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5
“히익. 서, 설마......!?”
내가 성기촉수를 꿈틀거리며 여자에게 다가가자, 그녀는 기겁하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옷 위로 가슴과 배를 각각의 팔로 가렸다.
그런데 가려서 뭐 해. 이미 내 성욕은 머리끝까지 차올랐는데.
특히 성기촉수를 꺼내서 그런가, 그녀를 범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꾸물꾸물-
‘와, 시발. 그나저나 이거 그냥 흉기 아니야?’
넘쳐흐르는 성욕 속에서도 성기촉수의 모양을 본 나는 입을 떠억 벌릴 수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중간 부분까지는 완전히 기본촉수와 똑같았지만, 이 촉수는 끝부분이 정말로 인간의 자지 모양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냥 인간의 자지가 아니라 무슨 흑형의 자지를 보는 것처럼 자지 부분이 매우 커다랗고 길었으며, 굵은 핏줄 같은 것도 솟아나 있었다.
아니, 뭐 돌기형 딜도야?
핏줄뿐만 아니라 무슨 오돌토돌 돌기까지도 나 있네.
여신이 매우 강력한 촉수자지라고 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이건 그냥 전략병기가 아닌가 싶었다.
아무튼, 잠시 감탄한 나는 곧바로 여자에게 성기촉수를 들이대며 스멀스멀 다가갔다.
“안돼! 시, 싫어! 오지 마! 이 괴물......!”
여자는 아까 죽음을 각오했을 때는 내게 별로 저항하지 않더니, 지금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엉덩방아를 찧은 상태로 내게서 필사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어지간히도 강간당하는 게 싫은 모양이다.
눈물이 맺힌 눈동자를 치켜뜨며 나를 두렵다는 듯 바라보는데, 거기에는 명백한 ‘혐오’라는 감정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두근두근-
여자의 눈빛을 받은 나는 짜릿한 감정을 느꼈다.
이미 내게는 그녀가 무슨 행동을 해도 사랑스럽게만 느껴졌다.
그녀를 범해서 음란한 암컷으로 만들고 싶다.
평생 나만을 위한 완벽한 육변기 오나홀로 삼고 싶다.
그러한 욕망이 스멀스멀 피어올랐고, 나는 그녀가 나만의 암컷이 될 거라고 생각하자, 그녀의 움직임이나 말투 하나하나가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게만 느껴졌다.
얼른 섹스하고, 하나가 되고 싶었다.
꿈틀-
나는 곧바로 기본촉수 두 개를 뻗어 여자의 양팔을 붙잡았다.
“히익! 시, 싫어! 더러워! 이거 놔줘!”
여자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몸부림쳤지만, 이미 근력 능력치 9를 찍어버린 내 촉수를 상대로는 부질없는 짓이었다.
“흐윽! 악......!”
나는 여자의 앙 팔을 잡아 들고는, 근처의 두꺼운 나무를 찾아 그 나무 위로 그녀의 팔을 만세 하듯이 올렸다.
양팔이 갑작스럽게 위로 올라간 탓에, 여자의 가슴이 출렁, 하고 흔들렸다.
나는 그녀의 손목을 교차하듯이 만든 다음 나무 위쪽으로 고정해 두었다. 그리고 성기촉수를 손목에 갖다 대었다.
“히익!”
여자는 성기촉수를 흡사 괴물 보듯 바라보았지만, 내게는 그래도 소중한 자지였다.
생긴 게 좀 그렇긴 하지만 뭐...... 성능만 확실하면 된 거 아니겠어?
나는 그녀의 손목과 나무 전체를 두르듯이 성기촉수에서 ‘고정액’을 발사했고, 아주 꼼꼼하게 발라주었다.
쭈욱, 쭈우욱-
“읏! 이, 이거 뭐야아......!”
고정액은 보라색 점액 형태였다.
그녀의 팔과 나무에 고정액을 묻히자, 여자의 팔이 나무에 끈적하게 고정됐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여자는 양팔이 나무에 묶인 것처럼 옴짝달싹할 수 없는 형태가 되었다.
낑, 끼잉-
“흑! 아, 안 움직이잖아......!”
그 모양이 마치 수갑으로 그녀의 양팔이 묶은 다음, 위쪽으로 고정해 둔 것만 같았다.
‘개꼴리네.’
만족스럽게 작업을 마친 나는 기분 좋게 기본촉수를 꿈틀거렸다. 여자는 발버둥을 치며 벗어나 보려고 애쓰는 듯했지만, 전부 소용없는 짓이었다.
“이, 이거 풀어줘! 이 괴물! 쓰레기야!!”
여자의 욕은 내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버프다.
좀 더 해도 돼.
범해지기 직전의 예쁜 여자가 눈물이 섞인 분한 표정으로 나를 매도하는 건, 내 흥분만 자극할 뿐이었다.
나는 어쩌다 이렇게 타락했는가. 이게 다 촉수 괴물의 육체를 준 그 여신 때문이었다.
꾸물꾸물-
“아, 안돼! 싫어! 오지마아......!”
양팔이 나무에 묶인 채 몸을 떨고 있는 여자한테 다가가자, 그녀가 기함하며 고개를 저었다.
꾸물, 터업-
“힉!”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기본촉수로 그녀의 상의 윗부분을 잡고, 그대로 내리 찢었다.
촤아악-!
“아, 아아......!”
순식간에 입고 있던 상의와 브래지어까지 찢어지더니, 여자의 맨가슴이 그대로 내게 노출되었다.
‘와, 대박.’
나는 감지촉수로 그녀의 맨몸을 끈적하게 훑었다. 엄청난 흥분감이 올라왔다.
처지지 않고 아름답게 모양 잡힌 가슴.
봉긋한 가슴 위로 앙증맞게 솟아있는 핑크색 유두.
약간은 살집이 있어 보이는, 매끈매끈하고 귀여운 배.
침이 절로 넘어가는 광경이다.
“흣, 힉! 하읏!?”
쪼옵, 쪽, 쪼오옥-
나는 참지 못하고 소화촉수로 그녀의 유두를 쪽쪽 빨았다. 소화촉수는 인간의 입과 같이 생겨서 빨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혀로 맛도 느낄 수 있는데.
츄웁, 쭙, 쭈웁-
‘너무 맛있다.’
정말 굉장히 맛있었다.
사실은 살맛밖에 나지 않지만, 그냥 여자의 가슴을 빨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았다. 뭔가 정신적 포만감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흑, 흑, 하지마, 하지 마아, 흐으윽......”
흔들흔들-
여자는 내가 유두를 쪽쪽 빨자 몸을 흔들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자신이 괴물에게 범해지는 신세가 됐다는 것이 서러운지, 엄청나게 서러운 표정으로 눈물을 쏟아내며 하지 말라고 몸을 비틀어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봉긋한 가슴이 출렁거렸고, 오히려 더 눈요깃거리가 되었다.
소화촉수의 입안에서 젖꼭지를 굴리는데, 그 젖꼭지가 혓바닥과 이빨 여기저기에 부딪치며 더욱 단단해졌다.
츄웁, 쭙, 쭈웁, 쭙-
조물조물-
“흐윽, 흑, 흐윽......”
기본촉수 하나로는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고, 소화촉수로는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유두를 쪼옥쪼옥 빨았다.
너무 맛있어서 거의 30분간 양쪽 유두에 내 침이 가득할 때까지 빨았는데, 그만큼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나는 슬슬 보지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무울, 터업-
“흐윽, 흑, 흣......!?”
여자는 30분간 거의 포기한 듯 울고 있다가 내 움직임이 달라지자, 몸을 움찔하고 떨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놀고 있던 하나의 기본촉수를 움직여서, 여자가 입고 있던 바지 안쪽으로 촉수를 스윽 넣었다.
“흐윽, 흑, 어......? 자, 잠깐만-. 흑, 거긴! 거긴 안, 흐윽!”
찌릇-
“응흣!”
나는 여자의 말을 무시한 채, 바지와 팬티를 안쪽으로 촉수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부드러우면서도 꼬옥 다물어져 있는 여자의 보지가 그대로 느껴졌다.
‘어? 뭐야. 이미 살짝 젖어있잖아?’
보지를 스윽 쓸어내리자 그녀의 애액이 묻어나왔다.
역시 입으로는 싫다고 말하면서 몸은 솔직한 건가?
아니면, 30분 동안 유두를 신나게 빨아댔으니, 애액이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었다.
찌르읍-
나는 기본촉수로 아주 살짝만 여자의 보지 속에 촉수의 끝부분을 넣어 보았다. 마치 자지를 넣기 전에 손가락을 넣어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꾸물꾸물-
‘와아, 따뜻해.’
여자의 보지는 굉장히 쫀득하고 따뜻했으며, 내 촉수 끝을 사탕인 것처럼 쪼옥쪼옥 빨아주었다. 꾸물거리는 질은 자지를 넣으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근데, 되게 좁은 것 같은데. 이거 내 촉수자지 들어가기는 하려나?
“흑, 흐윽, 싫어...... 빨리 빼줘! 응, 흐윽!”
여자는 처음처럼 발버둥 치기 시작했고, 나는 알았다는 듯 기본촉수를 보지로부터 빼내었다.
“흐윽, 흑, 어......?”
내가 그녀의 말을 들어줄 줄은 몰랐는지, 여자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걱정하지 마. 네 보지 속에 넣을 촉수는 따로 있으니까.
터업- 촤아악-!
“읏, 꺄아악!”
나는 갑작스럽게 그녀의 하의와 팬티를 찢어버렸다. 그에 따라 그녀의 핑크색 보지가 숲속에 그대로 노출됐다.
‘와, 개 맛있겠다.’
앙다물어진 핑크색 보지는 그 자체로 너무 예뻤다.
야동에서만 보던 핑크색 균열이나, 정말 꽃잎처럼 그 옆에 예쁘게 자라있는 소음순이나, 그 위로 살짝 튀어나와 있는 클리토리스나.
전부 다 너무나도 야한 모습이었다.
찌르읍-
“히읏! 싫어......! 흑, 보, 보지 마아......!”
나는 두 개의 기본촉수를 움직여 소음순을 잡고 보지를 벌렸다. 그러자, 핑크색 질 내부가 꿈뻑이면서 움직이는 게 그대로 보였다.
여자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발버둥 쳤지만,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유두를 빨던 소화촉수를 움직여 보지를 맛보기 시작했다.
“흐윽! 싫어어...... 괴물, 쓰레기......! 흑, 흐윽......”
츄웁, 쭙, 쭈웁, 쪼오옵-
혀를 질 안쪽으로 집어넣기도 하고, 클리토리스에 키스하듯 쪼옥쪼옥 빨기도 하고, 여자의 보지에서 나오는 애액을 마음껏 빨아 마셨다.
“응, 앙! 하윽! 흑, 흑, 흐윽......”
여자는 다리를 마구 움직이며 몸부림을 쳤지만, 나는 기본촉수를 다리에 휘감아 그녀의 양 허벅지를 활짝 벌리게 만들었다.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한 다음, 다시 보지를 쭙쭙 빨았다.
“오빠 미안해...... 흐윽, 처음은 오빠한테 주고 싶었는데...... 이, 이런 괴물한테......”
여자가 오빠를 부르며 흐느껴 울었다.
‘오빠라.’
아무래도 아까전에 내가 죽인 그 남자를 말한 것 같았다.
그나저나 처음이라니. 그 남자는 이 여자의 처녀도 먹지 못하고 죽은 거야?
안타깝게 됐네.
하지만, 그녀는 이제 내 거다. 그 누구한테도 넘겨주지 않아.
꾸물-
“으응! 흑, 힉! 그, 그건......?”
나는 보지를 빨던 소화촉수를 떼고, 아까부터 놀고 있던 성기촉수를 빼 들었다.
여자는 몸을 움찔거리며 내게 보지를 빨리다가, 내가 성기촉수를 꾸물거리며 그녀의 보지에 촤릇차륵 비비기 시작하자 온몸에 소름이 돋는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그런 거 안 돼...... 안 들어가! 싫어......! 싫어어......!”
눈물도 싹 가실 정도로 두려운지 여자가 기겁하며 말했다.
그러나, 대체 어떤 괴물이 여자가 싫다고 한다 해서 멈출까.
게다가 과학이 있다.
‘바로 그런 거 안 들어간다고 말한 여자 중에, 진짜 안 들어가는 여자는 없다는 거지.’
나는 보지의 입구를 찾아 성기촉수의 귀두 부분을 문지른 다음, 그대로 그녀의 질 안쪽으로 촉수자지를 집어넣었다.
찌르으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