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0
괴물과의 섹스 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주리라.
그렇게 생각했던 피오나지만, 그녀는 자신의 마음속 외침을 금세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쭈부우우웁-!
“히웃!? 히우으으으읏!?!?”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금의 피오나와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보지 속을 끝까지 자비 없이 찔러버리는 촉수 괴물의 자지.
피오나는 단숨에 자궁까지 도달해 자궁구에 쪼옥쪼옥 키스하는 괴물의 자지에, 입을 벌린 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앗......!’
온몸이 바들바들 떨린다. 발가락이 오므라들고 보지에서 푸슈웃, 푸슈슛 하고 음란즙이 뿜어져 나왔다.
삽입만으로 가버렸다.
그것도 방금 젖꼭지를 빨릴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커다랗게.
“응훗, 하웃, 헤우읏♡ 이, 이거 이상해...... 히우웃♡ 헤웃......”
“피, 피오나......? 괜찮아......?”
쭈붑, 쭈부우웁- 꾸물, 꾸물-
피오나는 혓바닥을 내민 채 겨우겨우 숨을 내쉬었다.
옆에서 에이미가 걱정과 근심을 잔뜩 담은 목소리로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피오나는 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였다.
숨 쉬는 것조차 괴롭다.
쾌감이 너무나도 강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그녀의 아랫배가 움직였다. 배의 움직임은 질의 움직임으로 이어졌고, 질의 움직임은 곧 촉수 괴물 자지와의 마찰을 의미한다.
괴물 자지에 끔찍하게 솟아있던 핏줄과 돌기들.
그것들 하나하나가 여자를 가버리게 할 흉기나 다름이 없었다. 질벽을 간지럽게 긁어주면서 극상의 쾌감을 선사했다.
‘헤웃. 이, 이런 거 이상해엣......! 하웃. 왜, 왜 아프지 않은 거야아?’
피오나는 겨우겨우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시선을 아래로 향해보면 보지로부터 흘러나온 처녀혈이 보였다.
선명한 붉은색 피는 괴물의 촉수 자지에 붙어 흐르며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처녀를 잃었다는 증거였다.
심지어 너무 커다란 자지가 들어와서 그런지, 아랫배가 살짝 볼록하니 튀어나와 있었다.
살아온 세월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보지. 남자를 몰라왔던 신품 보지가 이렇게나 벌어져 상처를 받고 있는데......!
피오나에게 고통 따위는 전혀 없었다.
“하웃, 헤읏, 헤우읏......♡”
움찔, 움찌일-! 푸슈웃-!
도리에 촉수 괴물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살이 쭈웁쭈웁 빨아대는 덕분에, 피오나는 한 번의 커다란 가버림 이후에도 계속해서 가벼운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찌부읏-!
그때, 촉수 괴물이 자지를 조금 움직였다.
“흐햣!?”
피오나는 깜짝 놀라서 귀여운 소리를 냈다.
그러나 귀여운 소리와는 반대로, 피오나의 머릿속에는 경종이 울리고 있었다.
‘아, 안돼!’
단순히 삽입만으로 이 정도 쾌감이다.
그런데, 만약에 괴물이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피오나는 도무지 버틸 자신이 없었다.
이미 괴물과의 섹스를 아무렇지 않게 넘겨주겠다는 그녀의 자신감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자궁구에 꾸욱꾸욱 노크 당한 그 순간부터, 피오나는 괴물의 자지에...... 괴물의 자지가 주는 쾌락 아래에 자신감을 꺾어버렸다.
“안돼엣. 잠깐만! 흐읏, 움직이면 안 돼......! 지, 지금 움직이면 난-!”
그녀의 목소리는 필사적이었다.
상대가 괴물이라서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사실 따위는 상관이 없었다. 그냥 괴물에게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자동반사적으로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찌부으으읍-!
“흐힛!? 후아아아앙!?”
촉수 괴물은 멈추지 않고, 순식간에 자지를 피오나의 보지에서 빼내었다.
부들부들-
그리고.
찌부우우웁-!
“히우으으으으읏!?!?”
다시 피오나의 보지 속에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푸슛-! 푸슈우우우웃-! 움찔, 움찔-!
‘안돼...... 나 진짜 이상해질 것 같아......’
피오나는 머릿속이 번쩍번쩍 점멸하는 느낌을 받았다.
괴물에게 키스를 당하고 젖꼭지를 빨릴 때는 머릿속이 부웅 뜨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한술 더했다.
그 부웅 뜨는 쾌감에 더해, 쾌락이라는 망치로 머릿속을 커다랗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이건 폭력이나 다름이 없다. 압도적인 쾌락의 폭력.
질벽 하나하나를 모두 끈덕지게 훑으면서, 보지 안쪽을 마음대로 휘적거리는 촉수 괴물의 자지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 모험가 생활을 하면서 맛본 그 어떤 성취감보다도, 지금 보지를 찔러 들어오는 촉수 괴물의 자지 하나가 더 기분 좋았다.
‘아니야앗......! 그럴 리가 없엇......!’
피오나는 속으로 머리를 저었다.
부모님을 동경해서 모험가를 시작했다.
그녀의 모험가에 대한 자부심은, 부모님에 대한 동경심이나 다름없었다. 모험가는, 그녀의 소녀 시절과 10대를 모두 갈아 넣은 그녀의 천직이었다.
이런 괴물의 자지 따위가, 모험가의 성취감보다 기분 좋을 리가 없었다.
분명 그럴 것이다.
분명 그러할 지언데......!
찌부으으읍-!
“헤후우우우읏......!?”
쭈부우우웁-! 파아앙-!
“하후우우우읏......! 오, 혹, 헤웃, 헤응......♡ 이, 이상해엣.”
피오나는 머릿속 말을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했다.
“시, 시러어, 흐웃. 이, 이런 거 안 돼. 헤웃, 시러엇......! 망가져버려엇......”
푸슛, 푸슈우웃-!
너무나도 압도적인 쾌감에 눈물까지 나왔다.
피오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눈물이 방울방울 맺힌 눈동자로 괴물을 바라보았다.
제발 그만해 달라고, 더이상 하면 진짜 안 된다고, 나 망가져 버린다고. 그런 의미였다.
하지만, 괴물은 오히려 더욱 흥분한 듯 자지를 넣었다 뺐다를 빠르게 반복했다.
찌걱-! 찌걱-! 찌붑-! 찌부웁-!
“헤웃♡ 헤웃♡ 하우읏♡ 제, 제발 그마안......! 잘못했어, 히웃♡! 헤우웃♡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오, 헤우읏♡ 제발 그마안, 헤우웃♡.”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
그냥 빌 수밖에 없었다.
괴물이 살고있는 곳에 쳐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괴물의 입장에서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
“흑, 피오나......! 미안해 나, 나 때문에......! 흐윽.”
에이미가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분함과 미안함, 분노가 섞여 있었다. 아무래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줄 아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미안해 에이미......’
피오나는 차마 에이미의 눈동자를 바라볼 수가 없었다.
촉수 괴물이 자지를 한번 찌르는 그 움직임이, 그녀...... 에이미, 로샤와 함께 C클래스 모험가로 승격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으니까.
피오나는 배덕감과 미안함 그리고 압도적인 쾌감을 느끼며 계속해서 신음을 흘렸다.
“헤웃, 헤우웅♡ 지, 진짜 그마안......! 헤엑, 헥 보지♡ 보지 아상해져버려엇......♡”
찌걱-! 찌걱-! 찌붑-! 찌부웁-!
그러나, 괴물은 그럴수록 더욱 강하게 자지를 박아댔다.
괴물의 자지가 자궁에 큥큥 키스할 때마다, 피오나는 정신이 녹아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도, 지금까지 부모님 밑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모험가 활동을 했던 것이 이 괴물을 만나서 섹스하기 위함이었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입에서부터 침이 줄줄 흘러나왔다.
“제발 그- 우웁! 움, 츄룹, 쭙, 쪽, 쪼옵, 쪼오옵......♡”
‘키스하지 마앗......’
계속해서 그만해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거슬렸는지, 괴물이 입을 막아왔다.
피오나는 괴물의 입에 고개를 흔들었지만, 또 괴물이 촉수를 이용해 얼굴을 고정해버리자 그대로 입을 벌린 채 괴물의 혓바닥에 놀아날 수밖에 없었다.
괴물과의 키스는 너무 황홀했다.
정말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피오나는 괴물의 입과 혀의 움직임에 호응해 그녀의 혀를 움직이기까지 했다.
조금 정도는 즐겨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도 든 탓이다.
그만큼 괴물과의 키스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찌걱-! 찌걱-! 찌붑-! 찌부웁-!
“쭈웁, 쭙, 쪼옥, 쪼옵, 츄웁, 츄우웁......♡”
괴물은 피오나의 보지에 자지를 푸욱푸욱 박아넣으며, 게걸스럽게 피오나의 침과 입술, 혀를 빨아먹었다.
‘자지가 좀 더 부풀었어엇......’
한참 동안 키스를 하며 박히고 있자, 안 그래도 컸던 괴물의 자지가 조금 더 부풀어 오르면서 피오나의 자궁을 압박했다.
피오나는 머릿속이 멍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괴물의 자지를 꼬옥꼬옥 강하게 압박했다.
본능적으로 괴물이 싸려고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안에 싸려는 거야......?’
피오나는 괴물의 정액을 자궁 안에 받는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괴물의 정액으로, 인간은 임신하지 않는다.
물론 할 수는 있지만,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한다.
하물며 인간과 매우 유사한 고블린이나 오크의 정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확률은 1%도 안 되었다.
임신에 대한 걱정보다, 대체 어떤 쾌락의 파도가 밀려올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아까 엘리네와 괴물이 섹스할 때, 엘리네는 괴물이 정액을 쌀 때마다 정말 미칠 듯이 좋아했으니까.
제발 그 쾌락을 버틸 수 있기를 기도하며, 피오나는 괴물의 자지를 질벽으로 쪼옥쪼옥 짜냈다.
찌걱-! 찌걱-! 찌붑-! 찌부웁-!
“우움, 쪼옵, 츕, 쭈웁, 츄릅, 쪼옥, 쭈웁......♡”
괴물의 자지가 한계까지 부풀어 오르고, 자지를 박아넣는 속도도 이전보다 훨씬 더 빨라졌다.
마무리를 하려는 듯 엄청난 기세로 피오나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박아넣은 괴물은, 이윽고 피오나의 자궁구를 그 어떤 때보다 강하게 압박하며 자지 속에 있던 새하얀 액체들을 전부 풀어놓았다.
“~~~~~~~~~!?!?!?”
꿀러엉-! 꿀렁, 꿀렁-! 꿀러엉-!
‘미, 미쳐...... 죽을 것 같아......!’
“히윽! 헥! 헤웃......♡!?”
괴물의 정액이 뱃속 가득 들어온다.
피오나는 지금까지 느꼈던 모든 쾌감이 하나의 파도가 되어 그녀를 덮쳐옴을 느꼈다.
“하우, 하우웃, 헤우우웃......♡”
대체 얼마나 정액을 많이 싸려는 건지 20초 동안 꿀렁거리며 정액을 토해낸 괴물은, 1분이 지나고 난 뒤에야 피오나의 보지 속에서 자지를 빼내었다.
쯔즈즙, 쯔뿌웁-!
벌어진 보지 속에서 괴물의 정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피오나는 온몸에 힘이 풀린 듯 노란색 오줌을 푸쉬이잇 하고 흘렸다.
괴물의 정액과 오줌이 합쳐져서 피오나의 보지 아래에 커다란 웅덩이를 만들었다.
“헤웃, 하우으, 히우읏......♡”
피오나는 달콤한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괴물에게 보지를 완전히 정복당하면서.
자신은 이 괴물에게 도무지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 * *
“헤웃, 헤웃, 헤우우웃......♡”
털썩-
푸슛, 푸슈슈웃-
‘휴우, 개운하다.’
3시간 동안 한 번의 쉬는 시간도 없이 피오나를 강간한 나는,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촉수 자지를 피오나의 보지로부터 빼냈다.
처음에는 바위 옆면에 그녀의 사지를 묶어두고 강간했지만, 1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는 그냥 고정액도 다 풀어주었다.
그다음 여러 가지 체위를 시험해 보면서 갖가지 방향으로 피오나를 강간했다.
애초에 그녀에게 저항할 힘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실제로 피오나는 고정액이 풀린 후에도, 도무지 도망치거나 내게 맞서 싸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내 밑에 깔려 앙앙거렸다.
피오나는 상당히 귀여운 맛이 있었다.
특히 키스를 좋아한다는 점이 그랬다.
나중에는 나한테 키스를 졸라오기도 했다. 하긴, 성감대에 혓바닥과 입술이 있는 것만 해도 말 다 했지.
처음에는 정신력도 강하고 생긴 것도 날카로워서 까다롭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섹스 자체로 따지자면, 엘리네보다도 쉬운 감이 없잖아 있었다.
피오나는 내가 엘리네와 섹스하는 동안 공기 중에 뜬 최음액에 한참 동안 노출되었고, 박으면서도 상당히 강한 최음액을 주입 당하기도 했으니까. 당연한 일이었다.
C클래스 모험가인 만큼, 엘리네보다 두 배 정도 강하게 최음액을 주입해주었다.
레벨 업 하면서 내 성기촉수가 더 흉악해진 것도 한몫했으리라.
어쨌든, 결과는 좋았다.
피오나는 첫 섹스부터 성대하게 가버리며 보지에 음문이 아주 미약하게 새겨졌다.
지금은 거의 점 수준이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나와 섹스를 하다 보면 보다 선명해질 것이다.
‘모험가 등급은 C클래스지만 보지는 F클래스인가.’
나는 바닥에 널브러져 보지에서 내 쾌락액을 줄줄 흘리는 3류 보지 피오나를 보고 흐뭇하게 웃다가, 그녀를 엘리네 옆에 눕혀 자게 재워두었다.
그리고 눈앞에 떠 있는 시스템 메시지들을 바라보았다.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4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5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스킬, ‘진화하는 촉수’에 새로운 촉수 한 종류가 추가되었습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6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7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8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새로운 스킬이 생겨났습니다. ]
[ 자세한 사항은 스테이터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6배의 경험치가 버프가 적용된 결과입니다! ]
피오나를 무사히 강간하면서 레벨 업을 또 엄청나게 많이 했다.
피오나는 처녀인데다가, 그녀와 하는 섹스는 처음이었으니까. 경험치를 상당히 많이 퍼주었다.
역시 섹스는 생물 간의 가장 아름다운 행위임에 틀림이 없다.
나는 이번에는 또 얼마나 강해졌을지, 스테이터스를 열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