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쯔꾸르 야겜 속 촉수괴물이 되었다-46화 (46/108)

Ep. 46

- 애널촉수 : 약간 변화된 형태의 성교용 촉수. 최음액( 최음 효과가 있는 액체 )을 분비할 수 있으며, 흥분이 끝에 달하면 쾌락액( 대상이 느끼고 있는 쾌락을 증폭시켜주는 걸쭉한 액체 )을 발사한다. 그 밖에도 특수점액( 내부의 이물을 제거해 주고, 삽입을 원활히 해주는 액체 )의 분비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다른 촉수들보다 민감하며, 쾌감을 느끼기 쉽다.

촉수 수족 슬라임이 생긴 뒤로부터 경험치 수급이 아주 쉬워졌다.

내가 생성한 촉수 수족 슬라임들은, 지금도 숲속을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먹은 영양분은 그들이 활동을 이어갈 만한 양 외에는 전부 내게로 보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험치가 쌓인다.

현재 나는 57레벨.

애널촉수는 55레벨이 되면서 얻은 새로운 성교용 촉수로, 기존의 성교용 촉수보다는 조금 더 작고 돌기가 나 있지 않았다. 핏줄은 있었지만, 이정도야 뭐.

기존의 성기촉수는 똥구멍에 박으면 여자의 항문이 찢어지고 상처가 나겠지만, 이 촉수는 그렇지 않다.

매끈한 겉면은 항문에 딱히 상처를 내지 못할 구조이며, 크기도 성기촉수보다는 조금 더 작아 부담이 덜했다.

게다가 약간 굴곡이 져 있어서 쾌감을 느끼기 쉽고, 특수점액의 분비가 가능해서 관장 같은 거 없이 그냥 박아도 무방했다.

나는 박아 달라고 애원하는 성녀의 똥구멍에, 애널촉수를 가져다 대었다.

* * *

‘으읏. 오, 온다......’

이브 세라피아는 드디어 멈춘 키스와 똥구멍 빨기에 겨우겨우 한숨을 돌렸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느낌이었다.

세상에 이런 쾌감이 있다니. 정신을 차린 것만으로도 용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마지막에 이런 거 그만둬 달라는 말을 하마터면 못 할 뻔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다만, 이제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다.

‘괴물의 자지...... 보, 보기만 해도 너무 커 보이잖아.’

이브 세라피아는 침을 꿀꺽 삼켰다.

보지에 박는다고 협박한 자지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그녀의 똥구멍에 박으려 하는 괴물의 또 다른 형태의 자지는 너무나도 커다래 보였다.

저런 자지에 박히면 분명히 괴로울 것이다.

엄청나게 아프겠지.

하물며 원래 자지를 넣는 구멍도 아닌데.

지금 자지의 입구만 똥구멍에 맞닿았을 뿐인데도, 그 존재감이 여실히 느껴졌다.

쭈루웁-

쯔즙, 쯔즙-

꿀렁, 꿀러엉-

‘그, 그런데 뭐 하는 거야...... 이, 이상한 게 들어오고 있는데?’

이브 세라피아는 엉덩이를 높이 들고 똥구멍을 활짝 벌린 상태로 몸을 떨었다.

너무나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촉수 괴물은 성기를 똥구멍 입구에 대고 있었다.

그런데, 그냥 대고 있는 게 아니라 마치 오줌을 싸듯 무언가를 그녀의 똥구멍 안에 울컥울컥 주입하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뭔지, 이브는 알 방도가 없었다.

‘서, 설마 진짜로 오줌은 아니겠지......?’

이브 세라피아는 덜컥 겁이 났다. 설마......

‘나...... 나 변기 아닌데......’

항문에 오줌을 싸다니. 이 얼마나 굴욕적인 일인가.

만인의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는 고결한 성녀가, 천한 몬스터의 오줌을 똥구멍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물론, 이건 오줌이 아니었다.

요도로부터 발사된 특수점액이 성녀의 똥구멍 안쪽 장으로 스며들어, 모든 이물을 정화하고 안쪽을 깨끗하게 해주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성녀는, 괴물이 자신의 똥구멍에 오줌을 싸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특수점액의 주입이 끝나자, 괴물은 드디어 애널촉수를 움직였다.

성녀는 긴장해서 엉덩이에 힘을 팍 주었지만, 괴물이 힘을 빼라고 말하며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바람에 그의 말대로 힘을 빼는 수밖에 없었다.

‘흐읏, 나...... 와, 완전 노예처럼......’

묘한 흥분감이 일어났지만, 성녀는 그것이 그녀가 노예처럼 부려져서 일어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이제 넣을 테니 계속해서 힘을 풀고 있도록. 힘을 주면 너만 다친다.

“아, 알겠어요오......”

성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괴물의 자지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엉덩이에서 느껴질 고통.

그 고통만 참아낸다면, 순결은 지킬 수 있-.

쯔뿌우웁-

“응혹!?”

쭈뿌우우웁-!

“햑! 응호옥......!?”

푸슈우웃-!

움찔, 움찔-!

‘학! 하악!? 이, 이게 무슨......!’

성녀는 똥구멍으로부터 느껴지는 뭐라고 형용하기 어려운 감각에 천박한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보지로부터는 음란한 액체가 분수처럼 발사되었다.

아플 거라는 그녀의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오히려, 압도적인 쾌감이 느껴졌다.

혓바닥으로 똥구멍을 정성스럽게 빨리고 키스를 나누는 것보다도, 훨씬 더 기분이 좋았다.

그것만 해도 지금까진 느꼈던 쾌감 중에서 가장 컸는데, 지금은 가히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쯔뿌우우우붑-!

“옥, 오호옥......!?”

푸슛, 푸슈우우웃-! 푸슈슈웃-!

마치 구슬 여러 개가 붙어있는 듯한 촉수 괴물의 자지는, 이브의 똥구멍 안으로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단계별로 이어지는 쾌감의 파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굴곡진 촉수 자지의 구슬 부분이 하나씩 들어올 때마다, 성녀는 점점 더 암컷이 되어갔다.

지금은 세 개.

쯔뿌우웁-!

“학, 응하악!?”

네 개.

쯔보오오옵-!

“헥, 응히윽......!?!?”

다섯 개.

쭈부우우웁-!

“학, 오혹, 응호옥......♡!?”

여섯 개.

쯔부우우우부웁-!

“헥, 헤엑, 응히우읏......♡♡!?!?”

마지막으로 일곱 개까지.

모든 굴곡진 면의 괴물 자지를 똥구멍으로 천박하게 받아내자, 그녀는 정말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입만 뻐끔거리고, 오로지 쾌감에 온몸을 지배당하며 머릿속을 새하얗게 변화시켰다.

‘아, 안돼. 이런 거 이상해엣......!’

그녀는 똥구멍을 끝까지 쑤시며 그 안에서 커다랗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괴물의 자지에, 잠시 그녀가 성녀였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이렇게 기분 좋을 거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푸슛- 푸슛-! 푸슈우우웃-!

음탕한 처녀 보지가 괴물에게 똥구멍을 깊숙이 찔러져서 가버린다.

말도 안 되게 음란한 몸이었다. 괴물은 비릿하게 웃으며 성녀에게 말했다.

- 어때, 기분 좋나?

“헤웃, 헥, 헤웃, 헤우우웃......♡”

성녀는 대답할 여력이 없었다.

똥구멍에서 찾아오는 이 천박한 쾌감을 막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 성녀인데다가 처녀인 주제에, 괴물한테 똥구멍 찔려서 한 번에 가버리다니. 진짜 말도 안 되는 변태년이군.

“아, 아니야아......♡ 그런 거 아닌-.”

- 아니긴, 뭐가 아니지?

쯔부웁-!

“옹, 혹♡! 오혹......♡!?”

푸슛, 슛, 퓨수우-!

단순히 자지를 깊숙이 박은 그대로 똥구멍을 조금 더 압박했을 뿐인데, 성녀는 가벼운 오르가즘을 느끼며 절정했다.

괴물의 비웃음이 더 짙어졌다.

- 이렇게 조여주고 쉽게 가버리는 똥구멍이라니. 차라리 성녀 직함을 떼고 허접 똥구멍 보지라는 이름으로 살면 어때?

그녀는 괴물의 조롱에 할 말이 없었다.

정말로 미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허접 똥구멍 보지라니......♡

살면서 그런 말을 들어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지금 이브는 그런 천박한 말을 들으면서 보지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헤엑, 헥, 아, 아니야...... 정신 차려...... 나, 나는 성녀야......’

그래도 이브는 이브였다.

음탕하고 요망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신력만큼은 상당했다.

허접한 똥구멍 보지에 강한 정신력이라니. 조합이 이상하긴 했지만, 이브는 겨우겨우 괴물의 자지가 주는 쾌락으로부터 버티며 생각했다.

‘하웃, 헤웃, 그, 그래...... 버티는 거야 이브......’

그녀는 스스로 되뇌었다.

성녀가 드리는 28일간의 기도.

성녀마다 28일간 기도를 드리는 주기가 정해져 있기에, 기도의 첫 번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반드시 여신님이 성녀의 성역을 방문하신다.

지금은 비록 대항할 수 없어서 괴물에게 똥구멍 보지를 푸우욱♡ 쑤셔지고 있지만, 여신님이 온다면 이야기는 달랐다.

성스러운 여신님이라면, 감히 성녀의 성역에 들어온 몬스터를 용서하지 않으실 터.

그때까지 참으면, 그녀는 순결을 지킨 채 성녀 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도는 아침 7시부터 드리니까...... 내일 7시까지 아홉 시간......♡’

딱 아홉 시간만 버티면, 그녀는 이 지옥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쯔부우우우우우웁-!

“혹♡! 오혹♡! 응히이이이익......♡!?!?”

뽕-! 뽀보보보보봉-!

푸슛-! 푸슛-! 푸슈우우우웃-!

괴물이 똥구멍 안에 박아뒀던 애널촉수를 한 번에 빼내자, 이브는 엄청난 배설감과 함께 압도적인 쾌감을 느끼며 그대로 가버렸다.

“헥♡ 헥♡ 헤웃♡ 헤우우웃......♡ 이, 이거 이상......♡ 헤우웃......♡”

시잇-, 싯-, 쉬이이이잇......!

성녀의 처녀 보지로부터 노란색 오줌이 흘러나왔다.

워낙 커다란 자지를 똥구멍으로 물고 있었기 때문에, 핑크빛 항문이 그대로 벌어져 그 내부가 훤히 보였다.

뻐끄음- 뻐끔, 뻐끔-

9시간은커녕.

성녀는 단 9분도 버티지 못하고, 9초 만에 절정을 맞이했다. 그녀는 쾌감에 녹아내린 암컷의 얼굴로 똥구멍을 움찔움찔 떨었다.

한심하게 벌어진 그녀의 입에서 침이 줄줄 흘러나왔다.

스윽-

츕, 쭈웁, 쭙, 츄우웁-

“움, 츄룹, 쭙, 쭈웁......♡”

괴물은 촉수를 뻗어 그녀의 맛있는 군침을 핥아먹은 다음, 성녀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고 내부를 쪼옥쪼옥 빨아먹었다.

성녀는 괴물의 혀를 거부하지 못하고 타액을 꿀꺽꿀꺽 받아먹었다.

괴물은 성녀와 찐득한 키스를 하고 커다란 가슴을 꽈아악 만지며, 그녀의 똥구멍 안으로 다시 애널촉수를 집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아앗, 아, 안돼......♡ 버, 벌써......♡’

지금 넣으면 망가져 버리는데에......♡

성녀는 앞으로 몰려올 쾌감의 파도를 생각하며,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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