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쯔꾸르 야겜 속 촉수괴물이 되었다-6화 (6/108)

Ep. 6

“안 들어가! 그런 거 안 들어간- 하흐으으으으윽!?”

찌르으으읍-!

“아학......! 힉! 히끅!”

움찔-!

움찔, 움찔-!

여자의 보지 속으로 성기촉수를 한 번에 밀어 넣자, 그녀의 몸이 마치 사시나무 떨듯 부르르 떨려왔다.

과연 한 번에 이렇게까지 커다란 자지를 넣어버리는 건 엄청난 충격이었는지, 그녀는 물고기처럼 입을 뻐끔거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와, 미친......!’

부들부들-

여자와 마찬가지로, 나 또한 촉수자지로부터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에 촉수의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여자의 보지는 여러모로 대단했다.

꾸물꾸물 파도치며 내 자지를 따뜻하고 강하게 조여오는 질이며.

귀두 부분과 만나서 마치 키스하듯 요도를 쪼옥쪼옥 빨아주는 자궁구며.

이 여자...... 완전 보지 천재가 따로 없잖아?

세상에 섹스가 이렇게까지 기분 좋은 거였나. 단순히 촉수자지를 넣었을 뿐인데, 엄청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흐으윽! 아파! 아파아......! 아프다고! 흑, 흐윽!”

반면, 여자는 나와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있는 듯했다.

그녀는 쾌감의 키읔자는 커녕, 엄청난 아픔이 느껴지는지 훌쩍훌쩍 울면서 고통에 몸부림쳤다.

솔직히, 그럴 만했다. 가슴을 빨아주면서 나온 애액이 조금 있긴 했지만, 그에 비해서 내 자지는 너무 컸으니까.

무엇보다, 그녀는 처녀였다.

비교적 작은 자지를 넣어 처녀를 잃어도 아플 판에, 이런 괴물 같은 촉수자지를 넣어버렸으니.

얼마나 아플지는 상상도 되지 않았다.

주르륵-

툭, 투둑-

“흐윽! 흑, 흐윽! 아파! 흐윽! 엄마, 아빠아......! 흑, 흐윽!”

보지를 가로막고 있던 막이 찢어지면서 나온 피가 내 성기촉수를 타고 흘러내렸다. 여자는 딸꾹거리면서 울음을 흘리고, 연신 엄마와 아빠를 부르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서러움이 폭발한 거겠지.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슬슬 이 촉수자지를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진짜 마구잡이로 범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녀의 쫀득한 보짓살을 실컷 맛보고 싶다.

자지를 마구마구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완전히 내 자지 모양으로 바꾸고 싶다.

욕망이 차오르고, 나는 그 욕망을 막을 수 없었다. 그녀의 자궁구와 키스할 때까지 밀어 넣었던 성기촉수를 슬슬 빼내며, 나는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윽!? 자, 잠깐! 흑! 지, 지금 움직이면......! 안-! 아하흑!?”

찌븝-!

찌르으으읏-!

“흐윽! 흑! 흐아악! 아, 아파......! 아파아!”

여자의 보지에서 자지를 반 정도 빼내자, 피가 잔뜩 묻은 자지가 내 감지촉수에 선명하게 보였다.

그로테스크하게도 보일 수도 있는 장면.

여자는 어찌나 아픈지, 손가락과 발가락을 오므리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흑, 흐윽, 흑! 이 나쁜 괴물 새끼이......! 흑, 쓰레기 같은 놈......! 흑, 흐윽! 흐아앙.”

얼굴만 보면 정말 나라라도 잃은 것 같았다. 서러움과 고통이 폭발해 눈물까지 흘린다.

그러나, 나는 그럴수록 더욱 흥분됨을 느꼈다.

여자의 행동은 내 성욕에 불을 지피는 흥분제 요소,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했다.

나는 내 성기촉수를 꾸물거리다가, 다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었다.

찌르읏-!

쭈부우우웁-!

“악! 아악! 흐으으윽!”

여자가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몸을 절었다.

나는 계속해서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으며, 무자비하게 움직였다.

퍼억, 퍽, 퍼억 퍽-!

“아아악! 악! 흑, 흐윽! 흑! 하아악!”

한번 성기를 움직일 때마다, 여자의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눈가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계속 흘러내렸고, 입술을 어찌나 강하게 깨물었으면 입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솔직히,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니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는 했다.

이대로 계속해서 자비 없이 무작정 범하기만 한다면, 아마도 여자는 결국 망가져 버리고 말 것이다.

‘9할...... 아니, 10할이지 이건.’

과도한 아픔에 의해 섹스에 대한 희열은커녕 안 좋은 마음만 쌓일 것이고, 이런 생활이 계속되다 보면 언젠가는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정말로 ‘육변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겠지.

지금은 넘실거리는 저 눈동자의 생기도, 몇십 번이고 계속해서 범하는 날들이 이어진다면 잿빛으로 변해버릴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최음액.

‘잘 들어가고 있네.’

성기촉수가 가지고 있는 기능 중 하나로, 스킬의 설명에는 단순히 최음 효과가 있는 액체라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설명을 읽는 순간, 최음액이 정확히 어떤 효과를 지니고 있는지 전부 다 파악할 수 있었다.

성적 흥분.

고통의 억제.

민감도 상승.

성감의 확대.

성욕의 상승, 등등.

이 효과가 여자의 몸에 무사히 스며든다면, 그녀는 분명 지금의 고통을 잊고 굉장한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은 흡수가 덜 되었는지 고통을 느끼고 있기는 했지만, 꾸준히 최음액을 분비하며 그녀를 범하자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고통스러운 외침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나는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무자비하게 박으면서, 끊임없이 최음액을 투여했다.

보통 이런 최음제는 입을 통해 삼키는 게 맞지만, 여신이 내려준 육체에 있는 스킬이라 그런가, 피부에 닿기만 해도 굉장히 빠르게 몸에 흡수된다는 정보 또한 머릿속에 저절로 떠올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처럼 보지속에 자지를 박아넣은 채로도, 요도를 통해 최음액을 분비해 그녀의 질벽으로 스며들게 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흐응, 학! 하아, 하앗, 하읏, 하응......!”

자지를 박아넣으며 최음액을 투여한 지 어느덧 20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만큼 시간이 지나자, 처음에는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듯 냈던 여자의 울음 섞인 소리가, 이제는 명백하게 쾌락이 묻은 야릇한 신음으로 바뀌고 있었다.

찌븝-!

“후응!”

찌걱, 찌걱, 찌걱-!

“하응, 흥! 하아앙!”

퍼억, 퍽 하고 부족한 애액 속에서 보지를 마찰하듯 박았던 처음과 달리, 이제는 성기촉수가 그녀의 안쪽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야릇한 물소리가 흘러나왔다.

애액이 충분하도록. 아니, 아주 넘치도록 흘러나오고 있다는 증거였다.

야한 보지즙을 마치 홍수를 내뿜듯 뿜어내는 그녀의 얼굴은, 이제 명백히 환희에 차 있었다.

“으응! 하악! 하흥!? 자, 잠깐-. 잠깐만! 하흐응!? 이거 뭐야앗! 응! 흥, 히응!”

뭐긴 뭐야. 섹스지.

이제야 제대로 된 반응이 나오네.

여자는 괴물과의 섹스가 분명 혐오스러워야 하는데 묘하게도 쾌감이 느껴지는 게 너무나도 이상했는지, 연신 이게 뭐냐고 말하며 몸을 떨어댔다.

그사이에 나는 더더욱 많은 최음액을 내뿜으며, 그녀의 몸을 한층 더 야릇하게 바꾸어갔다.

“흐응! 하앙! 하응! 이, 이거-! 흐응! 이상-! 하으응! 이상해엣!”

사실은, 한 번의 행위에 너무 많은 양의 최음액을 투입하는 건 위험할 수 있었다.

그녀의 몸도 그렇고, 또 처음부터 너무 많이 최음액에 중독되게 만들면......

‘재미가 없어지겠지.’

그래.

자칫 잘못하면 최음액 없이 그녀를 범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가 인간성을 잃어버린 육변기가 되어버릴 수 있는 위험이 존재했다.

내가 언제부터 여자를 강간하면서 재미를 따졌는지 묘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촉수 괴물은 이제 나다.

여신이 만들어서 내게 준 이 육체에 있는 본능을 또한 나라고 인정을 하고, 그걸 딱히 거스르지 않고 행동하기로 했다.

‘이쯤이면 되겠어.’

그렇기에 나는 적당하게 양을 조절하면서 최음액을 분비했다.

그녀가 쾌락을 느끼고, 이 섹스에 중독성을 느끼되 망가지지는 않을 정도로.

“그, 그만! 히응! 항! 하응! 그만 해엣! 이, 이거! 이런 거엇......! 응! 하앙!”

찌붑, 찌붑, 찌붑, 찌붑-!

이제는 최음액의 흡수가 완벽하게 되었는지, 여자의 얼굴이 정말로 섹스를 즐기는 완전한 암컷의 무언가로 변해버렸다.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고, 신음에는 완전한 쾌락만 존재하며, 보지에서는 음란즙을 쭈욱쭈욱 뿜어댔다.

“으응! 하악! 학! 하앙! 이, 괴, 괴물! 하응! 내 몸에- 흐응! 무, 무슨 짓을 한 거야! 응! 흐응! 하앙!”

여자가 달뜬 신음을 흘리고 보지로 내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꽈악 조이면서도, 나를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 눈빛에는 명백한 암컷의 쾌락과 야릇함이 존재해서, 표정의 괴리감에 오히려 더욱 꼴릴 지경이었다.

어쨌든, 그녀도 내가 자신의 몸에 무언가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긴 했다는 뜻이다.

하긴, 분명히 아파야 하는 섹스에서 갑자기 엄청나게 쾌락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모르는 편이 이상하지.

다만, 알아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알아차리는 편이 더 좋지.’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왜냐고?

그건......

‘알고도 막지 못하는 쾌락이 진짜 무서운 거거든!’

찌붑, 찌붑, 찌붑-! 찌거어어억-!

“흐읏! 하앙! 항! 히응! 후으아으앙!?!?”

나는 더욱 무서운 기세로 그녀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그러자 여자의 표독스러운 얼굴은 금세 암컷의 야릇함으로 녹아내렸고, 나는 그런 그녀의 반응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계속해서 섹스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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