련의 연속이다! 항상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 진정한 보스인 것이다......!

나는 코웃음 치며 말했다.

- 나한테는 섹스가 수련이야.

- ......

- 아니, 진짜로.

- 보, 보스는 정말 음란색마다......

진짠데.

나는 촉수를 훠이훠이 저었다.

- 싫으면 내가 뭐 하는지 보지를 마. 그냥 편하게 있어.

- 흐, 흥! 이미 그러고 있다. 나는 보스가 뭐 하는지 거들떠도 안 본다......! 나는 보스의 성생활에 관심이 없다.

- 그래그래, 관심 안 가지는 편이 편해. 너 같은 꼬마는 보면 안 돼요. 네가 보기에는 너무 자극적이야.

- 꼬, 꼬마라고......!?

- 그래. 가슴도 좁쌀만 한 게. 얼굴은 좀 예쁘다만.

- 으읏, 보스한테 보여줄 가슴이 아니다. 보지 마라......! 그리고, 어제도 실컷 유리의 가슴을 빨아먹지 않았는가......! 보스는 가슴에 너무 집착한다......!

- 으음?

내가 자세히 말해보라는 듯 그녀를 바라보자, 히나가 말했다.

- 어제 말이다......! 유리랑 야한 짓을 하지 않았는가......! 처음에는 막 야, 야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보스 혼자서 자위를 하더니. 나중에는 모든 구멍이라는 구멍에는 다 박아넣는 걸 다 봤다......!

- 뭐야, 너 다 봤어? 내 성생활 따위 관심 없다면서.

- 어, 아......? 그, 그게......

히나는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사, 사실은 안 봤다! 거짓말이다......!

- 야한 거 싫다면서 왜 맨날 다 봐.

- 으으, 안 봤다! 싫어한다......! 보스는 이상한 오해 하지 말아라!

나는 히나의 어설픈 거짓말에 속으로 웃었다.

히나 이거, 관음녀의 소질이 있네.

아무튼 뭐.

- 걱정하지 마, 이제 슬슬 일도 하려고 했으니까.

- 오, 그런가?

내가 성실한 목소리로 말하자, 히나의 눈이 커졌다.

- 일단 던전을 키워야지. 나도 성장하고.

- 으음, 아주 좋은 생각이다! 보스는 너무 음란한 짓만 하지 말고, 건설적으로 던전을 키우는 것이다.

음란한 짓을 안 할 생각은 없지만, 던전을 키울 마음은 있었다.

나는 히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 그런데, 던전을 성장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 아, 우선 마력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던전은 심상세계에서 힘을 끌어 쓰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동력이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마력석이 필요하다.

- 음, 마력석.

마력석이야 뭐, 몬스터들을 잡다 보면 쉽게 얻을 수 있다.

아니면, 어딘가에서 질 좋은 마력석을 훔쳐 오던가.

- 던전이 성장하면 보스의 힘도 늘어나고, 나도 성장할 수가 있다.

- 성장이라...... 가만, 너도?

- 음? 그렇다.

그렇다면 혹시......?

레벨업 하다 보면 히나도 육체를 얻거나 하지 않을까?

- 또 던전이 성장하면 던전의 디버프가 강화되고 여러 강력한 함정들 또한 설치할 수가 있다. 의지를 가지고 공격하는 식물들이라든가, 폭발하는 나무라든가.

- 과연.

- 보스가 원하는 대로 던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그건 상당히 괜찮은 부분이다.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촉수 수족의 개체 수가 50마리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던전을 방어할 수단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 일단 그럼 내가 외출을 해야겠네.

- 그, 그렇다......

외출한다고 하니까, 히나의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 일 좀 하라면서, 나간다고 하니까 왜 싫어하냐.

- 그...... 그건.

- 너무 걱정하지 마, 던전은 안전할 테니까.

유리만 해도 굉장히 강력한데, 이제는 엘레나까지 있다.

나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방 밖으로 나왔다.

내 아내들 한명 한명한테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던전을 잘 지켜달라는 말을 덧붙인 다음 던전의 입구로 순간 이동했다.

슈슉-

- 저, 정말 바로 갈 생각인가?

- 응. 마력석 말고도, 나가야 할 이유가 있거든.

일단 ‘생물 해체 분석’에서 인간 변신 스킬을 얻기 위해서는, 여자 일곱 명을 더 범해서 퓻퓻 질내사정 섹스를 해야 했다.

그러면 작은 시골 마을이라든가, 아니면 모험가 무리라든가.

뭐가 됐든 습격을 해야 했다.

아직 던전의 이름값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알아서 여자 모험가가 찾아오기를 기대하는 건 어려웠다.

- 그, 안전하게 잘 갔다 와라. 보스......

- 츤데레야?

- 츠, 츤데레? 그게 뭔가?

- 그런 게 있어.

나는 히나를 뒤로 하고, 던전 밖으로 나왔다.

던전 입구에서 나오자 한적한 동굴이 나를 반겨주었다. 한때는 뱀파이로들이 드글드글했지만, 던전을 차리기 전에 전부 청소한 뒤로 이 동굴은 그냥 깊고 어두운 동굴일 뿐이다.

동굴을 빠르게 주파해 밖으로 나오자,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으음.

‘섹스하기 딱 좋은 날씨네.’

나는 낮게 웃으며 촉수를 꿈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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