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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꾸르 야겜 속 촉수괴물이 되었다-48화 (48/108)

Ep. 48

“헤웃♡ 헥♡ 헤웃♡ 헤우웃......♡ 여, 여신니힘......♡?”

이브 세라피아는 여신님이 하신 말씀을 순간적으로 잘못 들었나 싶었다.

‘보지도 팡팡 당하면, 분명 기분이 더 좋을 것이다’라니......?

이브는 이것이 정녕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존재가, 그 대리자에게 할 말인가 싶었다. 그것도 쌍 따봉을 날리면서.

하지만, 눈앞의 여인은 여신님이 확실했다. 이브 세라피아는 그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

아득한 분위기.

아름다운 외모.

성스러운 기운.

그리고 범접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아우라까지.

그 무엇하나 여신의 ‘격’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이브는 그녀가 여신이라는 사실에 단 한 치의 의심조차 할 수 없었다.

다만, 다만......

‘여신님은...... 여신님은 나를 구해주실 줄 알았는데에......’

이브는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믿고 섬겨왔던 여신님이다.

25년 인생 전부를, 그녀를 섬기는 데에 바쳐왔다.

그녀라면, 지금까지 믿음을 바쳐온 여신님이라면, 분명히 자신을 구해줄 줄 알았다. 괴물에게서 자신이 타락하지 않도록, 지켜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정반대였다.

‘보지도 팡팡 당하면, 분명 기분이 더 좋을 것이다.’

그렇다는 말은 정말로 촉수 괴물의 노예가 되어 보지까지 전부 바치라는 소리였다.

지금까지 자신이 섬겨왔던 그 신앙심으로는......

25년간의 그 믿음으로는...... 구원을 받기 부족했다는 말인가?

이브의 표정이 슬픔으로 가득 찼다.

“왜 그런 표정을 하는가. 나의 대리자, 이브 세라피아여.”

그런 이브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신 스텔라는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찌붑, 찌붑, 찌붑, 찌부웁-!

“헤웃♡ 하웃♡ 헤우웃♡ 그, 그치마안 여신님히이......♡ 응학♡ 헤웃♡ 여신님히잇......♡”

이브는 계속해서 괴물에게 똥구멍 보지를 공략당하며, 겨우겨우 말을 이었다.

“헤엑♡ 히우웃♡ 여, 여신님이......♡ 헤웃♡ 보지도 팡팡 당하라고오......♡ 헤웃♡ 헤우웃♡ 보지도 바치라고호옷......♡”

음탕한 얼굴 위로, 이브의 슬픔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나 있었다.

“하웃♡ 흣♡ 헤웃♡ 헤엑♡ 저, 저를 버리신 거예요......♡? 헤웃♡ 저를...... 하우우♡ 히우웃♡ 저, 저를 버리신 거예요, 여신니힘......♡?”

그녀는 여신에게 물었다,

“헤웃♡ 헤우웃♡ 헤엑♡ 제, 제가아......♡ 하웃♡ 힘없이 괴물에게 똥구멍 보지 공략 당해셔어......♡ 헤웃♡ 헤엑♡ 촉슈 자지로 똥구멍 푸욱푸욱 가버려서어......♡ 버, 버린 거예요, 여신니힘......♡?”

쭈붑, 쭈붑, 쭈보옵, 쭈붑-!

이브는, 이미 한계를 훌쩍 뛰어넘은 상태였다.

얼른 보지 팡팡 당해서 가버리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을 여신님 하나만을 믿고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무참하게 배신당한 것이다.

정말 무너질 것 같았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서 여신에게 물었다.

정녕 자신을 버린 거냐고.

정말로 도와주지 않을 거냐고.

순백을 잃은 성녀 따위는...... 필요가 없는 거냐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았지만 참았다. 이브는 여신님의 대답을 기다렸다.

사실 대답은 뻔했다.

괴물에게 보지까지 박히라고 말한 이상, 여신은 이미 그녀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니다, 이브여.”

여신님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그런 게 아니었다.

“나는 너를 버리지 않았다. 귀여운 대리자, 이브 세라피아여.”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자신은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고.

“헤웃♡ 헥♡ 헤우웃♡ 그, 그럼 대체 왜헤......♡ 하웃♡ 헤웃♡ 왜헤엣......♡ 보지 팡팡 당하라는 거에요오......♡ 헤웃♡ 히웃♡ 저, 저는 여신님만 믿고 버텼는데헤엣......♡”

찌붑, 찌붑-! 찌부웁-! 찌붑-!

이브 세라피아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혼란스러웠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여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이브 세라피아여. 나는 너를 도와주려 하는 것이다.”

도, 도와준다고?

보지를 팡팡 당하라고 말했으면서, 도와준다고......?

눈동자에 의구심이 담기기 시작하자, 여신 스텔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브 세라피아여, 너는 무엇 때문에 내일을 살아가는가.”

그녀의 말은 질문이었다.

찌붑-! 찌붑-! 찌붑-! 찌부웁-!

“헤웃♡ 헥♡ 헤우우♡ 무, 무엇 때문이요......♡? 헥♡ 헤웃♡ 헤우웃♡ 그, 그거헌......♡”

이브 세라피아는 똥구멍을 마구마구 찔리면서, 여신님의 물음의 답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철학적인 질문이었다. 다소 뜬금없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답을 내기란 너무나도 어려웠다.

‘나, 나는 무엇 때문에......’

어렸을 적에는, 하루하루 기도하는 맛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 그저 흘러 흘러서 계속 기도를 드리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신자로, 지금은 성녀로.

“사람마다 살아가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보통은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답하는 자들이 많다.”

여신 스텔라가 말했다.

“헤웃♡ 헤엑♡ 헤우웃♡ 해, 행복......♡”

“그리고 자고로 행복이란, 암컷이 강인한 수컷에게 깔려서 음란하게 보지를 푸욱푸욱 찔리며 가버릴 때, 가장 커다랗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

“헤엑♡ 헥♡ 헤엑♡ 암컷......♡ 헤웃♡ 헤우웃♡ 보, 보지 팡파앙......♡”

이브 세라피아는 마치 앵무새처럼 여신의 말을 그대로 반복했다.

여신은, 그런 그녀를 향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이제 솔직하게 말해 보거라. 지금 그대는 행복하지 않느냐?”

“헤엑♡ 헥♡ 헤우우♡ 그, 그거헌......♡”

찌붑, 찌붑-! 찌봅, 찌보옵-!

사실,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였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여신님이 도착하기 전에 촉수 괴물이 기분이 좋냐고, 성녀 일보다 자지가 더 기분이 좋지 않냐고 물었을 때부터 답은 나와 있었다.

성녀 일보다, 똥구멍 보지를 촉수로 푸욱푸욱 찔리는 이 순간이 훨씬 행복했다.

“헤웃♡ 헤엑♡ 헤우우♡ 마, 맞아요오......♡ 해, 행복해요오......♡”

이브 세라피아는 드디어 그녀의 기분을 인정했다. 말로, 지금의 행복을 내뱉었다.

여신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물었다.

“그래. 괴물의 자지가 똥구멍을 찔러주면 어떻지?”

“헥♡ 헤엑♡ 기, 기분이 져아요옷......♡ 헤웃♡ 헤엑♡ 똥구멍 뿌줍뿌줍 박아주는 거 너뮤 져아여어......♡”

“괴물이 키스를 해줄 때는?”

“헤엑♡ 헥♡ 머리가 새하얗게 변할 것 같아요오......♡ 헤웃♡ 헤엑♡ 촉슈 괴물 침 너무 마시써여어......♡”

이브 세라피아는 한 치의 거짓도 없이 그녀의 감정을 전부 말했다.

여신 스텔라가 마침내 물었다.

“잘 대답했다. 그럼 괴물이 보지를 찔러준다면? 어떨 것 같나.”

“헤웃♡ 헤우우♡ 헤웃♡ 그, 그거허언......♡”

하지만, 이브는 이 질문에만큼은 솔직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헤웃♡ 헥♡ 헤우우♡ 아, 안뎨여어......♡ 헤엑♡ 헤웃♡ 그, 그래도 그건 안뎨여어......♡ 보지는 안뎨여어......♡”

“왜 안 된다는 것이냐.”

여신의 물음에, 이브는 침묵으로 답했다.

여신이 이브에게 다가와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나는 너를 버리려던 게 아니다, 이브. 네가 계속해서 버티고 있길래, 너의 행복을 위해서 찾아와 말한 것뿐이다. 보지를 팡팡 당하라고.”

“헤웃♡ 헤엑♡ 헥♡ 저 저의 행복이요오......♡?”

이브의 물음에 여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너의 행복. 진정한 행복이 바로 코앞에 있는데, 그걸 계속 거절하길래 답답해서 직접 내려와 조언을 준 것이다.”

진정한 행복.

여신은 그것이 바로, 촉수 괴물에게 보지를 팡팡 당하는 일이라 말하고 있었다.

“걱정하지 말거라, 이브 세라피아여. 이 촉수 괴물은 나의 사자. 설령 보지를 범해진다고 해도 성녀의 힘은 유지된다. 뭐, 네가 암컷의 행복을 자각해 촉수의 여자가 된다면, 그 힘을 세간을 위해 휘두를 일은 없겠지만...... 일단 유지되기는 한다는 것이다.”

성녀의 힘이 유지된다.

그것은 증거였다.

여신님이 이브를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

정말로 그녀의 행복을 바란다는 증거.

여신의 말이 이어졌다.

“자, 네 보지는 어떻지? 얼른 자지를 받고 싶지 않느냐?”

더 이상의 부정은 전혀 의미가 없었다.

이브 세라피아가 마침내, 솔직한 감정을 입에 담았다.

“헤웃♡ 헥♡ 헤우웃♡ 마, 맞아요오......♡ 헤웃♡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요......♡ 촉수 자지로......♡ 헤엑♡ 보, 보지 푸욱푸욱 당하면서......♡ 기분 좋아지고 싶어요오......♡”

처음에는 충격에 빠졌었다. 여신님이 자신을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여신님은 진정한 암컷의 행복을 위해, 이렇게나 열심히 자신을 설득해주고 있던 것이었다.

지금까지 열심히 여신님을 섬겨왔던 것도, 성녀가 되어 네비스 숲에 자리한 것도.

전부 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것이었다.

촉수 괴물의 자지를 보지로 받기 위함인 것이었다.

“자, 그가 기다리고 있다. 얼른 말하거라.”

“헤웃♡ 헥♡ 헤우웃♡ 네, 네헤엣......♡”

이브 세라피아는 스스로의 보지를 벌렸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은 성녀의 처녀 보지를, 직접 손으로 활짝 벌리며 촉수 괴물의 앞에 대령한 것이다.

“헤웃♡ 헤엑♡ 초, 촉슈니힘......♡ 하웃♡ 헥♡ 지금까지 거절해서 죄송했어요오......♡ 헤우우♡ 어, 얼른 촉수님 자지로......♡ 음란한 성녀의 처녀 보지 쑤컥쑤컥 쑤셔서 팡팡 해주세요오.......♡”

이브의 말이 끝나자마자, 드디어 촉수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앞으로 다가왔다.

이브는 그 자지를 보고 무심코 침을 삼켰다.

똥구멍으로도 받아본 적 없는, 엄청나게 커다란 자지.

핏줄이 굵직하고, 너무나도 기분 좋을 것 같은 돌기들이 잔뜩 나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촉수 괴물은 보지의 앞에 자지만 가져다 놓은 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있을 찰나, 여신이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는 촉수가 똥구멍을 친히 범해줬으니, 이제는 네가 스스로 보지를 바칠 차례인 것이다.”

“아......♡”

이브는 여신의 말을 단번에 이해했다.

어느덧 똥구멍을 푸욱푸욱 쑤시던 촉수 자지의 움직임도 멈춰 있었다.

성녀는 우뚝 서 있는 촉수 괴물의 늠름한 자지를 보고, 스스로 괴물의 자지 쪽으로 다가가 그녀의 보지를 맞댔다.

찌릅-

“하흐읏......♡”

단지 입구가 맞닿았을 뿐인데,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졌다.

단순히 입구와 입구가 키스했을 뿐인데, 이 정도의 쾌감이라니......♡

성녀는, 괴물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끝까지 밀어 넣으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운 마음조차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자, 어서. 내가 보는 앞에서 자지를 보지로 삼키거라.”

“네, 네헤에......♡”

찌릇- 찝- 찌르읍-

“헤엑♡ 헥♡ 헤엑......♡”

성녀는 괴물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 비비다가, 마침내 그녀의 질 안으로 자지의 귀두 부분을 살짝 넣었다.

“헤우웃......♡ 헥♡ 헤에엑......♡”

조금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보지가 미칠 듯이 기뻐하고 있었다.

‘기, 기분 좋아앗......♡’

성녀는 어느 정도 스피드로 자지를 넣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한 번에 보지 끝까지 자지를 박아넣기로 했다.

너무 애가 타서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그대로 한 번에, 엉덩이를 내렸다.

찌부우우우웁-!

“응혹♡!? 힉♡!? 응히이이이익♡!?”

움찔-! 움찔, 움찌일-!

푸슛-! 푸슈우우우웃-!

꾸물꾸물-

촉수 괴물의 자지를 보지로 한 번에 받아내자, 그녀의 처녀막이 허접하게 뚫렸다.

피가 흘러내렸지만, 고통은 없다. 미칠듯한 쾌감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로 이게 맞는 걸까 하는 의심이 아주 조금 들었다.

그러나, 약간의 의심 따위. 그 조금의 생각 따위는-

“응혹♡ 헤헥♡ 헥♡ 헤웃♡ 헤우우웃......♡”

압도적인 쾌감 앞에서,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다.

이브 세라피아의 모든 보지 주름 하나하나가, 촉수 자지의 돌기와 핏줄들에 쓸려 환희를 맞이했다.

똥구멍을 간질간질하게 압박당하는 것과는, 감히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쾌감.

뷰릇-! 븃-! 뷰르으으으으읏-!

꿀렁, 꿀러엉-!

‘나, 나오고 있어엇......♡’

괴물도 이브의 성녀 처녀 보지가 기분 좋은 것인지, 자지를 보지 끝까지 박아 넣자마자 이브의 보지 안쪽에 사정하고 있었다.

괴물의 따뜻한 정액이, 성녀 이브 세라피아의 자궁 안쪽으로 꿀렁꿀렁 밀려 들어온다.

자궁구와 요도가 맞닿아서 진득한 딥키스를 하고 있었다.

‘이게, 행복......♡’

이브 세라피아는 지금까지 촉수 괴물의 자지를 거절했던 과거 9시간 동안의 자기 자신이, 미치도록 어리석게 느껴졌다.

이런 행복을 맛볼 수 있는데, 그걸 9시간이나 튕기고 있었다니.

어리석어도 그렇게 어리석을 수가 없었다.

찌붑-! 찌붑-! 찌부우웁-! 찌붑-!

“헤엑♡ 헥♡ 헤엑♡ 헤웃♡ 헤에엑......♡”

이브 세라피아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촉수 괴물의 자지를 보지 안에 추잡하게 박아넣었다.

허리를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온몸이 부서지는 듯한 행복감이 몰려 들어왔다.

이브는 허리 움직임을 도무지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런 이브를 바라보며, 여신 스텔라가 물었다.

“이브 세라피아여. 지금 행복한가?”

“헤웃♡ 헥♡ 헤엑♡ 네헤엣......♡ 너무......♡ 헤웃♡ 너무 행복해요오......♡”

찌걱-! 찌걱-! 찌붑-! 찌붑-!

여신 스텔라는 그런 이브를 보고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그래. 그럼 앞으로는 이자를 그대의 신으로 모시고 섬기도록. 내가 아끼는, 나의 유일한 사자이다.”

“헤흣♡ 헥♡ 헤우웃♡ 헥♡ 네헤엣......♡ 알겠습니다아......♡”

사실, 여신님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런 행복을 주어서야, 그녀의 신앙심은 바뀔 수밖에 없으니까.

아마도, 단 30분.

아니...... 10분만 더 있었어도, 그녀는 보지를 팡팡 당해서 느끼는 행복에 촉수 괴물을 신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다만, 그저 빨라진 것뿐이다.

그리고 마음이 편해진 것뿐이다.

여신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성녀로 남아있기를 포기하고 촉수 괴물을 섬기는 것보다, 여신님 공인으로 촉수 괴물을 섬기는 편이 훨씬 낫기 때문에 이브는 마음이 편했다.

지금, 그녀의 신이 바뀌었다.

여신 스텔라에서, 눈앞의 촉수 괴물로.

유리는 그녀의 하늘이 바뀌었지만, 이브는 그녀의 세계 자체가 바뀐 것이다.

이제부터 그녀의 신은, 여신이 아니라 눈앞의 촉수 괴물이었다.

‘기분 좋아♡ 기분 좋아앗......♡’

찌걱-! 찌걱-! 찌붑-! 찌부웁-!

이브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며, 촉수 괴물의 자지를 보지에 박아넣었다.

25년간 섬겨온 여신님 앞에서 감히 보이기 힘든 추잡한 모습이지만, 그런 것 따위는 상관할 수 없을 정도로 촉수 괴물의 자지는 기분이 좋았다.

애초에, 이제는 촉수 괴물님이 그녀의 신이니까. 아무렴 상관도 없었다.

찌붑-! 찌붑-! 찌걱-! 찌걱-!

“헤엑♡ 헥♡ 헥♡ 오혹♡ 헤엑......♡”

5분 정도를 혼자서 허리를 움직이고 있자, 드디어 촉수 괴물도 그의 촉수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똥구멍에 박아넣던 똥구멍 촉수를 다시 이브의 똥구멍에 박아넣었으며, 소화촉수를 이용해 이브의 입에 키스했다.

물론, 소화촉수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촉수로는 핑크색 젖꼭지를 쪼옥쪼옥 빨았다.

‘모든 구멍이......♡ 동시에 다 범해지고 있어어......♡’

이브 세라피아는 극도의 행복감을 느꼈다.

그렇게 뇌의 한계치를 넘어서는 쾌감을 몇 시간이나 연속으로 느끼며, 그녀는 온몸이 녹아내리도록 괴물과 섹스하다가 환희의 감각 속에서 기절했다.

기절한 이브의 표정은, 완전히 행복에 젖은 암컷의 표정 그 자체였다.

* * *

- 사랑과 복종의 음문

{ 각인된 여성 : 엘리네( 85% ), 피오나( 69% ), 에이미( 74% ), 로샤( 52% ), 유리( 77% ), 이브 세라피아( 50% ) }

모든 섹스가 끝난 뒤.

아주 극적으로 변한 이브의 음문 진척도를 본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성능 확실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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