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37
꾸물꾸물-
“하움, 츄룹, 쭙, 츄룹, 쭈웁......♡ 파하......♡ 어때요, 촉수니임...... 기분 좋나요?”
피오나가 내 자지를 입 안에 머금고 쪽쪽 빨다가 말했다.
나는 구태여 대답하지 않았다. 옆에서 로샤가 나를 대신해서 입을 열었다.
“응, 되게 잘하고 있어. 그런데, 거기서 조금만 더 깊숙이 빨아봐. 하우움......♡ 쭈붑♡ 츄붑♡ 쭈부웁♡ 목구멍까지 자지를 머금고...... 우붑, 우국......♡ 후부웁, 츄붑, 쭈붑, 우국......♡ 자지를 완전히 짜낸다는 느낌으로 이렇게......♡”
“와, 와아......”
피오나는 새빨간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침을 꿀꺽 삼켰다.
“우읏, 그렇게 깊숙이까지 넣으면 되게 괴롭던데...... 일단은 해볼게...... 하웁, 우움, 츄룹, 츄붑, 쭈붑, 우부웁......♡”
“아, 그거야. 아주 잘하고 있어.”
“쭈붑, 츄붑, 쭈부웁, 후부웁, 츄붑......♡”
두 여자가 정성스럽게 내 촉수 자지를 빤다.
피오나와 로샤.
바닥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쉬던 나는, 두 여자의 진득한 입보지 봉사에 커다란 쾌감을 느끼며 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하움, 후굽, 우움, 츄붑, 파하......♡ 촉수님 이제 어때요......? 전보다 나아 졌나요......?”
피오나가 침이 잔뜩 묻은 내 자지를 입으로부터 떼고 물었다.
- 응, 훨씬 더 좋아졌어. 아주 잘하네.
“하움, 츄웁, 쭈붑, 파하......♡ 제가 촉수님 정액이 텅텅 빌때까지......♡ 다 빨아드릴게요......♡ 우움, 츄붑, 쭈붑, 쭈웁......♡”
피오나가 히히 웃으며 그렇게 말하더니, 다시 내 자지를 물고 쭙쭙 빨기 시작했다.
참고로 피오나는 지금 로샤한테 펠라치오에 대한 특강을 받고 있는 중이다.
츤츤거리면서 뭐든지 다 해주는 우리 피오나.
어제 섹스를 하면서 ‘피오나는 다 좋은데 펠라가 조금 아쉬워’라고 했더니, 바로 목구멍 보지의 스페셜리스트인 로샤한테 가서 펠라에 대해서 질문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며칠 전까지만 해도 펠라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처녀인 로샤한테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웃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로샤는 야릇한 지식에 대한 걸 나름대로 들은 게 좀 있는지 열심히 대답해주었다.
게다가 내 자지를 직접 물고 빨며, 시범까지 보여준다.
“후쿱, 우붑, 쭈붑, 츄룹, 쭈룹......♡”
로샤는 피오나에게 자지 빠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면서, 열심히 목구멍 보지를 조여댔다.
자신의 동료에게 가르칠 건 가르쳐주지만, 그렇다고 또 지지는 않겠다는 마인드였다. 목구멍 보지로부터 느껴지는 쾌감이 대단했다.
“츄붑, 쭈붑, 후쿠웁, 후붑, 츄쭈룹......♡”
자지를 입안에 가득 머금고 열심히 혓바닥을 움직인다.
로샤의 따뜻한 혀가 내 자지를 상냥하게 감싸고, 목구멍이 귀두를 꽈아악 조인다. 그럴 때마다 아찔한 느낌이 성기촉수를 타고 올라왔다.
특히나 옆에서 피오나도 로샤를 따라서 내 또 다른 성기촉수를 물고 열심히 입 보지를 이용해 자지를 빨아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 쾌감은 배가 되었다.
나는 10분이 넘어가도록 둘의 목구멍 보지와 입 보지를 즐기다가, 이내 피오나와 로샤의 입안에 각각 쾌락액을 그대로 토해냈다.
뷰릇-! 뷰르으으읏-! 뷰르르릇-!!
“후움, 쭈붑, 쭙, 우붑, 후꾸웁......♡!?”
“우움, 츄룹, 쪼옵, 쭙, 우훕......♡!?”
울컥-! 울컥, 울커억-!
피오나와 로샤는 내가 쾌락액을 토해내자 놀랐는지 눈을 크게 떴지만, 절대로 내 자지를 그녀들의 입으로부터 떨어뜨리지 않았다.
“쭈룹......♡ 쭙......♡ 츄웁......♡ 꿀꺽......♡ 꿀꺽, 꿀꺽......♡”
“우움, 쪼옥......♡ 쪼옵......♡ 꿀꺽, 꿀꺽......♡”
그녀들은 내 쾌락액이 세차게 입안을 더럽히는 와중에도, 그대로 모든 쾌락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빨아 마셨다.
특히 로샤는 목구멍에 안쪽에 직접 끈적거리는 좆물을 사정했는데도, 빨던 자세 그대로 모든 쾌락액을 받아냈다.
입을 한없이 부풀리고, 침을 질질 흘리고, 약간 눈물방울이 맺힌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지만, 결코 자지를 목구멍으로부터 놓지 않았다.
목구멍에 자지를 꽂은 채로 쾌락액을 전부 삼키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꼴릴 수가 없었다.
“우붑, 웁, 우움, 츕, 쭈웁, 파하......♡ 하아, 하아......♡ 다 마셨어요, 촉수님......♡”
로샤가 입을 아아 벌리고 안쪽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 모습에 또다시 자지가 발기되는 것을 느꼈다.
- 잘했어, 로샤. 상으로 보지 쑤셔줄까?
“네에......♡ 혼자서 비비는데 너무 부족했어요오......♡ 촉수님 자지로 보지 마음대로 쑤컹쑤컹 쑤셔주세요......♡”
찌르읍-
로샤가 양 허벅지를 활짝 벌리며 보지 구멍을 내게 보여왔다.
이미 질척질척하게 젖어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상태였다.
피오나는 친구의 그런 야한 모습을 침을 삼키며 지켜보다가, 이내 내게 물었다.
“그, 촉수님......”
- 응?
“저, 펠라치오...... 누가 더 기분 좋았나요......?”
약간 기대감이 실린 눈빛은, 자기가 이길 확률이 그래도 꽤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 게 보였다.
그런데, 아직 목구멍 보지의 로샤는 못 이기지.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 로샤가 더 기분 좋았어.
“아......”
피오나가 탄식하다, 이내 삐진 듯 입술이 삐죽 내밀었다.
“촉수님 바보.”
그리고 바보라고 한 대가로, 피오나는 나에게 유두를 집요하게 괴롭힘당해 연속 유두 절정을 맞이했다.
* * *
쨍쨍-
‘후우. 피오나랑 로샤는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입 보지랑 목구멍 보지로 봉사를 해주고, 날씨는 좋고...... 아주 최고다.’
숲에 온 지도 이틀이 지난 삼 일째.
로샤의 보지를 쑤컹쑤컹 쑤시며 쾌락액을 한 발 쏴준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촉수 수족 슬라임들에게 탐색에 대한 모든 걸 떠넘기고 노는 중이었다.
아니, 떠넘긴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애초에 촉수 수족이라는 스킬 자체가 내 스킬이니, 적절하게 일을 분배했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
아무튼 뭐, 나는 놀고 내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수족들이 일을 대신하는 중이었다.
어제 한 마리, 그제 한 마리를 추가로 생성해서 이제 나는 촉수 수족 슬라임을 총 6마리 보유하게 되었다.
각각 A, B, C, D, E, F.
한 마리의 촉수 수족 슬라임을 강하게 생성하는 데에는 꽤 많은 영양분이 들어가지만, 일단 촉수 수족 한 마리를 만들어 놓으면 실보다는 득이 훨씬 더 많았다.
단순히 연못만을 찾는 게 아니라, 나는 촉수 수족 슬라임들한테 연못을 찾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될 만한 것들은 적절하게 먹어 치워 영양분을 내게 보내라는 명령도 해둔 상태였다.
그랬더니, 그들은 저마다 야생동물들과 과일, 버섯 등을 포식촉수를 이용해 마구잡이로 잡아먹으며 이동을 했다.
한 마리를 생성하면, 생성된 그 촉수 수족 슬라임은 적어도 이틀 안에 자신을 생성할 때 사용한 영양분보다 더욱 많은 영양분을 내게 전달해주었다.
거의 모바일 게임의 자동사냥을 켜둔 급이었다.
여자와 섹스를 하는 것도 경험치가 오르지만, 영양분을 얻어 저장하는 것도 경험치가 된다.
나는 53레벨에서 1레벨이 더 올라 54레벨이 된 상태였다.
50레벨이 되면서 경험치 통이 엄청나게 늘어나 레벨이 잘 오르지는 않지만, 일단 이런 자동화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중요했다.
‘그나저나 여자들...... 되게 성실하네.’
나는 이렇게 내 촉수 수족들을 이용해서 일을 시키고 놀고 있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솔직히 조금 놀랐다.
여자들도 편하게만 있을 줄 알았거든.
그런데, 나와 섹스를 즐기는 야한 생활을 하면서도, 내 여자들은 남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자신들의 실력이 녹슬지 않도록, 매일같이 수련을 잊지 않았다.
피오나, 로샤는 지금 서로 대련하며 각자의 단검술과 쇠뇌를 연마하여 수련하는 중이었다. 에이미는 마법 캐스팅 연습과 마나 연공을 하며 마력과 회로를 발전시키는 듯했다.
유리는 명상을 했다.
육체를 움직이며 몸을 녹슬지 않게 하기도 했지만, 명상하는 시간의 비중이 더 컸다.
몇십 분 전 피오나와 로샤가 내 자지를 쪽쪽 빨고 있을 때도, 그녀는 명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집중이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표정은 굉장히 진지해 보였다.
나한테 애교를 부리며 머리를 쓰다듬길 때와는 전혀 다른 얼굴. 괜히 B클래스 모험가이자 묘족의 대천묘가 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
‘솔직히 유리가 나한테 묘족에 대한 정보를 술술 불어 줄 때는 좀 놀랐지.’
유리를 범한 다음 날.
나는 유리의 음문 진척도가 20%를 훌쩍 돌파하는 걸 보고 그녀의 마을과 묘족에 대하여 슬쩍 물어봤다.
사실은, 대답을 좀 얼버무릴 줄 알았다.
그런데, 20%의 진척도 효과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지, 유리는 알았다며 내게 정보란 정보는 다 불어주었다.
들으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다.
묘족 입장으로 생각해 본다면 유리는 완전 자지에 패배해서 동족을 배신한 천하의 나쁜 묘족이 아닌가.
본래 공주만을 섬겨야 하는데, 나로 주인이 바뀌어 버렸으니 원.
그래도 나한테는 좋았다. 유리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유리의 말을 듣고 묘족의 마을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
물론, 지금 말고 나중에.
‘지금 나는 너무 약해.’
강하지만 약하다. 그 말이 딱 어울렸다.
어중이떠중이들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힘을 뽐낼 수 있지만, 진짜들을 상대로는 어림도 없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대천묘인 유리가 이 정도인데, 300년도 넘게 산 묘족 마을의 수호묘와 대천묘는 필시 상위권의 S클래스 모험가와 동등한 강함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도 유리를 외롭게 해주면 안 되니까, 나중에는 꼭 묘족의 마을에 들러 그 진야라는 공주도 내 암컷으로 만들어야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그때였다.
쯔즙-
‘응? 연못?’
머릿속에 신호가 하나 울렸다.
내가 보내둔 촉수 수족 슬라임 하나가 내게 연못을 찾았다고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나는 곧바로 신호를 보내온 촉수 수족 슬라임 E에 정신을 연결했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몇 번 연못을 발견했다는 신호가 오기는 했었는데, 다 꽝이었으니까.
정신을 연결하자마자, 지금까지의 촉수 수족 슬라임 E가 겪었던 모든 경험과 지식들이 내게 축적되었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굉장히 어지러웠지만, 몇 번 해보니 지금은 나름대로 적응이 되었다.
경험이 전해짐과 동시에, 나는 촉수 수족 슬라임 E와 시야를 공유할 수가 있었다.
눈앞에 연못이 하나 있다.
평범한 크기.
위에 떠다니는 연꽃들.
그렇게 맑아 보이지 않는 물.
무엇 하나 특이할 게 없어 보이는 연못이었지만......
‘찾았다.’
나는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 중 하나에, 이상한 문양이 그려져 있는 걸 발견했다.
마치 용을 닮은 그 문양.
용족 모험가인 ‘룬’의 아버지의 종족인 레드 드래곤의 상징이었다.
이곳이 그녀가 버려둔 보물창고였다. 나는 이제, 던전을 만들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