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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따먹음-233화 (233/242)

< 233화 > 오늘은 내 차례거든...?

"형부, 형부우…?"

"아, 아아아…."

눈꺼풀이 무겁다.

지친 몸뚱어리는 어디 성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밤새 내게 덤벼들던 신주희와 거의 기절할 때까지 몸을 섞어댔으니, 어쩌면 이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형부, 벌써 점심인데…."

귀에 아른거리는 처제의 목소리에 조금 정신이 들었다.

하지만, 그 뿐…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더 잘래요?"

"…응. 나, 너무 졸려…."

몸이 열두 개라도 감당이 안 되는 하루하루의 연속.

그리고 밤새 뽑혀져 나간 양기는 아직 회복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배는 안 고파요?"

"아… 조금… 근데, 그래도… 그냥 더 잘래…."

밥을 먹느니, 그냥 이대로 잠을 더 자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손을 더듬어 이불을 턱밑까지 덮어버린다.

"아, 형부우…."

환하던 앞에 왠지 그림자가 진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내 얼굴을 간지럽힌다.

"흐으… 간지러어…."

아마도 처제의 머리카락.

나는 간지럼을 참지 못해서 이불로 아예 얼굴을 가려버렸다.

"아이, 참…."

처제는 내게 무언가 용건이 있는 듯하다.

그리고 어제 잔뜩 짜내졌던 아랫도리가 절로 움찔거리고 괜히 몸이 움츠러드는 듯하다.

"…어제 약속 지킨다고… 계속 구경만 했단 말이에요오…."

그러고보니, 우리가 짐승처럼 섹스를 해댈 때도 처제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그리고 약속처럼 가만히 앉아 그런 우리를 구경만 했었다.

"아…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정말 상대를 해주고 싶어도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내가 오는 여자를 아무리 마다하지 않는다지만, 이건 물리적으로 도무지 몸이 안 따라가주는 그런 상황이었으까.

"아, 그럼 내가 알아서 하는 건…?"

이렇듯 강경한 반응에도 처제는 좀처럼 포기를 모른다.

"내가, 이렇게… 해주는 것도 싫어…?"

"아, 아흐… 흐, 하아아…."

이불 안으로 들어오는 처제의 손.

그리고 그 손은 내 몸을 더듬었다.

"…형부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그냥 이렇게 누워만 있으면 되는데…."

내 유두를 더듬던 손가락이 아래로 내려온다.

가슴을 간질이는 그것은 금방 내 아랫도리로 향한다.

"…아, 안정을 취해야…."

단순히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이런 핑계를 대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처제는 임산부였으니까, 임신 초기에는 최대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계속 참기만 했단 말이야아…."

애절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그럼 넣고만 있을게… 형부 자지 진짜 내 보지에 넣고만 있으면 안 돼…?"

한껏 기가 죽은 목소리로, 또 간절하게 부탁해온다.

스으윽?

"아…자, 잠깐만."

그러고는 내 대답이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이불을 밑으로 내려버린다.

"…괜찮아, 웅? 형부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

"하아…."

매몰차게 밀어내기에는 처제가 너무 완강했고 나는 그렇게 멍하니 누워 그런 처제의 손길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형부, 몸이 따뜻하다아…."

어느덧 아래로 엉금엉금 기어간 처제가 내 위로 몸을 포개왔다.

옷은 또 언제 벗어던진 건지 우리 둘은 나체가 되어 마주보는 모양새가 되었다.

"…근데, 많이 힘들어? 여기가… 너무 말랑말랑해서, 조금 어색하다아…."

처제가 허벅지 사이에 자지를 끼우려 한다.

하지만, 여전히 흐물흐물한 그것은 아랫배에 비벼지고 있을 뿐이었다.

"이것도 귀엽기는 한데… 나, 빨리… 형부 자지 넣고 싶단 말이야아아앙…."

기습적인 애교에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아, 방금… 살짝 커져써어…."

나는 자지가 꿈틀거렸고 화답이라도 하듯이 처제의 아랫배가 툭- 툭- 울리기 시작한다.

"흐응…."

이윽고 간지럽다는 듯이 몸을 배배 꼬는 처제가 고개를 살짝 치켜 올리더니, 엉금엉금 몸을 기어 올라온다.

"형부, 아침… 드실래요오…?"

"아… 아침은 진짜 괜찮은, 읍… 으읍…."

계속 내 아침을 챙겨주려는 처제의 성의를 계속 무시하기도 미안해서 난감하던 차였다.

그런데, 그런 내 입으로 들어오는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

"흐응… 어때요? 맛있어요…?"

"쭈웁, 쫍… 쪼옵, 할짝할짝."

"하, 하아앙…."

처음에는 모유 맛이 조금 이상한 것 같다며 그렇게나 걱정하던 처제였다.

하지만, 지금은 틈만 나면 내게 자기 젖을 물리기 바쁘다.

"아잉… 간지러어…."

내 뒤통수를 감싸는 처제의 손길.

그리고 머리카락 사이를 파고드는 그 손가락이 머리를 단단히 붙잡는다.

"으음, 쭙, 쭙쭙…."

입안에 확- 하고 풍기는 그 모유의 맛.

조금은 비릿한 특유의 젖내음과 고소함은 은근히 내 입에 맞아 자꾸만 생각이 날 듯했고 유두를 핥아 올리는 내 혀에 몸뚱어리를 배배 꼬는 처제는 왠지 쑥스러워한다.

"하앙… 형부우, 너무 귀여어…."

스윽- 스윽-

머리를 매만지는 따스한 손길에, 나는 정말 아기라도 된 것처럼 처제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근데, 이건… 하나도 안 귀엽짜나아앙…."

아랫배가 욱신거린다.

또한 자지가 발기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였다.

"…나, 정말… 넣고만 있을게. 그러니까, 가만히… 하, 하응… 가만히 있어야 돼…."

처제는 손을 더듬어 내 자지를 자기 씹구멍에 가져간다.

이윽고 귀두를 간질이는 보지털.

그런 털들 사이로 미끌미끌한 음순이 닿았다.

찌걱- 찌걱- 찌걱-

"흐응… 너무 커, 커서… 하아앙…."

귀두에 벌어지는 씹구멍이 느껴진다.

그 씹구멍은 정신없이 벌렁거리기 바쁘다가, 이내 그 안에 내 자지를 받아낸다.

꾸우욱?

"흐, 흐윽… 하아, 흐응…."

기분 좋은 듯한 콧김이었다.

한껏 흥분된 신음과 교성이 방안을 울리고 자지를 감싼 그 씹물에 절은 점막에 숨이 금방 차오른다.

"헤, 히힛… 좋아아앙… 하루종일 이러고 있고 싶다아아앙…."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비는 처제의 애교에 금방이라도 몸이 녹아내릴 듯했다.

*

그렇게 처제와 몸을 포개고 서로를 한참이나 더듬었다.

그런데, 자꾸 무리하려는 것을 몇 번이나 억지로 제지했고 내 위에서 새근거리며 잠에 드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 또한 노곤노곤한 몸을 이기지 못해 잠에 들었는데, 누군가가 툭툭- 건드리는 바람에 잠에서 깨어난다.

"…후우, 안 지치냐? 어?"

분명 나를 깨우는 것은 신주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내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인상을 확- 하고 찌푸린 '누나'가 팔짱을 낀 채로 나를 내려다 본다.

"……몇 시야?"

목이 잠겨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왔다.

그건 내 위에 자리한 묵직한 처제 덕이기도 했고 씹구멍 안에 자리하고 있던 자지는 힘이 다 빠져 흐물대고 있었다.

"몇 시 같은데?"

어딘가 불만이 가득한, 그래서 괜히 말을 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여섯 시…?"

밖은 다시 어두컴컴하다.

모르긴 몰라도 다시 밤이 되었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아무리 깨워도, 셋 다 꿈쩍을 안 하더라? 얼마나 해댔으면, 그것도 임신까지 한 애가… 후우우…."

'누나'는 고개를 작게 흔들었다.

못 살겠다는 그 노골적인 표정은 온전히 내게로 향한다.

"그리고 벌써 9시거든? 도대체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건데, 응?"

"아, 으, 응… 잠깐만. 처제, 처제."

"아… 아흥, 흐음…."

처제가 몸을 움찔거린다.

이윽고 파르르- 떨리는 몸은 마치 비에 쫄딱 젖은 강아지 같았다.

"아, 형부우…."

뜬 건지 감은 건지 헷갈리는 눈.

왠지 살짝 부은 듯한 눈두덩이가 나를 잠깐 바라보고 다시금 내 가슴에다가 얼굴을 묻는다.

"…조금만 더어…."

내 겨드랑이 밑으로 손이 파고들었다.

그러고는 나를 단단히 붙잡았다.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참, 잘들 한다, 어?"

찰싹-! 찰싹-!

"아, 아흥… 아파요오…."

"빨리 안 떨어져? 이정도면 양보 많이 한 거 몰라?"

심통이 난듯한 '누나'였다.

그리고 오늘은 '누나'의 차례인 듯이 내게서 처제를 멀리 떼어놓으려 한다.

"아앙… 저, 지금 애…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에…."

"…치사하게, 애 가지고 뭐라고 하지 말지?"

억지를 부리려던 처제지만, '누나'의 그런 말에 슬그머니 옆으로 몸을 굴린다.

"어후…."

그리고 서로의 체액에 잔뜩 절은 우리를 곱지 않게 바라보더니, 이윽고 내 손목을 붙잡아 일으키려 한다.

"아, 흐으… 왜?"

"왜는 무슨 왜야. 빨리 안 일어나? 오늘은 내 차례거든…?"

순서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임신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임신하지 않았다는 핑계로 밤새 섹스를 해대는 요즘이었고.

오늘 밤새도록 또 내 좆물을 받아내는 사람은 아마도 '누나'인 듯하다.

"그러니까, 빨리 따라 나와."

뭐가 그렇게 급한 건지 '누나'는 나를 계속 닦달하며 욕실로 데려간다.

솨아아아?

"흐으…."

"뜨거워?"

"어, 조금…."

욕실 안은 금방 뿌연 수증기로 가득찬다.

그리고 내 몸을 더듬는 '누나'의 손은 어딘가 많이 급해보였다.

"천천히 해도 되는데…."

"…천천히?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천천히야."

'누나'는 조용히 하라는 말을 덧붙이며, 내 몸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씻겨준다.

"아, 흐으…."

거품을 가득 묻힌 '누나'의 손은 내 아랫도리로 향한다.

그리고 내 자지를 손에 쥔 채로 구석구석 아주 깨끗하게 만들었다.

"…하! 밤새 해댔으면서, 이건 또 커지는 거 봐."

"흐, 흐으… 그거야… 누나가, 하, 하아아…."

'누나'의 말처럼 밤새 해댔던 자지가 다시금 커진다.

이에 나 스스로도 조금 놀라울 정도였는데, '누나'의 얼굴에 번지는 홍조를 보고 있으면 절로 꼴려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솨아아아아?

"…내가, 뭐…."

입술이 댓 발 튀어나온 '누나'는 작게 볼멘소리를 했다.

그리고 내 몸에 묻은 거품을 헹궈내기 시작했고 내 눈치를 살피면서, 물에 젖은 옷들을 하나둘 벗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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