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8
츄웁, 쭈웁, 쪼옥, 쪼옵, 쪼오옥-
큥, 큐웅-!
이제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됐는지, 여자는 내 키스에 호응해 혀를 움직이며 자의로 침을 꿀꺽꿀꺽 삼키고, 내 혓바닥을 쪽쪽 빨아대기 시작했다.
한창 키스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어진 그녀는, 내가 젖꼭지를 쪼옥쪼옥 빨면 스스로 입을 벌리며 키스를 졸라오기도 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보며, 이제는 슬슬 사정감을 참기 힘들어짐을 느꼈다.
“우움, 츄웁, 쭙, 쭈우웁, 헤움, 파하, 헤엑, 헤엑...... 하응! 흥! 후응! 자, 자지가 조금 더 커진 것 같- 움! 츕, 쭈웁, 쪼옵, 쪼오옵......”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츄룹, 쭈웁, 쪼오옵, 츄루웁-!
여자의 핑크색 유두를 한 번 맛봤다가, 다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가.
나는 쉴 틈도 없이 그녀를 모든 맛있는 부분은 전부 빨아 마시며 연인이 하는 것 이상으로 끈적한 혀 놀림으로 그녀를 자극했다.
방금 그녀가 말한 것처럼, 내 자지는 한층 더 부풀어 올라 있었다.
‘이제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그래.
여자의 음란한 보지도 그렇고, 입술로부터 느껴지는 달콤한 침과 혀도 그렇고. 사실은 진작에 쌌어도 전혀 이상하지를 않았다.
다만 이 촉수괴물의 자지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건지, 솔직히 내 생각보다 엄청나게 오래 버티긴 했다.
지금 자지를 박아넣은 다음 2시간도 넘도록 한 번도 싸지 않은 채로 섹스를 했으니, 말 다 한 셈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였다.
귀두와 좆에서 느껴지는 이 아찔한 쾌감, 여자가 녹아내린 얼굴을 하며 나와 키스하는 모습. 무엇하나 흥분되지 않는 요소가 없었다.
“헤움, 츄룹, 츄웁, 쪼옵, 움, 쭙, 쭙, 쪼오옥......!”
찌걱, 찌걱, 찌걱-!
쭈웁, 쫍, 츄룹, 츄루웁-!
‘윽......!’
꾸물꾸물 움직이는 여자의 질벽이, 내 자지를 더욱 강하게 쭈붑쭈붑 비벼대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란한 보지는 내가 곧 사정할 걸 알고 있기라도 한 듯,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얼른 정액을 싸라고, 시원하게 뷰릇뷰릇 사정하라고 내 자지를 쪼오오옥 짜내고 있었다.
찌븝! 찌븝!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철썩, 철썩-!
‘후으, 이제는 진짜 못 참는다......!’
쾌락액이 내 촉수 자지의 귀두 앞부분까지 올라왔다.
나는 자비 없이 박아넣던 내 촉수자지를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여자를 미친 듯이 범했다.
“츄룹, 쭈웁, 츄웁, 쭙, 쪽, 쪽, 쪼오옵......!”
찌븝! 찌븝! 찌붑! 찌붑!
찌걱, 찌걱-! 철썩, 철썩-!
입술과 혀를 빨던 소화촉수의 움직임도 더욱 강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가장 안쪽까지 자지를 집어넣고, 나는 도넛 모양의 자궁구 속에 요도를 따악 맞췄다.
그 모양이 정말로 자궁과 귀두가 키스하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구멍을 맞춘 다음으로 나는-.
뷰륵-! 뷰르으으윽-!
“츄웁, 츕, 쮸웁...... 우웁, 츕, 츄웁, 후우우우우웁!?!?”
뷰뷰욱-! 뷰우욱-! 뷰우욱-!
뷰우우우웁-!
꾸욱꾸욱-! 쪼오옥-!
움찔, 움찔-!
요도를 통해 엄청난 기세로, 쾌락액을 여자의 자궁 안에 쏟아냈다.
정액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양의 쾌락액이, 그녀의 자궁 안을 꽉 채우고도 남아 넘실거리며 흘러내렸다.
부르르- 부르르르릇-!
여자는 여전히 내게 혀와 입술을 봉인 당한 채로, 아무 말도 못 한 채 부르르르 몸을 떨었다.
증폭되어버린 쾌감 덕분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서, 보지에서 투명한 액체를 푸슛, 푸슈웃-! 하고 뿜어댔다.
“헤엑, 헥, 헤웅, 헤우우우웃......!”
숨을 좀 쉬라며 입술을 해방시켜 주자, 그녀는 다리를 추욱 늘어뜨린 채 몸을 계속해서 떨어댔다.
자지를 움찔거리며 엄청난 양의 쾌락액을 사정한 나도, 그녀의 보지로부터 자지를 뽑아내었다.
쯔릅-! 쯔즈읍-! 뿌직-!
쯔뿌우웅-! 뽀옹......!
‘하아, 진짜 기분 좋았다......’
커다란 자지가 어찌나 비좁은 보지에 딱 달라붙어 있었는지, 공기와 애액, 쾌락액이 뭉개지며 보지에서 마치 뚜껑을 따는듯한 소리가 났다.
주르으윽-
자지를 보지 속에서 빼내자마자, 너무 커다란 자지를 오랫동안 머금고 있어서 활짝 벌어진 여자의 질 내부에서 내 쾌락액과 그녀의 애액, 피가 뒤섞인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야한 광경이었다.
야동에서나 봤을 법한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야함의 끝은 거기가 아니었다.
시잇, 싯, 시이잇-
쉬이이이이이이이......
‘오오.’
여자는 몸을 부르르르르 하고 떨며 보지를 움찔거리더니, 이번에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하얀색 쾌락액 웅덩이 위로, 샛노란 액체를 쉬이잇 뿜어내기 시작했다.
보지를 뻐끔거리고 요도를 움찔거리면서 오줌을 싸는 그 모습이, 너무도 생생했다.
아까도 한창 섹스하면서 그녀가 쉬를 몇 번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보지가 벌어진 상태로 내 쾌락액을 질질 흘리면서 싸는 걸 보는 건 처음이었다.
‘대박.’
나는 여자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내 시야를 뒤로하고, 새로운 메시지들이 떠올랐다.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11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12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13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응?
이거 뭐야.
레벨 업이라고?
지금까지는 뭔가를 꾸역꾸역 쳐먹어야만 레벨 업을 했었다.
그래서 나는 레벨업의 조건이 뭔가 영양분이 될만한 걸 충분히 먹는 건 줄 알았지. 하지만, 아무래도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았다.
여자의 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 레벨 업을 한 건 아닐 거 아니야.
‘하긴, 그러고 보니.’
아까 전 여자를 데리고 숲속으로 이동할 때, 지금 빨리 범하면 뭐 3배의 경험치를 준다 만다 했었지.
그걸 생각해본다면, 아무래도 영양분 섭취뿐만이 아니라, 섹스로도 경험치가 오르는 것 같았다.
이거 완전 개꿀이잖아?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15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새로운 스킬이 생겨났습니다. ]
[ 자세한 사항은 스테이터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스킬, ‘진화하는 촉수’에 새로운 촉수 두 종류가 추가되었습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16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
아니, 그런데 잠깐만.
계속되는 메시지의 향연에 나는 이게 뭔가 싶었다.
대체 언제까지 레벨 업을 하는 거지?
기껏해야 11이나 12. 잘하면 13에서 멈출 줄 알았지만, 레벨 업 메시지의 향연은 정말로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헐.’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0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 새로운 스킬이 생겨났습니다. ]
[ 자세한 사항은 스테이터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촉수 괴물의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
[ 레벨 업! 21레벨이 되었습니다. 능력치가 소폭 상승합니다. ]
레벨 업이 끝난 건 내가 무려 21레벨이 되고 나서였다.
심지어 새로운 스킬도 2개나 얻었다.
끊임없는 레벨 업 메시지에 소화촉수의 입을 떠억 벌리고 있는데, 마지막 메시지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 18배의 경험치가 버프가 적용된 결과입니다! ]
뭐?
아, 아니 저기...... 시팔배. 그러니까 열여덟 배요?
[ 첫 행위이기 때문에 3배의 경험치. 거기에 또 ‘지금이라면 무려 3배의 경험치를 드립니다’ 이벤트로, 한 번 증폭된 경험치에 다시 한번 3배의 경험치. 마지막으로, 여신이 당신이 벌인 행위에 만족해 또 다시 2배의 경험치를 주면서 18배의 경험치 버프가 적용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미친.
3배의 경험치 버프는 그냥 농담인 줄 알고 좀 무시했었는데, 진짜였어?
게다가 버프를 곱연산으로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3 곱하기 3 곱하기 2해서 18이라는 소리 아니야.
너무너무 혜자잖아?
사실 여신은 촉수물을 좋아하는 취향이 이상한 변태 음란여신이라 그렇지, 착한 게 아닐까?
[ 앞으로도 열심히 촉수 괴물의 활동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입니다! ]
뭔가 활기차 보이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내 눈앞에 메시지들이 사라지고 다시 고요가 찾아왔다.
나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으응, 으으응, 쿨, 쿨, 쿠우울......”
‘......!?’
그녀는 자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놀라서 있지도 않은 눈알이 튀어나올 뻔했다.
기본촉수를 움직여 슬쩍 말랑말랑한 여자의 볼을 콕콕 눌러봤는데,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굉장히 깊이 잠든 모양이다.
‘시, 실화냐......?’
대체 얼마나 팔자가 좋은 거야.
이 상황에 자고 있는 게 정말 맞나 싶었는데...... 또 생각을 좀 해보니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 같기도 했다.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한 번에 쏟아지면서, 기절하듯 잠들었을 수도 있겠지.
그래, 어쨌든 지금은 일단 쉬게 해주자.
꾸물꾸물-
나는 성기촉수를 꾸물거리며 그녀의 손을 향해서 귀두를 조준했다. ‘해제액’을 발사해, 그녀의 손과 나무를 연결해 묶어 두었던 고정액을 풀어주었다.
아직은 딱 한 번의 섹스를 했을 뿐이다.
벌써부터 그녀가 내 자지의 노예가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쾌감을 꾸준하게, 주기적으로 주면서 서서히 나한테 빠져들게 해야 한다.
나는 그녀의 몸을 기본촉수로 감싸 안고, 스멀스멀 조금 더 안쪽의 숲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건...... 나 자신을 지킬수 있는 힘과 아지트.’
나는 곰곰이 생각을 정리했다.
앞으로 이 세계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힘은 기본이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집. 그러니까 아지트 또한 필요했다.
나 혼자만 돌아다니는 거면 그냥 숲속 아무 데서나 자도 되지만, 하렘 파티를 차리고 여자들과 같이 행동한다면, 그녀들이 쉴 수 있는 넓고 좋은 보금자리가 필요했다.
‘음...... 던전이라도 만들어 볼까?’
순간적으로 든 생각에 나는 피식 웃었다.
게임을 너무 많이 했나.
하지만, 충분히 그럴 듯한 이야기였다. 던전을 만들고, 거기에 찾아오는 예쁜 모험가들을 골라서 따먹으면 굉장히 재미있지 않을까?
나중에 인간폼을 얻게 되면 인간 모습으로도 따먹고.
물론, 던전이 뭐 만들고 싶다고 뭐 바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것도 아니고, 지금은 일단 임시로라도 쉴 만한 장소를 물색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아, 그러고 보니 나 여기 숲에 올 때 시체도 안 치우고 왔지.’
여자를 따먹고 싶다는 본능에 휩쓸린 나머지, 정신이 팔려서 여자를 데리고 숲속으로 들어올 때 죽인 남자의 시체도 치우지 않고 나왔다.
아직 그렇게까지 시간이 많이 지난 건 아니니까, 우선은 돌아가서 남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숲속 적당한 곳에 묻어두자.
둘의 흔적도 다 치우고 말이다.
‘음, 좋아.’
그리고 혹시 모르니, 임시로라도 쉬면서 머무를 수 있는 장소는 일단 이 숲에서는 최대한 벗어난 곳에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
거기서 휴식을 취하면서 내게 무슨 새로운 스킬이 생겼는지, 레벨 업하면서 얼마나 많이 능력치가 늘어났는지 살펴보면 될 것 같았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도 말이다.
꾸물꾸물-
‘완벽하군.’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나는 기분이 좋은 듯 촉수를 꿈틀거렸다. 그다음, 곧바로 몸을 움직여 숲을 가로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